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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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8월 1일 발매된 록맨 X 시리즈 4번째 작품이자 록맨 시리즈 10주년 기념작 중 하나.[2] X3 까지는 캐릭터 디자인을 주로 맡았던 제로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가 본격 프로듀서로서 제작에 참여한 첫 작품이자, 2005년 이레귤러 헌터 X에 다시 참여하기 전 까지 관여한 마지막 록맨 X 시리즈이기도 하다.(X5는 시나리오 플롯만 제공)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 새턴으로 먼저 발매되었고, 1998년 12월 3일에 Windows판이 발매되었으며, 1999년에 북미 Windows판 기준으로 한국에 정발되었다.
2011년 12월 1일에 일본 한정으로 피쳐폰으로 서비스가 되었었는데, 용량 한계로 동영상이 다 짤리고 엑스와 제로 파트가 별개의 게임으로 나눠졌다. 가격은 엑스 버전과 제로 버전 둘다 각각 823엔. 제로 버전의 출시일은 1달 늦은 2012년 1월 5일이다.
용량은 원작에서 무지막지하게 압축된 51Mbit(약 6MB). 플레이스테이션 1용 게임을 록맨 제로 1에도 못미치는 작은 용량에 압축시킨 것이 포인트.
록맨 X1~2와 함께 '''록맨 X 시리즈 명작 중 하나'''라고 평가된다.[3] 특히 록맨 X 시리즈 정규 넘버링에서는보면 그래픽 면에선 완전히 갈아엎은 수준으로, 록맨 X3의 PS / SS 이식판에서 보여줬던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와 록맨 8에서 보여줬던 세밀해진 그래픽을 보여준다. 또한 록맨 X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제로가 본격적으로 주연으로 올라서게 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데,[4][5] 주인공과 타이틀은 엄연히 엑스인데도 불구하고 제로를 진 주인공급으로 푸쉬하고 플라즈마 샷을 언밸런스급으로 내놓은 점에서 본말전도라 비판하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고찰한 글). 스토리 자체도 개연성 없고 부실하다는 재평가는 덤.[6]
당시에는 PS1의 보급 자체가 현시대의 PS4만큼 높지 않았다. PS1은 1997년 당시 물가로도 2만엔이 넘는 상당한 고가의 물건이었고, 게임의 완성도를 떠나 대부분의 집에서는 그냥 그림의 떡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새턴판까지 포함해서 판매량 21만장으로 겨우 체면치레는 했지만, 당시 록맨 시리즈의 명성을 생각하면 잘팔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성적이었다. 그래서 개발비는 많이 들었는데 순이익은 적자였다고 한다. 그 여파를 받아서 저예산으로 제작된 후속작 X5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높아진 PS의 보급률에 힘입어 PS판만으로 20만장을 돌파하고 여기에 PC판의 판매량을 감안하면 확실히 X4의 판매량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7]
2. 상세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기준으로 볼 때 적은 메모리로 인해 2D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을 때 혜성처럼 등장한 명작 중 하나이다. 스피디한 게임 진행,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엄청난 퀄리티의 도트 그래픽, 피아를 가리지 않는 상당량의 스프라이트, 그 덕분에 박력 넘치는 보스전 등, 사실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기종을 떼어놓고 봐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세가 새턴(SS)판의 경우는 그래픽의 이펙트가 강화[8] 되었지만, 일부 반투명 처리가 사라졌기에[9] 완전한 상위호환은 아니고, 일부 장단점이 있다.
스테이지 하나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스테이지 중간에 로딩이 한 번 있어 Area 1 클리어 - 로딩 - Area 2 클리어 - 보스 로 스테이지의 각 부분이 끊기는 만큼 짧다는 느낌이 더욱 부각되지만, 나름 밀도있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어 스테이지 하나하나가 버릴 부분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처음으로 주인공이 엑스와 제로 둘로 완전 분화되어, 당시 차세대기에 걸맞도록 2배 볼륨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다. 주인공을 누구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오프닝 스테이지의 테마곡이 달라지고, 이벤트 애니메이션도 제각각 준비되었으며 등장하는 중요 조연도 달랐다. 보스를 클리어하면 엑스는 이전 록맨 시리즈처럼 체인지 가능한 무기를 얻지만, 제로는 특수버튼 혹은 커맨드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늘어난다(이것을 '러닝 스킬 시스템'이라고 한다). 예외로 기가 어택으로 취급되는 낙봉파만 횟수 제한이 있다. 낙봉파의 게이지는 피격시나 무기 회복 아이템을 획득시 차오른다.
이 외에도 제로와 엑스의 운명적 대결의 떡밥이 본격적으로 나왔으며, 특히 충격적인 제로의 과거가 동영상으로 구현되어 상당한 화제를 불러모았다(파워 배틀 제외). 시리즈 최초로 성우가 쓰였으며 중간중간 애니메이션 씬을 삽입한 최초의 시리즈다. 애니메이션 담당은 XEBEC. 특히 애니메이션 파트는 당시 XEBEC의 유명 애니메이터들이었던 하바라 노부요시, 세키구치 카나미, 아다치 신고, 모토하시 히데유키 등이 대거 투입되어 볼 만한 작화를 보여준다.
또한 제로 루트에서는 커넬의 여동생 아이리스가 등장하면서 X 시리즈 최초로 연애요소가 들어갔으며 비극적인 결말로 많은 플레이어의 심금을 울렸다. 이는 X5 제로 엔딩에도 조금 이어진다. 참고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둘로 나뉘어진 탓에 각각 엔딩도 다른데, 이때부터 어느 루트가 진 엔딩인지 말이 많았다. X5가 등장했을땐 X4의 두 엔딩을 어느 정도 섞어서 이어지는걸로 변경되었다.[10]
본작은 이러한 제로의 러닝 스킬 시스템을 통해, 강력하고 화려한 검술로써 적들을 물리치는 일본 '사무라이'의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제로에게 부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사실 실질적인 공격 기술 외에도 기본 기능의 강화(패시브)기술이 몇몇개 존재하므로(에어대시, 세이버에 샷 이레이져 기능 부여) 약점판정으로 공격할 수 없는 보스가 2명 존재한다. 이런 점은 다음 작품부터 개선되어, 패시브형 기술로도 약점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X4에서 처음 선보인 2단점프와 제트 세이버야말로 이후 제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엑스와 제로의 성능 비교를 하자면,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자체는 사격전이 가능하고, 보스를 약점으로 찌르는게 간단하며, 거기다 파츠로 강화가 가능한[11] 엑스가 성능이 높다. 덕분에 기본적인 플레이 난이도 자체는 엑스 쪽이 많이 유리하다.
기본적으로 제로의 경우, 초창기에 록맨 X3의 제로를 무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라 했으나, 아래에 서술한 강력한 화력대신에 방어력이 낮고 '''근접전 위주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엑스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 잡몹을 상대함에 있어서도 물론이고, 특히 '''보스를 상대할 때 붙어야 하는게 꽤 난이도가 높다.''' 그리고 일부 보스들에게는 약점 공격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점[12] 강화 파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제로 쪽이 난이도가 높다. 특히 최종 시그마는 플라즈마 차지샷을 장비한 X와 비교하면 훨씬 어렵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제로 쪽 플레이가 '''액션성이 높기 때문에 엑스보다 평이 더 좋은 편'''이며 난이도는 좀 오르더라도 제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한번쯤 정식루트 플레이로 해보고 싶었던 유저들이 다수 였으니. 엑스의 경우에는 그래픽을 빼면 종전의 시리즈와 별로 달라진 게 없어서 좀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적 부분에서도 제로로 플레이하면서 알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더구나 타임어택을 시도하는 유저들에게도 제로가 더 선호받는데 일단 제로에 숙련만 되면 X보다 클리어 시간대가 더 빨라진다. X의 경우 강한 공격은 차지샷 및 약점무기에서 비롯되지만 제로는 사거리가 짧은 대신 DPS가 X보다 더 높게 나오고, 결정적으로 아래에서 서술할, 보스전에서 사기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제로 난무'의 존재 때문.
록맨 시리즈 중에서는 '''대폭 낮아진 난이도.''' 그래도 역시 록맨이라 '''아무나 쉽게 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지 난이도는 낮은 편이지만 '''8보스는 만만치 않은 편'''이며, 일부 보스들은 약점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 잡기가 꽤 어렵다. 대부분 이런 보스들은 약점 무기를 쓰는 순간 난이도가 급하락하기 때문에 클리어에 별 문제는 없지만, 패턴만으로 보자면 확실히 후속작들인 X5나 X6의 8보스들에 비해 어렵다. 특히 시그마의 난이도는 다른 시리즈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며, 시그마까지 가지 않아도 스톰 푸쿠로울, 사이버 쿠자커, 스플릿 머쉬룸 등의 보스는 록맨 X 시리즈 중에서도 약점 무기 없이 잡기 어려운 편이다. 특히 약점 무기 없이 노 대미지 클리어를 도전한다면, X1 ~ X3의 보스들이 정말 엄청나게 쉬웠구나 하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X4 시리즈가 록맨 시리즈들 중에서 난이도가 하위권이라고 평가받는 까닭은 이전의 X1~X3 시리즈나 그 이후 록맨 X 시리즈들에 비해 '''체력포션 아이템이 정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오기 떄문'''. 보스방 앞에는 대형 포션이 배치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에리어 1 클리어 후 로딩 - 에리어 2 이동 시에도 체력이 다시 채워진다. 한 술 더 떠서 '''스테이지 시작부터 체력 전체 회복 아이템이 나오는''' 등 대놓고 서브 탱크도 쉽게 채우도록 배치된 구간도 있는 등, 스테이지 진행이 매우 수월하고, 엑스는 포스 아머의 플라즈마 암 파츠가 공격 판정을 넓혀주고 맞췄을 시 플라즈마 구체를 최대 3개까지 남기는 등 차지 샷을 대폭 강화시켜주며, 헤드 파츠의 경우 특수무기를 무한정 갈길 수 있게 해준다.[13] 그리고 이번 작품부터 '''죽어도 특수무기 에너지가 다시 채워지며''' 인트로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는 잔기를 전부 소진하여 컨티뉴를 하여도 스테이지 시작점이 아닌 체크포인트부터 시작하게 되었다.[14] 사실 8보스+시그마 난이도만 보자면 X4는 못해도 중위권에 속하는 시리즈고 X6가 가장 난이도가 낮은 시리즈지만 X6은 스테이지 난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X6가 X시리즈들 중에서 쉽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물론 인피니티 미니지온과 나이트메어 마더같이 시리즈 전체로 따져도 악랄한 편인 일부 보스들은 빼고) 결국 스테이지 진행 난이도가 낮은게 문제.
하지만 록맨 X4가 난이도가 타 X 시리즈보다 낮아진 것은 8보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별도로 신경써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X2에서는 카운터 헌터를 잡아 제로 파츠를 모아야 하고, X3에서는 나이트메어 폴리스와 바바를 잡아야하며, X5에서는 시그마 바이러스 감염 및 콜로니 파괴를 신경써야 하고, X6에서는 앞에 갔다온 스테이지에 따라 다음 갈 스테이지의 나이트메어 현상이 바뀌기도 하는 등 8보스 스테이지를 깨면서 별도로 신경써야할 부분이 있는 반면에 X4는 그런 게 전혀 없이 아머 파츠, 라이프 업, 에너지/웨폰 탱크를 모으고 8보스를 때려잡기만 하면 된다. 대신 그만큼 숨겨진 요소도 적어서 록맨 시리즈를 많이 접한 유저라면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록맨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게임이었는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딱 적당한 난이도라고 할 수 있다.[15]
약간의 비기로, 제로는 대시+공격을 매우 빠르게 번갈아 연타하면 일명 '제로난무'라고 하면서 사기적인 대미지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제로의 3단 베기중 1단과 2단은 적에게 일시 무적 판정을 주지 않기 가능한 테크닉. 빠르게 연타하면 전진하지도 않기 때문에 마그마드 드라군이나 제2형태 시그마도 매우 쉽게 발라버리는 것이 가능하다.[16] 이것은 이후 X5, X6에서도 계속되기 때문에 잘 써먹으면 제로의 보스전 난이도가 상당히 떨어진다.[17]
제로난무와 대시 점프를 응용한 TAS 플레이 영상.
록맨 X 시리즈 중에서 평가가 가장 뛰어난 타이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덕분에 PS1으로 발매된 록맨 시리즈 중에서는 중고 매물이 적고 가격도 비싼 축에 속했다.[18] 나카마 유키에의 주제가와 엔딩곡 판권 관련 때문에 PSN의 다운로드 버전 발매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난 2014년 12월 17일에 PSN에 등록. 이날은 록맨 시리즈의 다운로드 버전이 무더기로 발매된 날로, 록맨 X4외에는 록맨 X5, 록맨 8, 트론과 꼬붕, 록맨 배틀 & 체이스의 다운로드 버전이 공개되었다. 개당 617엔이며, 록맨 X4는 초기 패키지에 동봉되었던 록맨 대시 다이제스트판 디스크도 수록되었다.
그러나 이런 뛰어난 평가나 폭발적이었던 인기와는 별개로, 이전부터 주인공치고는 제로에 비해 취급이 영 좋지 않았던 엑스의 공기화가 본작을 계기로 더 심해지기 시작했다. 제로는 이 한 작품 안에 친구와 연인과의 갈등, 과거의 모습 및 정체, 이레귤러에 관한 고뇌 등의 극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는 반면 엑스는 그저 평범한 스토리이다. 전작들처럼 묵묵히 자기 할일 하고 있다가 적의 스파이에게 통수 맞은 거 정도, 그리고 엔딩에서 잠깐 고뇌를 보인 것이 엑스 스토리의 전부이다.(...)[19] 사실 이전까지도 X시리즈의 엑스 스토리는 시대배경과 적 세력 묘사나 제로와의 관계에 크게 의존했고 그 외의 볼륨은 크지 않았는데, 본작에서 주인공으로 승격된 제로에게 제작비가 무척 화려하게 투입되다 보니 엑스 스토리도 전작들보다 더 빈약해보일 수밖에 없다.
이는 당시 록맨의 아버지로 불렸던 이나후네 케이지가 본작에서 메인 프로듀서로 승격된 영향이 큰 듯하다. 이나후네는 캐릭터 디자인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제로만은 자기가 직접 그렸다고 할 정도로 제로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고, 실제로 X 시리즈 초창기에도 자신이 디자인한 제로를 주인공으로 삼고 싶었다는 의견을 내비친 적이 있는데, 본작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제로를 대폭 띄워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으니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20]
다만, 엑스의 스펙 면에서는 크게 발전했는데, 이전작까지의 엑스는 '제로보다는 부족하지만 성장하는 주인공'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X1이나 X3에서도 위기에 빠진 엑스를 제로가 구해주는 내용이 스토리라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숨겨진 무기도 파동권, 승룡권, '''제로의 세이버''' 등 남에게서 빌려온 무기를 갖고서야 최강상태가 되는 데 반해 본작에서는 처음으로 초월적으로 강력한 파워업 형태가 얼티밋 아머라는 엑스 전용 무기로 나타났다. 그 외에 제로보다 게임이 쉬워질 정도로 과하게 강력해보이는 엑스의 인게임 화력도 있어 '제로보다 약하다'는 이미지는 본작에서 확실하게 사라졌는데, 제로와 엑스의 운명적 대결 떡밥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이런 엑스의 파워업도 대결의 기반을 깔아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21][22]
해당 매드 무비에 쓰인 노래는 록맨 ZX의 Innocence.
본작에서 엑스의 특수무기가 쓸모없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엑스 사이드에선 게임이 더욱 쉬워지다 보니 크게 눈에 띄지 않았을 뿐 쓸만한 무기가 제법 많다. 다만, 스테이지 진행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던 이전작들과는 달리, 강화 파츠를 찾는 식의 RPG적인 요소에 비중이 놓여 있어서 부각이 잘 안되는 편. 무엇보다 플라즈마 샷이 너무 강력한 지라 굳이 번거롭게 특수무기로 바꿔가며 싸울 이유가 없다.(...)[23]
여담으로 록맨 X7 및 록맨 X8과 함께 노 아머 엑스로 끝까지 클리어하기 쉬운 얼마 되지 않는 시리즈다.[24]
3. 스토리
출처는 일본어 위키백과의 록맨 X4 항목이다.
대규모 재해 시에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설치된 레플리로이드로 구성된 군대, "레플리포스"는 이레귤러 헌터와 함께 이레귤러를 회수하고 있었다. 둘은 지금까지 서로 도우며 협력하면서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거대 이레귤러에 의해 공중도시 스카이 라군이 점거되어 그 영향으로 아래의 도시에 낙하, 거대 이레귤러가 레플리포스 사양이었던 것, 레플리포스의 주력 전력으로 채용되어 있는 "노트 베레"[25]
의 모습이 현장에서 발견된 것에서 레플리포스가 의심을 받는다.이 사태에 이레귤러 헌터 측은 지휘관 커넬에게 사정 청취를 위해 투항을 요청했지만, 군인으로서의 긍지를 우선시한 커넬은 이 요청을 거부한다. 그 결과, 거대한 군사력을 지닌 레플리포스가 최고사령관 제네럴을 리더로 두고 일제히 쿠데타를 일으켜, 각지를 점거해 버렸다.
4. 북미판
1998년 말에 일본 PC판이 출시된 이후, 이듬해인 1999년에 다른 국가에서도 PC판이 출시되었는데 그 중에 국내에서는 쌍용을 통해서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단 게임 내 언어는 한국어화되지 않았고 북미판 그대로 유통 및 판매됐으며, 이때부터 국내에서도 록맨[26] X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27][28] 덕분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록맨 X 시리즈이기도 하며,[29] 지금도 수많은 임파서블급의 타임 어택 영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성우들은 영어가 정말 모국어가 맞는가 생각될 만큼 청각 테러 수준의 더빙을 보여줬다.[30] 어떤 곳에선 제대로 대사도 못 쳐서 웅얼웅얼거리는 부분도 많고 전반적으로 거의 국어책 읽기 수준이다.[31] 가장 심한 것은 커넬과 제로의 성우. 단 제로의 성우는 그 특유의 맛깔나는 목소리로 의외로 매력적인 기합소리를 낸다. 특히 대사 없이 기합소리와 광기넘치는 웃음소리만 나오는 영상에서는 오히려 오키아유 료타로보다 정말 괜찮다는 평이있다.
그에 비해 아이리스 사망 직후의 "What am I fighting for~!" 같은 것은 인터넷의 개그 소재가 되어버렸다. 안습.(...)(영상자료) 퍼펙트 클리어를 영상을 찍던 미국인 여성 플레이어도 이게 나오자 결국 참다못해 웃음을 터뜨린다.(...) 4분 20초쯤부터 볼 것. 이렇다보니, 록맨 X 커맨드 미션 이후 제로 역할을 맡게 된 루카스 길버트슨이 직접 팬 더빙을 했다. 처음은 일본판, 1분 8초부터 웨인 도스터의 공식 북미판, 2분 14초부터 길버트슨이 한 것. 팬 더빙이라 화질이 좋진 않지만 반응은 한결같이 '''웨인 도스터가 한 것보단 훨씬 낫다'''는 평이다. 이후 TEPPEN에서는 아이리스 사망신이 나오는 프롤로그 부분에서 죠니 용 보쉬가 더빙을 맡았는데, 마찬가지로 웨인 도스터보다는 나은 편이다.(#)
예외로 북미판 시그마의 성우는 간지폭풍인데, 아마 전 세계를 통틀어서 이 정도로 시그마를 잘 연기한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될 수준이다. 그리고 더블같은 경우는 상당히 무난한데 뚱뚱하게 생긴 외형과는 달리 목소리가 좀 느끼하고 덤벙거리며 좀 모자란 사람의 목소리 같지 않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변신 후의 모습은 정말 잘 어울린다. 또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그마 1차전 브금과 2차전 브금이 북미판에선 서로 바뀌었다. 2차전 시그마 보이스가 잘린 건 덤.
엑스의 경우에는 루스 시라이시(Ruth Shiraishi)라는 여성이 더빙했는데 메가맨 8 북미판 더빙에서 메가맨을 연기했던 전적이 있다. 그래서 록맨마냥 많이 어려 보이는 소년 같다는 평. 일본판 더빙의 경우 이토 켄타로라는 남자 성우가 담당. 둘 다 비교하면 아예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발매 전에 공개됐던 동영상 중에선 록맨 더 파워배틀의 록맨 목소리를 땜빵으로 사용했던 동영상도 있었던 걸 보면[32] X4 개발 중까지는 소년쪽에 맞춰놓았다가 어느 정도 후에 청년 컨셉으로 변경한 듯하다. 어쩌면 북미판에서 여성 성우를 쓴 것은 그쪽의 흔적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루스의 엑스는 나쁘진 않은 수준.
북미판의 특이한 점은 등장인물들의 발음이 미국식 영어가 아닌 유럽식 영어 발음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8 보스의 경우는 비중이 적다고 판단했는지 새로 더빙하지 않고 일본판의 음성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일본어 음성은 다 짤랐지만 마그마드 드라군의 파동권 & 승룡권 음성은 거진 고유명사화가 되어서인지 건드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사이버 쿠자커는 아예 벙어리가 되었다.
5. 그래픽
과거 록맨 시리즈가 약간의 발전은 있어도 1~6까지는 서로 섞어놔도 위화감이 없을만큼 록맨 1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이건 슈퍼패미콤용인 X1, X2, X3도 X1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X1~3을 서로 섞어놔도 위화감이 없는건 마찬가지였다. 플레이스테이션용 X 시리즈 역시 향후 X5, X6까지도 이 X4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래픽적인 완성도는 X4가 가장 뛰어나단 평을 받는다. 신기종의 신작이란 포지션에 걸맞게 도트 기반 스프라이트와 3D 렌더링 이미지가 적절히 배합된 배경에, 캐릭터들의 도트 기반 이미지도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애니메이션의 수준과 프레임도 높다. 일부 보스는 당시 캡콤의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격투 게임들이 연상될 정도.
이후 X5부터는 떨어진 예산의 차이인지 그래픽 소스의 완성도가 떨어진 편.[33] 물론 X4도 많은 작업량 때문인지 도트 캐릭터마다 스타일이나 퀄리티 차이가 존재하고, 이 중에는 다소 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다만 X4는 그런게 적고 하한선도 기준이 높아 그래픽 수준이 균일하게 좋은 편인데, 후속작부터는 그런 관리가 안 된 것인지 작업인력이 바뀐 것인지 기준선 이하의 퀄리티가 나오거나 좋은 것과의 격차가 눈에 띄는 소스가 많아졌다. 일부 보스는 슈퍼패미콤용 X시리즈 보스들보다 동작이 뻣뻣할 정도. 마치 메탈슬러그 시리즈 중 메탈슬러그 4부터 전작에서 이어지는 소스나 기반만 쓸만했지 신규 작업물들의 퀄리티가 떨어진 것과 비슷한 상황. 그나마 X6에서 다소 회복되었다.[34]
6. 사운드
본작 BGM의 작곡은 '''호리야마 토시히코(堀山俊彦)'''[35] 가 담당하였다. 평가는 록맨 시리즈 10주년 기념작답게 괜찮게 나왔다는 평이다. 전작인 X3의 BGM이 호불호를 떠나서 분위기가 너무 무겁고 음울하다는 평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음울한 분위기는 많이 걷혀있는 상태.(다만 X3도 어레인지 버전은 SFC판보다 덜 음울하다) 전작의 PS1판과 비교하면 묵직한 비트음이나 일렉 기타음이 많이 배제된 편으로 이로 인해 BGM이 가볍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비극적인 히로인 아이리스의 테마와 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의 음악 속에서도 서글픈 느낌이 살아있어 호평. 아이리스의 테마는 그 인기로 당시 팬사이트들의 배경음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했다. 하나 재밌는 점이 있다면, 프롤로그 스테이지의 배경음악이 엑스로 할 때와 제로로 할 때가 다르다는 것.[36] 그리고 끝부분도 존재한다. 다른 시리즈는 끝부분 없는 반복 구조이지만, X4만 끝부분이 존재하여 1번 루프되고 나서 음악이 끝난 후 다시 처음부터 재생된다.[37]
엑스 루트의 프롤로그 스테이지 배경음악은 훗날 프로젝트 크로스 존에서 엑스의 테마로 채택, 어레인지 버전으로 공개되었다.링크 참고. 그리고 제로 루트의 배경음악은 프로젝트 크로스 존 2에서 제로의 테마로 채택되었다.
6.1. 주제가
- 오프닝 테마곡
- 엔딩 테마곡
7. 기타
- 이와모토 요시히로가 그린 록맨 X4 코믹스에 JAM Project의 No Border를 이용한 매드무비가 있는데, 의외로 싱크로율이 높다.(엑스 편/제로 편)
- 록맨 시리즈의 보스전에서 최초로 경보음과 함께 WARNING이라는 문자가 뜨며, 보스와의 대화가 추가된 작품. 이후에는 시리즈 원칙인 양 꼭 들어간다.[41] 단, X7에서는 WARNING 글자가 화려해졌지만 기존에 나오던 경보음이 삭제되고 음성으로만 워닝!(...)이 나와서 상당히 썰렁해졌다. X8에서는 화려한 비주얼로 시작하여 글자와 음성이 동시에 등장하게 개선되었다.[42] X4의 워닝 로고는 X6까지 사용되며, X4~5 때는 거의 비슷하다가 X6에선 경고 사이렌의 빨간 빛으로 글자를 쓰듯이 변했다. 덕분에 한번에 로고가 나오는 X4~5와는 달리 워닝 로고가 나오기까지 조금더 시간이 걸린다. 소리도 X6가 조금 더 날카롭다.
- 특수무기를 선택한 상황에서도 X 버스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의 록맨 8에서도 특수무기 장착 상태에서 록버스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
- 전작까지는 체력이 풀인 상태에서만 서브 탱크가 충전되었지만, 이번 작품부터는 남은 체력에 관계없이 서브 탱크를 획득한 상태에서 체력 회복 아이템을 입수할 경우 체력과 더불어 서브 탱크가 같이 충전된다. 대신 서브 탱크의 개수가 4개에서 2개로 감소. 또한 웨폰 게이지를 충전하는 웨폰 탱크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 전작까지는 엑스가 특수무기나 파츠를 얻고 나서 자동으로 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었으나, 이 작품부터 특수무기는 X6까지, 파츠는 X8까지 죽 생략되었다. 대신 특수무기의 경우 글로 어떤 무기인지 기본적인 설명을 해준다.
- 대쉬 모션에서 잔상 효과를 볼 수 있다.[43]
- 이때 제로의 특수무기들의 평이 좋았는지 록맨 제로에선 이 기술들을 그대로 사용하며, 이때 불은 위, 전기는 앞, 얼음은 아래이라는 법칙이 정립되었다. 단 X5에선 전기가 위, 불이 아래, 얼음이 앞. X8에서는 불은 아래, 전기는 앞, 얼음은 위이다. [44]
- 지형에 따른 특수무기의 상호작용이 삭제되었다.[45] 물 속에서 불 관련 무기도 전혀 문제없이 잘만 써지며, 얼음이 더 커지거나 하는 것 역시 사라졌다. 록맨 X2의 스크랩 슛같은 지형에 따라 이펙트가 달라지는 무기 역시 본작부터는 아예 나오질 않는다. 또 보스 클리어에 따른 스테이지의 상태변화나 잡졸들의 변화같은 요소까지도 본작부터는 삭제되었다. 작은 용량에 최대한으로 욱여넣다보니 이런걸 모두 표현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했던 것이 이유로 추측된다.
-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추가로 메시지가 뜨는데, 플레이한 캐릭터에 따라 내용이 조금 다르긴 해도 결론적으로는 모두 후속작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 애니버서리 컬렉션에 수록된 X4의 오프닝에선 제너럴 앞에서 부대원들이 일제히 나치식 경례를 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민감한 요소들을 쳐내려는 요즈음의 캡콤 방침 때문인 것으로 추청된다.
- PS, SS판보다 나중에 발매된 PC판에서는 시그마 1, 2차전 때 BGM과 3차전 때 BGM의 순서가 바뀌었다. 그래도 3차전 BGM이 인간형 시그마와의 격렬한 싸움과 어울리고 1, 2차전의 BGM이 기괴한 모습의 3차전 시그마와 어울리다보니 위화감이 없고 오히려 이쪽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다. 특히 국내 팬들의 경우 대다수가 북미 PC판을 수입한 정발판으로 X4를 처음 접했기에 이 쪽이 더 익숙할 것이다.
이외에도 오프닝에서 차이가 있는데 PC판의 오프닝 음악은 일본판도 '지지 않은 사랑이 분명 있어'를 쓰지 않고 메가맨 X4의 오프닝 BGM을 대신 사용한다.
- 2014년 4월 11일 한글 패치가 공개되었다. 대사 번역 뿐 아니라 동영상도 자막이 뜨는 고품질 패치.[46] 패치 제작자가 잠적한 현재는 한글로게임이라는 사이트에서 패치를 배포하고 있지만 랜섬웨어에 감염되므로 절대 받지 말것.
- 유저가 만든 부스트 모드라는 것이 있다. 바뀌는 점은 모든 적들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뿐인데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특히 커넬전은 공략법을 모르면 약점 무기로 쳐도 이기기 어려울 정도. 조금이라도 어버버거리면 이렇게 된다.
- X4를 기점으로 이레귤러의 개념 중 사회구조로 인한 피해자란 개념이 강조되기 시작한다. 극 중 보스들은 반 이상이 졸지에 이레귤러로 몰려 죽을 위기에 놓여 별 수 없이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기에... 후속작에서도 이런 피해자 포지션의 이레귤러가 꼭 등장하게 된다.[47] 한편으로 100여 년 이후를 다룬 스핀오프 겸 정식 후속작인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 모든 레플리로이드들이 네오 아르카디아란 사회에 의해 강제로 이레귤러로 몰려 인류와의 싸움을 강요받은 점, X4가 이나후네가 맡은 마지막 록맨 X 시리즈인 점을 고려하면 X4는 제로 시리즈의 전조를 보여준 셈이 되기도 한다. [48][49]
8. 주요 보스
9. 치트키
9.1. 얼티밋 아머 엑스
다음과 같은 커맨드로 선택이 가능하다.
PC판 - 방향키 ↓를 누른 상태에서 선택.
PS판 - 엑스에 커서를 맞춘 후 ×× ←←←←←←를 누른 뒤 L1 + R2를 누른 채로 선택.[50]
SS판 - BB ←←←←←←를 한 뒤 LR을 누른 채로 선택.
SWITCH판 BB ←←←←←←를 한 뒤 L+ZR을 누른 채로 선택
STEAM판 AA ←←←←←←를 한 뒤 D+V를 누른 채로 Z 버튼
다만, 커맨드를 입력하면 바로 아머를 지급받는 게 아니라 우선은 맨몸의 엑스가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하늘색이었던 관절이 연보라색으로 물든 걸 알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어느 캡슐에든 들어가면[51] 해당하는 파츠를 얻는 대신에 얼티밋 아머가 통째로 장비된다. 이 아머의 성능에 대해선 얼티밋 아머 문서에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9.2. 블랙 제로
다음과 같은 커맨드로 선택이 가능하다.
PC판 - 방향키 ↑를 누른 상태에서 선택
PS판 - 제로에 커서를 맞춘 후 R1 버튼을 먼저 누르고 있는 채로 →→→→→→를 누른 뒤 누르고 있던 '''R1 버튼을 떼고''' × 버튼을 먼저 누르고 있는 채로 선택.
SS, SWITCH판 - R 버튼을 먼저 누르고 있는 채로 →→→→→→를 누른 뒤 누르고 있던 '''R 버튼을 떼고''' B+START.
STEAM판 - C 키를 먼저 누르고 있는 채로 →→→→→→를 누른 뒤 누르고 있던 '''C 버튼을 떼고''' A+Z.
다만, X4의 블랙 제로는 색깔만 다르지 오리지널과 성능의 차이가 없다. 후속작들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 북미판은 엑스, 제로 공통으로 × 버튼이 아니라 ○ 버튼을 대신 사용한다는 점을 빼고 나머지 커맨드는 똑같다.
[1] 콘솔판은 PS1판만 발매.[2] 나머지 하나는 록맨 대시.[3] 셋 중 어떤 작품이 시리즈 최고인지는 사실상 취향의 영역이다.(X3은 몇몇 아쉬운 점 때문에 덜 선호되는 편) 본작과 록맨 10주년 기념작들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저예산 크리를 먹고 스토리가 꼬여버린 X5 이후로는 이전작들 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게 중론.[4] 이 작품 이후로 록맨 시리즈의 스토리는 전부 제로에게 집중되면서 정작 엑스의 비중이 줄어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나후네 케이지가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만든 캐릭터인 제로를 띄워주기 위해 개입했던 것인데, 좋게 말하면 이 때부터 제로가 록맨 시리즈에서도 손 꼽히는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되었고, 나쁘게 말하면 엑스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이야기에서 세컨드 히어로로 격하되며 주인공 아닌 주인공이 되었다. 이 때문에 제로가 이후의 록맨 시리즈의 스토리라인을 꼬이게 만든 주범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엑스 팬 중에는 이나후네 케이지에 대해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있다.[5] 거기다 세가 새턴판 표지는 엑스가 아니라 제로만 단독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북미판은 엑스와 제로 둘 다 그려져 있다.[6] 물론 스토리는 X6부터 제대로 붕괴됐지만 X4도, X5도 상단에 있는 제로 편애도 그렇지만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와의 공존이라는 그런 내용임에도 그 내용을 유지시키는 건 물론 인간의 등장은 개나 줘 버린 채 착한 로봇이 나쁜 로봇하고 싸우는 평범한 권선징악으로 변질되는 등 개연성이나 스토리 결함에 대한 건 자유로울 수 없다.[7] 그 당시 플레이스테이션 보급률이 낮은 것도 그렇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세가 새턴 게임 개발비가 슈퍼 패미컴 시절에 비해 많이 들 수밖에 없음에도 10주년 기념이라면서 본작과 록맨 8, 록맨 대쉬, 슈퍼 어드벤처 록맨, 록맨 배틀&체이스를 비슷한 년도에 연달아서 출시한 것도 한 몫 했다. 그런 다작을 하다 보니 완성도 면에서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8] 예를 들면 오프닝 스테이지 2의 배경인 화재 현장에 불길이 일렁이는 이펙트가 추가되었다.[9] 예를 들면 각 스테이지 시작시의 READY이펙트, 캐릭터의 잔상 등. 불합리한 구조였던 새턴의 반투명 처리 전용 VDP2를 사용하기 힘든 경우여서 망처리로 되었다.[10] 그리고 이 문제는 X6~X8까지 계속 지속되었다.[11] 얼티밋 아머의 노바스트라이크까지 갈 것도 없이 '''플라즈마 차지샷'''만 생각해도... 후일 록맨 X5에서 셀렉트 화면에 대놓고 '''초보자용'''이라고 적혀저 있으니...[12]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된다. 웹 스파이더스에 예를 들자면, 엑스가 얻을 트윈 슬래셔가 발사 형식이라 데미지를 줄 수 있으나, 제로의 질풍아는 그냥 지상 대쉬 특수키라 웹 스파이더스에게 안습한 상황을 보여준다. 물론 후에 보스에 따라 조그만한 변경점을 보여주지만...유일하게 특정 보스에게 약점공격으로 공략할 수 없다. 후술 할 제로 난무 덕분에 그런 걱정은 덜었지만.(...)[13] 이런 사기적인 특성 때문인지 결국 후속작인 X5에서는 헤드 파츠 장착시 기본 제공량 대비 50% 증가 수준으로 너프되었다.[14] X3까지는 잔기를 전부 소진하면 무조건 패스워드 창을 보여주고 스테이지 선택 화면으로 이동했다. 이후, X8에서는 리트라이 칩과 함께 X3 시절로 회귀하였다(...)[15] 물론 록맨 시리즈의 코어 팬 중에는 X4가 너무 쉽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서 X4의 팬인 경우 아예 클리어를 넘어서 타임 어택 등의 핸디캡을 깔고 플레이한다.(꿈의 플레이 제로편/타임어택 영상(RTA 43:07))[16] 록맨 2에서 에어맨의 에어 슈터를 맞으며 버스터 연타를 하는 걸 생각하면 쉽다. 단, 프로스트 키바토도스, 스톰 푸쿠로울, 변신 전 시그마 등 일부 보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1단만 맞아도 보스가 무적이 된다.[17] 다만 X5~6의 보스는 제로난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대부분 약하며, X5 최종 시그마는 지상에서는 때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필요성이 낮다.[18] 신품은 2만엔대, 중고는 3000~6000엔.[19] 이는 애니메이션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록맨 X4의 애니메이션은 총 10편이 있는데, 오프닝을 제외해도 이 중 제로가 나오는 것은 무려 '''6편'''이나 되는 반면에 엑스가 나오는 것은 오프닝을 제외하면 '''고작 2편.''' 이마저도 한 편은 목소리로만 나오기 때문에(...) '''결국 엑스가 제대로 나오는 것은 통틀어서 엑스 엔딩 하나뿐이다.''' 심지어 엑스의 오프닝은 제로와는 달리 적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시그마와 제너럴이 대화하는 내용이다.[20] 이 때 록맨 제로 시리즈가 기획되어 있어서 X 시리즈에서 자연스레 연결하기 위해 제로를 띄워줬다고 하는 말도 있으나, 록맨 제로 시리즈는 X5 발매 시점인 2000년 하반기를 전후로 인티 크리에이츠 측에서 먼저 이나후네에게 제안해서 기획된 작품이므로 잘못된 얘기다. 록맨 X4가 발매된 때는 1997년인데 시기상으로 보면 X4 개발 당시 록맨 제로는 아직 계획도 없었다는 뜻.[21] 엑스 시점에서 제로를 상대한다면 제로가 더 강하게 묘사되어도 상관없지만, 제로 시점에서 엑스를 상대한다면 엑스가 약해서야 약한 자 괴롭히기밖에 안 된다.[22] 이에 팬들 사이에선 엑스가 자신의 비중과 주인공 포지션을 제로에게 다 바친 대신 세계관 최강자급 파워를 얻었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것도 농담이라 보기엔 어려운게 제로의 비중이 대폭 상승하고 엑스의 비중이 하락한 본작부터 다음 작품인 록맨 X5까지 엑스의 주력 아머들이 밸런스 붕괴급의 성능을 지녔고 가이아 아머 역시 보스전 한정으로 그 포스 아머와 팔콘 아머도 제치는 막강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23] 게다가 영상에선 어디까지나 무기의 '''한계'''까지 이끌어내서 사용하는 것일 뿐 실제로 저 영상에서 활용할만한 요소는 별로 없거나 대부분 알고 있지만 플라즈마 차지샷이 훨씬 낫기에 쓰지 않는 것 뿐이다. 정 특수 무기를 활용하고 싶으면 스톡 차지샷을 쓰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도 X4는 플라즈마 샷 파츠로 플레이할 경우 너무 쉬워져서 일부러 스톡 샷 파츠를 쓰는 식의 막장 플레이로 하는 유저들이 있다.[24] 일단 X1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플레이하면 풋파츠와 암파츠를 반드시 먹게 되어 있기 때문에 좁은 의미에서의 아머 없이 클리어하기는 버그 플레이가 된다. 설령 한다고 해도 X1의 노아머 엑스는 일반 대시조차 불가능한 뚜벅이이기에 클리어가 매우 어려워진다. X2~3까지는 아머 없이 플레이하기 어려우며, X5는 일반적으로 노멀 엑스로 클리어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비교적 쉬운 초반 크리센트 그리즐리와 샤이닝 호타루니쿠스 스테이지 뿐이며 X6는 특수무기나 DNA 파츠의 힘을 빌리거나 극악의 꼼수나 테크닉을 동반해야 8보스 스테이지 중 6개의 스테이지와 게이트 스테이지 2를 겨우 클리어 가능하다. X7부터는 노멀 엑스도 공중 대시가 가능해져서 기동성이 증가하고 원거리 타입에 차지샷의 한방 공격이 강하기 때문에 엑셀이나 제로로만 플레이하다가 글라이드 아머까진 아니여도 노 아머 엑스로라도 플레이하면 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다.(...) X8은 실력만 된다면 충분히 클리어 할 수 있으나 시스템 상 한 명만 몰아주는 플레이보단 다른 캐릭터들과 교대로 플레이해야 한다.[25] ノットベレー(Knot Beret). 본작에서 자주 등장하는 뚱뚱하게 생긴 잡몹 로봇. 주로 폭탄을 던지거나 총을 쏜다.[26] 당시 북미판이었기 때문에 록맨이 아닌 '''메가맨'''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었다.[27] 때마침 ADSL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과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었던 국민PC로 인한 PC의 보편화가 막 시작한 덕분에 많은 유저들이 유입될 수 있었다. 2D 스프라이트 기반이면서 요구 사양이 낮았기 때문에 국민PC의 사양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었던 것은 덤.[28] 후속작인 X5 PC판은 2~3년 정도 지나서야 접할 수 있었다.[29] 당장에 인터넷 검색엔진에 '메가맨', '록맨'만 치더라도 가장 위에 보여지는 게(가장 많이 검색된 것) X4 시리즈.[30] 사실 가장 평가가 좋은 시그마 성우부터 독일인이다. 진짜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썼다.[31] 록맨 8, 록맨 X7 북미판 더빙은 더더욱 최악... 이 쪽은 아예 대화조차도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청각 테러수준을 뛰어넘었다.[32] 여기서 너무 어리다 못해 '''소녀틱하기까지 한(...)''' 목소리의 엑스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참고로 개발 중이라 특이한 모습도 있는데, 제로의 점프 공격 모션이 지상 공격 3타째 모션이랑 같은 모션을 사용하고 있었다.[33] 이전 문서에서는 X4는 배경도 도트 기반이고, X5부터는 3D 렌더링된 배경이 쓰링 차이라고 했는데 3D 렌더링 배경은 X4부터도 적정선 쓰였다. 단지 X4는 도트 배경과 조화롭도록 조정을 잘 한 반면, X5는 3D 렌더링 퀄리티가 훨씬 깔끔해지긴 했는데 오히려 이게 도트배경과 조화되지 못하고 이질감이 생긴 것이 문제다.[34] X5는 도트로 작업된 배경이 눈에 띌 정도로 컬러도 적게 쓰이고 너무 깔끔한 3D렌더링 배경과의 이질감도 컸는데, X6는 그래도 배경의 퀄리티가 안정적으로 올라갔고, 일부는 제법 화려하다. 다만 도트 캐릭터 퀄리티 문제는 X6도 여전.[35] 이 외에도 록맨 X, 록맨 7, 록맨 X3(PS, SS판 어레인지), 록맨 & 포르테, 록맨 록맨 등 여러 록맨 작품의 BGM을 작곡하였다. 현재도 캡콤에 남아 있다.[36] 보스를 물리치고 난 직후에 나오는 스테이지 클리어 음악도 잘 들어보면 엑스, 제로 프롤로그 스테이지 배경음악을 살짝 바꾼 버전임을 알 수 있다.[37] X5와 X6는 몇번 루프하다가 페이드 아웃으로 처리되는 BGM이 사용되었으며 X8부터 페이드 아웃 처리 없이 루프되는 음악을 사용하게 되었다.[38] 공식 앨범 트랙 41번.[39] 원래는 스튜디오 딘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버리지 말아줘 데이지의 엔딩곡이었는데 워낙 대차게 말아먹은 지라 종영 1달 후에 이 작품의 엔딩곡으로 다시 쓰인 것이라 한다.[40] 공식 앨범 트랙 42번.[41] 이런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제로 시리즈, 젝스 시리즈는 물론 심지어 클래식 록맨 시리즈에 해당하는 록맨 록맨에서도 적용되었다.[42] 조건에 따라서 엑스, 제로, 엑셀의 음성으로 WARNING이 들린다.[43] X6까지 반투명 실루엣 형태로 유지되었다가 X7부터는 캐릭터에 상관없이 흰색 직선의 빗살 무늬 효과만 나와서 X1~X3 수준으로 퇴보되었다. 다행히 X8에서는 X4~X6의 모습은 아니지만 캐릭터마다 메인 색상이 적용된 빗살 무늬로 변경되었고 대쉬-점프하면 직선뿐만 아니라 곡선으로도 표현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이레귤러헌터X는 애초에 리메이크였기에 잔상 효과가 존재하지 않았고 록맨 X 사이버 미션과 X2 소울 이레이저에서는 X5~X6 시기에 제작한 덕분인지 짧은 길이지만 잔상 효과가 존재하긴 했다.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는 록맨 X4처럼 잔상이 보이지만 실루엣이 아닌 색조를 입힌 원형 모습으로 표현되었고, 록맨 젝스 시리즈에서는 잔상 효과가 나타나지만 그냥 원형 스프라이트에 투명도를 입힌 효과에 그쳤다.[44] 이 작품부터 엑스의 특수무기=보스 약점무기로 굳어져 버리고 플라즈마 샷을 비롯한 차지샷의 폭풍강화로 특수무기를 쓸 일이 없어졌다.[45] 이는 후속작들도 마찬가지.[46] 같은 제작자가 만든 록맨 8 비공식 한글 패치도 있다.[47] 바로 다음 작품의 번 디노렉스가 대표적인 예시다.[48] 농담이라고 하기가 뭐한 게, 이 때부터 엑스가 페이크 주인공화되고 제로가 진 주인공화가 되어서...[49] 게다가 엑스 루트 엔딩의 떡밥도 어느정도 실현되었다.[50] 참고로 L1R2키를 누른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시작 버튼이 눌려지지 않기 때문에 ○키로 눌러서 선택해야 한다. 단, 에뮬레이터의 경우에는 시작 버튼이 눌려진다.[51] 대부분의 경우 웹 스파이더스 스테이지의 풋 파츠가 있는 장소로 갈 것이다. 보디 파츠는... 못 얻으니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