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디아 노이바르
'''「정말 유감이야.. 적어도 내 손으로 끝내주겠어!」'''
1. 소개
Rosenkreuzstilette의 8보스 중 1명이자 Rosenkreuzstilette Freudenstachel의 주인공.
항상 냉정침착하고 고고한 재녀(才女). 함께 움직이는걸 좋아하지 않아 주로 혼자 있을 때가 많지만, 같은 시절에 주워진 스피리티아만큼은 친자매처럼 생각하고 있다. 서로 친한 사이이기에 둘은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고 있는데, 스피리티아는 그녀를 '프로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설녀같은 이미지에 새하얀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있다. RKS 캐릭터들 중에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티아와 함께 전용 보스곡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작중 비중도 높은 등 제작자의 편애가 돋보인다.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시리즈 2편인 Rosenkreuzstilette Freudenstachel의 주인공 자리를 따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Rosenkreuzstilette의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초심자를 절망시키는 하얀 악마. 배경의 불길때문에 랙이 걸릴 경우 스테이지가 얼었을 때 시간이 가속된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다.
2. 마력
- "환희의 극(歓喜の棘)" 프로이덴슈타헬(Fraudenstachel)
뾰족한 고드름을 생성해 고속으로 날린다. 냉기로 인해 예리함이 증폭되어 있다. 게임 내에서는 고드름을 횡으로 빠르게 날리는 무기다. 게이지 1칸에 12발이나 쏠 수 있는 대단히 연비좋은 특수무기로써,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연사되는데다가 슬라이딩하면서 발사할 수도 있으므로 졸개 청소에 유용하다. 다만 탄의 고도가 일정치 않아 작은 적은 잘 안맞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리베아의 약점.
3. 작중 행적
3.1. Rosenkreuzstilette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릴리를 찾아 불타오르는 검은 숲을 헤메이던 스피리티아와 마주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스피리티아는 그녀에게 정체모를 적이 습격했다며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프로이디아는 이 습격이 에르카에스에 의한 짓임을 알려준다. 제페린 백작이 '마기를 위한 세상을 만든다'는 명분으로 에르카에스를 이끌고 신성제국에 반역을 일으키자, 그 이상에 찬동한 프로이디아가 백작의 명령에 따라 부대를 이끌고 검은 숲을 습격해 태워버린 것. 물론 반년간 에르카에스와 떨어져 있었기에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스피리티아는 충격받고, 프로이디아는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며 반역에 참가할 것을 권유한다. 거절하면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말과 함께. 그러나 아무 죄도 없는 요정들의 고향을 불태우는 에르카에스의 방식은 스피리티아로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고, 따라서 프로이디아의 권유를 거절한다. 그러자 프로이디아는 어리석은 결정이라며 그녀와 일전을 벌이고는 패배, 후회하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고 후퇴한다.
그리고 8보스 중 하나로 재등장. 그녀를 찾아온 스피리티아에게 마음을 바꾸었냐고 묻는다. 그러나 스피리티아는 여전히 그녀의 권유를 거절한다. 그러자 프로이디아는 그녀들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사건을 언급한다. 그녀들의 힘을 두려워한 마을 사람들이 그녀들을 공격했지만 가진 힘의 격차로 인해 오히려 다치게 된 사건을. 프로이디아는 스피리티아와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거라며 감사를 표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화로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백작의 이상에 찬동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이 사람들을 상처입힐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힘 덕분에 모두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는 스피리티아. 힘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요는 다루는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스피리티아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그릇된 일이라며 반박한다. 결국 마지막까지 권유를 거절당하자, 프로이디아는 혼자 에르카에스를 막으려는 스피리티아를 어리석다 말하며 최소한 자신의 손으로 죽여주기 위해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그리고는 역시나 패배. 스피리티아에게 자신의 목숨을 거두라고 말한다. 그러나 스피리티아로선 가장 친한 소꿉친구를 죽일 수 없었고, 그녀의 그런 태도에 프로이디아는 그녀의 대의와 각오가 고작 그 정도냐며 반문한다. 하지만 애초에 오로지 에르카에스와 에르카에스에게 짓밟히고 있는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스피리티아에게 있어서 대의란 아무 상관도 없는 문제였다. '그런 순간적인 정으로 대의를 잊어버리면 살 곳이 없어져 버린다'고 말하는 프로이디아와 '살 곳이 없어지면 다시 만들면 된다'고 반박하는 스피리티아.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선 무언가를 희생해야만 한다'라는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프로이디아는 이상을 추구하는 스피리티아의 그런 연약함이 목숨을 빼앗고 말거라며 충고하지만, 스피리티아는 어떤 결말을 맞더라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보인다. 결국 친구의 결심을 흔들어놓을 수 없었던 프로이디아는 마음대로 하라며 자리를 떠난다.
이리스가 스피리티아를 죽이기 직전에 또다시 등장. 이리스가 날린 광탄과 함께 성 전체를 얼려버리는 위엄을 과시하면서 등장한다. 스피리티아에게 패배한 후 나름대로 조사를 실시하던 그녀는 이리스에게 의심을 품게 되었고, 스피리티아에게 직접 계획을 떠벌린 이리스의 말에 의심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이윽고 이리스가 도망치자, 혼자 칼을 구하고 반역의 뒷처리까지 하느라 무리하던 프로이디아는 그제서야 신음을 내뱉는다. 스피리티아는 그녀를 걱정하지만, 프로이디아는 '모종의 이유'[1] 로 이리스를 쓰러뜨릴 수 있는건 너뿐이라며 그녀를 위해 특별히 제조한 회복약-L캔-을 건네준다. 그리고 체력을 완전히 회복한 스피리티아가 떠나자 꼭 돌아오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퇴장. 이후 엔딩에서 에르카에스의 모두와 함께 스피리티아를 맞이할 때까지 등장은 없다.
3.1.1. Rosenkreuzstilette ~Grollschwert~
본편에 비해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검은 숲을 태우는 만행을 목격한 그롤라와 마주침으로써 등장. 설마 당신이 에르카에스를 배반할 줄은 몰랐다며 그녀를 '처리'하기 위해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롤라의 힘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순순히 죄를 인정하면 중재해주겠다는 타협안을 꺼낸다. 그러나 이리스가 흑막이라는 것을 아는 그롤라와 프로이디아가 말이 통할 리 없었고, '''잠시 머리를 식히라'''는 말과 함께 그롤라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패배. 여기까지 하는게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도망친다.
이후 프로이디아 스테이지에서 다시 대면. 그롤라에게 어이없는 집념이라는 평을 내린 그녀는,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는 그롤라의 말에 그쪽이야말로 우리를 방해하지 말라며 반박한다. 설명은 전에 했다는 그롤라와 신용할 수 없다는 프로이디아. 둘 다 냉정한 성격이다 보니 대화는 서로 평행선을 달린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는 두 사람은 다시 싸움을 벌이고, 프로이디아는 또다시 패배한다. 그리고 항복하라는 그롤라에 말에 순순히 따르고는 퇴장. 이후의 등장은 없다.
3.1.2. 스테이지
- Rosenkreuzstilette
- "숙명의 대결" Die Konfrontation des Schicksals
즉사 레이저는 록맨 2의 퀵맨 스테이지, 지형은 플래시맨 스테이지의 패러디. 한순간이라도 멈추거나 실수하면 즉사 레이저가 몸을 꿰뚫는 흉악한 스테이지다. 원본의 악명답게(..) 이 스테이지도 작중 최고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속도가 중요하므로 점프는 최소한으로 하고 슬라이딩을 잘 활용하는게 관건. 그리고 보스룸에 거의 도착하면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위쪽길은 슬라이딩을 끊기지 않고 사용한다면 쉽게 지나갈 수 있다
- Rosenkreuzstilette ~Grollschwert~
- "설원의 사투" Der Kampf auf Leben und Tod im Schneefeld
스피리티아로 플레이할 때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그롤라는 벽타기가 장애물로 작용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아래로 떨어지는 도중에 실수로라도 벽에 붙으면 가속도가 없어지기 때문. 속도가 생명인 이 스테이지에서 벽에 아주 잠깐이라도 달라붙었다간 레이저에 따라잡히기 십상이다. 참고로 그롤라는 스테이지 마지막의 두갈래길에서 위쪽으로 가면 대쉬 연타만으로 쉽게 보스룸에 도착할 수 있다.
3.1.3. 보스 패턴
- 오프닝 스테이지
- 패턴 1 : 텔레포트
텔레포트를 사용해 그롤라 방향으로 조금씩 다가온다. 일정 간격으로 이동하므로 간격만 잘 파악하면 맞을 일은 없다. 벽을 타는 것도 좋은 방법.
- 패턴 2 : 프로이덴슈타헬(Fraudenstachel)
고드름을 3발 발사한다. 1발씩 끊어서 쏘는데다가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아서 쉽게 피할 수 있다.
- 패턴 3 : 슬라이딩
프로이덴슈타헬을 3발 발사한 직후 프로이디아가 손을 내리기 전에 공격했을 경우 나오는 패턴. 3번째 고드름을 발사한 직후 공격했을 때 발동되며, 공격을 받기 직전에 플레이어를 향해 빠르게 슬라이딩한다. 이 패턴이 무서운 이유는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발동 중 무적이라는 점. 그롤라의 경우 이 패턴이 나올 때는 지근거리에[2] 있으므로 십중팔구는 맞게 되는 악랄한 패턴이다. 초심자들에게 오프닝 스테이지의 하얀 악마라 불리게 만든 원인.
- 프로이디아 스테이지
- 패턴 1 : 아이스란체(Eislanze)
4번에 걸쳐 빔을 발사한다. 첫번째는 넓은 간격을 두고 3줄로, 두번째는 좁은 간격을 두고 6줄로 발사한다. 세번째 네번째도 이와 같다. 3줄짜리는 점프, 6줄짜리는 슬라이딩이나 대쉬를 써서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패턴은 중요한 공격찬스가 되기도 하는데, 아이스란체를 쏘는 동안 프로이디아의 등 뒤는 무방비가 되기에 마음껏 공격을 먹일 수 있기 때문이다.
- 패턴 2 : 슈네크리스탈(Schneekristal)
자신을 중심으로 눈결정 탄막을 뿌리며 천천히 접근해온다. 이 탄막은 8방향으로 발사되는 고정탄과 플레이어를 향해 날아드는 조준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이디아와의 거리가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피하기 까다로워지므로 멀리 떨어지는 것이 낫다. 보스 재생실에서는 공간이 좁으므로 끝에 몰려 이 패턴에 당하기 쉽다.
- 패턴 3 : 프로이덴츠빙거(Freudenzwinger)
4개의 분신을 만들고, 본체까지 포함해 5명 + 프로이덴슈타헬 탄막으로 포위망을 이룬 뒤 중심을 향해 1명씩 프로이덴슈타헬을 연사한다. 물론 분신은 피격판정이 없으므로 공격해도 무의미. 본체는 땅 위에 있는 2명 중 하나이며 언제나 본체가 가장 먼저 공격하기에 찾기 쉽다. 그리고 이 패턴 역시 중요한 공격찬스가 되는데, 프로이덴슈타헬을 발사한 본체는 무방비로 서 있기에 본체 반대편의 분신이 공격할 때까지는 마음껏 공격을 먹일 수 있기 때문이다.
3.2. Rosenkreuzstilette ~Freudenstachel~
주인공인 만큼 비중은 최대. 오히려 전작의 주인공인 스피리티아가 납치당했고 프로이 혼자서 모든 과정을 소화한다.
4. 여담
- 프로이디아(Freudia)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환희를 뜻하는 Freude에서 따왔다.
- 노이바르(Neuwahl)라는 성은 닉 노이바르(Niek Neuwahl)라는 네덜란드계 이탈리아인 보드게임 디자이너에게서 따왔다.
- 프로이디아의 성우인 "라이카 소우"는 "아이퍼 스쿠테"의 성우이기도 하다.[스포일러]
- 스피리티아로 프로이 스테이지를 가면 나오는 스테이지 제목인 "숙명의 대결"은 록맨 7의 부제목.
- 티아의 그롤슈베트는 차지샷이라 할지라도 가볍게 튕겨내면서, 정작 그롤라의 그롤슈베트는 못막는다. 어?
- "발밑이 비었어!(足元がお留守よ!)"
- "이 공격, 피할 수 있을까(この攻撃、かわせるかしら)"
- "얼음 침대에 재워 줄게(氷のベッドで眠らせてあげるわ)"
- "어디를 보고 있니(どこを見ている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