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뇌정 건볼트/스크립트/환야
1.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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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가 떠난 뒤,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림자가 있었다. 그림자는,
황신 의 능력자가 산산이 흩어진 자리에서 무언가의 파편을 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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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검'의 파편 샘플. 이걸로 세 개짼가."
보검──
황신 의 능력자가 자신의 능력 인자를 봉쇄 및 제어하기 위한 촉매. 체내에 능력 인자를 품은 통상의 능력자와는 달리,황신 의 능력자는 한 번 보검에 체내의 능력 인자를 이식하는 것으로 모종의 리미터를 걸어 폭주의 위험성을 억제함으로써황신 에게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고 있다.'''???''': "유사시에만 칼집에서 뽑는 것이 허용된 봉인의 검── 유치한 장난감이다. 아무리 힘을 제어한다 해도, 놈들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악귀나찰이란 사실엔 변함없지...
황신 도능력자 도, 신을 대신해 내가 심판을 내리겠다... 인간인, 바로 내가..."[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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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어느날 심야── 시안이 잠들어서, 나도 취침하기 위해 잠옷으로 갈아입으려던 그때였다. 페더로부터 긴급 연락이 갑자기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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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여기는 페더! GV, 응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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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스크립트는 칠보검 스테이지 세 개를 클리어하면 나온다.[image]
'''건볼트''': "모니카 씨. 이 야밤중에... 무슨 일인가요?"
'''모니카''': "정말 미안해... GV. 너한테 긴급 미션을 부탁하고 싶어... 우리가 쫓고 있던
황신 의 능력자가 그 근처로 달아난 것 같아. 지노가 뒤쫓다가 부상을 입어서..."[image]
'''지노''': "미안... 실수해버렸어..."
'''건볼트''': "지노...!"
'''Monologue''': 지노는 평상시의 태도가 가볍지만, 전투 기술에 관해선 페더에서도 톱클래스. 즉 상대는 그 정도의 강적이란 소리다.
'''건볼트''': "...알겠습니다. 그 미션을 맡겠어요."
'''지노''': "미안해, GV... 그 녀석 엄청 강해... 부디 조심하라고."
'''건볼트''': "그래... 지노 넌 푹 쉬고 있어."
'''시안''': "...음냐... GV... 또 나가는 거야?"
'''Monologue''': 시안이 졸린 듯 눈을 비비며 얼굴을 내민다. ...깨워버린 모양이군.
'''건볼트''': "시안, 이미 밤이 늦었어... 넌 침대로 돌아가."
'''시안''': "아냐... 나, 일어났어. 일어나서, 네가 돌아오길 기다릴게..."
'''Monologue''': 시안이 똑바로, 나를 쳐다본다──
'''건볼트''': "...알았어.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테니... 갔다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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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GV... 내 노래가, 분명... 너의
날개 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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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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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갑작스런 부탁이라 미안해... 너한테 부탁하고 싶은 건 그 근처의 환락가로 도망친 타깃의 수색── 그 지노를 부상 입힌 강력한 능력자야. 아무쪼록 조심해야 돼..."
3. ARE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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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타깃의 이름은 판테라.
능력자 사냥 부대를 이끄는 부대장── 우리와의 전투에서 벗어나, 아무래도 그 근처의 빌딩 옥상을 전전하고 있는 듯해... 판테라가 지휘하는 부대도 움직이고 있어. 부디 조심해."'''건볼트''': "알겠습니다. 타깃 수색을 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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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높은 빌딩 위...
'''모니카''': "그 높이에서 떨어지면, 아무리 너라도 무사하진 못할 거야.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
'''건볼트''': "저한테 자살 요망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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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환락가. 잠들지 않는 불야의 거리── 심야에도 불구하고, 네온에 비춰진 거리는 밤 어둠의 깊이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빌딩 위에서도, 이 거리의 소란이 전해져 온다.
황신 놈들... 일반인이 지극히 평범하게 사는데도 무장 부대를 전개하는 건가... 얼마든지 수습할 자신이 있단 말이지...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빨리 타깃을 찾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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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
황신 의 자율형 폭격 기계네... 폭격은 뇌격린을 펼치면 막을 수 있어. EP 에너지 잔량엔 최대한 주의해."'''건볼트''': "그 충고, 언제 한번 아시모프가 했던 말과 똑같네요."
'''모니카''': "엥!? 저기 그게... 딱히 따라한 건 아닌데...? 단지... 그... 그 사람은 내가 동경하고 있으니까... 그게... 자... 자연스럽게 닮는다고나 할까... 뭐랄까..."
'''건볼트''': "...알고 있어요."
'''모니카''':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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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인제...? 무슨 가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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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그런데... 타깃은 어떤 능력자인 거죠?"
'''모니카''': "상당한 실력자야... 상세한 건 잘 모르지만... 환혹계의 능력을 사용해. 성별은 불명..."
'''건볼트''': "불명...?"
'''모니카''': "그게...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날마다 다르다던지... 아마 그것도, 환혹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건볼트''':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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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와이어 장치가 보여... 그걸 사용하면, 맞은편 건물까지 넘어갈 수도 있겠네. 전기를 흘려보내면, 맞은편 건물에 초경합금 와이어를 꽂을 수 있어. 와이어는 장치의 램프가 파랗게 될 때까진 탈 수 없으니까, 서두르다가 떨어지지 않는 게 좋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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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거긴 인접한 빌딩끼리 계곡처럼 되어 있는 것 같네. 떨어져도 괜찮으니 안심하고 뛰어내리렴."
'''건볼트''': "참 쉽게 말하시네요... 안심하고 빌딩에서 뛰어내릴 사람 같은 건 대개, 없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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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아무래도... 그 근처에 타깃은 없나 보네... 게이트 모노리스를 파괴하고 다음 에어리어로 가."
'''건볼트''': "알겠습니다."
3.1. 기타
해당 스크립트는 빌딩 아래에서 와이어 장치를 발견했을 시 나온다.[image]
'''건볼트''': "와이어 장치... 이런 데도."
'''모니카''': "그걸 쓰면 위로 올라갈 수 있어. 다만 사출된 와이어와 정면에서 부딪치면 대미지를 입으니까, 안 맞게 주의해."
4. ARE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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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첩보 팀에서 연락이...! GV, 그 근처에 타깃이 있는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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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호오라...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소년인가."
'''건볼트''': "...네가 판테라냐?"
'''판테라''': "후후후. 그것 참 기쁘네, 소년... 나의 이 아름다운 이름을 알아주다니... 사랑이 느껴져! 그럼 시작해볼까... 사랑의 도피행을! 서로 마음껏 사랑해보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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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소년도 나의 사랑에 빠지는 게 좋아!"
'''Monologue''': 어디선가 울려 퍼지는 판테라의 목소리... 이것도 녀석의 능력일까.
'''건볼트''': "빠진다기보단, 머리가 터질 지경이군."
'''모니카''': "
황신 의 능력자는 죄다 이런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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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방금 그건..."
'''판테라''': "흐하하하하!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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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간판의 글자가 반전되어 있다...? 적의 능력... 환각인가!
'''판테라''': "후후후... 나의
제7파동 '몽환경 '. ...사랑스러운 능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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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어이쿠, 아무래도 정답 루트를 택한 모양이군! 그야말로... 사랑의 승리지!! 자, 사랑의 도피행은 아직도 계속된다... 서로 사랑하자... 뼛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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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후후후... 내 부하들과 마음껏 사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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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어떤가, 이 넘쳐흐르는 사랑은! 사랑하는 난──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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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와이어 장치인가..."
'''판테라''': "그야말로, 사랑의 실! 그 와이어로 날 결박할 셈이구나!? 사랑하니까!!"
'''건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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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지 그래? 나의, 사랑의 함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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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이건..."
'''판테라''': "나의 사랑은, 천지조차 뒤엎는! 무한의 사랑!! 이것이야말로, 사랑ㆍ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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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완전히 가지고 놀잖아..."
'''건볼트''': "까불대는 놈이긴 해도... 과연. 지노가 당한 이유를 잘 알겠군..."
'''Monologue''': 이 정도 규모의 능력... 무슨 속임수가 숨겨져 있겠지만... 녀석의 강함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모니카''': "캐릭터적 면에서도 지노와는 상성이 나쁜 상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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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으... 잠만... 멀미할 것 같아."
'''건볼트''': "정 그러시다면, 모니터를 끄셔도 상관없어요."
'''모니카''': "...아니, 서포트만큼은 끝까지 할 거야..."
'''판테라''': "어라~, 취했니!? 나의 사랑에? 사랑은 그래... 좋은 술 같은 것... 하ㆍ지ㆍ만... 나의 사랑은 취기에서 깨어날 수 없지!! 영원히!"
'''Monologue''': 이쪽은 진작에 '깨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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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후후후... 소년, 이 앞에서 기다릴게... 그래... 내 사랑의 둥지에서 말야!!"
'''건볼트''': "......"
'''모니카''': "가기 싫단 기분은 알겠지만... 쫓아가, GV."
4.1. 기타
해당 스크립트는 오답 루트(1)를 택했을 시 나온다.[image]
'''판테라''': "사랑이란 망설이는 것! 소년... 나의 사랑을 받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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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스크립트는 오답 루트(1)에서 시큐리티 시스템이 작동했을 시 나온다.[image]
'''판테라''': "나의 사랑하는 부하들이여! 소년에게 널리 사랑을!! 때로는, 사랑은 아픔을 수반하지!!"
'''모니카''': "녀석의 함정에 걸려들었나 보네... 조심해,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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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스크립트는 오답 루트(2)를 택했을 시 나온다.[image]
'''판테라''': "흐하하하핫!! 떨어졌구나. 내 사랑의 함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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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스크립트는 오답 루트(2)에서 시큐리티 시스템이 작동했을 시 나온다. 참고로 '달콤한 허니 트랩'은 걸 건 시리즈에서 매번 엔딩곡으로 쓰인 LOVE×ME의 가사 중 일부이기도 하다.[image]
'''판테라''': "자, 나의 사랑하는 부하들아! 소년에게 사랑의 시련을!! 다알콤한 허어니 트래애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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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스크립트는 작은 보석을 습득했을 시 나온다.[image]
'''건볼트''': "이건..."
'''Monologue''': 작은 보석을 주웠다──
'''건볼트''': "이런 곳에 보석이... 시안에게 주면 좋아할 것 같네..."
5. ARE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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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원래대로 돌아왔다...?"
'''모니카''': "...GV...... 팀...... 과...... 에......... 테......... 가......... 이......"
'''Monologue''': 통신에 노이즈가 섞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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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재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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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끄아아아아악!!"
'''Monologue''': 지금 이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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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져라,
능력자 . ...신의 곁으로."'''판테라''': "이... 이럴 수가... 나의 사랑이... 이런 데서...!? 아... 하지만... 이 아픔은... 어떤가... 이 죽음조차...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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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놈의
능력 인자 샘플, 유효하게 쓰지..."'''건볼트''': "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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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뇌정 ── 건볼트냐."'''건볼트''': "아군...인가?"
'''???''': "...놀고 있군.
황신 도 페더도, 능력자들은 전부 내 적이다. 물론 네놈도 마찬가지고...푸른 뇌정 ."'''건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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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갚아라, 그 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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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죄라고...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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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세상에 만연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 자. 인외마경, 악귀나찰──
제7파동 능력자... 네놈들의 존재 그 자체가 인간 세상에 대한 모독이자, 죄다... 신을 대신해, 내가 심판을 내리겠다."'''Monologue''': 그 눈동자는 증오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다. 그에겐── 무슨 말을 한들 소용없다. 나의 직감이 그렇게 고한다.
'''???''': "
능력자 들은, 내가 근절해주지. 꺼림칙한능력자 의 힘을 써서라도... 말이다."'''건볼트''': "그 신념은 일그러져 있어...! 네 신념은 내가 거절한다── 솟구쳐라!
푸른 뇌정 !! 일그러진 신념을 끊는 우레가 되어라!"'''???''': "잘도 지껄이는군... 단죄하는 건 바로 나다.
푸른 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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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놈의 스펙은 파악했다. 데이터로썬 충분하군. 잠시 이탈하지."
'''건볼트''': "넌... 누구냐?"
'''아큐라''': "아큐라... 새겨둬라... 신을 대신해 너희
능력자 들을 단죄하는── '인간'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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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볼트''': "큭...!"
6. 미션 완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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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황신 의 우주 정거장 『아메노우키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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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image]
'''스메라기 병사''': "시덴 님, 판테라의 부대가 궤멸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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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덴''': "뭐라고...! 슬픈 일이군... 또 페더 놈들의 짓이야?"
'''스메라기 병사''': "아뇨, 그것이... 생환한 자의 증언에 의하면, 판테라를 쓰러뜨린 자는 홍백색
갑옷 을 입은 소년이었다고──"'''시덴''': "
갑옷 ? 아, 과연 그렇군... 카미조노 씨의..."'''스메라기 병사''': "알고 계셨습니까?"
'''시덴''': "으~응... 좀 귀찮은 사람인데, 특별히 손 쓸 것까진 없겠는걸? 그는 조직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능력자도 아냐... 개인적 원한으로 움직일 뿐인 '그냥 인간'이니까 말야."
'''스메라기 병사''': "능력자도 아닌 소년이 그 판테라를...?"
'''시덴''': "세상엔 있는 법이야. 아주 가끔, 진짜 천재라는 게 말이지... 그가 페더와 부딪쳐준다면, 우리로선 편할 텐데... 지금은 그보다, 모르포의 수색을 우선해줘. 그녀는 '프로젝트'에 빠져선 안 될 소중한 희무녀니까."
'''스메라기 병사''': "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