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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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의 야경. 출처
'''울란바토르'''
'''Улаанбаатар / Ulaanbaatar'''
[image]

'''국가'''
몽골
'''시간대'''
UTC+8
'''면적'''
4,704.4km2
'''인구'''
1,444,669명
(2019년 9월 기준)
'''인구밀도'''
307명/k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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Улаанбаатарын үдэш (올랑바트린 우데슈: 울란바토르의 저녁)
1. 개요
2. 역사
3. 상세
3.1. 시설
3.2. 중심지
3.3. 기후
3.4. 행정구역
4. 교통
4.1. 항공 교통
4.2. 궤도 교통
4.2.1. 여객 철도
4.2.2. 도시 철도
4.3. 도로 교통
4.3.1. 버스
4.3.2. 택시
5. 여담


1. 개요


Улаанбаатар(몽골어) / Ulaanbaatar, Ulan Bator
몽골수도.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이다.[1]
통용 표기로는 울란바토르이지만, 이는 러시아어에서 온 말(Улан-Батор)을 그대로 쓰는 것이며, 실제 발음은 "오흘랑바아트르"에 가깝다. 몽골어 발음이 특이해서 ‘‘л(로마자 L)‘‘이 '''무성마찰음'''이고[2] 키릴문자 У(=로마자 u)에 대응되는 소리가 한국어의 /ㅗ/에 가깝다.[3]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울란바토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니 일단은 울란바토르로 표기를 통일한다.

2. 역사


1639년부터 정식으로 역사에 등장한다. 처음에는 '우르거(Өргөө)'라고 부르다가 18세기엔 '후레(Хүрээ)'라고 했다. 중국어로 이를 음차해 쿠룬庫倫이라고 했고 '이흐 후레(Их Хүрээ)', '큰 후레'라는 식으로도 불렸다. 1910년대 복드 칸이 집권했을 때 '수도 후레', '성자의 후레'라는 식으로도 불렸다. 후레는 영어로 camp 정도의 뜻. 일단 앞의 우르거를 음차한 우르가(Urga)란 이름도 쓰인다. 과거에 중화민국에서 나온 영문판 세계 지도에서도 Urga를 사용하였다.
1919년 중국 안휘군벌 쉬수정외몽골 출병으로 중화민국군이 진주했고, 러시아 군인 로만 폰 운게른 슈테른베르크에게 권력을 내주기도 했으나, 여차저차해서 1921년 담딘 수흐바타르가 이끄는 군대가 이들을 축출하고 복드 칸을 복위시키면서 독립을 되찾았다. 그래서 1923년 수흐바타르가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1924년 지금의 이름인 울란바토르(Улаанбаатар)가 되었다고 한다.

3. 상세


인구는 2018년 기준 144만 4,669명으로 몽골 인구의 45%가 거주하는, 압도적인 몽골 제1의 도시다. 제2의 도시인 에르데네트의 인구가 불과 10만 명이다.[4] 이상 기후와 환경 파괴 등으로 유목 생활이 힘들어진 유목민들이 대거 몰려들며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덕분에 울란바토르의 외곽 지역에는 이른바 게르촌이라 불리는 조잡한 가옥과 몽골식 천막 게르가 뒤섞인 거대한 슬럼가가 있다.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유목민들이 도심 지역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서 외곽에 게르를 치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게르 가격이 비싸다고 해봐야 월세로 사는 것보다는 훨씬 싸게 먹히는데다가 소유자가 불분명한 공터에 게르를 지으면 임대료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5]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한국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 및 신시가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울란바토르 여행을 간다면 가급적이면 여름에 가는 게 좋다. 후술되어있지만 게르촌 등에서 난방을 떼는 겨울철엔 대기오염이 장난이 아닐 뿐더러 춥기도 하고, 황사가 심한 편이다.

3.1. 시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라 있을건 다 있다. 한국식 노래방, 찜질방, PC방도 있으며 탐앤탐스, 카페베네, 피자헛, KFC도 있다. 영화관, 특히 IMAX도 있다. 클럽과 펍도 있다. 이 같은 것들은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한국식당도 많이 들어서있기 때문에 비빔밥, 불고기, 갈비, 제육볶음 같은 한식도 생각보다 쉽게 맛볼 수 있다.
공중화장실은 있는데 돈을 내야 한다. 급한 거라면 식당이나 카페 들어가서 화장실 일 보자.
하수구가 없어서 (자주 오진 않지만) 비가 한번 많이 오면 도시가 물바다가 되기 십상이다. 다만 지역 자체가 워낙 건조해서 와도 하루만 지나면 다 마른다. 굳이 배관시설을 따지자면 강 근처에서는 길가에 넘치는 물을 강가로 빠지게 한다는 정도.
한국 편의점 CU가 곳곳에 생기고 있으며, 일본 계열 편의점인 Circle-K도 곳곳에 있다. МАРКЕТ(로마자 Market)나 Хунсний Дэлгүүр[6]라고 써있는 곳들은 음료수와 과자 등을 팔며, 한국 라면이나 과자도 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구입은 어렵지 않다.
2016년 8월에 이마트가 울란바토르에 현지 기업에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했는데, 몽골 마트 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관련 영상. 이후에도 이마트가 2군데 더 진출하여 현재 울란바토르의 이마트는 3군데가 있다.

3.2.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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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도의 중심지 수흐바타르 광장. 이 광장 한가운데는 몽골의 독립영웅 담딘 수흐바타르의 기마상이 세워져있다.
연혁을 보면 재미있는 게, 담딘 수흐바타르가 이 도시로 개선할 때 말이 지금의 동상 자리에 오줌을 쌌고, 이걸 길조로 여긴 몽골인들이 그 자리에 말뚝을 박아놓았는데, 후에 도시정비사업을 하면서 이 말뚝이 발굴되어 말뚝이 있던 곳에 수흐바타르 동상을 세워두고 그 동상을 중심으로 광장을, 광장 북쪽에 몽골 국회의사당을 만들었다고 한다.
오늘날 국회의사당 건물 앞 중앙에는 칭기즈 칸 동상이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오고타이, 우측에는 쿠빌라이 동상이 버티고 있다. 칭기즈 칸 정면에는 보오르추무칼리의 기마상이 서 있다.[7]
현재 수흐바타르 광장은 울란바타르 최고의 랜드마크로 각광받으며, 각종 국가적 행사나 문화행사, 인기가수 콘서트, 웨딩사진 촬영지, 각종 크고 작은 시위 등의 장소로 잘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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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앞에는 블루 스카이라는 이름의 돛 형태의 커다란 빌딩이 있는데, 이 건물은 '''몽골에서 제일 높은 빌딩(105m)'''이다. 한국인이 100% 투자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한국인과 친분이 있던 몽골 전 대통령인 남바린 엥흐바야르의 부패 혐의에 연루되는 바람에 몽골 정치가들이 압력을 가해 빌딩을 울며 겨자먹기로 헐값에 팔았다고 한다. 현재 빌딩 소유자는 몽골 사업에서 손을 뗀 상태라고. 지금은 몽골인 chono corporation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5성급 호텔인 '블루 스카이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에 있다. 하여튼 한국인 취향은 어디로 안 가는지 중후장대한 한국식 커튼 월 건물인지라 한국인들에겐 저 먼 북쪽 만리타향에서 동네 어디서도 보이는 저 마천루가 너무 낯익게 보인다.
의외로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꽤 잘 되어 있어서 국제 학교와 아메리칸 스쿨은 물론 미국식 거주 단지도 작게나마 있다. 울란바타르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음식점 '야인시대'[8]도 이 수흐바타르 광장 앞에 있다. 야인시대 사장은 당연히 한국인이며 2호점도 있다. 야인시대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음식점들도 찾아보면 꽤 많고, 그외 한국 기업들의 간판도 눈에 띄는 편이다. 한국 과자나 음료수, 허니버터칩 같은 것도 찾아 볼 수 있다. 남양주시와 자매 도시라 남양주 거리도 있고 이곳에 한국인이 창시한 국제UB 대학교도 있다. 선교 목적으로 창립된 기독교 계열의 대학으로 추정된다.#.
울란바토르의 도심부는 그렇게 넓지 않아 넉넉 잡아 한나절이면 걸어서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 여행사에서 제시한 여행상품으로 울란바토르에 왔으면 도심 북서쪽의 간단 사원을 시작으로 하여 고궁 복드 칸 겨울궁전을 거치거나 인근(겨우 50 km 정도)의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가는 게 주요 여행 코스다.

3.3. 기후


울란바토르의 기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연 평균
평균기온(℃)
-21.6
-17.7
-8.7
1.2
9.7
14.9
16.9
15.4
8.9
0.4
-10.3
-18.7
-0.4
강수량(mm)
2
3
4
10
21
46
64
70
27
10
6
4
267
울란바토르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건조기후에 속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추운 스텝 기후(BSk)에 해당하는 날씨로 흔히 냉대 건성기후라고 말하는 기후이다. 연 평균 기온이 불과 '''-0.4℃'''로 한반도 전역을 통틀어 가장 추운 곳이라는 북한 삼지연시 연 평균기온(0.2℃)보다 조금 더 낮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하게 추운 곳'''이다. 다만 습도가 낮아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단 그나마 나은 편. 참고로 울란바토르의 위도는 북위 47° 55′[9]로 생각보다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울란바토르의 최한월 평균기온은 무려 -21.6℃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위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으로 이곳의 최한월 평균기온은 -17.3℃이고 3위는 캐나다오타와로 최한월 평균기온은 -10.8℃이다. 그러나 누르술탄의 연 평균기온은 영상 3.5℃이고 오타와의 연 평균기온은 6.6℃로 '''연 평균기온이 영하인 수도는 울란바토르가 유일'''하다.[10] 울란바토르의 역사상 최저기온은 -42.2℃라고 한다.
반면 여름은 서늘한 편이다. 최난월인 7월의 평균기온은 16.9℃로 서울의 4월 평균기온과 거의 비슷하다.[11] 즉, 여름은 비교적 서늘하고 겨울은 무진장 추운 동네라고 할 수 있다. 울란바토르의 연교차는 38.5℃로 매우 큰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연 강수량은 고작 267mm에 불과해 매우 건조한 날씨를 띠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건조한 덕분에 체감 온도는 그렇게 낮지는 않다. 같은 -30℃라고 해도 한국에서의 -30℃를 생각하면 안 된다. 물론 한국 역시 겨울은 한랭 건조한 날씨를 띠지만 몽골은 한국보다 훨씬 더 건조하다.[12] 여름철에 습도가 높으면 체감 온도가 상승하여 실제 온도보다 더 덥게 느끼는데 반대로 겨울엔 습도가 높으면 체감 온도가 하락하여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 때문에 한국보다 약간 더 추운 정도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는 사람도 있으나, 온도 자체가 매우 낮은 건 사실이기 때문에 방한 대비는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만화가 허영만도 몽골 여행 겸 작품 취재를 하러 갔다가 울란바토르 겨울 날씨에 기겁했다고 한다.[13]
겨울철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3320㎍/m³(...)을 찍기도 했다.[14] 대륙 한복판 1300미터 고지대에 들어선 도시이다보니 겨울엔 정말 추운데, 난방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지 않아서 게르촌에 거주하는 빈민들이 저렴한 생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제된 연탄에 비해 불순물이 많다보니 공해 배출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더 가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까지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도시가 분지에 자리잡고 있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강수량이 매우 적어 빗물로 먼지를 씻어내기 어렵다는 자연적 조건도 대기오염에 한몫했다. 머니투데이 기사. 때문에 매년 수천명이 대기 오염이 원인인 '''호흡기질환,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몽골의 넓은 평원과 맑은 공기를 예상한 여행객은 울란바토르의 탁한 공기에 기겁하기 일쑤. 봄엔 황사도 심한 편이다.

3.4.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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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구역상 구성이 특이한데, 구(дүүрэг) 9개 중에 바가누르와 바가한가이라는 월경지가 2곳 있다. 이곳은 과거 공산 시절 소련의 군사 기지가 있던 곳이며, 특히 바가누르는 크기도 크고 인구도 많은 데다가(2만) 몽골에서 가장 큰 유연탄 노천 광산이 있어 실질적으로는 거의 독자 도시라고 봐도 무방하다.

4. 교통



4.1. 항공 교통


칭기즈 칸 국제공항이 이 곳의 관문이다. 미아트 몽골항공의 메인 허브로 인천을 비롯, 부산, 도쿄(나리타), 베이징, 홍콩, 모스크바, 베를린 등에 취항 중이다. 그 외에 중국국제항공베이징에, 아에로플로트모스크바에 취항한다. 자세한 사항은 칭기즈 칸 국제공항 참조.
한국 노선은 정규편으로는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노선, 차터편으로는 제주국제공항 노선이 운항 중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알짜 노선 중 하나인 인천 - 울란바토르 노선의 요금을 비싸게 받고 있어서 논란이 많은 편. 김해국제공항 노선은 2016년 6월 24일부터 에어부산이 정기편으로 취항해 부산광역시에서도 직항이 가능하다. 소요 시간은 서울발 약 3시간 30분, 부산발이 4시간 정도 걸린다. 2019년엔 아시아나항공도 운수권을 얻어 양대 항공사가 취항하게 되었다.#
터키 항공도 울란바토르에 정규 취항하며, 많은 터키인들이 사업이나 관광차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
내리지는 않지만 홍콩캐세이퍼시픽 항공미국 동부 노선[15]캐나다 토론토 노선이 울란바토르 상공을 지나 내몽골베이징시, 허난성, 후난성, 광둥성으로 이어지는 중국 종단 루트로 중국 본토를 거쳐 홍콩으로 향하기도 한다. 북극을 찍은 뒤 사하 공화국 영공으로 진입하고 다시 바이칼 호내몽골자치구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으로 간 뒤 중국을 거쳐 가기 때문이다. 몽골중국, 러시아의 관제 능력이 매우 딸렸던 첫 개설 시기[16]에는 말 그대로 초긴장 상태로 갔으나, 현재는 주변국에서 관제 시스템을 손 봐줘서 잘 다닌다. 대한항공북아메리카 동부 노선에서 북극항로를 타려고 칭기즈 칸 국제공항의 관제를 손봐줬고 이게 인천 - 울란바토르 노선의 대한항공 독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다만 난기류가 전 세계적으로도 심한 지역이다. 외몽골의 테셩쳉겔에서 세계 최고 기압이 관측되기도 했을 정도로 기압이 높아 바람이 많이 분다.
국적기인 미아트 몽골항공홍콩에 들어간다. 반면 외몽골인들도 홍콩에 가서 많이 일하는 편이다.
칭기스 칸 국제공항은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몽골은 인구 밀도가 낮은 나라라 육상 교통이 엉망이기 때문에 국내선에서 비행기 이용률이 상당히 높다.
현재 국제선 전용 공항인 울란바타르 공항이 공사 중이며 빠른 시일내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4.2. 궤도 교통



4.2.1. 여객 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지선인 몽골 종단철도가 지나가고 있다. 이 노선은 몽골 혼자 쓰는 철도가 아닌 러시아 모스크바중국 베이징을 잇는 대부분의 국제열차가 도중에 통과하는 철도이기 때문에[17] 몽골이라는 나라 자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요에 비해서 열차는 상당히 자주 다니는 편이고 시설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몽골 국내선과 국제 열차 표를 파는 매표소가 분리되어 있다. 몽골이라는 나라 전체에 철도 노선은 사실상 몽골 횡단 철도 한 가닥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기에[18] 열차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사실 별로 없다. 그러나 몽골의 도로 사정은 엉망 그 자체인지라 철도가 놓여진 곳들에 한해서는 철도 교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철도로 갈 수 있는 주요 도시는 수흐바타르, 에르데네트, 사인샨드, 자민우드,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다퉁, 후허하오터, 베이징 등으로 국내선은 하루에 여러 편, 국제선도 러시아 쪽은 매일, 중국 쪽도 일주일에 한두 편 이상 다닌다.

4.2.2. 도시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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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무궤도전차가 운행 중이다.
울란바토르의 인구는 한국으로 치면 광역시급은 되지만 지하철은 아직 없으며, 계획상 17.7 km 울란바토르 지하철이 계획 중인데 JICA(일본 국제 협력 기구)의 협조로 울란바토르에서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에 공사를 시작했고 2020년쯤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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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일 버스라는 시내 열차를 운행 중이다. 부산광역시에서 2호선 개통 전까지 운행했던 동서통근열차와 유사한 것이다. 아직 지하철이 없어서 기존선을 이용해서 통근 수요를 처리하는 것. 참고로 저 열차는 러시아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4.3. 도로 교통



4.3.1.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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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처럼 한국에서 수입한 중고 버스 등이 많이 다닌다. 사진 속의 차량은 현대 에어로시티 540L대우 BS106.[19] 2015년 8월부터는 울란바토르 버스 1번에 굴절버스가 다니고 있으며, 울란바토르 중앙을 가로지르는 '평화대로'의 버스 대량수송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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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부터 한국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교통카드 이용률은 100%이다. 카드 없으면 버스를 못 타기 때문이다. 이전엔 어린이 100원, 어른 200원 정도를 현금으로 안내양에게 내면 안내양이 티켓을 주는 형식이었지만, 카드를 도입한 이후 안내양이 없어졌다.
환승 제도를 도입하거나 택시에도 단말기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 보기(모바일).

4.3.2. 택시


택시도 활발하게 운행 중이다. 기업형 택시, 개인 택시 등 약 6천 5백여 대가 운행 중인데, 몽골의 택시는 대부분 택시가 아닌 일반 자가용을 사용한다. 길거리에서 그냥 손을 흔들고 기다리면 택시로 추정되는 자가용이 정차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매우 흡사하다. 물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택시도 존재하지만 압도적으로 일반 승용차의 비율이 높다. 손님이 이미 타고 있으면 정차를 안해주기 때문에 합승은 안된다.
가격은 1km당 1000투그릭(2018년 기준, 한화 약 450원)을 받으나 외국인의 경우 바가지 요금이 성행하니 주의하자. 한국과는 달리 시간당 요금, 심지어 기본 요금도 없으며 순수 거리 요금으로만 지불한다. 택시에서 한국어를 쓸 경우 바가지를 쓸 확률이 높다.[20]
울란바토르 도시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편도 기준으로 8,000투그릭(2018년 기준 한화 3800원 정도)이면 거의 대부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택시를 타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에서는 울란바토르 택시 회사인 UBTTS와 택시 공급 계약을 하여 아반떼 HD 800대와 아반떼 MD 1,200대를 납품했다고 한다. 기사[21]

5. 여담


서울특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서울시 쪽에서 신호등을 울란바토르에 제공해줬다. 그래서 울란바토르에 가면 왠지 익숙해보이는 신호등이 많다.
2017년에는 인천광역시와도 자매결연을 맺었다.
2011년부터 수원시와 함께 에르덴 솜 지역에 ‘수원 시민의 숲’을 조성하였다. 현재 환경단체 (사)푸른아시아가 이 지역을 관리한다. 몽골의 기후에 맞는 포플러나무를 주로 심으며 몽골 사막화 방지에 힘쓰고 있다.
울란바토르 도시 전반은 소련식 도시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러시아 관련자나 이미 러시아를 여행했던 사람들은 몽골이 뭔가 많이 색다를 줄 알고 울란바토르에 방문했다가 비슷한 분위기에 실망하는 케이스가 많은 듯.[22] 러시아가 공산권의 종주국이었다보니 도시계획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양 같은 곳도 마찬가지로 시가지가 서울보다는 모스크바와 훨씬 비슷하다.
독립운동가 이태준이 몽골에서 의사로 활동하였으며, 복드 칸의 주치의였다. 이를 기리기 위해 2001년 울란바토르에 그의 이름을 딴 기념공원이 세워졌다.
1997년 대만타이베이와도 자매결연을 하였다.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 위안산역 2번 출구 바로 앞을 지나가는 도로 이름은 쿠룬제(庫倫街)이다.

[1] 몽골 바로 위에 있는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의 중심도시로 울란우데가 있는데 거긴 '붉은 우데 강'이라는 뜻이다. 러시아에 사는 부랴트인들도 몽골어계 종족들이기 때문에(다만 원래 '가까운 종족'들이 늘 그렇듯 부랴트족과 할하 몽골족의 사이는 대체로 안 좋은 편이다.) 언어가 비슷해서 '붉다'는 어휘가 겹친 것. 그 외에 중국에도 적봉시(울란하드, 붉은 봉우리), 우란하오터(울란호트, 붉은 성) 등 '붉다'는 어휘를 채용한 지명이 있다.[2] 몽골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평범한 한국인이 들을 때 ㅎ 또는 ㅆ 으로 들린다고 하는 소리이다. 티베트의 수도인 라사를 로마자로 'Lhasa'로 표기하는데 티베트어 로마자표기의 lh가 바로 몽골어의 이 소리에 대응된다.[3] 한국어의 /ㅜ/는 IPA의 u 에 비해 상당히 앞에서 나는 소리이다.[4] 그나마 이 에르데네트도 큰 광산이 있어 옛 공산주의 국가였던 시절 러시아인들이 많이 넘어와서 몽골 지방도시치고는 나름대로 커진 도시이다. 이를 감안하면 몽골인의 기준에서 몽골이라는 나라 전체에 '도시'는 울란바토르 하나밖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5] 몽골에는 사유지란 개념이 없다. 인구밀도가 무척이나 낮은데다가 유목생활 특성상 주거지를 수시로 옮기는 것이 당연시되어왔기 때문에 일부 정주민을 제외하면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불분명했고, 근대화 이후로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유지라는 개념이 들어서지 못했다. 지금도 몽골의 모든 토지는 국가의 것이다. [6] '훙스니 델구르'로 발음하며 식료품 가게라는 뜻이다.[7] [image] 1990년대 수흐바타르 광장 사진이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원래는 칭기즈칸 동상이 없다가 2000년대 중반 리모델링할 때 만들어놨다. 과거 공산주의 시절엔 묻혀지내던 칭기즈 칸이, 탈공산화 이후 몽골 민족주의와 함께 숭배 분위기가 점점 강해지면서 이런 현상도 나타난 것. 물론 정치권에서 이용하는 측면도 있다.[8] 참고로 2000년대 몽골에 야인시대가 수출되어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젊은 시절 김두한 역을 맡았던 안재모가 국빈으로 초청을 받았을 정도.[9] 오스트리아 빈과 비슷하다[10] 물론 수도로만 한정짓지 않으면 울란바토르보다 추운 도시들도 꽤 많다. 당장 한국에서 직항편이 있는 시베리아 야쿠츠크의 연중 평균 기온은 '''-8.8도'''다.[11] 울란바토르도 낮에 한창 더울 땐 30도를 넘어가는 경우도 간혹 있다. 다만 습도가 낮아 그늘에만 가도 선선한 편이며, 무엇보다 일교차가 심해서 열대야 현상은 거의 없다.[12] 한 예로 남북한 전역을 통틀어 가장 추운 곳인 삼지연시는 겨울에도 강수량이 10mm는 넘는데 울란바토르는 10mm도 오지 않는다.[13]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후기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한국 한겨울 깊은 산에서도 잘버티던 등산화를 신고도 울란바토르에선 추워 현지인들이 신는 양털 겨울 신발을 사 신었더니만 확실히 나아졌다고 한다.[14] 한국 기준으로 75㎍/m³을 초과하면 매우 나쁨이다. 중국 웬만한 곳도 200㎍/m³을 넘는 곳이 없다.[15] 뉴욕, 시카고. 그리고 2015년 신설된 보스턴 노선.[16] 현재도 몽골이나 러시아 관제사들은 영어를 못 하고 러시아어로 교신한다. 중국 내몽골로 들어가면서부터 관제사들이 영어가 된다.[17] 대부분이라고 쓴 이유는 몽골을 우회해서 만주 쪽으로 지나가는 만주 횡단철도를 경유해서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국제열차도 존재하기 때문. 그래도 몽골을 찍고 가는 것이 최단 거리라서 몽골을 통해 가는 열차가 많고, 이 열차들은 울란바토르에는 반드시 수십 분간 정차한다.[18] 제2 도시 에르데네트로 향하는 지선 등 약간의 짧은 지선들은 몇 존재한다.[19] 사진 속의 에어로시티는 에어컨 슈트락의 형태로 보아서 1997년~1999년식이며, 전면 라이트는 2002년 이후 동글이 프론트램프로 개조한 것이다.[20] 울란바타르의 택시기사들은 꽤나 성격이 거친 편이다. 다만 한국에 호의를 갖고 있다거나 한국에 살면서 잘 생활했던 사람들의 경우는 한국인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어도 꽤 한다. 기사가 먼저 "한쿡싸람?"이라 말을 걸면 이런 경우일 확률이 높으니 너무 경계하진 말자.[21] 그 외에도 현대차에서는 몽골에 시외버스를 납품하고,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몽골 결핵 퇴치를 지원하고, 몽골의 폐차 처리를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22] 실제로 울란바토르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소련식 특유의 성냥갑 아파트인 흐루숍카(Хрущёвская квартир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