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라(푸른 뇌정 건볼트)
'''단죄하는 건 바로 나다.
푸른 뇌정 ...!'''
'''그 교만... 내가 토멸한다!'''
1. 개요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주인공 건볼트의 공식 라이벌이며, 푸른 뇌정 건볼트 爪를 기점으로 또다른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다. 라이벌인 건볼트와 닮은 부분 중 하나로 '''만사에 있어서 천재'''라는 설정이 있다.
은발적안, 홍백의 갑주로 전신을 덮고 있는 차가운 인상의 소년. 이후에서야 밝혀지지만 일본의 퇴마사 집안인 카미노조 가의 자식이다. 따라서 본래의 풀네임은 카미조노 아큐라가 되겠지만, 이 이름은 건볼트 시리즈에서 한 번도 쓰이지 않고 건볼트 爪에서는 끝내 '''본인이 부정해버린다.'''
아버지를 여읜 이후 그의 뒤를 이어 연구를 계속하였으며, 특정 분야에서는 스메라기 그룹마저 능가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상을 물려받아 '''능력자를 증오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며, 노와에게서 배운 전투 기술과 본인이 개발한 무기로 능력자를 쓰러뜨리고 다닌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쓰이는 이명이 '''세븐스 슬레이어'''.
2. 성격 및 가치관
그야말로 '''건볼트 시리즈에서 가장 극단적인 사상가이자 건볼트의 철저한 안티테제'''.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나마 건볼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가장 정상인이라 할 수 있는 GV와는 달리 아큐라는 성격과 언동, 품고 있는 가치관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건볼트''': "능력자와 무능력자... 서로 공존하는 길도 있을 거야! 왜 그 가능성을 포기하는 건데!"
'''아큐라''': "오는 도중에 제대로 눈에 밟혔을 거다... 이 얼어붙은 도시가. 단 한 놈이 이런 짓을 벌인 위험성, 그런 놈들과의 공존 같은 게 가능할 리 없지. 네놈은, 총을 든... 아니, 팔에서 총을 기른 놈과 손을 잡으라고 말하는 거냐?"
일단 여동생 미틸이나 항상 가까이 붙어있는 RoRo, 노와에게는 GV와 별반 다를 것 없이 평범한 소년다운 태도로 대한다는 점에서 인간미가 없는 녀석은 절대 아니다. 말투가 필요 이상으로 딱딱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화목하게 이끌어내지 못할 뿐(...).
하지만 능력자와 관련된 일이라면 태도가 완전히 돌변한다. 기본적으로 아버지인 카미조노 박사의 연구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능력자를 '''인간의 천적'''으로 간주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한 태도가 적당한 수준이었다면 모를까, 아큐라는 작중에서 능력자들을 가리켜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다 줄 괴물이라고 치부하며 '''필요 이상으로 적대적인 언사'''를 취한다. 그나마 푸른 뇌정 건볼트에서는 본인의 비중이 높지 않다 보니 괴물 드립을 치든 능력자를 두 명이나 죽이든 별로 부각될 일이 없었지만,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아큐라가 주인공으로 격상함에 따라 모든 세븐스 능력자들을 보스로 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공격적인 언사가 부정적인 의미로 크게 부각되고 말았다.
간단한 예시로 텐지안과 싸웠을 때의 대화를 들 수 있다. GV의 경우 일단 그의 과거를 듣고 난 뒤로 어느 정도 동정하며 모든 무능력자가 다 악독하지는 않고 오히려 착한 무능력자도 있다며 어떻게든 소통하고자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본 반면, 아큐라는 "'''닥치고 너 괴물.'''" 같은 태도를 고집하는 탓에 소통이고 뭐고 제대로 될 수가 없었다. 오히려 텐지안을 비롯한 모든 능력자들까지 죄다 싸잡아 모욕적인 언사를 날려 그의 역린을 크게 건드렸고,[2] 이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수많은 팬들의 어그로까지 잔뜩 끌어버렸다(...).
게다가 GV나 시안 등 선량하고 무고한 능력자들에게까지 철퇴를 내리겠다는 강압적인 방식을 택하면서 정작 자신의 여동생이 막판에 능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으름장을 놓는 짓은 이중잣대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물론 이는 아큐라의 남매애가 그만큼 두텁다고 할 수 있지만 능력자를 인간과는 다른 종의 생물로 취급하며 토멸을 결심한 양반이 뒤늦게 태도를 바꾼 탓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총체적으로 이러한 극단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탓에 주변 인물들에게는 물론 작품 외적으로도 수없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비판 문단 참고.
3. 작중 행적
3.1. 푸른 뇌정 건볼트
어느 세력에도 속하지 않고,
황신 그룹과 능력자에 대해 강한 증오를 품은 '능력자를 멸하는 자 '.능력자는 머지않아 능력이 없는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고 생각하여, 혼자서 능력자들을 처단하고 있는 중이다.
능력자들의 능력 인자 샘플을 회수 · 해석하여, 그들의
제7파동 을 유사 재현한 특수 장비를 다루며 건볼트의 앞을 가로막게 되는 아큐라.그는
제7파동 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황신 과 비견되는 높은 과학 기술과 탁월한 전투 센스로 어지간한 능력자를 능가하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
3.1.1. 환야
건볼트가 세 번째 칠보검을 쓰러뜨리고 전장에서 이탈한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소멸한 세븐스 능력자의 보검 파편을 회수하며 "아무리 이런 유치한 장난감으로 힘을 제어해도 세븐스 능력자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괴물에 불과하다."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스스로가 신을 대신해 그들을 심판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퇴장한다.'보검'의 파편 샘플. 이걸로 세 개짼가.
그러던 어느날 환락가에서 GV가 뒤쫓고 있던 스메라기의 능력자 판테라를 제압한 채로 나타난다.[3] 엑스 기어로 판테라를 흡수해 그 능력 인자를 회수하고 마찬가지로 같은 세븐스 능력자인 GV도 적으로 간주해 싸우기 시작한다.'''아큐라''': "
푸른 뇌정 ── 건볼트냐."'''건볼트''': "아군...인가?"
'''아큐라''': "...놀고 있군.
황신 도 페더도, 능력자들은 전부 내 적이다. 물론 네놈도 마찬가지고...푸른 뇌정 ."
GV는 아큐라와 맞붙는 과정에서 그의 언동과 가치관이 어딘가 상식을 벗어났다는 것을 느꼈고 또한 큰 증오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고 독백하는데, 이후 그의 행보를 생각하면 그대로 맞아떨어진 셈. 아무튼 싸움이 끝나고 GV의 스펙을 파악한 아큐라는 데이터로는 충분하다며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전선에서 이탈한다.
3.1.2. 성층
이후 위성 거점 아메노우키하시에서 건볼트를 고전에 빠뜨리고 있는 엘리제 2를 그리드 스내처로 소멸시키며 다시 나타난다. GV를 도와줄 의향 같은 건 없지만 생명을 지배하는 엘리제의 세븐스가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악독한 행위라서 직접 단죄한 것.
대 능력자용 특수탄두 ... 불사신인 괴물을 상대로도 효과가 있나 보군. 생명을 지배한다니,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용서받지 못할 행위다... 그리고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건... 네놈도 마찬가지다,푸른 뇌정 .
아큐라도 GV와 마찬가지로 시덴이 진행하는 디바 프로젝트를 저지하기 위해 아메노우키하시에 잠입한 상태였다. 다만 GV와 달리 궤도 엘리베이터를 직접 탄 게 아니라 따로 준비한 소형 우주선 '''세이버투스'''를 몰고 와 자재 반입구에 숨겨놨다.'''아큐라''': "
황신 의 흉계... '가희 프로젝트'라고 했던가... 그놈들 좋을 대로 하게 두지 않는다...황신 도전자의 요정 도 내 손으로 처리한다."'''건볼트''': "
황신 을 타도한다면, 손을 빌려줄게... 하지만! 시안에겐, 절대로 손대지 마라!"'''아큐라''': "네놈의 손 따위를 빌릴까 보냐...
능력자 는 한 마리도 남김없이 근절할 뿐이다."
스메라기를 타도한다는 목적은 서로 일치하기에 잠시나마 협력할 수 있었지만, 아큐라의 궁극적 목적은 능력자를 모조리 토멸하는 것이었고 모르포 = 시안은 물론 GV도 그 범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둘은 또다시 충돌하게 된다.
전투 중에 GV가 왜 그렇게까지 능력자를 증오하냐고 묻자 아큐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지'''를 짊어진 채 싸운다고 답한다. 그의 아버지 카미조노 박사는 스메라기 미래 기술 연구소 소속의 과학자로 지금의 스메라기를 일구어낸 수많은 기술을 개발한 유명 인사라고 한다. 전격 닌텐도에 수록된 프로필과 후속작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세븐스 연구의 1인자'''로서 세븐스 연구의 기반을 닦아놓은 거물.
이것이 아큐라 본인의 주장으로, 그가 스메라기와 능력자를 증오하는 데 나름의 이유가 있던 것이다. 그러나 카미조노 박사가 죽은 직접적인 원인은 타케후츠라는 실험체가 일으킨 '''사고'''에 불과했으며, 아큐라가 위와 같이 주장하는 건 스메라기 측에서 사고 자체를 은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아큐라가 완전히 오해하고 있는 것이지만, 공식 설정에서 이러한 오해가 풀리는 날은 아마 오지 않을 거라고...[4]내 아버지는, 과거에
황신 의 연구 시설에서 능력자에 관한 연구를 해오셨다. 연구 끝에 아버지는 어떤 결론에 도달하셨지. 능력자는, 머지않아 우리 인류를 위협하는 천적이 될 거라고... 아버지는황신 의 상층부에 능력자의 위험성에 대해 필사적으로 호소하셨지만──황신 의 쓰레기 놈들은 능력자로 하여금 이익을 취하기 위해, 그 호소를 모조리 묵살하고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아큐라의 설명을 들은 GV는 잠시나마 말문이 막혔고, 이에 아큐라는 '''스메라기 같은 쓰레기가 디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류에게 돌아오는 건 파멸밖에 없으니''' 자신의 손으로 능력자를 하나도 남김없이 토멸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GV가 능력자들도 인간이라고 항변하지만, 아큐라는 능력자와 무능력자를 조금도 동등하게 보지 않은 채 그저 복수심에 불타올라 앞뒤 안 가리고 덤벼들 뿐이다.'''아큐라''': "디바 프로젝트라고...? 능력자의 완전 지배라고...? ...놀고 있군.
황신 같은 쓰레기가 괴물들을 다루는 시점에서──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파멸뿐이다. 그렇기 때문에...능력자 놈들은 한 마리도 남김없이 근절해야 한다... 우리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선..."'''건볼트''': "능력자들도 인간이다...!"
'''아큐라''': "괴물 따위가... 인간을 사칭하지 마라...! 네놈들은 방치해두면 머지않아 모든 인간을 구축하게 될 유해조수다..."
결국 치열한 사투 끝에 GV에게 패배하지만, 시안의 구출을 우선시한 GV의 자비로 목숨을 건지고는 언젠가 그를 쓰러뜨리겠다는 말을 남기며 극중에서 퇴장한다.값싼 동정이군... 하지만 이 목숨, 부지하마. 어차피 지금의 나로선, 그 자식── 시덴을... 막을 수 없을 테니... 어디
능력자 놈들끼리 잘해봐라... 나 자신의 신념을 굽힐 의사는 없다. 언젠가 반드시... 네놈을 죽여주지, 건볼트...!
3.1.3. 에필로그
시덴이 쓰러진 뒤 팀 시프스의 리더 아시모프가 아큐라의 보더를 가지고 건볼트와 시안 앞에 나타나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아메노우키하시까지 오는 도중에 아큐라와 만나 치열하게 싸워 제압한 다음 빼앗았다고 한다. 게임 내에서는 그리드 스내처가 아시모프의 몸에 한 발 스쳤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큐라 본인의 생사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팬들도 있었지만, 이후 사운드트랙 북클릿에 수록된 에필로그를 통해 생존이 확인되었다.
아큐라가 아시모프와 만난 일은 푸른 뇌정 건볼트 CUTOUT에서 좀 더 자세히 밝혀진다. 아큐라는 GV에게 패배한 뒤 아메노우키하시에서 탈출하기 위해 세이버투스가 있는 자재 반입구로 돌아가지만, 하필 그 사이에 나타난 아시모프가 세이버투스를 수상히 여기고 파괴를 시도하자 엑스 기어로 저지한 다음 맞붙기 시작한다.[5] 다른 무기가 전혀 통하지 않자 그리드 스내처로 아시모프의 무릎을 꿇리긴 했지만, 그가 볼틱 체인으로 휘감아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세이버투스에 숨어 있던 노와의 난입으로 목숨을 건지고[6] 무사히 궤도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아시모프가 죽고 팀 시프스가 궤도 엘리베이터를 떠난 직후 아큐라는 그 자리에 나타나서 보더를 다시 회수해 간다. 보더 자체는 아시모프가 GV와 싸우면서 망가뜨려놨지만, 아큐라는 여기에 묻어 있던 그의 혈흔을 통해 '''푸른 뇌정의 세븐스 인자를 입수한다.'''[7]
3.2. 푸른 뇌정 건볼트 爪
제7파동 의 위험성을 설파하다가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유지와 연구를 이어받아, 능력자 근절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는 과학자 소년.
제7파동 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독자적인 기술력과 천재적인 전투 센스에 의해 어지간한 능력자를 능가하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전작의 장비를 일신하고, 기동력 특화형 재킷인 『바이스티거』를 둘러 공중전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
또한 기동력을 유지하면서 화력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비트 병기와 이들을 제어하는 배틀포트 『
RoRo 』를 거느리고 있다.
3.2.1. 나이트 레이드
후속작인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아큐라가 주인공이 되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먼저 전작에서 장착했던 강화 재킷 '메간테레온'을 대신하여 기동력 특화형 재킷을 착용하였고, 아시모프와의 싸움에서 보더와 엑스 기어가 박살났기 때문에 개량형 총기인 '보더 II'를 사용한다. 또한 아큐라의 파트너이자 비트 병기 제어를 위해 개수한 배틀포트 RoRo가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아큐라''': "악적 놈들 같으니...!"
'''Monologue''': 미틸은 내가 구해낸다...!
전작으로부터 수 개월 뒤 쌍둥이 여동생인 미틸이 에덴에게 납치당하자 그녀의 몸에 부착된 발신기를 통해 스메라기의 대형 드론 '비천'에 있음을 확인하고 노와에게서 받은 루트 데이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예전에 쓰러뜨린 판테라가 다시 나타나자[8] 곧바로 전투 태세에 임하지만 판테라가 다른 목적을 이유로 작전상 퇴각해서 상당히 싱거운 재회가 되었다.
다시 미틸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던 도중 스메라기의 무인 전투기 '페이전트'[9] 의 습격을 받는 바람에 건물 내부를 방패 삼아 이동하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얼마 안 가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페이전트를 박살낸다. 하지만 비천이 추락하자 안에 있는 미틸도 휘말리게 되어 아큐라는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초조한 기색을 드러낸다.좋다. 여기서 결착을 내지.
그러던 중 추락하는 비천을 밖에서 세븐스로 떠받치는 건볼트를 발견한다. 여전히 그를 역겨운 괴물이라 경멸하면서도 일단 비천은 멈춰야 하기 때문에 RoRo의 '''H-블레이저'''를 발사해 잠시나마 협력하는 상황이 된다. 때마침 비천을 떠받치고 있던 GV도 더 이상 버티는 것조차 한계에 달했지만, 아큐라가 발사한 빔 덕분에 비천의 추력이 약해져 빌딩과의 직격을 피할 수 있었다.'''아큐라''': "건볼트...!?"
'''Monologue''': 저 자식, 대체 무슨 짓을?
3.2.2. 어그레서
이윽고 아큐라는 빌딩가에서 건볼트와 재회하게 되고, GV의 품에 미틸이 안겨 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보더를 겨누며 미틸을 내놓으라고 독촉한다. GV가 군말 없이 미틸을 넘겨주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G7의 리더 텐지안이 두 사람의 움직임을 봉쇄한다.'''건볼트''': "아까 그 빔, 네가 쏜 거였나. 아큐라..."
'''아큐라''': "건볼트, 그 여자애── 미틸을 넘겨라."
이어서 방금 만난 판테라까지 가세해 사이버 디바인 시안의 힘을 쪼개어 '미러 피스'로 재구성해버리고, 이에 격노한 GV가 텐지안과 맞붙는 동안 아큐라는 "'''괴물들끼리 자신을 무시하고 뭐라 지껄이냐.'''"며 괜히 딴지를 건다(...).
텐지안이 GV에게 패배해 모조 보검마저 파괴당하자 아큐라는 RoRo를 시켜 텐지안이 가진 미러 피스 하나를 탈취하고 에덴이란 놈들이 뭘 꾸미는지는 몰라도 일단 이걸 필요로 하는 것 같으니 잘 받아가겠다며 전장을 이탈한다.
그런데 사실 이때 아큐라의 행동이 매우 뻔뻔한 것이, 아무리 자신이 괴물이라 취급하지만 미틸을 구해준 사람이 다름 아닌 GV인데도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다짜고짜 총구부터 겨눈 데다가 GV의 소중한 가족인 시안의 힘을 먹튀하기까지 했다(...). 나중에 GV가 아큐라와 다시 만났을 때 화를 안 낸 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
이후 연구소로 돌아온 아큐라는 에덴의 계획을 막기 위해 RoRo와 함께 미러 피스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지만 그 복잡한 구조 때문에 해석조차 불가능했고, 그래서 RoRo의 제안으로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미틸이 있는 요양 시설을 방문한다. 그런데 왜인지 미틸과 RoRo에게 주입한 미러 피스가 공명을 일으켜 RoRo는 시안처럼 사이버 디바의 모습이 되는 '''P-돌'''을 우발적으로 발동시키게 되고, P-돌로 변신한 RoRo는 미틸의 마음을 읽게 되면서 그녀가 아큐라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는 이유로 몸 상태가 안 좋은데 일부러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간파한다.미틸, 잘 지냈어?
아큐라는 이에 다른 건 몰라도 자신에게만큼은 절대 거짓말은 하지 말라 충고하지만, 이때 미틸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더 호전되자 사이버 디바의 정신감응 능력이 미틸에게 끼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G7의 능력자들과 맞붙어 그들이 소유한 미러 피스를 회수하기에 이른다. 또한 동결도시에서 GV와 다시 맞붙었을 때는 여전히 능력자의 위험성을 설파하고, 그가 도망치자 일단 도시를 얼려버린 텐지안을 토멸하는 게 급선무라며 언젠가 반드시 쓰러뜨릴 거라 다짐한다.
3.2.3. 에덴
아큐라가 네 번째 미러 피스를 회수하고 귀가할 무렵 미틸이 또다시 에덴에게 납치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아큐라는 비천 폭주 사건 때처럼 미틸의 몸에 부착된 발신기를 통해 노와에게서 좌표 데이터를 받아 미틸이 있는 지하수도로 진입한다.이 자식들... 에덴의 능력자냐! 미틸은 어디 있어!?
지하수도에서 미틸을 납치한 G7의 일원 지브릴과 테세오를 따라잡지만, 미틸은 이미 테세오의 월드 핵으로 에덴의 본거지 '베라덴'에 보내진 뒤였다. 아큐라의 발목을 잡기 위해서 지브릴이 혼자 남아 덤벼들자 미틸이 납치당한 것 때문에 제대로 열받은 아큐라는 지브릴을 단숨에 토멸해버리고, 그 사이 베라덴의 위치를 파악한 노와의 말을 듣고 미틸을 구하기 위해 주저없이 베라덴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아큐라가 베라덴 내부를 크게 휘저음에 따라 G7도 어느새 단 한 명만이 남아 에덴은 점차 상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했고, 에덴 최강의 전사인 G7조차 당해내지 못한 아큐라를 일개 병사들이 막아서는 건 어림도 없었다. 하지만 남은 병사들은 그러한 '''절망적인 실력 차이를 알면서도''' 아큐라의 힘을 조금이라도 소모시키기 위해 죽자고 달려드는데, 이에 아큐라는 "'''역시나 괴물... 이해를 벗어났다.'''"라는 말과 함께 이들을 거리낌 없이 박살내며 코웃음만 칠 뿐이다.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고 왔나. 어리석은 놈들이군...
끝내 모든 병사들을 쓰러뜨렸어도 아큐라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자신의 여동생을 납치한 죄를 그 목숨 정도로 변상할 거란 착각은 하지 말라며 냉혹하게 답한다. 라이벌인 건볼트도 본인 루트에서 병사들을 전멸시켰지만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과 비교되는 부분. 아무튼 G7 최후의 생존자로서 나타난 테세오를 쓰러뜨려 일곱 번째 미러 피스를 회수하고 판테라가 있는 베라덴의 최심부에 도달한다.
3.2.4. 판테라
G7의 카피들을 쓰러뜨려 베라덴의 최심부에 도달한 아큐라는 판테라와 다시 조우하게 되고, 미틸을 돌려줄 것을 거절당하면서 그녀로부터 충격적인 진실을 듣기 시작한다. 판테라가 스메라기의 스파이 노릇을 하면서 얻어낸 정보에 따르면 미틸은 본래 세븐스 능력자로, 그중에서도 '''사이버 디바의 인자를 가지고 태어난 오리지널'''이란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미틸과 판테라 문서 참고.'''아큐라''': "드디어 찾았다, 판테라. 미틸을 내놔라...!"
'''판테라''': "...안 됩니다. 그녀는,
전자의 요정 의 힘을 손에 넣기 위한 열쇠..."'''아큐라''': "열쇠라고?
전자의 요정 이, 미틸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
여동생인 미틸이 그토록 토멸해야 할 대상인 세븐스 능력자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들은 아큐라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냐며 반박해보지만, 판테라는 자신이 스메라기의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수없이 시도하고 실패한 사이버 디바의 분리가 오리지널인 미틸을 곁에 놔두는 것만으로 겨우 실현이 가능하다며 확인사살을 가할 뿐이다.
일단 어찌어찌해서 판테라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알고 보니 그것은 판테라의 세븐스로 만들어진 카피에 불과했다. 분신을 쓰러뜨리자 복도 저편에 있는 외딴 문이 마치 아큐라를 부르는 듯 알아서 열렸고, 아큐라와 RoRo가 안쪽으로 들어서니 베라덴 최심부의 제단에 미틸을 공중에 띄워놓은 채 두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진짜 판테라가 있었다.
아큐라와 RoRo가 제단에 들어선 탓에 모든 미러 피스가 한 자리에 모인 꼴이 되었고 판테라는 미틸을 이용해 RoRo에게서 빼낸 미러 피스, '''즉 사이버 디바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루어야 할 목표인 능력자만의 낙원을 위해 자신의 걸림돌이 되는 아큐라와 대적한다.'''아큐라''': "미틸!!"
'''Monologue''': 뭐야...? 미틸이 공중에 떠 있...는데...?
'''판테라''': "제
전사체 를 깨뜨리고, 여기까지 왔군요. 예상 밖의 일이지만... 어쨌든 이걸로, 모든 미러 피스가 이 자리에 갖춰졌습니다. 지금 증명하죠. 당신의 여동생이 가진 힘을..."'''RoRo''': "으윽... 이건...!?"
'''아큐라''': "로로!"
'''RoRo''': "으아악!"
다행인 건 RoRo는 어디까지나 미러 피스를 주입했을 뿐이기에 두 번 다시 P-돌로 변신할 수 없다는 점만 빼면 멀쩡한 상태였다. 그리고 판테라가 스스로를 능력자들을 낙원으로 인도하는 신 또는 구원자라고 주장하자 그녀를 위험한 사상가라고 경멸하며 끝내 토멸하게 된다.'''아큐라''': "위험한 사상가 같으니...! 지금 여기서 단죄한다!"
'''판테라''': "오십시오, 아큐라. 능력자가 이기느냐, 무능력자가 이기느냐── 이건, 서로의 번영을 건 생존 경쟁입니다."
'''아큐라''': "살아남는 건, 우리 인간이다... 우쭐대지 마라, 이 괴물 따위가!"
3.2.5. 프레이어
겨우 판테라를 쓰러뜨린 아큐라는 다급히 미틸을 들어 올렸지만 '''곧 그녀의 숨이 끊어진 걸 알게 된다.''' 판테라의 계획에 이용당한 시점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안 그래도 몸이 약한 미틸은 사이버 디바의 분리 과정에서 일어난 충격을 못 버티고 사망한 것.'''아큐라''': "미틸!! 이럴 수가... 말도... 안 돼...?"
'''Monologue''': 나는 미틸을 안아 올렸지만... 이미 그 애의 맥박은 뛰지 않고, 몸은 싸늘해져 있었다. 원래 몸이 약한 미틸이다... 그마저도... 언제 이렇게 되어 있단 말인가...
미틸의 죽음으로 인해 분노가 극에 달한 아큐라는 갈데없는 울분을 능력자와 신에게 마구 토해낼 수밖에 없었고, RoRo는 그런 아큐라의 모습을 애처롭게 바라볼 뿐이다. 그런데 그 순간 에덴의 계획을 막기 위해 베라덴으로 쳐들어온 건볼트가 현장에 뒤늦게 나타난다.......!!! 빌어먹을... 빌어처먹을!!! 왜냐... 왜 네가!!!
능력자란 게 뭐냐아!!
제7파동 이란 게 뭐냔 말이다아!! 신이여! 대답해다오!! 왜... 왜 그딴 게... 이 세상에 없으면 안 되는 거냐...
미틸이 능력자의 계획에 휘말려 죽었기 때문에 아큐라는 이미 능력자에 대한 증오심이 극에 달한 상태였으며, 그 상황에서 능력자인 GV가 나타나자 완전히 이성의 끈을 놔버리고 '''모든 울분을 그에게 있는 대로 표출하게 되면서''' 둘은 또다시 싸우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GV가 어떻게든 설득해보려 하지만 이미 미쳐 날뛰는 아큐라를 상대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아큐라''': "네놈만... 능력자만 없으면!!"
'''건볼트''': "그만해, 아큐라! 그 여자애는...?"
'''아큐라''': "미틸은... 여동생은 죽었다! 너희
능력자 들의 싸움에 휘말려서!!"
그리고 치열한 싸움 끝에 GV가 점차 밀리게 되자 분명히 죽어 있었던 미틸이 갑자기 사이버 디바의 힘을 되찾고 GV에게 힘을 보태주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아큐라는 미틸이 왜 갑자기 GV를 지키고 있는지 의문을 품다가 결국 '''모든 게 다 GV 때문'''이라는 논리로 귀결되고(...), 기어코 사이버 디바의 힘을 받아 더 강해진 GV를 쓰러뜨린다.'''아큐라''': "건볼트! 너 이 자식... 미틸과 로로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건볼트''': "나도 잘은 몰라... 하지만 영혼이, 파동이 나한테 외치고 있어... 저 아이는 시안이야!"
'''아큐라''': "아니!! 저건 미틸이다!!"
'''건볼트''': "저 아이는 네가 말한 미틸이자 시안이라고, 아큐라!"
'''아큐라''': "어디서 그런 개소리를...! 네놈을 죽이고, 미틸은 내가 제정신으로 되돌리겠다!!"
'''건볼트''': "아큐라... 넌, 이 판국에 와서까지...!"
아큐라는 완전히 무력화된 GV에게 총구를 겨누어 확인사살을 가하지만 되살아난 미틸이 사이버 필드로 GV를 보호하고 아큐라를 가로막는다.
이 시점에서 미틸과 시안은 하나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진 충격 때문에 모든 기억을 상실한다. 이에 아큐라는 눈앞의 GV를 내버려둔 채 미틸을 다급히 의료 시설로 데려간다.'''미틸''': "...안 돼... 이 사람을 죽이지 마... 이 사람은... 내... 소중한... 소중...한...? 어라...?"
'''아큐라''': "미틸!! 눈을 뜬 거야!? 게다가 목소리까지..."
'''건볼트''': "시안...!"
'''미틸''': "미틸...? ...시안? ...난... 누구야? 당신들은 대체...?"
3.2.6. 엔딩
그 뒤 며칠에 걸친 정밀 검사 결과로부터 미틸의 몸은 정상인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데, 이는 판테라가 쓰러지자 미러 피스에 봉인되어 있던 사이버 디바의 힘이 빠져나와 본래 주인인 미틸에게 돌아간 것. 다시 말해서 '''미틸은 아큐라가 토멸해야만 하는 세븐스 능력자로 돌아갔다.''''''노와''': "정말로 가시는 겁니까? 미틸 님께...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고."
'''아큐라''': "됐어. 내 싸움에, 그 녀석을 말려들게 할 순 없잖아. 카미조노 미틸에게 처음부터 오빠 같은 건 없다... 난 그저 복수귀일 뿐... 카미조노 집안과는... 미틸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그냥 '아큐라'다. 이모께는, 내가 죽었다고만 전해."
'''노와''': "아큐라 님..."
결국 미틸의 처분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한 아큐라는 여동생을 비롯한 카미조노 가문과 아예 의절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능력자들을 모조리 토멸하는 그날까지 싸울 것을 다짐하며, 노와에게 미틸을 맡긴 채 RoRo만을 데리고 말없이 집을 떠난다.그래... 능력자는 인류를 구축할 유해조수. 멸절해야만 한다. 하지만 미틸은──?
하지만 노와가 사이버 디바의 인자를 적출해 샤오우에게 넘겨주는 바람에 미틸이 사실상 무능력자가 되었으니 앞으로의 행보는 알 수 없어졌다.
4. 무장 및 전법
4.1. 사격
주인공인 건볼트와 마찬가지로 총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푸른 뇌정 건볼트에서는 카미조노 박사가 유품으로 남긴 퇴마 리볼버인 '보더'를 사용한다. 이때까지는 표적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탄환을 사전에 준비하여 싸웠다고 하며, 게임 내에서는 뇌격린 배리어를 돌파할 수 있는 '베오울프'와 대 능력자용 탄두 '그리드 스내처'를 사용했다.
그리드 스내처의 경우 카레라의 초중자폭성을 개량해서 만든 탄환으로,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보더가 아시모프에 의해 파손되는 바람에 개량형 총기인 '보더 II'를 사용한다. 보더의 프레임을 돌려 썼지만 포톤 카트리지 장전형 블래스터로 개조되어, 빛의 세븐스를 해석해서 만든 포톤 레이저를 연사할 수 있다. 구조상으로는 총열과 실린더가 각각 레이저 발진 기관과 배터리로 바뀌었으며, 실린더의 축이 두 부분을 연결하는 접속 핀을 겸하게 되었다. 또한 총열 밑에 붙어 있는 '''마킹 유닛'''으로 타깃을 때리거나 찍어 누르면 공격을 유도하는 코드를 부여할 수 있는데, 이 상태로 포톤 레이저를 쏘면 반드시 타깃에 적중한다. 참고로 이 방법을 이용하면 포톤 레이저뿐만이 아니라 EX 웨폰의 공격도 유도할 수 있다.
한편 보더 II의 포톤 에너지를 RoRo의 비트를 이용해 증폭하면 '''하트 블레이저'''라는 빔을 발사할 수 있으며, 완성된 무장은 아니지만 유사시에 장거리ㆍ광범위 섬멸에 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이 무장은 RoRo가 미러 피스를 입수한 이후 봉인되어, 건볼트 爪의 오프닝 스테이지가 끝나면 다시 쓰이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직접 쓸 수는 없지만, 모드를 전환하면 보더 II로도 그리드 스내처를 쏘는 것이 가능하다. 보스로 등장하는 아큐라는 실제로 이러한 공격 패턴을 구사한다. 보더 II의 공격 수단은 상술한 포톤 레이저 모드와 그리드 스내처 모드가 전부로, 기존의 전투 스타일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범용성이 있는 두 종류만 남긴 것이다. 그리고 탄환의 종류가 줄어든 결과 그 빈 자리는 블리츠로 대체되었다.
4.2. 세븐스의 유사 재현
아큐라 본인은 세븐스가 없는 무능력자지만, 능력자의 DNA 샘플을 분석하여 타인의 세븐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푸른 뇌정 건볼트 CUTOUT에 의하면 이를 '''
푸른 뇌정 건볼트에서는 방패 형태의 장비인 '''엑스 기어'''를 사용하는데, 이 장비는 세븐스를 사용할 때에 한하여 활 형태로 변형된다. 웨폰 카트리지를 교체하면 여러 종류의 세븐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오리지널의 성능을 완벽히 재현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여담으로 이 장비는 생긴 것만 방패 모양이 아니라 진짜로 장갑이 단단하여 건볼트의 공격도 견딜 수 있지만, 무게는 메간테레온을 뛰어넘다 못해 당시 아큐라가 사용하던 장비 중 가장 무겁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성능이 무색하게도 아시모프와의 싸움 끝에 파괴되었다.
예외적으로 그리드 스내처는 특수 탄두의 형태를 취하여 엑스 기어가 아닌 보더를 통해 발사된다. 공식 프로필에 의하면 이는 아큐라가 의도한 부분으로, 능력자와 싸울 때 '''결정타는 아버지의 유품을 통해 쏘겠다'''는 감상주의적인 심리를 표현한 것.
후속작인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엑스 기어 대신 배틀포트 RoRo의 세븐스 인자 해석 장치를 이용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 미러 피스를 지닌 보스를 쓰러뜨리면, 이후 그 보스의 세븐스를 재현한 무기인 '''EX 웨폰'''을 사용할 수 있다. 빼앗아온 미러 피스에 보스의 세븐스 인자가 들어 있기 때문. 이러한 기능을 '''EX 웨폰 미러링'''이라 부르며, 이전의 유사 세븐스 무기와 달리 실제 능력자의 힘과 비교해도 질이 떨어지지 않는 무기가 된다. 심지어 보더 II의 마킹 유닛을 이용하면 포톤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록온해서 쓰는 것도 가능.
한편 건볼트 爪에서 아큐라가 GV 편의 최종 보스로 등장할 때는 전작의 유사 세븐스 무기를 재사용하는데, 이때도 그리드 스내처를 제외한 모든 능력이 RoRo가 조종하는 비트 병기를 통해 재현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러스트 도플러는 파이널 러스트 도플러로 바뀌었고, 이전에 비해 더욱 원본의 스킬과 비슷해졌다.
참고로 이와 같이 기계로 타인의 세븐스를 다루는 기술은 '''전 세계에서 오직 아큐라만 보유하고 있다.'''
4.3. 전투용 재킷
아큐라의 특징 중 하나로, 전투 시에는 항상 내복에 아머를 부착한 모양새의 전투용 재킷을 입고 있다. 푸른 뇌정 건볼트에서는 기계의 보조를 통해 운동 능력과 방어력을 높여주는 강화 재킷 '메간테레온'을 입고 나왔는데, 몸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오래 입고 있지는 못한다고 한다. 푸른 뇌정 건볼트 CUTOUT에 의하면 상당히 무거운 것으로 보인다.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기동력 특화형 재킷 '바이스티거'[11] 를 사용한다. 전작의 메간테리온에 비해 방어 능력은 낮지만 인공 근육의 활성화를 통해 초인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고, 재킷에 부착된 버니어로 공중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기술 '블리츠 대시'를 쓸 수 있다. 노와의 말에 의하면 '''날아다니던 GV에게 털려서''' 상당히 분했던 모양(...). 그 밖에도 바이스티거는 재킷의 기능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인 '''코드'''를 사용하여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드의 목록에 관해서는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장비 문서 참조.
바이스티거는 RoRo에게 탑재된 반 영구기관 AB 드라이브로부터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RoRo가 P-돌 모드로 변형되면 에너지 공급량이 증가하여 리미터가 해제된다. 다만 RoRo가 P-돌 모드가 아닐 때는 AB 드라이브의 내구도 문제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의 전력을 얻을 수 없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만든 탄환 모양의 배터리 팩을 '블리츠'라고 한다. 블리츠는 한번 사용하면 파손되어 재사용할 수 없지만 작은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동력원의 크기를 줄인 덕분에 바이스티거는 메간테레온과 달리 매우 가볍다.
참고로 아큐라가 사용하는 전자결계는 게임 내에서는 그냥 '''카게로우'''라고 칭하지만, 정확히는 '''의사 전자결계'''라고 쓰고 '''페이크 카게로우'''라고 부른다. 진짜 전자결계는 뇌격을 사용할 때 발동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으나 아큐라가 사용하는 페이크 카케로우는 블리츠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약점이 없다. 대신 진짜 푸른 뇌정의 능력자는 전자 조작 능력으로 페이크 카게로우를 무효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아큐라가 건볼트와 싸우는 보스전에서, 카게로우로 흘려보낼 수 있는 공격은 대시 계열의 이동기와 피뢰침 밖에 없다. 반대로 플레이어가 건볼트일 경우, 아큐라가 뇌격린 배리어와 접촉하고 있거나 블리츠 게이지가 소진된 상태면 페이크 카게로우가 발동하지 않는다.
설정화에 의하면 바이스티거의 귀 부분에 붙어 아큐라의 뒤통수를 가린 장비는 눈에 쓸 수도 있는 고글이다.
5. 보스전
6. 비판
작품상의 포지션과는 별개로 아큐라는 '''건볼트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12] 이는 건볼트 시리즈의 문제점인 부실한 스토리라인과 개연성 부족한 전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2부에서 아큐라가 갑작스럽게 주인공이 됨에 따라 더욱 크게 부각된 문제점이기도 한데, 1부에서야 어쨌든 건볼트의 라이벌이고 본인의 비중이 워낙 적은 탓에 후술한 여러 단점들이 잘 드러나지는 않았다.
2부에서 GV와 차별화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이러한 아큐라의 극단적인 면모를 제대로 고찰할 여지 하나 없이 바로 주인공 스토리에 투입시킴에 따라 오히려 적 능력자들을 인정사정 없이 학살하는 빌런 같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13] 즉 사상이나 행적 측면에서 보자면 '''플레이어 입장에서 공감하거나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란 소리'''. 그 와중에 GV와 접점은 적고 라이벌로서의 동기나 행보조차 없는 탓에 페이크 라이벌 소리를 듣는 건 여전하여 작중에서 신념을 걸고 GV와 대립한 텐지안[14] 이 고평가받는 실정이다.
아큐라가 비판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6.1. 사상 문제
아큐라는 스스로 인간을 위해 싸운다고 자처하며 능력자를 혐오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건볼트의 경우 무능력자와 능력자의 공존을 추구하기 때문에 아큐라와 서로 대립하게 되지만, 아큐라가 건볼트 爪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된 이후에도 그의 행적과 사상에 몰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다.
무능력자 최종 보스이자 과학자, 능력자를 증오한다는 점에서 건볼트 시리즈가 모티브로 삼은 록맨 시리즈, 그중에서도 록맨 제로 시리즈의 Dr. 바일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바일과는 달리 아큐라는 인류 전체를 비탄에 빠지게 만든 재앙까지 일으키지는 않았고 지키고자 하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
당장 능력자는 세상의 해악이라는 사상은 근거라고 할 만한 게 없다. 아큐라의 아버지 카미조노 박사가 능력자에게 살해당했다고 하지만 그건 고의도 아닌 사고였으며, 그가 생전에 능력자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남긴 연구 결과도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큐라의 행동은 당위성이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에덴이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켰다고 해도 아큐라의 정의가 정당하다는 것 또한 '''절대 아니다.'''
6.2. 이중잣대
능력자를 혐오하고 세븐스를 위험물 취급하면서, 본인은 '''세븐스를 쓰는 무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모자라 실제로 그걸 들고 싸운다. 뿐만 아니라 미틸이 능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이를 한시코 부정하다가, 막판에 '''사이버 디바의 힘을 받아''' 건볼트를 죽이려 했다.
아큐라가 세븐스를 위험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세븐스를 제어할 수 없는 힘'이라고 여겨서인데, 그 말대로라면 '''아큐라 본인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이다.''' 아큐라가 세븐스를 토대로 만든 발명품들 중에는 미완성품 주제에 실전에 투입된 병기는 물론 '''우발적으로 작동한 것'''도 있다. 그리고 아큐라의 전투 능력을 생각해보면, 폭주나 실수라도 할 경우 '''평균적인 능력자보다는 오히려 아큐라 쪽이 훨씬 더 위험하다.'''
설정상 아큐라는 '''제작진이 공인한 인류 최강의 과학자'''로, 현재까지 겨우 세 명 나온 SS 랭크 능력자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갖췄다. 다시 말해 아큐라는 오작동할 가능성이 0%가 아닌 무장으로 건볼트나 시덴, 판테라와 맞먹는 힘을 발휘해왔다. 이런 상황에 '''완전히 이해하지도 못한''' 사이버 디바의 힘까지 이용하려 들었으니 어지간한 능력자보다 아큐라가 더 위험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물론 세븐스를 구사하는 행위는 게임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무인편에서부터 스페셜 스킬 발동 시 출력되는 문구를 보면 악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이 악에 물드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지만 '''아큐라의 캐릭터성과도 관련된 이 중요한 부분'''에 대해 제대로 고찰하지 않은 채 흐지부지하게 넘어가려 한 탓에 팬들이 제대로 납득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그리고 아스록이 퍼펫 와이어로 만들어낸 그란 토르타를 보고 '''사고도 연구도 하지 않은 거구'''라든지 '''지혜로운 과학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지만, 아큐라가 사용한 EX 웨폰 역시 이와 같은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아큐라가 건볼트 무인편에서 엑스 기어에 결합한 유사 세븐스 무기의 카트리지는 세븐스에 관한 착실한 연구 끝에 만들어졌지만, EX 웨폰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사실상 '''미러 피스를 RoRo에게 끼워넣는 것만으로 완성된 무기'''니까. 다시 말해 '''병기 개발을 날로 먹는다'''는 점에서 아스록의 퍼펫 와이어나 EX 웨폰 미러링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셈.[15]
이러면서 능력자를 필요 이상으로 박대하는 모습만을 보여줘 오히려 팬들에게 시덴이나 판테라와 같은 선상... 아니, 그 이하에 놓아도 이상할 것 없는 악역이라며 평가가 매우 박해지고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GV가 본성을 드러낸 아시모프에게 시덴과 아큐라랑 똑같다고 비판했을 정도. 똑같이 비판 대상이 되고 있는 미틸조차 성격과 사상이 아니라 스토리 전개 문제로 까일 뿐이라서 비교하기도 마땅찮은 편.
6.3. 결과
스토리 내내 주변 인물들의 논리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며 진 엔딩에서 보여준 행보로 인해 결국 '''건볼트 시리즈 희대의 발암 캐릭터'''로 급부상하고 말았다.
그런 만큼 작중 인물들에게도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는다. 건볼트는 아큐라의 극단적인 사상은 물론 자신을 죽여 미틸의 죽음에 대한 분풀이를 하려고 드는 그의 행태를,[16] 텐지안의 카피는 능력자를 증오하는 주제에 정작 그들의 세븐스를 전투에 이용하는 점을 거론했으며, 니므롯은 능력자의 토멸이 신의 섭리라고 주장하는 아큐라에게 오히려 능력자가 날마다 늘어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의 섭리가 아니냐며 날카롭게 지적했고, 판테라조차 능력자인 미틸을 지키기 위해 능력자를 죽이는 그의 이중잣대를 대놓고 조롱이 섞인 지적을 했다. 아큐라 본인은 GV를 빼곤 죄다 능력자라는 이유로 개소리라 치부하고 무시했지만(...).
이렇듯 아큐라의 온갖 추태 때문에 에덴에 대한 비판이 묻히고 GV와 에덴에 대한 동정 및 옹호 여론이 조성되어버리는 기묘한 현상까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에덴에게 쏟아질 온갖 비난을 죄다 받아주는 어그로 탱커 역할이 아큐라의 진짜 의의가 아니냐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
결국 캐릭터가 어중간한 와중에 제대로 된 고찰 하나 없이 무리하게 주인공으로 만들다가 독이 되어버린 사례라 볼 수 있다. 만일 전작처럼 중간보스 형식으로 난입해서 무조건 GV가 패배하는 식의 엔딩으로 나갔더라면 스토리 전개가 훨씬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건볼트 爪의 후속 타이틀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17]
7. 기타
- 2019년에 한국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초기 구상 당시에는 나이가 17세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캐릭터 디자인 과정에서 14세로 설정이 바뀌었으며, 165cm라는 살짝 큰 키는 바로 초기 구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익스 시리즈의 아큐라도 외형은 본편 시리즈에 기반하므로, 실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겉모습은 14 ~ 17세라고 한다.
- 아큐라의 사복은 인티 크리에이츠의 수석 디자이너인 아라키 무네히로가 직접 디자인했다. 그런데 옷을 성실하게 갈아입지는 않을 것이라는 그의 의견이 그대로 수용되어, 작중에서 전투용 재킷을 다 벗는 경우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미틸과 같이 사진을 찍을 때조차 메간테레온을 입고 있었고, 이 사진은 푸른 뇌정 건볼트 爪 시점을 기준으로 미틸의 병실에 버젓이 놓여 있다. 또한 아큐라가 연구실에 있을 때도 윗옷만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하반신은 바이스티거의 내복과 아머를 장비한 그대로이다.
- 주인공의 라이벌이라는 포지션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팬들이 많다. 작중에서 비중이 너무 낮은 데다 라이벌로서 부족한 당위성, 어정쩡한 캐릭터성이 시너지(...)를 일으켜 팬들 사이에서는 페이크 라이벌이라고 취급당하는 상황. 오히려 일회용 악역이었지만 건볼트와는 잠시나마 뜨겁게 맞붙었던 데이토나, 서로 대비되는 신념을 가진 텐지안이 진 라이벌이라고 팬들에게 인정받고 있으며 아큐라는 오히려 아치 에너미에 가까운 평가를 받는다. 아큐라의 실질적인 라이벌이자 대칭점 취급을 받는 캐릭터는 다름아닌 아스록. 즉 제작진이 그토록 띄워주던 것에 비해 아큐라가 얼마나 실속이 없는 캐릭터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일부 팬들은 능력자에 대한 극단적 혐오가 아니라 자기가 GV보다 더 잘 싸운다는 유치한 심리 때문에 나서는 편이 차라리 나았을 것 같다고도 이야기한다. 이러한 캐릭터성에 대한 비판과 본작에서 보인 추태가 맞물려 상당한 안티를 양성한 상태.
- 동인 및 2차 창작에서 나왔다 하면 주구장창 깨지는 역할로 나오거나 뭘 해도 되는 일이 없거나 개그 캐릭터로 나와서 망가지기만 한다. 일본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개그 소재로는 푸른 뇌정 건볼트 爪의 토크 룸에서 언급된 세러피 아큐라가 있다.
- 스스로 육체를 개조한 사이보그라는 설이 존재했다. 본인의 직업이 과학자이고, 귀가 있어야 할 자리가 기계로 덮여 있으며, 무능력자임에도 능력자를 상회하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근거. 하지만 사운드트랙 북클릿 일러스트에서 피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신빙성은 높지 않았고, 2부에서 보여준 행적을 통해 이 설은 부정되었다. 그리고 아큐라 특유의 신체 능력은 단순히 전투 재킷의 보조를 받아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뒤통수에 쓴 갑주를 벗겨보면 귀도 제대로 달려 있다.[18]
- 작품 외적으로 담당 성우인 마스오 코스케의 연기가 썩 좋지 않은데, 연기톤이 지나치게 일정하고 딱딱하다는 지적을 수없이 받고 있다. 그나마 평상시의 연기는 무난한 편이지만 감정을 쏟아내야 하는 장면에서까지 목소리가 평이하다. 건볼트 爪의 진 엔딩에서 분노에 찬 표정으로 폭언을 퍼부을 때는 물론, 토크 룸에서 주변 인물과 대화할 때 역시 음성은 국어책 읽기 수준으로 무미건조하다. 다른 성우들이 저마다 캐릭터에 걸맞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것과 비교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편. 이렇게까지 연기톤에 음의 높낮이가 없는 게 원래부터 이런 설정으로 밀어붙인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참고로 무인편이나 일부 드라마 CD에서는 목소리를 잘만 높인다(...).
- 각종 영상물에서 험하게 구르는 요상한 전통이 있다. 건볼트 정보국을 비롯한 각종 방송에서 참가자들이 아큐라로 플레이할 때마다 거의 한 번씩 죽는 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건볼트 爪의 엑스트라 보스인 셔블 나이트의 홍보 영상에서 삽질 기사에게 네 번이나 광탈당하는 안습하다 못해 굴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심지어 나중에 올라온 건볼트 爪의 DLC 소개 영상마저도 아큐라가 터지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러한 전통은 익스 아큐라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 하얀 강철의 X의 DLC 소개 영상에서 블레이드에게 죽는 장면만 네 번 연속으로 나온다.
- 푸른 뇌정 건볼트 11만 다운로드 기념 일러스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엑스 기어에 난 흠집을 잘 보면 한자와 카타카나로 "11만 감사합니다."라고 새겨져 있다.
- 운송 수단 등에 아큐라 본인의 이름을 마구 갖다 붙이는 괴랄한 네이밍 센스를 가진 노와 때문에 아큐라가 직접 태클을 시전하는 걸 간혹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건볼트 爪의 하이웨이 스테이지에서 노와가 직접 몰고 온 바이크 DX 머신 아큐라, 건볼트 CO에서 원래 세이버투스라고 불렀던 우주선 코스모 아큐라, 그리고 전술한 세러피 아큐라가 있다.
- 록맨 시리즈의 캐릭터 중에서는 엑스와 종종 비교되는 캐릭터이다. 실제로 록맨을 모티브로 삼은 만큼 전투 방식도 유사하고, 색상을 배제하고 보면 둘의 디자인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심지어 위와 같이 둘의 일러스트 중에 자세가 서로 비슷한 것까지 있다. 거기다 아큐라를 상징하는 로고도 X자이고, 엑스 기어나 엑스 웨폰 등 이름에 엑스가 들어가는 무장도 다수.
아이러니하게도 엑스의 본래 사상과 가치관은 GV가 그대로 물려받았다. 즉 아큐라는 엑스의 외견만을 모티브로 삼았을 뿐, 근본적인 부분은 오히려 카피 엑스에게서 따왔을 가능성이 없지 않은 셈.[19] 그 외에도 엘피스가 모티브라는 견해도 있다. 둘 다 주인공의 안티테제이며 그럴 듯한 구실로 자신들의 행각을 정당화하려는 면모까지 쏙 빼닮았다.
- 이명이 세븐스 슬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전적이 영 좋지 않다(...). 건볼트 爪 본인 루트에서는 그나마 대접이 괜찮지만, 무인편에서 본인이 직접 쓰러뜨린 능력자들은 전부 기습 공격에 의한 결과였으며[20] GV에게는 덤비는 족족 지기만 하고 막판에는 시안에게 우선 순위가 밀리는 바람에 죽다 살아났다. 그것도 본인이 그토록 증오하던 능력자의 자비로 목숨을 건졌으니 이만한 굴욕도 없을 터(...). 겨우 돌아가려는 찰나에 갑툭튀한 또다른 푸른 뇌정 때문에 엑스 기어도 부서지고 죽을 뻔했다가 노와 덕에 간신히 도망쳤다. 건볼트 爪 GV 루트에서는 아스록을 뒤쫓다가 도중에 털리고 미러 피스까지 빼앗겼다고 하니 안습... 오히려 학살자로서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GV가 작중에서 온갖 능력자들을 쓰러뜨렸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된다.
- 자주 엮이는 동물은 호랑이와 검치호. 작중에서 나오는 용어 중 아큐라와 관련된 것들은 이러한 동물들과 관련이 깊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동안 아큐라가 사용한 몇몇 기계의 이름이고, 2부의 퀘스트와 OST 중에도 이름에 호랑이 또는 백호가 들어가는 것이 있다. 게임 이름에 들어가는 글자인 爪(손톱 조) 또한 작중에서 호랑이의 발톱을 가리킬 때 쓰이는데, 이 경우 앞에 絶(끊을 절) 자가 들어가서 절조(絶爪)라고 불린다. 이는 푸른 뇌정 건볼트 爪의 사운드트랙에도 반영되어 커버 일러스트에서 아큐라는 호랑이와 함께 그려져 있다.
- 작중에서 항상 신을 찾는 행적과 달리 특정한 신을 믿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신을 찾게된 데에는 신과 천사를 동경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 라이벌인 GV와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대비되는 점이 많다. 이는 캐릭터 디자인에서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설정자료집 OCW에 의하면 이는 디자이너인 하타케야마 요시타카가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