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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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타이어 자체로 사용
3. 원료로 사용
4. 연료로 사용
5. 그냥 폐기
6. 기타


1. 개요


수명이 다한 폐기 타이어.

2. 타이어 자체로 사용


선박과 항구에 완충재 역할로 매달아 사용하기도 한다. 대형 선박보다는 소형 어선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국군 같은 경우 진지 구축용으로 쓰기도 한다. 폐타이어에 장병들이 흙을 가득 넣어서 쌓아 부대 진지를 구축한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잘라서 신발이라든지 그릇 같은 것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과거에는 폐타이어로 만든 신발을 볼 수 있었고, 아프리카에선 지금도 흔하다.
폐타이어 자체를 운동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매체에서도 드물지 않게 묘사되는 것처럼 타이어를 묶어놓고 달리기를 한다던지, 대형 타이어를 일으켜 세웠다가 다시 넘어뜨렸다를 반복하면서 근력 훈련을 한다던지 하는 등. 그 외에도 무술 훈련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공간상의 이유로 개인이 자택이나 마당에 비치하는 경우보다는 무술 체육관에 비치해 놓는 편이 많다. 특히 검도를 비롯한 무기술 체육관일 경우 폐타이어를 가져다 놓고 이것을 때리는 방식의 수련을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타이어 내에 있는 공기 튜브는 물놀이용 튜브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해수욕장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검은색에 단순하게 생긴 튜브의 정체가 이 폐타이어의 공기 튜브를 재활용한 것.

3. 원료로 사용


재생이 가능한 일부 타이어는 재생타이어로 재활용할 수 있다.
석유에서 만들어진 합성고무이기 때문에 가압가열 및 반응물을 넣어서 도로 원료화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나, 국내법의 미비로 정부지원 보조금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멘트 소성로의 사용에 밀리는 것이 현실. 법 개정이 필요하다. 폐타이어 석유화 기술은 타이어의 성분이 고르지 않다는 점이 난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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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잘라서 검은색의 말랑말랑한 모래처럼 보이는 인조잔디 축구장의 완충제로 넣을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의 완충재는 오래 되면 고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대체품도 여럿 나와 있다.
폐타이어 조각을 손바닥만하게 잘라서 나일론 줄에 꿰매어 부유물에 매달아 띄워놓으면 굴, 홍합 등을 양식할 수 있는 양식장이 을 만들 수 있으나 바다양식에 폐타이어 조각을 쓰는 것은 환경호르몬 등 논란의 여지가 많다.

4. 연료로 사용


폐타이어는 철심, 합성고무 등등의 복합체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시멘트 제조 과정의 킬른의 가열용 연료로써 많이 쓰이며, 일본에서 수입까지 해다가 쓴다. 단순무식하게 태우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열만 나오면 되는지라 타이어의 첨가물 따위를 고려할 필요가 없고, 철심 등등의 다른 성분도 같이 불타서 시멘트에 첨가할 철광석 원료가 되어 주므로, 여러모로 간편한 듯.
몽골과 같은 개도국에서는 취사 및 난방을 위한 일상연료로서도 많이 사용한다. 당연히 무지막지한 매연을 뿜어내며, 이로 인해 겨울철의 울란바토르 같은 곳은 사람이 버티기 힘든 지경이 된다.
한국에서도 90년대까지 동네 목욕탕에서 폐타이어를 물 데우는 용도로 사용했었다.

5. 그냥 폐기


세계에서 가장 자동차를 많이 소비하는 지역인 북미에서는 타이어 소비 역시 세계 제일이라서 폐타이어의 대량 처리가 문제된 지 오래. 열병합 발전 등의 처리도 많이 하지만, 미국답게 원료가 싸서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할 대량을 단순히 매립으로 처리한다.

6. 기타


선진국에서 쓰다 버린 폐타이어를 싼값으로 수출하면서 바로 모기해외로 더 퍼지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다. 흔히 전투모기, 아디다스 모기라고 불리는 흰줄숲모기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 자식은 미국에서 폐타이어에 숨어 살면서 알을 까고 겨울을 지낸다. 이 폐타이어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면서 채 20년도 안 지나서 전세계로 퍼졌다.
중국에서는 폐타이어를 버블티의 타피오카펄의 원료로 사용한 업체가 적발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