무적혈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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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無敵血刀帝
한백림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한백무림서의 11가지 이야기 중 하나. 주인공은 제천회의 일익인 하북팽가의 오호도(五虎刀) 팽천위(彭天威).
2013년 팬카페에서 초반부가 연재되었으나 천잠비룡포와 함께 연재중단되었다. 2020년 천잠비룡포가 연재 재개되면서 팬카페에 초반 40화 분량이 공개되었다. 이후의 연재 일정은 미정이다.
천잠비룡포 완결 후의 차기작으로 거의 확정되었다. 완결까지 다 쓴 뒤에 공개될 예정이다.
2. 줄거리
출생의 비밀과 함께 이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팽천위가 육대세가의 하나였지만 점차로 쇠락해 가는 하북팽가를 둘러싼 팔황의 음모를 파헤치고 자신의 운명인 광휘의 운반자로서 성장해가는 이야기.
3. 등장인물
3.1. 하북팽가
- 팽천위 - 주인공.
- 팽오호(彭五虎): 팽가의 첩보부대인 첩밀대의 산서지부장. 최연소로 첩밀대 지부장에 오른 수완가이며 흑백도를 사용한다. 검은 색 긴머리에 흰색이 섞여 흑색 바탕에 흰줄무늬가 들어간 듯한 머리카락을 하고 있다. 팽일강의 명령으로 산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염옥상회의 괴멸부터 시작된 일산오강의 싸움을 중재하고자 나선다.
- 팽단문(彭斷門): 산서지부 첩밀대의 일원. 천위와 오호와 행동을 함께 하는 무투파. 붉은 색으로 염색한 머리칼과 같은 적색도를 사용한다. 천위가 엉뚱한 계략을 꺼내면 단문이 날뛰고 그것을 오호가 수습하는 형태의 사고뭉치 트리오. 무투파답게 셋 중에서 가장 저돌적이고 싸움을 즐기지만 의외로 사람을 대할 때는 순하고 담백한 행동거지를 보인다. 말수가 적고 말이 짧지만 책략 같은 것과는 담 쌓은 성격이다. 설과 향의 질문에 뭐든지 순순히 대답해서 오호와 천위가 입 싼 새끼라고 깠다.
- 팽일강: 별호는 도신(刀神). 하북팽가의 가주. 그야말로 호걸이라 부를만한 인물. 음모와 계략이 판을 치는 강호에서 민초와 대의를 위해서 움직이는 쾌남아.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편협하고 실익을 우선시해가는 팽가의 가풍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 팽중광: 팽천위 삼인조와 동년배인 젊은 무사. 젊지만 팽가의 무력부대 '패천대' 중 한 부대의 장을 맡고 있다. 무력이 대단한데다 가문에 충성을 다하는 강직한 품성을 지녔고 상황 파악과 두뇌 회전까지도 빠른 준재. 가문을 아끼는만큼 그 가문의 골칫거리인 팽천위에 대해서는 악감정을 지니고 있다.
3.2. 산서성 일산오강(一山五强)
산서성의 육대 문파. 구파일방과 육대세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역의 건실한 중견문파로서[1] 서로 반목과 화친을 반복하며 산서성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 오대산: 산서성의 최고고수라 불리우는 청량신승이 기거하는 곳. 문수보살을 모시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문수성불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있다. 소림사와 달리 일문을 이루지는 않았으나 불가의 무공을 지닌 승려들이 다수 있으며, 특히 강한 10명을 문수보살의 가르침인 십대원에 빗대어 십대원력승이라고 부른다. 오강 앞에 오는 '일산'이라는 이름대로 일산오강의 수좌 취급이다.
- 대동장: 장주는 통천도 동풍릉. 단심맹의 음모로 태행방과 산발적인 교전이 일어나자 이 혼란을 막기 위해 팽가의 첨밀대가 투입된다.
- 태행방: 방주는 군행검 황려만.
- 시양회: 회주는 한남창 평요보. 자루가 푸른색으로 칠해진 창을 사용하는 문파. 평요보 외에도 십삼창이 유명하다. 십삼창 중 항자료를 비롯한 몇 명은 천잠비룡포에도 등장한다. 이득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명문정파는 아니지만 도리에 어긋나는 악행은 하지 않는 정사지간에 해당하는 문파.
- 분양파: 문주는 분양철권 경남방. 본체는 분주 죽엽청을 생산하는 경씨주가(酒家). 경남방은 천잠비룡포에도 등장한다. 특히 경남방은 팔황 소속이거나, 혹은 팔황측에 약점을 잡혀 그들의 음모에 조력 중이라는 암시가 나와있는 상태.
- 하현방: 산서성 남부의 방파. 특이하게도 방주보다 총관인 정립중이 무공이 높고 유명하다.
3.3. 염옥상회
- 염석산: 염옥상회의 회주. 산서성에 자리잡은 탄탄한 상가였던 염옥상회가 불타던 날 함께 실종되었지만, 사실은 스스로 모습을 감춘 것에 가깝다. 그가 수양딸인 설과 향에게 오호를 찾아갈 것을 지시하여 이야기가 시작된다. 팔황, 그 중에서도 단심맹과 신마맹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설과 향: 염석산의 수양딸들. 부유한 집안의 규수로 자랐지만 약간의 무공은 익히고 있다. 가문이 무너지며 혼란에 빠진 채 오호를 찾아와 보호와 행방불명 중인 부친을 찾을 것을 의뢰한다. 동생인 향 쪽이 언니보다 더 침착하고 감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2]
3.4. 소림사
작중 오호의 말에서 '''"네 말을 믿느니 소림이 명문정파라는 말을 믿겠다"'''라는 충격적인 표현이 나오면서 비교적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기미가 보인다. 팽가와 비슷하게 파훼역무의 연구를 하고 있으며 '혜광심어'가 그에 관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3]
- 광나한: 소림 나찰사의 승려. 얼굴 전체가 흉터로 덮여 있으며 검상으로 실명한 한쪽 눈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다닌다.
- 병나한: 마찬가지로 나찰사의 일원. 호리호리한 몸집이지만 강렬한 기파를 지녔다. 팽천위가 가진 파훼역무의 재능을 파악하고 조치하기 위해 산서성으로 왔다.
3.5. 팔황
산서성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일산오강을 흔들어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여러 고수들이 팔황의 맹약 아래에 파견되었다.
염옥상회의 겁난에서 모습을 감춘 염석산을 추격중이다.
4. 기타
- 팬카페에 처음 연재가될 때는 오호혈도제(五虎血刀帝)라는 제목이었다. 팽천위의 별호가 오호도이고 오호단문도(五虎斷門刀)를 사용하기 때문에 붙은 가제. 한백무림서에서는 명경이 십단금을 창안했듯 천위가 오호단문도를 창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호단문도에서 따온 듯한, 아마도 작중에서는 무공 이름의 유래가 될 듯한 천위의 동료 팽오호와 팽단문이 등장한다.
- 천잠비룡포 연재 중단 전까지는 한백무림서의 4번째 작품이 백무한이 등장하는 소림신권(가제)이 될 것이라고 작가가 확정하였으나, 몇 년 간의 연재중단을 마치고 복귀했을 때는 무적혈도제를 다음 작품으로 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팬카페 공개를 위하여 집필하다보니 애정이 생겨서 고민중이라고 한다.
- 외전 '존속의 여정'이 팬카페에 연재되고 있다. 팽천위의 아버지가 주인공이며, 스페인이 배경이다. 한백무림서보다 한 세대 전, 흑사병 사태 종결 직후의 사건을 다룬다. 예전에 작가가 한백무림서의 중원을 배경으로 요괴영물 무공이 나오는것처럼 서양에도 이종족 이능 기를 쓰는 기사가 있다고 애기한적이 있는데 존속의 여정에서 그 모습을 볼수 있다
- 2020.9.18 채팅방에서 작가는 '천위이야기는 중요테마가 모정' 이라고 말했다.
[1] 작가가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한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를 현대 한국로 치면 부산 서면의 최고 부자쯤 되는 수준의 지역 유지라고 한다. 산서성의 면적이 남한 정도이고 조선시대에 남한 인구가 거칠게 어림하면 300만 정도일 것이라고 가정한 다음, 현대 부산 인구가 330만 명 정도라서 나온 비유.[2] 이 중 설이 신마맹의 팔선 가면 중 하선고라는 추측이 있다. 염석산부터가 신마맹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제천대성이 하선고에게 '하선고'냐고 묻자 '지금은 설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3] 파훼역무에 대해 대단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듯한데, 양무의가 소림에 의해 반신불수가 된 이유와 관계되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