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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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가보안법과는 상관이 적은 대한민국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북한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 기업이다. 통일교의 투자를 받아 세워진 '''남북합영회사''' 로, 1998년 북한 남포에 평화자동차 총회사가, 1999년 서울에 (주)평화자동차가 설립된 것이 시초이다. 주식 70%는 남한의 평화자동차가, 30%를 련봉이 소유하고 있다. 남북합영회사라는 것이 특징.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235(구 신사동 629-15)에 위치해 있으며 도산공원사거리에 있다. 공교롭게도 이 회사가 들어선 빌딩 1층에 렉서스 전시장이 자리잡고 있다(...).[1] 현재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남포에 2002년에 완공된 공장이 있지만, 공장이라고는 해도 북한이 자체적으로 차를 개발할수 있는 기술이 있을리가 없으니 한국 국내 연구소의 설계를 받거나 타사의 차량부품을 수입해서 조립한다. 주로 이탈리아 피아트나 중국 화천자동차, FAW 등에서 부품을 수입해온다.
북한은 평화자동차가 설립되면서 모든 수입차와 중고차 반입을 금지한적이 있고, 분단 이래 최초로 평양 시내에 상업광고판을 세울 수 있게 허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세제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보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이지만, 시장이 북한에 국한된데다, 북한의 경제력이 경제력이다 보니 차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실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2010년대 들어 평양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흑자는 내고있다고 한다.
북한에선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있어도 번호판을 달지 않으면 불법인데 이 번호판 등록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처음 관할 위원회에 신고하고 북한의 기본기 루트인 뇌물을 써도 해를 넘어갈 정도로 고되다고 하는데 이 평화자동차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구매하면 그냥 번호판이 따라오기 때문에 차가 필요한 사람은 평화자동차를 많이 산다고 한다.
최근 중국에 통일교 지분을 매각했다고 한다. 통일교측에서는 대북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보다는 유통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평화자동차만이 아닌 다른 업체들의 상황도 포함한 분석이지만, 2018년 서울평양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제 부품 90%에 자체조달 부속 10%를 조합해 조립생산을 단행하고 있다.#
2. 생산 차량
뻐꾸기, 휘파람, 준마, 삼천리 등 흘림체로 쓴 모델명이 차 뒤에 떡하니 붙은 북한 자동차들은 여기에서 만든 것들로, 2002년에 출시된 첫 모델인 휘파람은 피아트의 소형 세단인 시에나(Siena)라는 모델을 들여온 것이고, 뻐꾸기는 역시 피아트가 만든 LAV인 도블로(Doblò), 준마는 사실 이름만 바꾼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의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이다. 현재는 체어맨 기반 준마는 단종되었고 대신 폭스바겐 차량들을 준마라는 이름으로 들여온다.
3. 차명
뻐꾸기는 김정일이 직접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왜 휘파람 다음에 뻐꾸기냐 하면…
차 자체와는 별개로 '휘파람'은 북한에서 세련된 이름이라고 통한다는데, 사실 휘파람은 북한에서 연인 사이에 데이트를 할 때 쓰는 은밀한 신호라고 한다. 남성이 휘파람을 불면 신호를 들은 여성이 집을 몰래 빠져 나와 데이트를 한다고…… 뻐꾸기 소리도 휘파람과 비슷한 신호라서, 남성들은 입으로 뻐꾸기 울음소리를 내서 여성에게 신호를 보낸다는 듯. 평화자동차 노병춘 실장에 의하면 "2004년 뻐꾸기를 출시할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차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휘파람 다음엔 뻐꾸기로 하라우'라고 했다"고 한다. [3]
4. 남포 공장
남포시 동쪽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 신남포역이 위치하고 공장 바로 옆에 평양남포간 고속도로가 여기를 지나간다.
2013년에 북한에 경영권을 넘긴 평화 자동차는 유통사업에 매진할 동안 북한은 남포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공장에 자동생산 시스템이 도입돼 컨베이어 방식으로 가공 삭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알수있다. 즉 평양 무궤도 전차 공장처럼 리모컨 방식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