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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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ieve
1. 개요
2. 상세
2.1. 형태
2.2. 사용법
2.3. 이용 방법
3. 여담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물건으로 사람의 기억을 볼 수 있는 마법 물건이다.

2. 상세



2.1. 형태


형태는 은빛 물질이 가득 들어있는 대야같은 형태. 금속이나 돌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정교하고 화려하게 장식되기도 한다. 호그와트의 펜시브는 멋지게 조각된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색슨 족의 룬 문자가 새겨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호그와트의 네 창립자들은 학교를 세우려 한 자리에서 땅에 반쯤 묻혀있던 펜시브를 발견했다고 한다.

2.2. 사용법


사용법은 마법 지팡이관자놀이에 대었다가 떼어내는 식으로 꺼낸 사람의 기억[1]을 펜시브에 넣으면 된다.
이 때 기억은 다른 사람의 기억이라 해도 관계 없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기억을 꺼내 병에 담아둔다면 그 기억을 펜시브에 넣어서 그 사람의 기억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펜시브 안에 몸을 담근다면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가능. 이때 관전자들은 기억속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보이지 않고 기억과 연관이 없는 사람은 유령의 형태가 된다. 그런데 이 기억을 체험하는 방식이 상당히 특이한데 기억의 당사자의 시점인 1인칭 시점 에서 보여지는게 아니라 관찰 카메라로 보듯이 제3자의 시점에서 보는 것처럼 연출된다. 더 정확하게는 기억을 보러 들어온 사람의 시점에서 모든것을 본다. 이는 기억의 원주인이라도 동일하다. 실제 기억의 당사자가 보지 못한 시각, 청각의 사각지대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인지, 이 정보가 신뢰할만한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작중 다뤄진 바가 없다. 하지만 덤블도어가 강력한 레질리먼시로 조작된 모핀의 기억 속에서 진짜 기억을 어렵게 추출해 펜시브로 확인후 모핀의 석방을 건의하려고 한걸 보면 신뢰할수 있는것으로 보인다.
기억을 추출하는 것은 간단한 마법으로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펜시브 자체는 굉장히 희소한 물건으로 추정된다. 호그와트 창립 당시에 묻혀있던 펜시브를 발견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져오고, 기억을 다시 되감아 볼 수 있다는 굉장히 유용한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본편 시리즈에서는 다른 펜시브가 등장한 적이 없다.
고도로 숙련된, 그러니까 호그와트 교수급의 마법사나 마녀는 이 펜시브에 넣는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 작중 해리 포터는 불완전하게나마 조작된 기억으로 인해 진상 파악에 애를 먹었던 적이 있다.

2.3. 이용 방법


덤블도어는 복잡한 사건을 만났을 때 사건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펜시브를 이용하며 이는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능력이라 극소수만이 할 수 있다. 6권에서 해리와 단독 수업을 진행할 때는 볼드모트와 관계가 있던 사람들에게서 수집한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볼드모트의 과거를 알아보기도 했다.[2] 스네이프가 오클러먼시를 가르치기 위해 해리와 별도의 수업을 할때도 자신의 끔찍한 기억을 담아두고 수업을 했다.
7권에서 죽음을 맞기 직전의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준 것도 펜시브의 도움[3] 사망 직전 자신의 모든 기억을 병에 담아 해리에게 넘겨줌으로써 해리가 호크룩스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기억을 다루는 만큼 지극히 사적인 물건이라 보통 펜시브는 그 주인이 죽었을 때 함께 매장된다. 그러나 호그와트 교장실에 있는 펜시브는 학교 소유물이기 때문에 여러 대를 거쳐 교장들이 계속해서 사용했고, 그들의 귀중한 경험을 펜시브에 남긴 덕분에 귀중한 도서관이기도 하다.[4]

3. 여담


참고로 영어 단어 'Pensive'에는 '생각에 잠긴'이라는 뜻이 있다. 펜시브(Pensieve)는 생각에 잠긴(Pensive), 체로 거르다(Sieve)의 합성어.
신비한 동물사전(영화)에서 초거대 펜시브로 보이는 것이 등장한다. 그냥 펜시브와 다른점은 이건 사형도구로써 물에 닿으면 죽는다는 것. 아마도, 펜시브와 '''살아있는 죽음의 약'''의 특성을 모두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 내내 묘사된 펜시브의 '''직접 체험하는 듯한 기억'''이 아니라, 수면에 비친 본인의 '''추억에 사로잡히게 되는 듯'''한 연출이었다.
이 펜시브에는 큰 방 안에 은색 액체가 가득 차있고, 사형수의 행복한 기억을 끄집어내 넣으면 그걸 보고 임페리오에라도 걸린 듯 몽롱해진 상태로 순순히 의자에 앉아 액체에 들어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전기의자를 만든 나라의 마법사들 다운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영화판에서는 4편에 첫 등장 때 모습과 후에 6편의 디자인이 다른데, 4편에서는 룬 문자가 새겨진 돌로 된 세면대(...) 디자인이며, 펜시브를 보는 것도 관찰자가 말 그대로 기억 속으로 떨어지는 연출로 표현했다. 반면 6편에서는 얇은 은색 접시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공중부양 및 이동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또한 기억을 부으면 마치 잉크처럼 번지는 연출이 나온다.
이 디자인 차이점은 나중에 7편 2부에서 설명된다. 해리가 4편 디자인의 세면대에서 6편의 은색 접시를 분리시켜 운반하는 것을 선보여 두 디자인이 서로 호환된다는 설정으로 잡힌다.

[1] 이때 기억은 은색 실이 엉킨 형태로 추출된다.[2] 대표적인 예가 호레이스 슬러그혼.[3] 이 때 영화에서는 눈물을 통해 기억을 꺼내는 연출을 하여 슬픔을 배가시켰다. 원작은 그냥 은색 기억이 귀에서 나온다.[4] 다만 작중에서 펜시브는 위치가 바뀐 것으로 보이는데, 덤블도어의 기억에 따르면, 현재 펜시브가 있는 위치는 과거에 와인 보관소였다. 등장 시점은 볼드모트가 두 번째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에 지원했을 때이며, 볼드모트가 졸업 후 약 10년 뒤에 왔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서는 20대 후반~30대 정도인 것으로 보이니 대략 50년대 중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