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즈맨
1. 개요
록맨 11의 등장보스.
고압 전류를 다루는 전기 설비 관리용 로봇으로, 과묵하고 항상 예민하게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다.[4]
2. 스테이지
스테이지 난이도는 하. 퓨즈맨의 일터인 변전소가 배경이다. 변전소인 만큼 등장하는 적들도 전기 공격을 가한다. 록맨 3의 스파크맨 스테이지에서도 등장한 전기 트랩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며 전기를 방출하는데, 피해량이 꽤나 강한 데다가 후속 트랩이 줄지어 따라오므로 이동하면서 싸워야 한다. 전기가 지형에 막히는 것을 이용하여 어디에 빈틈이 생기는지 잘 보고 피하면 된다. 마침 이 스테이지에서 이 전기 트랩에 한번도 피격되지 않고 보스룸에 진입해야 하는 도전과제도 준비되어 있으니 도전할 플레이어는 위치를 잘 암기해 두길 바란다.
전기 트랩이 방출하는 전기는 맵 곳곳에 있는 일렉크로서(파란색 십자형 퓨즈)와 일렉밧텐더(빨간색 X자형 퓨즈)에 닿으면 해당 퓨즈에 전기가 흐르면서 피해를 주는데, 퓨즈의 배치에 따라서 거의 화면 전체공격기에 준하는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스피드기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이 퓨즈들은 바운스 볼로 파괴할 수 있다. 특히 1회차 플레이에 이 2가지 퓨즈와 대부분의 스테이지에 있는 가뵤올(바닥을 이동하는 트랩형 장치. 마침 이 퓨즈맨 스테이지 내에도 있다. 파일 드라이버로 파괴 가능)을 한개씩 이상 파괴해야 하는 도전과제도 있으니 도전할 플레이어는 반드시 파괴할 것.
중간보스인 드레드스파크는 역시 전기 공격을 가하는데, 이 중간 보스는 안면부의 선글라스를 제외하고는 피해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조준이 필수다. 드레드스파크 스스로는 종으로밖에 공격을 못 하지만 입에서 투포환을 발사하거나 일렉크로서를 불러내어 횡으로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궤적을 잘 보고 피해야 한다. 스피드 기어를 쓰면 궤적 피하기는 쉽다. 약점웨폰은 애시드 배리어/바운스 볼. 애시드 배리어를 켜고 스피드 기어로 눈에 빠르게 산성액을 들이부으면 순식간에 녹는다.
그 외에도 가끔 진행하다 보면 드론을 닮은 적인 케이드론이 날아오는 등, 시대를 반영한 디자인이 숨어 있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침착하게 전기 트랩의 움직임을 주도면밀하게 살핀 다음 건너면 문제가 없기에 침착하기만 하면 쉽게 깰 수 있는, 모든 8보스 스테이지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스테이지이다.''' 낙사, 즉사 구간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 퓨즈맨도 노말까지는 어려운 보스가 아니므로 첫 스타트로 지목하기 가장 쉬운 스테이지다.
3. 공략
보스룸에 도착하면 퓨즈맨이 위의 전류를 타고와 착지한다.
- 패턴 1: 스크램블 썬더. 전기를 내뿜어 보스룸에 전기탄 두 개를 생성한다. 전기를 생성하는 동안 아우라를 두르는데, 이때는 무적 상태가 된다. 생성된 전기탄은 배경에 표시되는 이동 경로를 따라 빠르게 흐르고, 여기에 닿으면 피해를 줌과 동시에 그 지점에 잠시 방전구체가 생성된다. 타이밍에 맞추어 점프로 끊임없이 회피해야 한다. 전기탄을 생성하는 순간에는 퓨즈맨이 잠시 무적 판정이 된다. 더블기어 패턴 전에는 시계방향으로 보스룸 바닥, 벽, 천장을 따라 사각형 형태의 경로, 더블기어 패턴 후에는 모래시계 형태의 경로로 흐른다.
- 패턴 2: 공중에서 번개 같은 속도로 이동하며 록맨에 전기탄을 한 발씩 조준해서 쏜다. 순간이동하기 직전 이동 경로가 희미하게 표시되는데 이 이동경로에도 판정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순간이동하기 직전과 순간이동 후 전기탄을 쏘기 직전이 공격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다. 전기탄을 쏘기 전에는 랜덤한 길이의 선딜레이가 있는데, 회피에 집중했다가 빈틈을 보고서 정확히 공격하자. 점프 도중 스크램블 썬더에 맞지 않도록 점프 크기를 조절하면서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드 기어 패턴이 한번 끝나면 전기탄이 2발로 늘어나지만 이때는 퓨즈맨의 경로가 5번 고정이기 때문에 외우면 공격을 모두 피할수 있다.
- 패턴 3: 더블기어 패턴. 스크램블 썬더를 흡수하고 스피드기어를 발동한 뒤, 번개 같은 궤적을 4번 그리며 엄청난 속도로 록맨 머리 위로 올라가 그대로 내려찍기 공격을 5번 가한다. 지면 강타 공격이라 낙하 지점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도 공격 판정이 발생해서 걸어서는 꼼짝없이 피해를 받게 된다. 점프로도 피할수는 있으나 이후 퓨즈맨이 전방위로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부딪히기 쉬우니 슬라이딩으로 회피해야 하는데, 슬라이딩으로 피해서 바로 반격하려고 해도 다시 순식간에 록맨 머리 위로 뛰어오르기 때문에 공격 타이밍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점프하지 않고 계속해서 방향을 틀어 가며 슬라이딩을 하면서 회피하면 맞는 일은 잘 없지만, 섣불리 공격하려 하다간 후속 공격에 당하므로 되도록이면 회피에 집중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공격하고 싶다면 이쪽도 스피드기어를 발동해서 퓨즈맨이 낙하한 순간을 노리자. 참고로 맵에 있는 전기들이 없어질수록, 퓨즈맨이 낙하할때 내려찍기 공격 범위가 더 좁아진다.
익스퍼트(슈퍼 히어로) 난이도에서는 기본 생성 전기탄이 2발에서 '''4발'''로 늘어나고, 처음부터 발사하는 전기탄이 2발로 늘어났다.
여기서도 문제는 시계방향으로 전기가 흐를때의 랜덤 이동 패턴인데, 전기탄이 4개로 늘어나서 피할 공간도 가뜩이나 적어진데다 노말과는 비교도 안되는 빠른 이동 속도와 두발로 늘어난 전기탄으로 플레이어의 체력을 야금야금 깎아먹으며 고정된 패턴마저 패턴을 외워도 정밀한 타이밍을 요구하며 무엇보다 점프 캔슬 현상[5]이 가장 잘 일어나는 보스중 하나기 때문에 안그래도 이동, 점프를 많이 요구하는 보스인데 점프가 씹혀서 억울하게 맞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토치맨, 러버맨, 블래스트맨과 같이 난이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스이며 무엇보다 에너지를 주지 않는 보스 재생실에서는 그야말로 요주의 인물이다.
스피드기어 패턴은 체력이 절반이 될때 발동하는게 아닌 5번 이동하면 무조건 발동하며, 속도가 더 빨라졌지만 노말모드처럼 피하면 맞는일은 거의 없다. 다만 속도가 하도 빨라서 내려찍은 직후 반격하기가 노말보다 훨씬 힘들고, 작정하고 맞추기 위해서는 퓨즈맨이 내려찍기 전에, 내려찍는 타이밍을 미리 계산하여 내려찍기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만 미리 슬라이딩 한뒤 내려찍은 순간에 뒤돌아서 공격해야 비로소 맞는다. 여기에 실수해서 맞는다면 감당못할 대미지가 들어오므로 자신이 없다면 회피에 전념해야 한다. 마지막 5번째로 내려찍을때는 어느정도 틈을 보이니 이때 공격하면 된다.
약점은 러버맨의 바운스 볼. 고무가 절연체여서 전기에 강하다는 점을 반영한 듯. 실제로 데미지도 쏠쏠하지만 필드에 흐르는 스크램블 썬더도 없앨 수 있어서 마구 난사하면 제대로 패턴도 보지 못하고 죽어버릴 정도. 특히 퓨즈맨이 스피드기어 패턴을 쓸때 전기탄을 흡수하는데 전기탄 자체가 없어져 이펙트가 약해진다.
패배 대사는 "쇼ㅡ트ㅡ!!" 혹은 "아아아아악!!" 영문판은 "회로 쇼트!", "블랙아웃!"
4. 획득 무기: 스크램블 선더
플러그 볼의 강화판 무기로, 머리 위나 발 아래에 전기구체를 쏘면 지형에 닿는 즉시 두 개로 나뉘어 앞뒤로 지형을 타고 나아간다. 적에게 명중 시 방전 구체가 생성되는데 이것에도 타격 판정이 존재. 플러그 볼은 대공 방어가 안 되지만 스크램블 썬더는 머리 바로 위에 있는 적을 공격할 수는 있는 대신 공중에서 바로 앞에 있는 적을 타격할 수 없는 약점이 존재한다. 파워기어 사용 시 전기구체가 커지고 적을 관통하는 효과가 생긴다. 툰드라맨과 와일리 머신 2 형태의 약점으로 보스룸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툰드라맨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보스룸 안을 흘러다니다가 데미지를 줄 수 있어 공략이 한결 수월해진다. 와일리 머신 2 형태는 공중에 있는경우가 많고 아래에서 바로 위로 발사해 맞출 수 있는만큼 지상에 쏘는건 확실히 맞출수 있다는 각도에서 사용하는 걸 추천.[6]
5. OST
퓨즈맨 스테이지 OST. 록맨 11 트레일러 발표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던 BGM으로, 풀 버전은 공개되지 않은 뒷부분만 짧게 붙이고 사용하고 있다. 이 퓨즈맨 스테이지 BGM은 BGM이 전체적으로 심심하다는 평가를 받는 록맨 11에서도 손꼽히는 명곡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위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8보스 스테이지 BGM이 나오는 영상 중 조회수 및 댓글이 가장 많다.
예약 특전 OST.
6. 기타
- 블록맨 못지않게 일판과 영판 음성이 다르게 표현된 로봇 마스터다. 영판의 음성이 설정 그대로 신경질적으로 예민하게 말을 하는 반면에 일판 음성의 경우 절제되고 딱딱한 말투를 쓰는 것이 특징.
- 블래스트맨의 설정화에 퓨즈맨보다 어깨 파츠가 넓다 고 한다. 아무래도 같은 시리즈에 등장하는 비슷한 미형 안드로이드 체형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으로 넣은듯. 그런데 정작 키는 퓨즈맨이 더 크다. (...) 이외에도 커버에 둘이 같이 등장하는 등 공식에서 엮어주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 일본어 음성 기준 일인칭은 오레.
[1]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의 성우로 유명하다.[2] 雷鳴に慄くがいい/Prepare to diode.[3] 일본판 이외의 타국 로컬라이징 버젼들에는 모두 '전기 토끼'로 표기되어 있다. 캡콤측 문의 답변에 따르면 이 차이는 의도된 것이라고 한다.[4] 엔딩에서 다들 웃고있는데 혼자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것에서 어느정도 알수있다. 아무래도 이런 면은 위험천만한 시설에서 일하기에 실수하지 않도록 신경을 집중해서 생기는 일종의 직업병인 모양.[5] 록맨 11에서는 조작감이 살짝 조악하여 방향키 2개를 빠르게 누르는 동시에 점프 버튼을 누르면 가끔씩 점프가 씹혀서 '''점프가 안되는 상황이 일어난다.'''[6] 애시드 배리어도 같은 피해(3)를 주긴하나 와일리 머신과 싸우면서 전부 소진했을 경우가 크다. W캔이있다면 상관없지만 공중에 많이있는 특성상 점프 해도 안 닿을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