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무산역

 

'''폐무산역'''

'''다국어 표기'''
영어
P'yemusan
한자
廢茂山
중국어
废茂山
일본어
-
'''주소'''
함경북도 부령군 무수로동자구
'''관리역 등급'''
불명
(청진철도총국)
'''운영 기관'''
무산선

'''개업일'''
무산선
1927년 8월 20일
'''철도거리표'''
고무산 방면
무 수
← 5.6 ㎞
'''무산선'''
폐무산
무산 방면
차 령
4.4 ㎞ →
廢茂山驛 / P'yemusan Station
1. 개요
2. 역 주변
3. 기타

[clearfix]

1. 개요


무산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부령군 무수로동자구 소재.
무산선에는 무산이라는 지명이 여러 곳에 붙는데, 무산으로 끝나는 곳만 3곳이다. 이중 '''폐무산'''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무산의 위치가 2번이나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세종 때 육진을 개척할 당시까지도 이곳에는 여전히 여진족이 살고 있어 조선의 행정력이 완전히 미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1438년(세종 20) 인접지인 부령군 관내 지금의 고무산에 만호진을 두었으며, 1509년(중종 4) 그 서쪽 지금의 폐무산으로 진을 옮겨 첨사진(僉使鎭)으로 승격시켰다가, 1674년(현종 15)에 이르러 다시 지금의 군청 소재지인 삼봉평(三峯坪)에 진을 옮겨, 비로소 무산이라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폐무산지역도 그냥 포기할 수 없기에 폐무산진을 따로 만든 것. 그래서 일반 지역 명칭엔 한자 뜻상 거의 붙지 않는 폐(廢)자가 붙게 된 것이다. 물론 공식 명칭이다. 한국고전번역원의 자료에서 한자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자료는 고종 14년 정축년에 쓰여진 승정원일기를 참고했다.

2. 역 주변


인근에 폐무산천이 지나가기는 하는데, 어째 위성 사진상으로 보는 폐무산천은 거의 말라빠진 수준. 그나마도 하필이면 인근에 81번 국도가 통과하는데다가 도로가 죄다 하얗게 보여서 사진으로 보면 헷갈리기 딱 좋다. 아예 그냥 없는 셈 치는 게 훨씬 속 편하다.
민가의 수는 많지 않은데 다른 역 인근의 민가에 비하면 엄청나게 퍼져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마을이 커 보인다. 실제 민가의 수는 50채 미만. 헌데 마을의 넓이는 거의 20헥타르 수준이다.
역의 동쪽방향으로 멀지 않은 곳에 옛 성터가 남아있다. 색으로 보아 석성으로 추정되며 치와 옹성이 확인된다. 남문과 서문을 잇는 곳에 옛 선로가 지나간듯하며 북벽은 현재의 철로때문인지 흔적이 잘드러나지 않는다.

3. 기타


무산역에서 이 역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선로가 하나 갈라지는데, 굴 같은 게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서 탄광으로 향하는 선로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게다가 해발고도는 80m 넘게 차이가 나는데, 해당 선로의 길이는 700m 정도로 짧은 편. 대충 계산하면 약 100퍼밀 정도의 경사를 갖는다는 말인데, 무산선은 '''표준궤'''이다. 이로 미루어보면 이 선로의 목적은 확실히 피난선이다. 서상역부터 이 역까지 약 10km 정도의 경사가 20퍼밀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역시 해당 선로의 목적은 급경사에 대한 대비임을 알 수 있다.
일단은 1면 4선인데, 갈라지는 것도 난잡하고 1면 양 옆에 있는 선로 두 개를 빼면 별로 선로 상태가 쓸 만하지도 않다.
고무산역 기점 14.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