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체어맨

 

쌍용자동차 플래그십 라인업
시초

'''체어맨'''

미정
'''체어맨 W 카이저'''
1. 개요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W100 계열, 1997~2015)
2.1.1. 체어맨 (W100, 1997~2003)
2.1.1.1. 흑역사 - 1년천하 : 대우 체어맨
2.1.2. 뉴 체어맨 (W150~W167, 2003~2008)
2.1.3. 체어맨 H (W185, 2008~2011)
2.1.4. 체어맨 H 뉴 클래식 (W190~W192, 2011~2015)
2.1.5. 단종
2.2. 2세대 (W200 계열, 2008~2017)
2.2.1. 체어맨 W (W200~W205, 2008~2011)
2.2.2. 뉴 체어맨 W (W220~W222, 2011~2016)
2.2.3. 체어맨 W 카이저 (W223, 2016~2017)
2.2.4. 단종
3. 기술도입계약
4. 네이밍 센스
5. 여담
5.1. 중국 상해기차 로위 850
5.2. 북한 평화자동차 준마
6. 둘러보기

'''SSANGYONG CHAIRMAN'''

1. 개요


쌍용자동차에서 생산했던 후륜구동/4륜구동 고급 대형 세단. SUV 전문 쌍용자동차가 생산한 차량 중 유일한 세단이었으나 모든 모델이 '''2018년 3월에 완전히 단종되었다.'''
시가 총액이 1조 원 내외의, 중견기업 수준에 불과한 '''쌍용자동차'''가 F 세그먼트 세단을 출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도 평가한다.
대표적인 F 세그먼트 모델은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캐딜락 CT6, 재규어 XJ, 롤스로이스 고스트, 벤틀리 플라잉스퍼,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다. 쌍용보다 규모가 큰 제조사도 E 세그먼트 차량이 기함 역할을 맡는 사례도 적지 않다.[1][2]
체어맨이 시장에서 도태된 이유는 에쿠스가 체어맨보다 빠르게 상품성을 개선해 나갔던 측면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비싸도 너무 비싼 유지비 때문이다. 에쿠스보다도 현저히 비싼 수리비, 공임비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같은 급이면서도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편리한 에쿠스를 결국 선택했다. 벤츠 부품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파워트레인과 관련된 부분은 벤츠 수입 부품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벤츠의 기술력과는 무관한 보닛, 휀다 등 단순 차체 강판 부품도 에쿠스보다 훨씬 비쌌고 준대형급인 당시 나왔던 그랜저 TG에 비하면 2~3배는 비싸다. 닛산 티아나의 사실상 부분변경 모델인 르노삼성의 1세대 SM7의 경우 체어맨보다 훨씬 많은 부품을 일본 닛산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그런 SM7에 비교해 봐도 체어맨의 부품값이 2~3배는 비쌌다. '''체어맨 보닛이 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타사의 차량들과 같은 포항제철 강판으로 만드는데 가격이 3배씩 차이나는 것은 폭리와 다를것이 없다.''' 심지어 '''체어맨과 에쿠스 혼은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같은 제품인데, 쌍용에서 파는 체어맨 혼 부품 가격이 현대에서 파는 에쿠스 혼 부품 가격보다 비싸다'''. 직영 센터의 단순 교환 공임도 타사의 동급차보다 훨씬 비싸다. 결국 이러한 비싼 유지비 때문에 에쿠스로 대세가 기울게 되었다. 중고 시장에서도 체어맨은 비싼 유지비 때문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며 이때문에 감가가 상당히 심하다. 중고차 가격 방어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어맨 신차 구입을 꺼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다. 쌍용 직영서비스센터가 체어맨의 단순 강판 부품이나 교환 공임비를 타사 수준으로 맞추는 정도의 양심적인 행보를 보였다면 체어맨이 이렇게 초라하게 퇴장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별명은 '''"의자"'''이다.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W100 계열, 1997~2015)



2.1.1. 체어맨 (W100, 1997~2003)


[image]
[image]
[image]
전기형의 전면
후기형의 전면

'''최고의 브이·아이·피를 위한 차.'''

'''벤츠의 안전개념이 살아있는 차.'''

'''시대를 앞서가는 리더.'''

1984년에 출시한 E 세그먼트 벤츠 W124 E 클래스의 FR 플랫폼으로 설계된 고급 승용차이다. W124 플랫폼이 채택된 이유는 이 때 쌍용은 W124 플랫폼을 기반으로 체어맨을 먼저 개발하고 중형급 차량과 준중형급 차량도 개발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30년 된 사골 플랫폼이지만, 그 때는 단종된 지 2년밖에 안 지난 짱짱한 플랫폼이었다.
당초 쌍용자동차는 W-CAR의 디자인을 벤츠의 수석 디자이너인 갈리헨도르프[3]무쏘를 디자인한 켄 그린리에게 각각 의뢰했다. 그린리 교수가 무쏘의 디자인은 꽤 파격적으로 했지만, 그의 이름을 알렸던 벤틀리 project 90 같은것은 우아하고 세련감있게 했기 때문에 비슷한 스타일을 기대했던 모양. 그런데 켄 그린리의 안을 받아보니 보수적인 한국 시장에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보수적인 이미지의 갈리헨도르프 팀의 디자인이 채용되었다.[4]
때문에 1990년대 벤츠의 패밀리 룩을 거의 고스란히 간직하였다. 벤츠 특유의 마름모꼴 그릴과 헤드램프의 유려한 곡선과 벤츠 특유의 형상과 비율까지 고스란히 지녔고, 리어램프는 네거티브 엠보싱을 넣어 먼지가 잘 씻겨 나가도록 디자인한 벤츠의 디테일까지 고스란히 따라했다.[5]
'''벤츠의 우천 시 사각지대 방지용 특허 장치 중 하나인 "하나밖에 없는 와이퍼", 즉 싱글 암 와이퍼'''도 달렸다. 싱글암 와이퍼는 사각지대 방지를 위하여 와이퍼 작동시 암이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면서 넓은 면적을 닦아낸다.하지만 제작 단가가 비싸고 와이퍼 암의 가격도 비싸서 유지 관리비가 높고, 무엇보다도 좌우로 물을 닦아내는 것이 아닌 날려 버리는 것이 문제였다. 비가 좀 많이 오거나, 워셔액 등을 뿌리면 그 물이 좌우 2m씩 날아가니 도로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완전히 테러나 다름없었다. 셀프 세차장에서 폼 건을 뿌리려다 오토 와이퍼를 켜 둔 경우 자신이 테러당하기도 하며 더 심한 사례는 앞유리를 닦다가 작동한 와이퍼에 '''손을 다치는 경우도 있다.''' 두개가 할 몫을 하나가 해야하니 일반 방식에 비해 작동 속도도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세차하다가 손가락이 부러지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반드시 와이퍼가 꺼졌는지 확인해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은 모두 퇴출되어 벤츠도 일반적인 와이퍼를 사용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안전에 민감했던 벤츠인 만큼, 체어맨에도 아낌없이 안전을 위한 기술이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40% 옵셋 충돌 테스트[6]를 합격했으며, 보쉬의 4채널 ABS, TCS, ECS가 들어가 있었다. 덕분에 ''' 스웨덴에서 S클래스를 포함한 세계의 명차들과 제동 능력 시험을 한 결과, 체어맨의 빙판길 제동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 또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페달이 멀어지게 하는 기능을 더해 사고 시 하반신에 가해지는 상해를 줄였다. 5미터가 넘는 당당한 길이의 차체[7]와 벤츠의 파워트레인은 1997년 당시 경쟁 모델이던 다이너스티엔터프라이즈를 압도하는 고급스러움을 지녔다.
이 덕분에 쌍용은 체어맨에 최첨단 고급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재미를 톡톡하게 본다. 그러나 차량의 베이스가 된 W124는 1984년에 나온 중형차로, 현재의 C클래스보다 폭이 좁고 길이가 짧다. 이러한 차로 대형차를 만들다 보니, 당연히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나올 당시에 중형차들은 이보다도 폭이 좁았으므로 체어맨 정도면 상당히 큰 차였다. 20년 넘게 지난 아직도 그랜저에 비해 결코 작지 않다.
당시 코란도나 만들던(...) 아시아 변방의 개발도상국 자동차 제조사 쌍용은 운좋게 벤츠와 기술 제휴선에 닿아 무쏘, 이스타나와, 체어맨까지 벤츠로부터 기술 원조와 부품을 공급 받게 되었다.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벤츠 거점으로 삼으려는 벤츠 측의 이해와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제휴선을 물색하던 쌍용자동차와의 이해 관계가 맞닿아 성사된 일이었다.
당시 쌍용자동차의 기술 수준을 낮추어 보았던 벤츠 측에서는 체어맨이 이 정도로 잘 만들어질지 몰랐다고 한다. 이 시기에 팔던 코란도는 우리가 알던 꾸준히 개량되어 마지막에 생산된 모델과 달리 사실상 군용차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철판으로 만들어진 대시보드와 단순한 원형타입의 계기 몇 가지와 빈약한 실내는 흡사 1970년대 트럭 그 자체.
또한 당시 생산됐던 코란도와 코란도 훼미리는 공장에서 갓 나온 신차의 철판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할 정도로 품질 문제가 상당했었다. 사실상 코란도는 트럭으로 분류해야 하는 차종인 만큼 승용차 경험이 없는 쌍용이 느닷없이 최고급 승용차를 만들겠다니 어리둥절.[8] 결국 벤츠는 자사의 승용차를 닮은 디자인과 자사의 승용차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체어맨의 놀라운 성능과 품질에 놀라 자사의 잠재적인 적이 될 수 있는 체어맨을 '''대외 수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허가해 줬다.
특이한 점이라면 판매량의 60~70%가 모델 라인업 중 최고급 모델이자 직렬 6기통 220마력 3.2리터 엔진이 달린 CM600 모델이었다는 점이다. 뉴 그랜저 판매량의 대부분이 2.0과 2.5, 포텐샤 판매량의 대부분이 2.0에 집중되었고 엔터프라이즈도 대부분 2.5나 3.0이 팔려나갔다. 이후에 나온 에쿠스도 3.0, 3.5가 주력 트림이었고, 그랜저 XG도 2.0이나 2.5가 판매량의 절대다수였다. 국산 고급차 판매의 특징이라면 차체는 크고 배기량은 가장 작은 것을 얹는다는 점인데, 실제 판매에서도 낮은 배기량 모델들이 주력 트림이다.
하지만 체어맨은 가장 큰 배기량인 3,200cc가 주력 트림이었다. 이는 체어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았다는 이야기로 해석이 가능하다. 사실 체어맨 정도의 차체라면 3,200cc 이상 배기량이 어울린다고 볼 수 있으며, 후에 나온 현대 에쿠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배기량이라서 체어맨의 3,200cc 배기량이 소비자들에게는 부족하다고 여겨졌을 수도 있다. 뉴 체어맨에 이르러서 3,200cc 엔진을 개조하여 만든 3,600cc 모델이 2006년에 등장한다.
엔진은 모두 벤츠의 직렬 4기통 2,300cc, 직렬 6기통 2,800cc, 3,200cc(CM500, CM600) 총 세가지의 엔진을 얹었다. 2,300cc 엔진은 CM400, CM400s 두 가지 트림에 장착되어 벤츠의 4단 혹은 5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었다. 2톤이 넘어가는 대형 차체에 2,300cc 4기통 엔진은 NVH가 취약하고 6기통 상위 모델보다 더 낮은 연비 효율을 보여 주었다.
1993년 임페리얼의 퇴장 이후 모처럼 오랜만에 나온 직렬 6기통 DOHC 엔진은 대형차에선 드문 숏 스트로크의 고회전형 엔진이며, 독일차 특유의 엔진 사운드가 있었다. W203 C32 AMG에 사용되었던 엔진이라고 알려졌으나 W203 C32 AMG에는 V6 M112 슈퍼차저 엔진이 들어가며, 체어맨에 들어가는 6기통 엔진은 S280, S320 등에 들어갔던 직렬 6기통의 '''M104''' 엔진이다.

2.1.1.1. 흑역사 - 1년천하 : 대우 체어맨

[image]
3분할 그릴을 장착한 대우 체어맨
대우자동차 플래그십 라인업
아카디아

'''체어맨'''[9]

매그너스
1세대 전기형 이후 1998년 초부터 1999년 말까지 대우자동차가 잠시 쌍용의 주인이 되었을 때 등장한 체어맨. 시기상으로는 전기형과 후기형 사이에 존재하는 형태이다. 이 때의 모델은 전기형에서 후면 로고를 대우 마크로 바꾸고, 그릴은 대우 특유의 3분할 그릴로 바뀌었다. 엔진이나 차체와 대부분의 모든 제원은 그냥 쌍용 체어맨 1세대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
쌍용 시절에서 바뀌지 않은 것이라곤 스티어링 휠(핸들) 중앙의 쌍용 마크였다. 인수한 쌍용의 마지막 자존심을 배려해 주기 위해서 스티어링 휠 가운데의 쌍용 로고만은 남겼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하진 않다. 이후 대우 마크가 찍힌 스티어링 휠이 달린 대우 체어맨도 나오긴 했다고 하나, 개체가 많지는 않다.
[image]
신문 광고
[image]
당시 카탈로그의 모델 라인업#
이 때 나온 체어맨의 경우는 형태상으로 대우 그릴이 꽤나 어울리지 않는다는 악평이 다수였고, 이로 인해 쌍용 그릴로 다시 디튠하는 차주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쪽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살 찐 레간자는 싫어!"''' 였다. 말 그대로 대우 그릴이 중형 세단인 레간자/매그너스에겐 어울렸지만, 대형 세단인 체어맨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이 시기 삼분할그릴을 적용한 쌍용차로는 무쏘도 있었는데, '''바퀴 큰 누비라''' 같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물론 이런 그릴이 장착된 체어맨을 독특하다며 좋아하는 차주들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은 쌍용 초창기 체어맨이 더 낫다는 평이었다. 그래서 대우 시절 체어맨은 다수가 쌍용 로고 달린 그릴로 디튠되어 버리는 바람에, 현재 3분할 그릴의 대우 체어맨은 쌍용제 전기형 / 후기형 체어맨보다도 개체가 레어한 편이라고 한다.
[image]
[image]
아이러니하게도 대우 체어맨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 때 쓰인 의전차이다. 1999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엘리자베스 2세가 안동 하회마을 방문 당시에 3박4일 동안 사용할 의전차량으로 체어맨을 선택했다. 당시는 쌍용이 대우 치하의 시기였기에 3분할 그릴이 들어간(...) '''대우 체어맨 리무진''' 이 여왕의 의전차가 되었다. 당시 대우 워딩연구소가 영국에 소재해 있었다는 것도 채택의 요인 중 하나였다고 한다. 사족으로 여왕의 부군인 에딘버러공작 필립 마운트배튼에게는 현대 다이너스티 리무진이 의전차로 제공되었다. 당시 여왕의 의전차로 체어맨이 선택되자 다급해진 현대자동차는 당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전경련 회장이라는 후광을 이용해 특혜를 준거 아니냐!" 라며 외교부에 항의했다. 이에 외교부는 함께 방한한 여왕의 부군 에든버러 공은 현대 다이너스티를 타도록 부랴부랴 재결정했다. 영국대사관 측도 방한 기간 동안 에든버러 공이 현대우주항공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 점을 감안했기에 이의 없이 수용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현대 에쿠스는 이 방한이 끝나고 6일 뒤에야(...) 출시되었기 때문에 체어맨보다 더 긴 승용차를 제공하기가 어렵긴 했다. 참고
이렇게 여왕의 자동차도 마련하면서 회생과 변신을 꿈꾸던 대우는 이후 4개월 후인 1999년 8월부터 워크아웃 수순에 들어가게 되고...최종적으로 11월 공중 분해되면서 쌍용자동차를 내놓게 되어 1세대 체어맨은 뉴체어맨이 등장하기 전까지 후기형의 모습이 된다. 후기형을 알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글래스 안테나의 적용이다.
시트콤 세 친구에서 특별 출연한 김용건이 많이 타고 다니는 차로 나온다.
실제로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이 체어맨 1세대를 의전차량으로 사용을 했었다.

2.1.2. 뉴 체어맨 (W150~W167, 2003~2008)


[image]
뉴 체어맨

'''100년 철학의 名車.'''

2003년 9월에 뉴 체어맨으로 페이스리프트되었다. 새로운 외관과 첨단 장비를 갖춘 이미지로 데뷔 이래 처음 에쿠스의 판매량을 한동안 앞지르며 국산 대형차의 최고존엄 간판 모델로 활약했다. 해외에서 공급받은 에어서스펜션, ESP 등등 최신 안전장비와 전자장비를 탑재하여 경쟁모델인 에쿠스를 압도하는 장비를 갖추었다. 인테리어도 가다듬어 BMW의 iDrive 조그셔틀을 카피한 LED 재떨이를 각각 1열 2열 암레스트에 달아놓아 BMW의 실내처럼 꾸며 놓았고, 기존의 밝은 장미무늬 우드그레인을 어두운 무광 브라운 우드그레인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트렁크 리드도 E65 7시리즈를 그대로 흉내냈으나 각진 기본 차체에 장식요소만 따라한 터라 카피했다는 인상이 와닿지 않는 편. 2005년 첨단 전자장비를 대거 탑재한 '뉴 체어맨 뉴 테크' 버전을 출시했고 덕분에 에쿠스의 판매량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때 재미를 본 쌍용은 하위 차종에도 적극적으로 최신 전자장비 탑재를 하는 편. 요즘도 그런다. 대표적으로 티볼리.
그러나 뉴 체어맨은 호'''불'''호가 갈리는 전면부 때문에 중후함이 떨어졌다는 악평을 듣기도 했다. 헤드램프가 1세대 체어맨에서는 근엄한 눈매의 모습인데 반해 2세대인 뉴체어맨부터는 '''만화에나 등장하는 초롱초롱한 큰눈을 떠올리는 언발란스한 모습'''이어서 꼬마자동차 붕붕이라고 놀리기도 했다고(...) . 차폭등만 킨 상태에서는 전조등을 감싸는 아치형의 램프만 점등되어 마치 '''웃는 눈'''이 되어버리는 기이한 모습이 된다. 사실 이 헤드램프는 쌍용 개발진 측에선 석굴암 단면도의 모습을 본딴 것이라고 한다. 이는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렉스턴2도 마찬가지다.
디자인의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경쟁 차량인 에쿠스가 페이스리프트없이 10년 가까이 사골을 우려먹고 있었기에 2003년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에쿠스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였고, 2005년 첨단 장비를 대거 확충한 '뉴 테크' 버전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에쿠스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에쿠스의 3.5~4.5리터급 엔진대비 배기량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2006년, 2007년형 모델에서 3,600CC의 700 라인업이 탄생했다. 이 엔진이 쌍용 개발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었으나...현실은 과거 OM603.97 엔진에 쓰이던 크랭크를 그대로 옮겨낸 M104 3.6 버전의 라이센스. 실제로 초기 출시 XGI360 엔진에 BENZ LICENSED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2008년 체어맨W가 출시되면서 기존 2세대 체어맨은 체어맨H로 네이밍이 바뀌고 W와의 간섭을 막기 위해 3,600CC가 단종되었다. 때문에 '''3,600CC는 단 1년만 생산되고 단종'''된 트림이 되고 말았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전장류와 본닛, 실내 부품 몇가지를 바꾸면 1997년형 체어맨을 2008년형 체어맨H로 페이스리프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디자인 자체가 이전이 더 낫기 때문에 실제로 개조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2011년도는 그나마 주요 부품의 디자인이 변경되어서 불가능하거나 티가 확연히 난다.
2002년을 기점으로 엔터프라이즈가 단종되자 체어맨이 국산차 중 유일한 후륜구동 대형 세단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1세대 에쿠스는 전륜구동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주인공 이순재의 애차로 나오지만 극후반쯤부턴 본인보다 막내아들이 많이 몰고다니고 막판에 가선 거의 자기차량처럼 몰고다닌다.
출시된지 제법 시간이 흐른 현시점에도 제법 많이 돌아다니고 있고 1인신조 차량도 많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가 2006년식 뉴체어맨을 자기 명의로 운용하고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내 명의로 2005년식 뉴체어맨을 보유하고 있다가 2019년 폐차했다고 한다.

2.1.3. 체어맨 H (W185, 2008~2011)


[image]
체어맨 H
2008년에 신모델인 체어맨 W가 출시되며 단종 수순을 밟을 줄 알았더니, 쌍용차는 기존 체어맨을 체어맨 H라는 모델명으로 병행 판매하기로 하였다. 모델 가짓수가 적어서 그런 듯하다. 체어맨 W와 간섭을 막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옵션을 뺐다. 때문에 대중적 인식에서 차급도 약간 낮아졌고 기존 2세대 체어맨 소유주들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
뉴 체어맨과 체어맨 H는 겉보기에 똑같아 보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도 같은 차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즉 껍데기만 같고 안은 다른 차라 할 수 있는데, 뉴 체어맨에서 뺄 수 있는 옵션은 사실상 다 뺐다고 할 수 있다. 어느정도냐면 어지간한 중형차에도 다 달려 있는 뒷좌석 암레스트가 없을 정도다. 가격 하락폭도 커서 뉴체어맨 최고트림이 6000만원이 넘었지만 체어맨 H 최고트림은 41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오래된 중고차 유지 측면에서는 옵션이 없어 잔고장이 적기 때문에 유지 측면에서 나름 장점이 되고 있다. 실제로 뉴 체어맨은 당시에는 에쿠스를 압도하는 최첨단 옵션으로 유명했지만, 이 때문에 잔고장으로도 악명이 높았지만, 체어맨 H로 넘어가고 나서는 의외로 잔고장 없이 오랫동안 타고 다닌다는 후기도 있다.

2.1.4. 체어맨 H 뉴 클래식 (W190~W192, 2011~2015)


[image]
2011년 서울모터쇼에 체어맨 H '''뉴 클래식'''으로 공개되었다. [10]
[image]
체어맨 H 뉴 클래식은 모든 자동차 커뮤니티 유저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을 만큼의 아스트랄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앞부분은 괜찮지만, 뒷부분은... '''상하이차에 물들어서 저런 괴상한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차라리 초기형(2003년 9월 이전 연식)이 가장 멋졌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1997년 출시된 차를 껍데기만 바뀌서 우려먹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데, 단지 껍데기만 바뀐 것은 아니다.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갈 때 이상의 큰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구체 시절부터 뉴체, 체H 시절까지 변화가 없었던 실내가 전면 재설계되어 운전자 입장에서 이전 체어맨들과는 다른 차에 탄 느낌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상급 모델인 체어맨 W와 매우 유사하다. 외관 후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었지만 실내 디자인은 당시 경쟁차들에 비해 앞서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체어맨 H로 넘어올 때 옵션이 대폭 삭제되어 혹평을 들었지만, 뉴클래식으로 넘어오면서 상품성 개선을 위해 옵션이 대거 보강되어 당시 그랜저SM7보다 나은 꽤나 풍부한 옵션을 장착하고 있다.
체어맨 W와 차별화하기 위해 체어맨 H는 오너 드리븐카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 말이 페이스리프트 전에는 단지 뒷좌석 옵션 제거를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이었다면, 뉴 클래식에서는 정말로 오너드리븐카 지향을 위해 개선된 점이 나타난다. 그전 뉴체어맨 시절보다 옵션이나 수납 공간, 센터페시아 조작 등에서 확실히 운전자 친화적으로 개선되었다. 페이스리프트 전 체어맨 H가 말 그대로 원가 절감 및 체어맨 W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옵션들이 제거당하는 수난을 겪은 반면 뉴클래식은 타사 차량과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체어맨 W에 적용된 운전보조기능 등 첨단 옵션들이 대거 들어갔다. 크루즈컨트롤, ESC, 전방 센서나 후방카메라는 뉴체어맨 시절에도 있었던 것이지만, 뉴클래식에서는 옵션이 아닌 전트림 기본 장착이었다. 특히 최하위트림을 제외하고 통풍시트가 들어간 것은 크게 호평을 받았다. 당시 SM7에는 통풍시트가 없었다. 오디오 역시 체어맨 W가 자랑하던 하만 카돈이 체어맨 H 뉴 클래식에도 5.1채널 12개 스피커로 적용되어 그랜저의 JBL이나 SM7의 BOSE 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동시대 제네시스의 렉시콘보다 낫다는 평이 많다.
이렇게 옵션을 보강한 덕에 가격도 체어맨 H 시절보다 제법 올랐다. 하지만 체어맨 H 시절 워낙 원가절감을 심하게 했고 가격도 후려쳤던 여파로 뉴클래식에서 상품성이 개선되고 가격대도 조금 올랐지만 체어맨 H 시절의 저렴해진 이미지의 여파가 크게 남았다. 무엇보다도 구체어맨 시절부터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는데, 쌍용은 엔진의 개선된 동력 성능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과 기본적으로는 동일하지만, 페이스리프트 과정에서 M104엔진을 개조했는데, 이것이 연비 등에서 큰 차이를 가져왔다. 플랫폼을 오랫동안 재탕하는 하는 것으로 비난받았고, 이로 인해 이전 체어맨들과 같이 연비가 나쁘다는 선입견이 강하다.[11] 그런데 마카롱 앱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 체어맨들과 기본적인 플랫폼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크게 향상되었다. 벤츠가 쌍용에게 걸어두었던 M104 엔진의 자체 개량&개발 제한이 풀려서 이 엔진의 하드웨어 개선을 한 것이 상당히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석면 규제로 인한 메탈 헤드가스켓 변경, 사일런트 타이밍체인 사용, 배기가스 규제 통과를 위한 산소센서 증설)[12]
또 체어맨 W 출시 후 체어맨 H로 강등된 후 옵션들이 대거 빠진 깡통 모델이라는 선입견이 많은데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 체어맨H의 경우 실제로 많은 편의사양이 빠졌다. 하지만 체어맨H 뉴클래식으로 페이스리프트되면서 상품성 강화를 위해 옵션이 보강되었다. 체어맨 W, 에쿠스급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체어맨 H 뉴클래식이 그랜저급으로 낮아졌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격도 그렇지만 옵션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체어맨 H 뉴클래식은 그랜저보다 나았다. 그랜저에서는 옵션 장난질로 상위 트림에 가서야 달 수 있는 옵션들이 체어맨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장착된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차이다. 물론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체어맨 H 뉴클래식이 체어맨W에 비해 옵션이 대폭 삭제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 상징적인 옵션이 바로 에어서스펜션이다. 과거부터 체어맨이 자랑했던 벤츠의 에어서스펜션은 그러나 에어서스 기술 자체의 한계 때문에 몇년 타고나면 반드시 고장이 났기 때문에 벤츠 부품가를 그대로 지불하는 엄청난 수리비로 체어맨 차주들에게 고통을 안겼던 부분이다. 체어맨H 뉴클래식에서는 에어서스가 모두 빠지면서 에어서스는 체어맨W의 전유물이 되었다. 물론 체어맨W에서도 이런 문제 때문에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는 역으로 체어맨H 뉴클래스의 수리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이점이 되었다. 에어서스가 빠지면서 이전에 체어맨을 중고로 사려던 차주들이 항상 꺼려하던 요인인 에어서스 수리비를 지불할 일이 없어지게 된 것.
가격은 그랜저급의 깡통 트림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서 시작되었지만, 깡통 모델도 옵션이 많으며, 적극적인 할인 정책으로 실 구매가는 더 낮아지기도 했다. 덕분에 의외로 체어맨 W와 비등비등한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기본가에서 할인도 많이 받으면 그랜저보다 더 싼 가격으로 에쿠스만한 차를 살 수 있다는 점이 예상 외로 유효했던 것이다.
그러나 플랫폼을 오래 재사용한 결과 과거 기준으로 세팅된 차폭이 뉴클래식 시대에 들어서는 차급에 비해 좁아졌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물론은 길이는 충분히 길었다. 하지만 체어맨H의 차폭은 중형차쏘나타보다도 약간 좁으며 준중형차아반떼보다 25mm 더 넓은 수준이었다. 물론 당시 현대차가 동급 차종 중 가장 차폭을 크게 만드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기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이기도 했다. 다만 당시 일본차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넓은 차체였다. 당시 인기를 끌던 렉서스 ES나 인피니티 G 역시 차폭이 뉴클래식보다 좁았다. 당시 르노삼성의 SM7 뉴아트는 아반떼보다 좁은 차폭이었다.
어쨌든 주 비교 대상은 현기차가 될 수 밖에 없었기에 차폭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혔지만 옵션이나 편의사항은 나름 괜찮았고 후륜 구동이라는 점, 그리고 과거같지는 않지만 체어맨의 이름값도 있고 해서 그럭저럭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었다.
[image]
2012년 10월에 디자인과 일부 사양을 변경한 후기형이 2013~15년식으로 출시되었다. 세로형 그릴과 테일렘프 호박색 방향지시등, 듀얼암 와이퍼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전기형의 다소 올드했던 디자인이 조금 더 세련되게 바뀌었다는 평이었다. 뒷면만 어떻게 하면 디자인으로도 어디서 꿀리지는 않을 수준은 되었다.

2.1.5. 단종


2015년 1월 부로 단종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자취를 감췄지만, 네이버 검색을 통해 접속하면 아직 소개 사이트가 존재한다! 쌍용차가 공개하는 판매량 자료에서도 2015년에 단 한대만 팔렸다(...). 이로써 18년 전통의 W124 기반 체어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하도 우려먹어서 말년에 이미지가 많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국산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임은 부정할 수 없다.

2.2. 2세대 (W200 계열, 2008~2017)



2.2.1. 체어맨 W (W200~W205, 2008~2011)


[image]
'''차량 제원''' (체어맨 W 카이저 기준)
'''모델명'''
체어맨 W 카이저
'''제조국가 및 제조사'''
대한민국, 쌍용자동차
'''엔진형식'''
L6 3,199cc, L6 3,598cc, V8 4,966cc
'''미션형식'''
7단 자동변속기
'''구동방식'''
FR, 4WD[13]
'''승차인원'''
5인승
'''전장'''
5,135mm/5,435mm[14]
'''전폭'''
1,895mm
'''전고'''
1,495mm
'''축거'''
2,970mm/3,270mm[15]

'''대한민국 CEO'''

기존 체어맨의 W124 후륜구동 플랫폼이 오래 되다 보니 그간 축적한 기술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고 벤츠의 주요 기술들을 혼합하여 새로 만든 모델이다. 여전히 엔진과 미션은 벤츠에서 그대로 도입했다.
2008년 2월에 출시되었다. [16]
2006년 12월 말에 보배드림에 W200의 테스트카를 찍은 스파이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보배드림에서 해당 게시글은 업로드된 지 하루만에 삭제되었다.
차체 디자인은 아우디 A8의 전면 얼굴 형태, BMW 7시리즈의 루프라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실버스틱 실내장식과 헤드램프 등을 참고하였다. 당시 인기있는 독일 3사 기함을 한데 버무려 낸 키메라 디자인. 중후하고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F세그먼트급 소비자들에게 호평받았다.
플랫폼의 원류는 꽤 의견이 분분하다. 2008년도에 모터매거진 편집부에서 쌍용 본사까지 가서 개발자들을 만나 취재한 결과, 설계 시 W220 S클래스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했다고 한다. 모터매거진 원본기사 원본기사(블로그) 참고시승 영문기사[17] 물론 쌍용에서 대외적으로 응한 몇몇 매체의 인터뷰에서는 이전 플랫폼과 달리 아예 쌍용 자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을 했다고도 한다. 참고기사1 참고기사2 참고3 그리고 이전까지도 나무위키의 이 항목에도 독자개발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정확히는 '''쌍용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후륜구동 플랫폼인 것은 사실인데, 설계·개발시 W220 S클래스를 참고하였다고 보면 된다.''' 이번 플랫폼에서 주축이 되는 부분은 W220 플랫폼의 구조를 염두에 두고 개발 베이스로 삼은 것은 확실하다. 과거 W124 플랫폼은 좌우 폭이 좀 좁았으므로 좌우 폭은 좀 늘려 보려니 안될 것 같아서 독자개발 플랫폼을 만들기는 만들되, 무턱대고 새로 만들 수는 없으니 세계적으로 검증된 W220 S클래스 플랫폼을 벤치마킹하여 아예 체어맨 W만을 위한 플랫폼을 새로 개발한 것이라고 봐도 된다. 한가지 더 차이점이 있다면 플랫폼과 차체는 과거 W124 플랫폼으로 제작한 1세대 체어맨과 체어맨 H가 피라미드식 충격분산 구조를 쓴 것에 반해 체어맨 W는 세미프레임이다.
체어맨 1세대 데뷔 당시 첨단 이미지로 판매에 재미를 본 쌍용은 이번에도 첨단 장비를 대거 탑재, 국내 최초 장비들을 탑재했다. 앞차와 차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홀드를 갖춘 EPB 등 일단 적용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넣었다. 또한 국내 최초로 1억 원을 넘긴 세단. 최고사양인 V8 5,000cc 리무진 모델 기준. '''하만 카돈의 무려 17스피커 오디오를 장착하여 AV 시스템만 9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동급 모델인 현대 에쿠스는 2세대에 하만 카돈 그룹의 렉시콘 14스피커 오디오(최하위 럭셔리 트림 제외)를 적용한 것과 비교된다. 비록 벤츠의 구형 유닛을 탑재했지만 국내 최초 V8 5,000cc 세단이라는 점도 큰 의의. 국내 개발 V8 5,000cc는 국내 출시 차량으로는 현대 에쿠스 2세대 리무진이 최초. 4,600cc에서 5,000cc로 올라간 세단과 달리 리무진은 출시부터 5,000cc였다. 5.0리터 타우 엔진은 MPI와 GDI 모두 하이옥탄 세팅이다. 게다가 V8 5.0 SOHC 모델은 중고차값의 대폭 하락과 세금 등의 문제로 3리터대 배기량을 지닌 모델들보다 안 팔린다. 3,200cc와 3,600cc의 경우 보그워너에서 공급받는 AWD(4TRONIC)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앞뒤 구동력을 40:60으로 배분한다. S클래스의 4매틱은 구조상 조수석 앞쪽을 침범하지만 체어맨 W는 조수석 발공간에 돌출된 부분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초기에는 3.6에만 AWD가 적용되었으나, 3.2, 3.6 리무진까지 AWD 옵션이 확대되었다. 다만 오일 팬 때문에 공간의 제약으로 V8 5.0 모델은 AWD 옵션이 선택 불가능하다.
2010년 이전 기준에서는 이런 첨단장비가 장착된 유일한 세단이었으나, 개량이 더디다 보니 AEB, LKAS, ASCC, AVM 등으로 무장한 최신 경쟁차에 비하면 체어맨이 많이 뒤처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술의 가격이 싸지며 하위모델인 쏘나타에까지 전술한 첨단 안전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벤츠제 파워트레인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쌍용에서도 처음으로 V형 8기통이 나오게 된 건 덤. V8 5.0리터 SOHC 엔진은 W220 S500에 들어갔던 물건[18]이고, 자동변속기W221의 7단 자동변속기를 가져왔다.
단, 메르세데스-벤츠라고 해서 뭐든 다 좋을 것이라 기대하면 오산이다. 벤츠제 7단 자동변속기의 경우 구형 5단 자동변속기보다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이 세계적으로 중론이다. 게다가 미션오일 교환 주기를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체어맨 W가 7G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는 소식 이후, 7단 미션 사양의 벤츠 차주들이 쌍용의 정품 순정 자동변속기 오일을 마구 구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벤츠의 236.12, 14 규격을 만족하는 미션오일은 벤츠 정품 이외에는 없는데, 그렇다 보니 오일상사, 벤츠 국내 정식 A/S센터에서 바가지 쓰며 교환해 오기 일쑤였다. 때문에 정확히 호환이 가능한 데다 비교적 저렴한 체어맨 W용 정품 오일은 구세주와 같았을 터일 것이다.
3600cc의 CW700은 뉴 체어맨 CM700에 들어가던 엔진을 그대로 쓰고, 자동변속기만 7단으로 조합한 경우다. 그 아래 3200cc의 CW600은 구 체어맨 600 계열의 M104 엔진 + 7단 자동변속기이긴 한데... 벤츠 모델에도 없는 괴악한 조합이다. 엔진은 3세대 이전 물건. 자동변속기는 최신 7단이다. 어?
[image]
[image]
XGi 3600 엔진
XGi 5000 엔진
초창기에 좀 팔리려나 했는데, 바로 다음 해에 나온 에쿠스 2세대에 많이 묻혔다. 그러나 2세대로 오면서 약간 젊어진 디자인의 에쿠스와 달리 중후하고 보수적인 외향으로 이 차량의 주요 고객인 나이드신 회장님들에게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또 다른 경쟁자로 베리타스(홀덴 카프리스)도 있었지만 베리타스는 체어맨이나 에쿠스와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판매량을 유지하다가 훨씬 초라하게 사라졌다.[19][20]
V8 5.0 SOHC의 경우 특유의 맥동이 있다.[21] 대신 V8답게 배기음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벤츠 V8엔진답게 엔진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무려 26,097,61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한다. #

2.2.2. 뉴 체어맨 W (W220~W222, 2011~2016)


[image]

'''대한민국 CEO.'''

2011년 7월에 뉴 체어맨 W로 페이스리프트되었다. 헤드램프, 그릴, LED 방향지시등, 테일램프 등의 디자인이 변경되고 실내외 각종 사양들이 업데이트되었다.
[image]
[image]
신차느낌을 강조하려 확장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디자인 완성도를 크게 떨어트려 대중들에게 욕을 먹었지만, 밋밋했던 페이스리프트 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평도 존재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F01 7시리즈를 닮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뉴 체어맨에는 있던 LED 방향지시등이 체어맨 W로 풀 체인지되면서 할로겐 방향지시등으로 변경돼서 고급 대형 세단에 맞지 않았지만 LED 방향지시등이 다시 들어 간 것만으로 다행이다.
[image]
체어맨 W 리무진을 바탕으로 2열 거주성을 극대화한 체어맨 W 서미트(Summit)라는 특별판도 출시하였다. 2인승 독립형 시트로 업그레이드되며 전동식 레그레스트, 풋레스트, 헤드레스트 필로우를 적용했다. 일반 세단형 체어맨 W의 특별판은 BOW 에디션이라 부르는데, BOW는 이 특별판들에 사용되는 가죽을 납품한 스코틀랜드의 가죽 전문 업체 Bridge of Weir(BOW)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BOW 에디션 트림은 CW 700, V8 5000 엔진에 있었으며 서미트는 V8 5000 모델에만 있었다. 특이하게도 CW 700은 세단만 2열 2인승이 가능하고 리무진 모델은 선택이 불가능했다.

2.2.3. 체어맨 W 카이저 (W223, 2016~2017)


현대자동차그룹에서 2015년 제네시스를 별도의 브랜드로 정식 런칭하면서 안그래도 밀리던 체어맨의 판매량이 더 줄어들자, 2016년 2월 2일 고급형 모델인 '''체어맨 W 카이저#s-1'''를 출시했다. 하지만 변화점이라곤 독수리 형상의 새 로고를 트렁크 오픈 스위치와 휠캡에 적용하고 KAISER라고 적힌 LED 도어스커프와 실내 내장재 변경, 티맵이 적용된 신규 AV시스템에 그쳤다. 단순 상품성 개선 모델임에도 큰 변화를 준 것같이 이름만 더 붙인 것에 대해 보배드림을 비롯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노후화된 체어맨을 단종시키라는 비난이 쏟아지며 이름도 마치 무슨 어릴적 보던 만화영화나오는 캐릭터 이름 같다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체어맨 매니아들 조차도 "쌍용자동차의 기함인데 차선 이탈 자동 복귀 시스템 내지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이라고 알려진 LKAS 같은 건 꿈도 못 꿀 일에, 심지어는 '''막내인 티볼리'''에도 장착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은 추가 할 생각은 안하고 이름만 추가한거는 아니다."라고 한다.
'''현재 신형모델이 계획에는 있는 듯하다.'''
현재 한국에서 팔고 있는 재규어 XJ 2.0 가솔린 터보나 캐딜락 CT6 2.0 가솔린 터보, 그리고 중국수출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의 2.0 가솔린 터보 모델처럼 플래그쉽 세단에서도 엔트리 모델에 배기량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는데서 힌트를 얻은 것인지, 2017년 중으로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G4 렉스턴에도 장착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자체개발 4기통 2.0 린번 GDI 터보엔진이 출시될 예정이다. '''고급차는 유지비용이 비싸다'''는 편견을 줄이기 위해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무거운 중량에 2.0 엔진이라 걱정하는 의견이 많지만 일단 대부분 이렇게 시도라도 해 보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고, 또한 지금 체어맨 W 카이저의 기본형 엔진인 직렬 6기통 3.2 엔진보다 힘도 좋다. 그 말인즉슨 222마력 이상이다! 다운사이징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터보엔진은 자연흡기 엔진보다 최대토크/최대출력의 분출 RPM이 낮아지기에 지금의 구형엔진+배기규제로 인한 높은 RPM에서의 뻥마력/뻥토크보다 운전이 편해질 가능성도 있다. 자연흡기처럼 고RPM으로 돌려대는 걸 좋아하고 회전질감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게는 안 좋은 소리지만, 시내 주행이나 저RPM 가속시의 성능 향상으로 부드럽게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을수도 있다.
2017년 7월 1일부로 판매가 부진한 리무진 모델은 주문제작 형식으로 변경되어 정식으로 판매하는 모델은 세단 모델만 남았다.
2017년 9월 1일부로 판매가 부진한 V8 5000 모델도 리무진처럼 주문제작 형식으로 변경되어 정식으로 판매하는 모델은 직렬 6기통 3.2L 모델과 직렬 6기통 3.6L 모델만 남았다.
2017년 11월에는...

2.2.4. 단종


2017년 11월 13일, 쌍용자동차가 체어맨의 전 모델 단종 소식을 전했다.관련기사1 관련기사2 관련기사3 2017년 말 제조가 중단되며, 2018년 3월에 완전히 단종시킨다는 계획. 국산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은 매달 1000대 가까이 팔리는 반면, 체어맨은 가격대가 비교적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11월에 13대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고 한다. 이는 수입 경쟁 모델인 벤츠 S클래스BMW 7시리즈, 아우디 A8보다도 훨씬 낮은 판매량이며, 에쿠스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부재로 단종 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런칭하면서 EQ900으로 개명했던 것처럼 체어맨 역시 경쟁력이 떨어지기도 했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할 자금력이 부족한 쌍용차이다 보니 체어맨은 후속 없이 단종되었다. SUV 전문 회사라는 쌍용자동차의 이점을 되살려 차기 플래그십은 쌍용답게 SUV가 될 것이라 한다. 앞으로는 세단 모델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니, 회사의 방침이 변경되지 않는 한 더 이상 쌍용자동차에서 세단 형태의 차종을 보기는 힘들 듯하다.
실제로 쌍용 입장에서도 체어맨은 상징성과 의미가 매우 큰 차였기 때문에 포기하기가 아까웠다고 한다. 그러나 신형 모델을 개발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체어맨의 유지는 쌍용에게 너무 부담스러웠고, SUV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살리고자 단종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그래도 체어맨은 쌍용에게 의미가 깊으므로, 브랜드 자체를 폐지하지 않는다. 차후 G4 렉스턴보다 더 고급스러운 플래그쉽 SUV 등에 체어맨 브랜드를 활용할 여지도 있다.
체어맨 생산 라인은 코란도 e-모션 등 향후 출시될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변경한다고 한다. 한 때는 에쿠스의 유일한 경쟁 차량으로서 쌍용자동차의 최고 사령관으로 자리해오고 쌍용자동차의 영웅이 되주던 체어맨은,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18년 1월, 쌍용자동차의 최종식 사장이 체어맨의 후속은 초호화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4 렉스턴보다 더 윗급에 자리하며, 기존 체어맨을 대체하는 모델임을 감안해 디젤보다는 V6나 V8 가솔린 엔진이 주력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기존 SUV들이 대부분 오너드리븐 위주로 편성되었던 것과 달리 체어맨 후속 SUV는 체어맨의 유지를 이어 쇼퍼드리븐 위주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출시가 된다면 아마도 타호, 익스페디션, 내비게이터, 에스컬레이드 정도로 추측할 수 있겠다. 혹은 에스컬레이드 ESV, 서버번 같이 크게 출시되거나. 비슷한 예로 토요타가 기함급 세단인 크라운의 후속모델을 SUV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의외로 쌍용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이런 초호화 SUV를 만든 경험이 있다. 바로 3.2 DOHC 가솔린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500대 한정판무쏘 500 Limited 모델로, 가격은 당시 국내 가장 최고급의 기함 세단이던 다이너스티의 롱 휠베이스 리무진 풀 옵션보다도 훨씬 비싼, 명실상부 국내 최고가 승용차였다. 무려 20년이 지난 지금의 모하비도 당시의 무쏘 한정판 모델보다 가격이 조금 낮다. OM602 디젤 엔진이 아닌 IL6 3200 가솔린 엔진에 옵션도 최고급 차량에 걸맞게 당시 국산차 중 유일하게 달고 있는 옵션이 꽤 있었다. 다만 500대 중 400대는 수출했고 내수에는 100대만 내 놓았는데, 이마저도 다 팔지 못 해서 남은 물량은 수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3. 기술도입계약


벤츠와의 기술도입 계약이(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괄이 아닌 차량 판매수익의 몇 %를 분할해 벤츠에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벤츠와 이익을 분할하다 보니, 다른 메이커와 같은 수량을 판매했다 하더라도 대등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차량을 더 판매하거나 가격을 올려 수익을 확대해야 했을 것이다.

4. 네이밍 센스


체어맨 각 트림별 모델명은 엔진별로 분류가 가능한데, 2,300cc 모델은 'CM400', 2.800cc 모델은 'CM500', 3,200cc 모델은 'CM600' 으로 불린다. 앞의 'CM'은 'C' hair 'M'an의 약자이고 400, 500, 600은 근본없이 튀어나온 숫자인데, 체어맨이 닮고자 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모델 상위 트림이 5000cc S500, 6000cc S600가 되었음을 상기한다면 저 작명법이 무슨 의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후에 앞에 있는 이 약자는 이 차의 베이스로 만든 미니밴 로디우스와 체어맨 W가 출시되면서 로디우스는 RD('R'o'D'ius)400, 체어맨 W는 CW('C'hairman 'W')400 식으로 불렸다.
여기까지는 약소 메이커의 동정심에 너그러이 넘어갈 수 있었으나, 체어맨이 뉴 체어맨으로 거듭나며 3.6리터 엔진이 추가되며 'CM700'으로 명명되었다.
체어맨 W가 등장한 뒤로 W220 S500의 V8 5.0리터 엔진을 얹게 되자 CM800 또는 CM900, CM1000 이라는 숫자는 본인들도 민망했던지 V8 5000cc라는 트림으로 일관성없는 서브네임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나 저러나 짝퉁 벤츠가 진짜처럼 보이고 싶어하다 생긴 모순인 듯.
사실 트림별 모델명을 짓기 좋은 이름을 체어맨W는 이미 갖고 있다. 바로 W다. 체어맨W는 벤츠로 말할 것 같으면 S클래스가 되는건데, 그에 맞게 엔진별로 서브네임에 CW가 아닌 W만 붙이고, 숫자도 벤츠처럼 배기량대로 하되 세 자리수로 맞추면 된다. 5,000cc는 ‘W500’으로, 3,600cc는 ‘W360’으로, 3,200cc는 ‘W320’으로 말이다. 그리고 지금은 단종된 체어맨H는 벤츠로 말하면 E클래스에 대응되는 것으로서, 다들 예상하겠지만 H를 서브네임에 붙이면 된다. 3,200cc는 ‘H320’으로 2,800cc는 ‘H280’으로…

5. 여담


에쿠스 1세대가 판을 칠 시기의 1세대 체어맨과 뉴 체어맨은 에쿠스 1세대보단 배기량이 딸렸으나 그래도 종합적 메리트적으로는 에쿠스와 맞붙을 만한 힘이라도 있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체어맨은 사회 명사나 점잖은 인물들이 타고, 에쿠스 1세대는 기업가나 전문직이나 졸부들이 탄다는 인식도 한몫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체어맨 H는 2008년 1월 현대자동차제네시스를 내놓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제네시스 1세대보다 1달 뒤에 출시된 완전 신형 모델인 체어맨 W는 당시 에쿠스에게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먹인다. 기존 구형 에쿠스가 워낙에 체어맨 W와 비교했을 때는 비교도 안되는 구형 차량인지라[22] 완전 신형에 당시 최첨단 옵션으로 중무장을 한 체어맨 W는 구형 모델이 되어버린 1세대 에쿠스를 완전히 눌러 버린다. 하지만 1년 뒤 2009년 에쿠스 2세대가 FR로 탈바꿈하며 출시되자 판매량에서 조금 밀리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국군군용차에서도 체어맨이 만년 2인자다. 최고 계급인 대장(★★★★) 관용 승용차는 에쿠스가, 중장(★★★)에게는 체어맨이, 소장에게는 그랜저 TG가, 준장에게는 토스카가 제공되었다. 체어맨이 단종된 지금 대장에게는 G90이, 중장에게는 K9이 지급되며, 소장은 그랜저 IG를, 준장은 쏘나타 뉴 라이즈 또는 K5를 탄다. 어쨌든 성판이 달리는 세단 중 하나였고 국산차 중에서는 에쿠스와 비벼볼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이기에 어느 정도 파이를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5년 12월 9일 에쿠스의 후속 모델이자 국내 대형 세단의 최종 보스EQ900을 현대자동차에서 내놓으면서 쌍용은 난처한 입장이 되긴 했지만, 에쿠스가 1세대에서 2세대로 오면서 그리고 EQ900으로 오면서 점점 과거보다는 디자인이 젊어지면서 특유의 보수적인 외향을 선호하는 수요층이 있어서 체어맨만의 매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에쿠스는 4륜구동이 없어 EQ900과 G80 전에는 그나마 4륜구동 고객이라도 공략할 수 있었다지만 EQ900과 G80에는 4륜구동이 탑재되어서 4륜구동 판매전략은 조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에서는 구형 체어맨의 벤츠 W124 플랫폼으로 미니밴 로디우스를 출시했고, 2013년에 페이스리프트되어 코란도 투리스모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https://youtu.be/DvY5ChyDDto
ESP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한다. 영상 속의 차는 체어맨W. 체어맨은 초창기부터 당시 첨단으로 불렸던 안전장비를 탑재했다는 홍보를 많이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업무용 차를 9년간 타던 에쿠스에서 체어맨으로 바꿨다고 한다. 아주 만족스러워한다고 한다. 이는 당시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 매입과 관련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경쟁에서 밀려 약간의 불만 표시로 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물론 이는 단지 추측일 뿐이다. 2020년 4월 SK엔카에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체어맨과 같은 번호를 가진 차가 매물로 올라오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더 이상 타지 않고 처분하는 것이 밝혀졌다.[23] 이재용 부회장 프리미엄인지 관리가 잘 된 것인지 비슷한 연식, 거리의 자동차들보다 몇 천만원이 웃돈으로 붙어있었고 순식간에 거래가 성사됐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2015년 9월에 1997년식 체어맨 1호차를 기증하였으며, 18년 동안 33만km를 탔다고 한다. 김 회장은 체어맨 1호차를 기증한 뒤 새 전용차로 체어맨 W를 구입했다. 또한, 탤런트 강부자도 체어맨W 리무진을 구입하였으며 김구라가 장기렌트로 뉴 체어맨W 풀옵션을 타고 다닌다고 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과거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재직할 당시 1997년도에 체어맨 1세대를 의전차량으로 사용했었다. 이후 2011년에는 체어맨W로 교체하여 최근까지 타고 다녔으나 기아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 교체하였다.
웬만한 차량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JBL과 1세대 제네시스에 채용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의 harman/kardon(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채용된 모델이다. 세계 최초는 마세라티다.
체어맨의 엔진룸에는 조립 팀장과 QC 팀장의 이름이 '''친필로 적혀있다.''' 본인의 이름을 거리낌없이 내걸었다는 점에서 체어맨을 까는 사람들도 이 부분은 대체로 높게 산다.
의외로 체어맨은 국산 플래그쉽 세단 중 플래그십으로서의 대우가 가장 확실한데, 수리센터에서도 체어맨 전담 부서가 따로 있고[24] 신차 탁송도 체어맨 전용 탁송차량으로 구매자한테 차량을 보낸다. 그것도 일반적인 카 캐리어처럼 여러 대를 실어서 가는 게 아니라 고급차에 걸맞게 실내가 보이는 윙바디 탑차에 1대씩 실어서 움직인다. 차량에도 체어맨 전용 VVIP 탁송차량이라고 붙여놓았다. 현대자동차는 에쿠스 시절도 포함하여 G90은 전담 수리반은 있지만 신차 탁송은 하위 모델들처럼 카캐리어에 여러 대씩 실어서 움직이며, K9는 전담 수리반도 없다. 형식상으로는 스팅어와 K9한정으로 프리미엄이라는 우선 수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오토큐가 개인사업자에 불과하여 우선순위가 제공되지 않는 지점도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세대 페이스리프트 2006년식을 타고 있다. 동상이몽2 촬영 당시 나왔는데, 분명히 부인이 촬영 전날 멀쩡히 타고 다닌 차가 촬영 당일 외식하려고 시동을 거니 시동이 안 걸렸다(...) 결국 제작진이 급히 마련해 빌려준 2세대 체어맨W 전기형 모델을 몰고 외식하러 갔다.
한때 쌍용자동차와 벤츠의 부품호환률이 상당해서 벤츠 오너들이 차가 고장나면 쌍용 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했다고 한다.

5.1. 중국 상해기차 로위 850


[image]
과거에 쌍용을 삼켰던 적이 있는 상해기차는 2009년 염치도 없이 체어맨 W를 DKD 방식으로 로위(Roewe) 850[25]이라는 차를 만들어서 중국에 시판하였다. 물론 저럴 목적으로 쌍용을 인수해 먹은 거지만...
쌍용에서 이미 완성된 체어맨W를 일부 재분해해서 수출한 후 현지에서 다시 완전 조립해서 판매했다. 쌍용차 담당자에 따르면 그릴 디자인만 빼고 국내 시판용 체어맨W와 완전히 똑같다고 한다.

5.2. 북한 평화자동차 준마


[image]
남북합자회사인 평화자동차가 체어맨 1세대 중기형 모델(W150)를 북한에서 '준마'라는 모델명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라이센스 생산한 적이 있었다. 부품은 모두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쌍용에서 반제품 상태로 수입해다가 남포 공장에서 완성차로 조립해서 팔았다. 옵션이 대거 삭제되었고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김정일이 벤츠 매니아여서 준마 생산을 허가했다는 카더라가 있다.
여담으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갔다가 준마를 타서 시동을 걸었더니 차가 안나갔다고 한다...(...) 쌍용자동차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자가 운전을 해본지 오래된 노무현 대통령이 페달식 파킹 브레이크 해제 방법을 몰라서 차가 출발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동승했던 정몽구 현대 회장이 나중에 사석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차량이 수동변속기였기 때문에 익숙치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시동만 켰다가 운전은 하지 않고 내렸다고 한다.
2세대 준마부터는 체어맨 대신 중국 현지형 폭스바겐 파사트제타를 판매하는 중이며, 배기량 숫자로 서브네임을 붙여 내수용으로 조립 생산하고 있다.

6. 둘러보기





[1] 푸조와 르노가 E세그먼트인 607탈리스만 1세대가 기함 역할을 맡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푸조는 2010년, 르노는 2016년 D세그먼트와 E세그먼트를 통합한 중형차를 기함으로 합쳤다. (푸조는 508, 르노는 탈리스만 2세대) 결국 이 회사들은 준대형 E세그먼트 차가 없는 셈이다. 또한 독일의 폭스바겐 또한 F세그먼트인 폭스바겐 페이톤을 생산했으나 판매량 부진으로 F세그먼트 세단은 중국시장에만 생산 중이고, 현재는 준대형 SUV인 폭스바겐 투아렉이 기함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 대중차 회사인 푸조, 르노, 폭스바겐 3대장 조차도 F세그먼트는 커녕 E세그먼트도 제대로 못 만들고 있다. [2] 한국에선 기아자동차가 대형 고급 세단인 K9을 생산 중이지만, K9을 완벽하게 F세그먼트로 인정하지 않는다. 덩치가 커서 대형차로 분류되지만 타사 F세그먼트 쇼퍼드리븐카가 아닌 E세그먼트 오너드리븐카를 비교군으로 본다. 이처럼 대형차를 생산해도 F세그먼트 쇼퍼드리븐카로 인정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인 쌍용이 에쿠스와 경쟁하는 F세그먼트 쇼퍼드리븐카를 만든 것은 대단한 일이다. 심지어 체어맨은 현대 프리미엄 라인인 다이너스티, 에쿠스보다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체어맨은 중후한 회장님이나 정치인이 타고, 에쿠스는 신흥부자들이 탄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이후 현대는 에쿠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E세그먼트인 현대 제네시스를 런칭하며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로 고급 세단 시장을 점차 확대하였으며 이후 제네시스 브랜드까지 런칭하며 D, E, F 세그먼트에서 고급세단 라인을 구축한 반면 후술되겠지만 쌍용은 '''체어맨을 최종 단종시켰다.'''[3] 갈리헨도르프는 실제 있던 디자이너로 본명은 요제프 갈리첸되르퍼(Joseph Gallitzendörfer)라고 한다. W124형 E클래스의 세부 디자인을 감독하기도 했다.[4] 그렇다고 해서 그린리 교수의 안이 그대로 사장된것은 아니었다. W-CAR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진행되면서, W-CAR를 기반으로 어퍼미들 클래스의 고급 세단을 개발하자는 계획이 있었는데, 켄 그린리의 안은 이것을 위해 남겨졌다. 문제는 이 프로젝트가 W-CAR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동결되었다가, 대우자동차의 쌍용차 인수 후 P-100 프로젝트와 겹치면서 취소되었다는 것이지만.[5] 초기형에는 진짜 벤츠마냥 라디에이터 그릴에 쌍용 로고까지 크게 박혀 있었다. 쌍용에서도 이건 좀 아니라고 판단했던 모양.[6] 똑같은 부분 충돌이지만,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25%다.[7] 출시 당시 5,055mm(스트레치드 리무진 5,355mm)로 당시 경쟁차종 중에서 가장 길었다.[8] 사실 쌍용의 생각은 이랬다. W-CAR 프로젝트가 시작된 1994년은 현대, 대우, 기아가 독자개발 비슷한 모델로 풀라인업을 완성해가던 시점이었다. 그런데다 생산능력도 쌍용에 비해 월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물량전에 참전해도 승산이 없으니, 고부가가치 모델을 노리겠다는 것. 무쏘와 W-CAR 등의 고급차가 캐시카우로 되면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풀라인업을 갖출수 있는 기반이 되니, 계획대로만 진행되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판단이었다. 계획대로만 진행되었다면.[9] 1세대 1998~1999년식 한정.[10] 우리는 30년 뒤에도 먹히는 W124 차체의 위대함에 경탄해야 한다. 하지만 엔진과 미션도 W124에 들어가던 물건이다. 체어맨만큼이나 오래 생산한 대형 승용차로는 그랜저의 원판인 미쓰비시 데보네어 1세대 모델,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가 각각 1964년부터 1986년까지 22년, 1992년부터 2012년까지 20년간 생산한 전적이 있다. 단, 여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는데, 체어맨은 어디까지나 W124의 플랫폼을 쓴 것이지 그 차체를 쓴 것이 아니다. 즉,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여 만든 전혀 다른 모델이다. 따라서, 30년간 단일 모델을 생산했다는 것은 매우 억지다. 체어맨을 몇 년간 생산했는가를 따지려면 모태가 된(플랫폼을 제공한) 차가 등장한 1984년이 아니라 체어맨이 등장한 1997년부터 따져야 옳다.[11] 리터당 8km의 연비는 국산차 중에 가장 나쁘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에쿠스 2세대 8기통 '''리무진'''의 공인연비가 8.8km/L인데, 체어맨H 6기통의 연비가 그보다 더 나쁘니 얼마나 막장인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벤츠의 구형 직렬 6기통 M104 엔진의 문제가 가장 큰데, 이 M104 엔진의 첫 데뷔는 무려 1989년이다. 당시에는 물론 매우 훌륭한 성능과 연비였지만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서 배기가스 규제의 압박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 돈이 없었던(...) 쌍용은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하드웨어 변경 같이 돈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은 시도조차 해 볼 수가 없었던 관계로,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 가능한 조건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값싸고 저렴한 방법인 ECU 맵핑에 벤츠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쌍용의 실력은 벤츠만큼이 아니었던지라 ECU의 토크 모델링 테이블을 날이 갈수록 이상한 형태로 변형하여 꼼수로만 배기가스 규제를 땜빵하다 보니, 연비가 점점 더 떨어졌다는 점이다. 오리지널 M104 엔진을 장착한 초기형 체어맨과 무쏘3.2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이 5,500rpm에서 나왔고, 최대 토크는 3,800rpm에서 나왔었다. 허나 쌍용이 환경규제에 대응한 ECU를 적용하면서, 최고 출력은 무려 1,100rpm이 올라간 6,600rpm에서, 최대 토크는 실용영역과 거리가 더욱 멀어진 4,600rpm에서 나오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대부분의 직렬 6기통 엔진들이 2000년대 초반을 끝으로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로 단종을 맞기 시작했다. 미쓰비시 시리우스 엔진역시 지금 생산하라고 한다면 과거의 출력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BMW가 상당히 늦게까지 직렬 6기통 엔진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그것마져도 터보차저를 장비하고 있다. 벤츠가 앞으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부활시키겠다 하였지만 당연히 직분사 + 터보계열.[12] 이전에는 기계식 냉각팬을 1997년 출시 초기부터 2006년까지 사용했다는 것이다. 국산 휘발유 차량 중에 기계식 냉각팬을 쓰는 차량은 1997년은 커녕, 그 이전부터 없었다. 즉 냉각팬을 개선하는데 10년 걸린 쌍용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각그랜저나 엑셀도 전자식 팬을 썼다. 물론 각그랜저나 엑셀의 경우는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팬클러치를 장착할 방법이 없으므로, 전동 팬 말고는 답이 없기는 하다. 그렇다고 1960년대 전륜구동 자동차들처럼 라디에이터를 차량이 전방이 아닌, 측면에 배치한다는 것도 웃긴 노릇이니... 즉 포니와 스텔라를 끝으로 전자식 팬 적용... 반면 쌍용은 현대가 1980년대에 버린 팬클러치 방식을 무려 20년도 넘게 지난 시점인 2006년형까지...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팬클러치의 경우 작동 시 소음과 출력저하가 단점이다. 일정 회전수 이상에서의 풍량은 매우 강하지만, 냉각수의 개폐를 조정하는 써머스탯이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센서타입에 비해 정확하게 작동되지 않는다. 국내 기후/도로 사정이나 엔진 자체가 열에 대해 취약한 상황이 많지는 않지만, 팬클러치의 신뢰성이나 작업 정비성이 전동팬 방식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13]V8 모델은 부피가 꽤 큰 엔진을 탑재해서 4WD를 고를 수 없다.[14] 리무진 버전[15] 리무진 버전[16] 원래 2007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체어맨 W가 아직 한창 개발 중이던 2006년, 쌍용차 직원들의 파업 장기화로 인해 출시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17] 영문기사에 보면 "13 years has passed since the Chairman was born. Today, a new battle is going to break out. On one side of the boxing stage is the new generation Equus, this time a very decent work from in-house designers and engineers based on Genesis platform. Another side is the new Chairman W, where W stands for "world class". It is once again built upon Mercedes technology, this time upgraded to the S-class W220 platform. The German must have received a lot of money, otherwise it would not have generously supplied a platform having retired from its own frontline for just 4 years." 이라고 쓰여 있다. 해외에서도 W220 기반이라 하는 듯. 보배드림 등에서도 이를 인용했다.[18] 최고출력은 독일 현지에서 306마력을 기록했다. 가솔린 엔진으로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플랫 토크 엔진이라 운전할 맛이 난다. 형식명은 M113 E50.[19] 베리타스의 원본 모델인 홀덴 카프리스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차다. 제대로 현지화하고 상위 트림을 들여왔다면 어느정도 선전했을 수도 있다.[20] 실내공간으로나 출력으로나 베리타스가 체어맨보다 훨씬 우위였다. 하지만 편의사양은 좀 딸렸다.[21] 이는 W220 S500에서도 마찬가지이다.[22] 2009년까지 판매한 전륜구동 1세대 에쿠스는 1999년 처음 나왔었다.[23] 현재는 현대 펠리세이드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24] 쌍용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면 체어맨 관련 업무는 다른 번호로 안내해준다.[25] 영국의 자동차 회사였던 MG로버 그룹의 이름을 못 쓰게 되자 2007년에 새로 론칭한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