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포
'''부탁할게... 이 아이를──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주지 않을래?'''
1. 개요
푸른 뇌정 건볼트의 등장인물. 시안의 세븐스 '''
황신 그룹이 프로듀스하는 국민 버추얼 아이돌.그 정체는, 시안의
제7파동 전자의 요정 이 구현된 존재이다.
황신 은 모르포를 표면상으로는 아이돌로서, 그 뒤로는 다른 능력자를 탐지하기 위한 소나로써 이용하고 있다.본체인 시안과는 다른 자아를 가졌으며, 기가 세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이것은 모르포가 말하길, 시안의 본심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순수하고 얌전한 시안과는 달리 기가 세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 시안의 본심이 반영되었다는 설정에 따라 건볼트를 거리낌 없이 대하며 이따금 엇나간 언동을 하는 시안에게 적절하게 태클(...)을 거는 등, 분위기 메이커이지만 묘하게 상식인 포지션도 겸하고 있다. 때문에 시안과는 틈만 나면 티격태격하지만 그러면서도 은근 죽이 잘 맞아서 친자매처럼 보일 정도.
2. 외형
본체인 시안과 달리 머리가 애시 블론드이며, 외형이 성숙하여 언니 같은 인상을 준다. 복장도 수수한 시안에 비해 화려하며,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흰색 스타킹을 신고 있고, 등 뒤에 달린 날개 등으로 정말 요정 같은 이미지를 준다.
설정상 이러한 모습은 시안이 17세까지 성장했을 때를 가정하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만 모르포의 외형은 시안의 의지로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으며, 그녀의 이상이나 콤플렉스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모르포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고, 시안이 진짜로 17세가 됐을 때 모르포와 닮은 모습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전뇌체의 모습이 늘 한결같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시안의 상태에 따라서 형상에 자잘한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모르포의 현재 모습이 고착된 것은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준으로 겨우 1년 전의 일이다.
그 밖의 특이사항 중 하나로 '''피부가 병적으로 하얗다'''는 설정이 있다. 그림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인게임의 스프라이트나 캐릭터 디자이너인 하타케야마 요시타카의 일러스트를 보면 타 캐릭터에 비해 미묘하게 피부가 하얗게 채색되기도 한다.
3. 선전
위 글이 스메라기 그룹에서 모르포의 정체를 숨기고 주장하던 내용이다(...). 이게 대중에 먹히면서 모르포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였는데, 데이토나처럼 모르포를 모르면 비정상 취급을 받고 신곡이 나오면 바로 다운로드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스포일러]
모르포의 인기가 월드 클래스인지는 불명. 니케를 비롯한 에덴의 간부진은 낙원광소곡 시점까지는 그저 '멀리 떨어진 섬나라의 아이돌' 정도로만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4. 작중 행적
4.1. 푸른 뇌정 건볼트
4.1.1. 요정
푸른 뇌정 건볼트에서 벌어진 모든 일의 시작이 된 존재. 모르포의 노래가 세븐스 능력자의 위치를 탐지하는 용도인 것을 안 팀 시프스의 건볼트가 그녀의 말살을 위해 움직인다. 물론 모르포는 단순한 프로그램 코어가 아니라 어린 소녀인 시안의 세븐스라는 사실까지는 전혀 몰랐지만.『나는, 이 아이의 마음이 구현된 '
전자의 요정 '이라는 이름의제7파동 ... 당신,연구소 의 인간은 아니구나?』
그리고 운송 열차에서 GV를 만난 모르포는 그가 스메라기의 사람이 아닌 것을 확인한 뒤 본체인 시안과 함께 자신을 데리고 나가주길 요청한다. 이에 팀 시프스의 리더 아시모프는 곧 나타나게 될 스메라기 증원 부대의 위험성과 설사 시안을 구출한다 해도 페더에 그녀가 살 곳이 없다는 타당한 이유를 대며 그녀의 사살을 독촉하지만, 시안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투영한 GV가 끝내 아시모프의 명령을 무시하고 구출을 감행한 덕분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GV, 시안과 함께 반년간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주로 시안이 GV에게 호감 및 애정을 표현하는 것에 우물쭈물하다가 모르포가 대신 나와서 본심을 말해주거나 그것 때문에 시안과 티격태격하는 것이 있다(...). 그래도 GV가 두 사람을 자매 같다고 언급한 것이나 시안이 GV를 위한 새로운 노래를 만들려고 하자 모르포가 응원하는 모습[스포일러2] 등에서 서로 사이는 좋은 편. 또한 GV가 임무 도중에 위기가 닥칠 때 노래를 불러 힘을 보태주기도 한다.'''모르포''': 『후후... 우리가 늘 GV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게 너한테 전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Monologue''': 모르포는 시안의
제7파동 전자의 요정 의 화신... 시안 본인이 제어를 잘 못하는지 이렇게 멋대로 튀어나올 때가 있다. 시안의 분신 같은 거...지만, 명랑하고 자유분방한 모르포와 얌전하고 굳센 시안...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치 사이좋은 자매를 떠오르게 한다.'''시안''': "아, 정말! 모르포는 들어가 있어!"
'''모르포''': 『네네... 그럼 또 봐, GV.』
4.1.2. 천주
하지만 디바 프로젝트의 팀 리더인 시덴이 모르포의 거주지를 알아내고, 본체인 시안이 되살아난 메라크에게 납치당하는 바람에 모르포 역시 자유를 빼앗기게 된다. GV가 시안과 모르포를 구하기 위해 위성 거점 아메노우키하시로 달려갔지만, 시안은 사이버 디바를 제어하는 장치에 갇힌 상태였고 그로 인해 모르포는 세뇌당한 채로 시덴을 도와 어쩔 수 없이 GV와 싸우는 신세가 되고 만다.'''Monologue''': 시덴의 배후에 나타난 것은 모르포였다. 하지만 어딘가 모습이 이상하다...
'''모르포''': 『............』
'''Monologue''': 눈앞의 그녀에게는, 예전의 생기발랄한 의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그것은, 감정이 없는 프로그램 데이터처럼 보인다.
'''건볼트''': "모르포에게 뭘 한 거냐...!"
'''시덴''': "말했잖아?
전자의 요정 을 제어하는 장치라고. 지금 나한테는 모르포의 가호가 있지... 아무리 너라도 승산은 없을 것 같은데?"
그나마 GV와 시덴이 싸우는 도중 잠깐 의식이 돌아와 자신을 멈춰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마저도 곧바로 시덴에 의해 봉인된다.
'''모르포''': 『간발의 차...였지 뭐야...』
'''건볼트''': "모르포..."
'''모르포''': 『하지만... 힘을 너무 많이 써서... 나도... 슬슬 한계야...』
끝내 GV에게 패배한 시덴이 거대한 갑주와 함께 폭발하며 죽어갈 때 그에게 흡수된 시안도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때마침 겨우 정신을 차린 모르포가 온 힘을 다해 그녀를 구해낸다. 그리고 모르포는 시안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GV... 이 아이를... 부탁할게...』
4.1.3. 푸른 뇌정
노멀 엔딩을 한 번 클리어한 뒤 시안이 '직접 만든 펜던트'를 장비하고 다시 한 번 시덴을 쓰러뜨리면 클리어 직후 진 엔딩으로 넘어가게 된다.[2]'''모르포(시안)''': 『G...V...』
'''Monologue''': 이상한 감각이었다── 나는, 분명 그 사람── 아시모프의 총탄에 맞아 죽었을 텐데... 그랬는데, 지금 나한텐 분명 의식이 있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전자와 소리의 파동으로 느껴져... 아── 그렇구나...
'''모르포(시안)''': 『'나'는
요정 이... 되었구나.』'''Monologue''': 모르포는 내
제7파동 ... 내 마음 그 자체... 그래서 몸을 잃고 마음만 남은 존재가 된 것으로, 모르포와 하나가... 모르포 그 자체가 된 거야.
진 엔딩에서 시안이 아시모프에게 죽는 건 변함없지만, 그녀의 의식이 모르포의 전뇌체로 옮겨 가는 바람에 둘의 인격이 통합된다. 모르포와 융합한 시안의 잔류사념은 GV의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하고, 그가 어떻게 아직 살아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던 중 자신이 생전에 만든 펜던트를 발견한다.
GV 역시 아시모프의 총탄에 맞아 쓰러졌지만 그것이 극적으로 시안의 펜던트를 적중함에 따라 치명상을 간신히 피할 수 있었던 것. 그제서야 시안은 GV에게 늘 보호만 받던 자신이 드디어 그를 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하지만 GV는 펜던트 덕분에 치명상을 피했을 뿐 출혈이 심해 죽어가는 중이었으며, 시안도 혼자서는 전뇌체를 오래 유지할 수 없었기에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그것은 찌부러진, 과거의 모습을 잃은 펜던트... ...내가 이 사람에게 만들어 준, 그 펜던트다... 이 사람, 이걸 목에 걸고 다녔어...? 이런, 아무런 효과도 없는 펜던트를... 이 펜던트가... 이 사람의 목숨을 지켜낸 건...가...? ──아... 다행이다... 난... 지금까지, 보호만 받는 게 싫었어... 나한테 자유를 준 이 사람을, 나도 도와주고 싶었는데. ...난, 마지막 순간에야 이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게 된 거야... 가슴 벅찬 이 따스한 안도감──
결국 시안은 GV의 육체와 융합해 다 죽어가는 그를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 GV도 깨어난 이후로는 그녀를 시안으로 인식하고, 총에 맞고 쓰러진 시안의 육체는 잠시 후 빛이 되어 소멸한다. 참고로 이때부터 시안은 사이버 디바의 힘을 자의로 다룰 수 있게 된다.'''모르포(시안)''': 『GV... 내 목숨은... 너와 함께 살아갈 거야...』
'''Monologue''': 내
의지 가, 전자의 파동이 되어 이 사람의 생체 전류와 섞인다. 내 마음이, 이 사람 안에 녹아 하나가 되어 간다──'''모르포(시안)''': 『앞으로는... 계속... 내 노래가... 너의
날개 가 될 거야...』
모르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으며, 그녀의 이름은 나중에 발매된 보컬 앨범이나 각종 선전 등에 쓰이고 있다.
4.2. 푸른 뇌정 건볼트 爪
후속작인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더 이상의 등장이 없는 대신 시안의 잔류사념이 모르포의 모습으로 계속 등장한다. 전작의 엔딩에서 본인이나 GV가 그랬듯, 주변에 있는 다른 인물들도 그녀를 시안이라 인식한다. 이때부터 모르포라는 이름은 각종 사운드트랙에서나 쓰이고 있다.내 짝퉁 아냐!?
시안
한편 G7의 일원인 테세오가 '''건볼트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기 위해 만든 가짜 모르포'''가 스메라기의 데이터 시설에 무더기로 출현한다.[4] 또한 테세오에게 '''퇴물 아이돌'''이라며 대놓고 디스당하는 걸 보면 전작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로 모르포의 인기도 시들시들해져 한물간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4.3.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
키 비주얼에서 모르포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무인편과 비교해서 날개와 의상 디자인이 약간 달라졌다.
4.4.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
익스 시리즈에서는 세계관이 세계관이다 보니 출연이 없는 대신 이스터 에그로나마 모습을 비춘다. 스메라기 제13빌딩에서는 모르포의 모습을 본뜬 인형이 있으며, 제2 데이터 시설에서는 스파크 스텔라로 공격할 시 모르포는 물론 본편 시리즈의 RoRo가 그려진 일러스트 중 하나가 랜덤으로 나오는 전광판을 볼 수 있다.
또한 버터플라이 이펙트의 공격 패턴에서 '''모르포의 형상을 한 전뇌체'''가 나온다.
4.5. 드라마 CD
팬디스크 평온에 대한 동경에 수록된 드라마 CD에서 등장하지만, 시안이 주연인 만큼 작중에선 가끔씩 시안과 만담하거나 예상을 벗어난 그녀의 기행(...)에 태클을 거는 것 외에는 비중이 적다.
자세한 사항은 시안 문서 참고.
5. 기타
- 푸른 뇌정 건볼트를 시작할 때 모르포를 가장 먼저 소개해주는 캐릭터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변태 아저씨이다. 그것도 모르포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면서 건볼트에게 모르포가 있는 위치를 발설하는 희대의 삽질을 저지른 인물(...).
- 본체인 시안과는 반대로 어른스러운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는 덕분에 나름 인기가 있다. 디자인도 노리고 만든 데다가 짧지만 강렬한 행적 등으로 팬덤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중. 한때 픽시브나 트위터에서 건볼트 시리즈의 캐릭터 중 팬아트 비율이 가장 많은 편이기도 했다. 각종 인기투표에서는 시안에게 밀리긴 하지만 제법 선방하는데, 2014년 크리스마스에서 24표로 3위, 2015년 4월에는 13표로 아시모프와 공동 5위,[5] 2017년 할로윈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 게임이 발매되기 전부터 수려한 비주얼과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캐릭터이지만, 정작 스토리 내에서는 비중과 활약상이 매우 적고 마지막에는 존재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각종 월페이퍼나 굿즈에 쓰이는 일러스트를 제외하면 더 이상 등장할 일도 없다(...). 그나마 전뇌체가 남긴 했지만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아예 외모가 어려지는 바람에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조차 없으니 안습... 그 대신 인터액티브 웨이브나 MORPHO SUPER LIVE 등의 행사에서는 모르포 본인은 아니지만 그녀의 노래와 담당 성우를 자주 볼 수 있기에 팬들에게는 인티 크리에이츠의 마스코트 캐릭터라 불리기도 했지만, 본편 시리즈와는 별개의 세계관을 가진 익스 시리즈에서는 모르포와 시안이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RoRo가 새로운 마스코트 캐릭터의 역할을 맡고 있다(...).
- 디자인 과정에서 유난히 시행착오가 많았던 캐릭터로, 건볼트 공식 트위터 등지에서 설정화를 찾아보면 캐릭터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고민했는지를 새삼스레 느낄 수 있다. 그 중 위의 디자인은 걸 건 시리즈의 디렉터 겸 캐릭터 디자이너ㆍ일러스트레이터인 이토 마사노리가 직접 그렸으며, 이때의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등이 시안의 최종적인 디자인에 상당히 많이 반영되었다.
- 3DS 한글판에서는 르호라는 괴상하기 짝이 없는 오역을 낸 것으로 악명이 높다. 번역가의 수준 미달인 실력을 생각하면 번역하는 과정에서 모르포(モルフォ)의 포(フォ)를 호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포와 호를 혼동하는 건 그렇다 쳐도 앞에 있는 모를 왜 빼먹었는지도 의문. 번역의 질이 전반적으로 준수한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에서도 이 오역만은 끝내 고쳐지지 않았다.
- 2020년 2월 21일에 진행된 건볼트 정보국 제22회 방송에서 마침내 첫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사용된 노래는 PS4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의 주제가이자 타이틀 화면 BGM인
종착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