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드맨
1. 개요
록맨 11에 등장하는 보스.
내 연구를 방해하는 녀석은 네놈이냐!
You've ruined my new concoction!
원래 화학 약품 공장에서 다양한 물질을 생산하던 로봇이였으나 Dr. 와일리의 개조로 인해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에 눈을 떠 위험하고 치명적인 독극물 생성에 기쁨을 느끼는 고약한 성격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화학 약품이나 산성 물질을 주 공격수단으로 삼는다.산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라!
Take an acid bath!
생김새도 상체가 하체보다 비대하고 허리는 개미마냥 얇은 데다가 산성 물질이 가득한 액체 헬맷과 동력 파이프와 수중용 프로펠러가 달린 다리, 꼽추와 비슷하게 생긴 외형등 상대적으로 기괴한 몰골을 한 게 특징. 전통적으로 록맨 시리즈는 한쪽 손에 버스터를 장착하고 나오는 보스가 많았는데 이번 11에 나오는 8보스 중에선 애시드맨만이 유일하게 오른손이 버스터 형태로 되어있다.[2] 프롤로그에서는 오른손에 버스터가 빠저 있다.
2. 스테이지
스테이지는 난이도는 최상. 맵에는 애시드맨이 폭주하기 전 근무한 곳으로 추정되는 화학약품 공장으로 애시드맨과 마찬가지로 폭주한 로봇들이 위험한 약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이 만들어내는 록맨과 적,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독극물 지대나 펌프맨 스테이지처럼 폐수 속을 진행하는 수중 구간이 여러군데 존재한다. 이곳의 독극물 지대는 머리에 주사기가 달린 로봇이 화학약품을 물에 발사하면 물이 노란색으로, 한 번 더 쏘면 붉은색으로 변하고, 이후 다시 또 쏘면 물이 초록빛 독극물이 되어, 들어가게 되면 대미지를 입게 된다. 록맨 6의 플레임맨 스테이지의 기름 지형과 비슷하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한번 들어가면 즉사하는 일은 없어 그렇게 어려운 구간은 아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달성 가능한 스팀판 도전과제가 3개나 존재한다. '독극물 지대에 자코를 빠트려 죽이기'과 '애시드 배리어를 쓴 상태로 독극물에 들어가기', 그리고 '스테이지 내에서 한번도 물의 색깔을 변하게 하지 않은채 보스룸에 들어가기'가 있으니 도전욕심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세번째를 빼곤 그리 어렵지 않은 편.
첫 수중 구간을 진행하다보면 중간보스인 대형 수중 청소기 사이클론 W가 나타나는데, 모든 중간보스중 맷집이 가장 높으며, 정 중앙의 몸통 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록 버스터와 차지샷을 몽땅 튕겨내기 때문에 약점을 치기가 까다롭다. 양쪽 팔을 늘려 휘두르며 2번 전진한뒤 대량의 청소 졸개들을 푼 뒤 4개의 팔을 회전시켜 거대한 소용돌이 공격을 하는데 지속시간이 오래가고 이때 졸개들도 빙글빙글 돌며 이동하므로 졸개들을 최우선적으로 제거하는게 좋다. 약점 웨폰은 블록 드롭퍼/스크램블 선더. 다만 벽을 타고 공격하는 보스가 아니므로 블록 드롭퍼를 파워 기어로 사용하는 쪽이 더 유리하다. 블록 드롭퍼를 사용하면 10초도 안돼서 폭발하는 보스를 볼수 있다.
허나 무엇보다 이 스테이지를 어렵게 만드는 것들은 '''수중 구간 + 즉사 가시트랩 도배'''로, 수중구간에서는 조작감이 완전히 달라지며 수압으로 밀어내는 기믹까지 갖춰져 있어 어어 하다가 죽는 경우가 많이 일어나니 암기와 적절한 컨트롤 활용이 필수이다. 심지어 극후반인 붉은색 수중 구간에서는 그냥 대놓고 보란듯이 '''가시들이 여기저기 대량으로 붙어있는데다 마지막 구간은 웨이브 형식으로 쭈루룩 늘어서 있다.''' 다만 즉사트랩 사이사이에 적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죽이기 까다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 녀석들에게 한대씩 맞아가며 무적시간을 이용해 즉사 가시트랩 도배 구간을 빠르게 넘어가버릴 수 있다. 물론 체력 보전이 어려운 익스퍼트 난이도부터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스피드 기어를 사용하면 록맨을 밀어내는 해류의 속도가 느려지는데, 스피드 기어 부스터를 장비했다면 해류의 속도는 느려지지만 록맨의 속도는 느려지지 않아서 한결 수월해진다.
초반부 구간 배경을 지나가다 보면 애시드맨이 독극물 안을 헤엄쳐 지나가는 소소한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3. 공략
보스인 애시드맨은 보스룸 아래 독극물 풀에서 튀어나온다. 배리어를 펼치거나 독극물에 숨었다가 기습공격을 하는 등 상당히 방어적인 패턴으로 무장했다.
- 패턴 1: 기본적으로 애시드 배리어를 두른 채 보스룸을 점프로 이동하며 포물선 궤도로 떨어지는 산성탄을 세 발씩 뿌린다. 산성탄은 록맨이 있던 자리로 착탄하므로 잘 피해주자. 애시드 배리어를 두른 애시드맨을 계속 공격하면 배리어가 풀리면서 경직에 걸리는데, 배리어가 풀리는 것만으로는 피해가 전혀 없지만 빈틈이 생기므로 바로 후속타를 날릴수 있다. 애시드 배리어를 공격하면 산성액 파편이 튀는데, 여기에도 공격판정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를 벌려서 싸우도록.
- 패턴 2: 애시드 배리어가 풀린 뒤에는 록맨이 서 있는 곳으로 점프한 뒤 직선으로 나아가는 산성탄을 한 발씩 3회 조준 사격한다. 피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애시드맨의 점프가 생각보다 빠른 편이기 때문에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구석에 몰려버리면 산성액을 피하기 어려워지니 조심. 익스퍼트(슈퍼히어로) 난이도에서는 발사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므로 잘 유도해야 한다.
>번개같은 속도로!
>Sizzling speed!
>Sizzling speed!
- 패턴 3: 더블기어 패턴. 스피드 기어를 발동한 뒤 보스룸 아래에 있는 독극물 지대로 뛰어들어 파도를 일으키며 록맨이 있는 방향으로 초고속 전진하다가 록맨과 수직으로 마주하면 솟구쳐 올라 록맨의 방향으로 산성액 4발을 부채꼴 형태로 직선 발사한뒤 다시 독극물로 뛰어든다. 이 패턴을 4번 반복하고 다시 패턴 1로 돌입. 이 산성액은 조준식이기 때문에 타이밍 맞춰서 슬라이딩을 한뒤 점프하면 하면 깔끔하게 회피할수 있고, 초반 스피드 기어 시전에만 방어막이 쳐지고 풀리기 때문에 스피드 기어 시전후 독극물에 들어갈때나 산성액을 발사하고 다시 빠질때 추가타를 넣을수 있다.
스피드기어 패턴도 초반에는 피하기 급급해 보이지만 역시 스피드기어를 사용하면 쉬워지며 애시드맨은 스피드기어 패턴 발동시를 제외하면 도중 무적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을 피해주며 역으로 후속타를 날릴수도 있으며, 실력만 충분하면 기어를 안쓰고도 공격을 피하며 후속타를 날릴수도 있지만 정밀한 타이밍을 요구하므로 어느정도 실력이 되어야 시전할 수 있다.
익스퍼트(슈퍼 히어로) 난이도에서는 역시 쉬운 난이도의 보스. 기본 발사 산성탄이 4발로 늘고 스피드 기어 패턴시 발사하는 산성탄도 3발에서 5발로 늘었지만 역시 어렵지 않다. 산성탄을 3발 차례로 쏘는 패턴은 주기가 훨씬 빨라져서 느린 노말 생각하고 아무때나 점프하면 체력이 순삭당하므로 주의. 또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8보스 스테이지중 탑 급의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약점은 블록맨의 블록 드롭퍼. 벽돌의 종류 중 산성 물질에 강한 '내산 벽돌'을 반영한 듯. 애시드 배리어를 두르고 있을때 블록을 떨어트리면 배리어를 단방에 없애고 경직상태로 만드는 것이 수월하며 더블 기어 패턴 중에도 데미지를 주기 싑다. 파워기어를 쓰고 블록으로 샤워를 시켜주면 순식간에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패배 대사는 "실험 실패~!" 혹은 "뜨거워~!" 그리고 "케미스트리(화학)~!" 영판은 "실험 실패!" 나 "캐미스트리~!" 또는 "애시드!"
4. 획득 무기: 애시드 배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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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방어막 계열 무기들 가운데서도 가장 공격적인 무기이다. 애시드맨이 사용한 배리어를 몸에 둘러 적의 공격에 명중당해도 피해를 받지 않는 상태가 된다. 애시드 배리어를 사용한 상태에서는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산성탄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애시드 배리어는 다른 보호막 특수무기와 다르게 제한시간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작아지다가 최종적으로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배리어 자체는 공격 판정과 공격력이 없기 때문에 적에게 직접 닿으면 피해를 받고 배리어도 풀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의 공격을 방어하면 배리어에서 산성 방울이 튀는데, 여기에도 공격 판정이 있지만 노리고 쓰기에는 난이도가 높다. 배리어가 쳐져 있는 동안에는 지속시간 동안 적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지만 위력이 지나치게 높은 공격은 애시드 배리어가 한방에 풀린다. 파워기어를 발동한 상태로 펼친 애시드 배리어는 배리어 자체만으로도 공격판정이 생겨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에는 효율이 끝내주게 좋은 특수무기이다. 보호막을 치면 다른 공격은 일절 하지 못하는 다른 보호막 특수무기와 다르게, 애시드 배리어는 지속 시간 동안 산성탄 공격을 에너지 소모 없이 마음껏 갈길 수 있어 공수 양면에서 아주 밸런스가 잘 잡혔다. 거기에 파워기어까지 발동하면 주얼맨의 주얼 새틀라이트 뺨칠 정도. 에너지 소모량 3은 결코 적지 않지만 보호막 특수무기 중에선 딱 중간 정도이고, 지속시간이 있긴 하지만 적을 돌파하는 데에는 그리 짧은 것도 아니기에 별 상관이 없다. 애시드 배리어를 일반적인 보호막 특수무기처럼 사용해서 적을 무시하고 강행돌파할 것인지, 아니면 보호막은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아쿠아맨의 워터 벌룬처럼 궤도가 특이한 평범한 곡사 무기처럼 사용할 것인지는 플레이어의 자유이다. 파일맨과 와일리 머신의 약점으로, 배리어 자체는 별 효과가 없고 산성탄으로 공격해야 높은 데미지를 준다.
5. OST
애시드맨 스테이지 OST. 애시드맨과 비슷한 배경에 가벼운 분위기의 테마곡을 가진 버스트맨과 달리 초반부가 미치광이 과학자의 실험실이란 느낌이 물씬 풍기는 BGM이다.
예약 특전 OST.
6. 기타
- 처음 8보스가 공개되었을 당시 애시드맨이란 루머가 퍼졌는데 이에 팬들은 '난폭하고 잔인한 성격과 공격적인 패턴으로 무장한 보스'를 예상했는데[3] 실제론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에 패턴도 방어적인 보스가 튀어나와 꽤나 신선하다는 반응. 성우도 살짝 맛이 간 과학자 톤으로 연기해 더욱 그 맛을 살리고 있다. 다만 공격 시에는 외모에 걸맞는 거친 목소리로 변하기도 한다.[4]
- 화학 약품으로 공격한다는 설정이지만 물속성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물 속성 보스인 버블맨, 웨이브맨, 아쿠아맨, 펌프맨, 넵튠과 비교해도 공격 방식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5] 오히려 화학 약품으로 공격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어째서 로봇이 물 세례에 피해를 입는가(...)에 대한 의문점에서 자유로워 이쪽이 더 자연스럽다.[6]
- 일본어 음성 기준 1인칭은 오레.
- 엔딩 장면에서는 블래스트맨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2차창작에서는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 모 로봇만화에서 블록맨의 성우랑 함께 '''부자지간'''으로서 연기했다.[2] 6보스 체제인 1을 제외하고 2부터 10까지는 양손 비대칭, 특히 버스터 형태의 보스가 최소 두 명 이상은 있었다. 록맨 2 - 에어맨, 플래시맨 / 록맨 3 - 제미니맨, 스네이크맨 / 록맨 4 - 브라이트맨, 파라오맨, 더스트맨, 스컬맨 / 록맨 5 - 그래비티맨, 스타맨 / 록맨 6 - 켄타우로스맨, 플레임맨, 플랜트맨, 윈드맨 / 록맨 7 - 버스트맨, 스프링맨, 셰이드맨 / 록맨 8 - 서치맨, 그레네이드맨, 아쿠아맨 / 록맨 & 포르테 - 다이나모맨, 파이레츠맨 / 록맨 9 - 콘크리트맨, 플러그맨 / 록맨 10 - 펌프맨, 칠드맨[3] 그래서 더블기어 중 파워기어를 사용할 줄 예상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반대로 스피드 기어를 사용할 것 같았던 보스는 재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권법을 사용하는 무투가 토치맨.[4] 영문판 성우는 아예 맛이 간 듯이 연기해 확실히 속성이 살이있다.[5] 메가워터.S 역시 물로 공격하기는 하나 피해를 입히지 않고 밀쳐내기만 한다.[6] 토드맨 또한 애시드맨처럼 내리는 비에 독을 넣어 공격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인게임 내에선 알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냥 내리는 비에 록맨이 피해를 입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