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3/기타 장소들

 


1. 개요
2. 설명


1. 개요


폴아웃 3에 등장하는 장소들 중 따로 항목을 만들기엔 너무 짧은 기타 장소들을 설명하는 항목. 모하비 황무지와 달리 수도 황무지는 딱히 퀘스트나 유니크 아이템과 관련없어도 규모가 큰 던전들이 좀 있다. 다만 아예 돌아다닐 가치가 없는 건 아니고, 전쟁전 기록이나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남긴 기록들이 있는 경우가 많은지라 그걸 찾는 소소한 재미를 준다.

2. 설명


  • 코르베가 공장(Corvega factory)
캔터베리 커먼스 남쪽 또는 볼트 108 남서쪽 바로 밑에 있는 버려진 폐공장. 거대 개미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기서 여왕 거대 개미 한마리를 볼 수 있다. 공장 내부엔 스킬북이 3개 있으며, 공장 바깥에 있는 트럭들과 주변을 수색해보면 최대 4권의 스킬북을 더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코르베가는 GM의 쉐보레가 자체 생산한 스포츠카인 콜벳(Corvette)의 패러디. 후속작에서도 코르베가의 보스턴 공장이 나온다.
  • 봉제공장(Sewer Waystation)[1]
메가톤 남동쪽에 있는 폐공장. 내부엔 라드로치 몇마리만 돌아다니며, 테디베어 20개 정도와 누카콜라 퀀텀 1개만 놓여있는 별 볼일없는 곳처럼 보이지만, 바닥에 하수도로 이어지는 뚜껑을 열고 하수도로 내려가면 그때부터 페럴 구울들이 환영해주는데, 계속 가면 '갤로(Gallo)'라는 이름의 구울(패럴 아니다)이 덤벼든다. 특이하게도 이 구울은 생일 파티 모자를 쓰고 있으며, 누카-콜라 오타쿠인지 그의 방에는 누카콜라 장난감과 장식품들을 전시해놓을 걸 볼 수 있다. 악카르마인지라 보안관 퍽이 있으면 손가락을 뜯을 수 있으며 그를 죽이면 스킬북 하나를 루팅할 수 있다. 폴아웃 오피셜 가이드에 따르면 이 나쁜 구울은 그곳에서의 고독감과, 하수구 가스 등으로 인해 미친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페럴 구울을 잡아다 식량으로 써먹었다. 몬스터 취급이기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식인을 했다는 소리.
메디슨 거리 북쪽에 있는 폐건물. 지도상으론 시타델 남서쪽에 있다. 전쟁전 '휴브리스 코믹스(야만인 그로낙 코믹스로 유명한)'의 회사 건물이었다. 건물 주변엔 슈퍼 뮤턴트들이 우글거리고, 내부엔 페럴 구울들이 우글거린다. 돌아다니다보면 지뢰와 곰덫이 놓여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 곳에 던전 보스로 '미친 조니 웨스'란 말 그대로 미친 놈(...)이 등장한다. 일반 인간과 달리 이 놈은 체력이 최대 315[2]로 거의 슈퍼 뮤턴트 마스터급이며, 미니건을 들고 있고, 터렛 2기가 지원사격을 하는지라 쪼렙엔 이 놈을 잡기 힘들다. 게다가 인지력 10이라 플레이어가 몰래 접근해도 금방 알아차리며, 아예 주변에 접근하면 스크립트로 주인공을 공격하게 되어있다. 스킬북 몇개 얻으러 오는 곳이며, 건물 내 하수구 길을 따라가면 윌리암의 선착장으로 나갈 수 있다. 타냐 크리스토퍼에 대한 힌트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사족으로 건물 내 컴퓨터로 'Reign of Grelok'이란 80년대식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을 해 볼수 있다.
  • 황무지 집시 마을(Wasteland gypsy village)
'젤버트 형제 폐기물 처리소' 북쪽에 있는 소규모 마을이며, 맵마커가 있는 곳은 아니다. 판잣집들이 여러채 있는 초라한 곳이며, 그 곳에 가면 6명 정도의 일반 구울들이 공격한다. 들어갈 수 있는 집마다 스킬북이 하나 씩 있으며(총 3개) 그 중 남동쪽 집(폭발물 스킬북과 미니 핵 하나 있음)에 들어가면 수 많은 뼈들이 놓여 있는걸 볼 수 있다. 주민들이 구울화 된 것이던가, 구울들이 쳐들어오자 주민들이 이 집에 들어가 농성하다 결국 모두 죽은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으나, 별다른 기록은 없기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 알렉산드라 암즈(Alexandria Arms)
알링턴 도서관 앞에 있는 호텔. 레이더들이 점거하고 있다. 딱히 유니크 템이나 퀘스트에 관련된 건 아니고, 그냥 스킬북 2개 얻으러 가는 곳이다. 건물 서쪽엔 내부 던전으로 들어가는게 아닌 그냥 올라갈 수 있는 건물이 있는데,[3] 그 곳도 레이더가 점거하고 있다. 딱히 개성있는 곳도 아닌데 이 항목이 왜 있냐하면은 이 주변이 랜덤 인카운터가 잘 걸리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건물 앞 공터에 엔클레이브 버티버드가 3일에 한번 씩 무조건 나타나며, 탈론 컴퍼니나 레귤레이터 랜덤 인카운터도 잘 걸린다. 따라서 한 공간에서 엔클레이브와 탈론 컴퍼니가 서로 총질하고 레이더들이 건물 위에서 이 두 세력에 총질하고 있는 막장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 이사벨라 프라우드의 캠프(Isabella Proud's camp)
타코마 공원 지역에 숨겨진, 마커가 없는 지역이다. 의외의 곳에 숨겨져 있는지라 그런 곳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루트. 가면 과학자 두명이 죽어있는걸 볼 수 있으며, 이들이 페럴 구울들을 관찰하면서 적은 기록을 볼 수 있다.
  • 앵커리지 기념관
듀코브의 거처 근처, DC 지역에 진입하여 강을 따라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이다. 내부에 마이얼럭 계열 몹들이 넘쳐난다. 관련 퀘스트는 모이라 브라운의 퀘스트 중 마이얼럭의 생태 탐구 퀘스트 뿐이지만 사실 이 지역에는 숨겨진 에피소드가 있다. 내부를 잘 뒤지다 보면 터미널 하나와 용병의 시체, 문 부품 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용병 시체를 뒤지면 일부 상인들이 이 기념관을 마이얼럭 양식장으로 쓰면서 판매용 고기를 공급받 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죽은 용병은 경쟁자들이 양식장을 파괴하라고 보냈다가 횡사당한 듯), 터미널에서는 양식장 관리자 중 하나가 불만을 품고 물자창고 문을 고장낸 뒤 문 부품을 기념관 어딘가에 숨겨놨음을 알 수 있다. 문 부품을 찾거나 수리 기술이 95 이상이면 물자창고를 열 수 있으며 안에서 퀸텀과 더불어 열쇠 하나를 입수할 수 있는데, 이 열쇠를 가지고 지하의 냉장고들을 뒤지다 보면 숨겨진 마이얼럭 케익 조리법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사무실 구역으로 가면 거대한 마이얼럭 둥지와 연결된 굴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사육되던 마이얼럭들이 결국 기념관 내부까지 밀고 들어와 관리자들을 몰살시킨 것으로 보인다.
  • 럭키스(Lucky's)
텐페니 타워 옆 워링턴 역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잡화점. 폐품업자가 머물고 있는 그저 그런 장소이지만 이 가게 안의 마네킹에서는 '''행운을 1 올려주는''' 유니크 선글라스인 럭키 셰이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수도 황무지에서 가장 작은 정원용 노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곳, 누카콜라 퀀텀도 하나 있지만 가져가면 훔치는 것으로 인식되어 카르마가 깎이니 주의.
  • 맥클레란가의 저택(McClellan Family Townhome)
조지타운에 위치한, 핵전쟁의 비극을 느낄수 있는 저택. 레이 브래드버리[4]가 지은 단편 'There will come soft rains'[5]의 이스터 에그성 저택이다. (입구의 현판부터가 대놓고 말해주고 있다.)
조지타운에 들어와 슈퍼 뮤턴트들을 처치하다 상세지도를 살펴보면 'Townhome'이라고 입구가 뜨는데, 들어가보면 어린아이의 유골, 테디베어 등과 함께, 특이하게도 가정용 미스터 핸디가 멀쩡하게 있는 것을 볼수 있다. 단말기를 통해 이 로봇에게 몇 가지 명령을 지시할 수 있는데,[6]
- 유닛 해제 : 문자 그대로 동작정지 후 원래위치로 귀환.
- 머피 위치[7] : 이 집의 애완견인 머피를 찾는다. (물론 주변에 뮤턴트가 남아있다면 로봇은 파괴당한다) 미스터 핸디를 따라가다보면 머피의 시체를 찾을 수 있다. 방사능으로 구울화되어 살다가 최근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개 시체 가까이 가면 공격하므로, 단말기를 통해 돌아오게 하면 된다.
- 식료품 주문 : 식료품을 사오는 심부름을 한다. 식료품점이 있던 위치에서 서성이다 그냥 온다.
- 아이들에게 시 읽어주기 : 아이의 시체(...)에 다가가 핵전쟁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묘사한 시를 읽어준다.[8]
- 주택 안전 모드 : 집 밖으로 나가 경계근무를 선다. (당연히 근처에 뮤턴트가 리젠되는 순간 파괴 확정)
등을 지시할 수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쉽진 하지만, 폴아웃3 중간중간 느낄수 있는 핵전쟁의 비극을 서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저택이다. 이후 후속작에서 진짜로 핵전쟁 이후 200년동안 일과를 되풀이해온 집사로봇을 동료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1] 실제 지명은 '하수구 중간기착지'이다. 봉제공장이라는 명칭의 출처는 비공식 한글판이며 내부에 곰인형 따위가 많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으로 보인다.[2] 물론 DT는 2로 낮지만[3] 함정과 레이더들을 제거하고 살펴보면 화학 설비가 갖춰져 있고, 금고 등 보관장소에선 제트 같은 각종 약품이 잔뜩 나온다. 마약 공장이었던 셈.[4] Ray Bradbury, 1920~ 2012. 미국의 유명한 판타지, SF, 미스테리 작가로, 대표작으로 디스토피아 세계를 묘사한 '화씨451(1953)'과 단편집 '화성 연대기(1950)'가 있다.[5] 2026년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한 이후, 주인과 가족이 몰사한 사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백년째 일과를 되풀이 하는 로봇의 일상을 묘사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6] 이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게 하려면 먼저 근처의 뮤턴트들부터 전부 처리해야한다;[7] 원래는 산책(Walk)인데 위치라고 번역했다(사실 결말을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집 바로 뒤에 있는데, 간혹 전투에 휘말렸는지, 버그인지 없을 때도 있다. 이 경우 로봇은 폐허가 된 식료품점 근처에서 개를 찾는다. 물론 있을리 없으므로 돌아오게 해야한다.[8] 사라 티스데일(Sara Teasdale, 1884~1933)이 쓴 시. 핵폭탄이 발명되기 전에 핵전쟁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대한 시를 써서 유명한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