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쿤
1. 소개
[1]프리츠 줄리어스 쿤은 미국에 귀화한 독일계 미국인이자,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독일 정부의 미국 후원자였다. 때문에 미국사회에서 많은 논쟁이 있었다. 1차대전 당시, 독일군 장교로 활약하여 철십자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2차대전 발발 이후 프리츠가 이끄는 조직이 독일의 히틀러로부터 돈을 받거나 파시스트 운동을 주문받았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모두 부인했다.
2. 생애
2.1. 독일인
아버지 게오르그 쿤과 어머니 줄리아 저스티 베우스 사이에서 1896년 8월 15일에 태어났다. 1차 세계 대전동안 프리츠 쿤은 독일군 보병 중위로 활약하여 철십자 훈장을 수여받았다. 전쟁이 끝난 후, 화학 공학 석사 학위를 따고 뮌헨 대학에서 졸업했다.
2.2. 이주
1920년, 프리츠 쿤은 멕시코로 이주하였고. 1928년에 미국으로 한번 더 이주, 1934년, 미국에 귀화한다.
2.3. 미국인 파시스트 후원자
본격적으로 나치당의 후원자가 된것은 1936년으로, 베를린 올림픽을 기점으로 자신을 따르는 50명의 동료들과의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 여행의 목적은 독일에서 실현되고있는 국가 사회주의를 목격하고 궁극적으로는 아돌프 히틀러를 만나는것에 있었다. 프리츠 쿤은 히틀러로부터 따뜻하고 성대한 환영을 받을것을 기대했으나 다소 실망스러웠다. 쿤과 동료들은 다시 미국에 돌아가서 선전[2]활동을 지속했는데, 프리츠 쿤이 히틀러로부터 "미국의 총통"으로 인정받았다고 선전했다.[3]
1939년 2월 20일에, 쿤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독일계미국인협회[4]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전 집회를 개최 하였다. 이 집회에는 무려 이만명이 참석하였고, 나치식 퍼레이드를 벌였다. 쿤은 연단에서 연설했는데, "동맹은 애국적인 시민들과 협력하여[5] 미국과 미국인들을 미국인이 아닌 인종들로부터 지키고 있으며, 유대인은 미국의 적이다" 고 발언하자, 연설에 분노한 시위대가 연단으로 달려드는 소동이 빚어졌다.
하지만 그의 인기가 날로 치솟는 탓에 미국내 유대인은 물론 나치당과 전혀 관계가 없는, 그리고 나치당과 관련이 되고싶어 하지 않는 독일계 미국인들도 긴장해야만했다.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파시스트 운동은 히틀러의 취향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기 자신과 나치당에 대한 반감만을 키우고 있는데다, 2차대전에서 미국이 중립을 지키기를 원했기 때문에 미국인들을 분노케 하는 프리츠 쿤은 너무 위험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쿤은 오히려 대중의 관심을 받기를 원했다.[6]
1939년, 뉴욕 시장 피오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 Guardia)는 쿤이 이끄는 조직 독일계미국인협회를 조사하여, 프리츠 쿤이 14,000달러를 탈세 및 횡령한 사실을 확인 후 2년 6개월~5년형을 선고한다.
2.4. 말년
2차 세계 대전 중, 석방된 프리츠 쿤은, 적국의 에이전트라는 명목으로 체포되었으며 텍사스의 크리스탈 시티에 구금되었다. 그의 미국인 국적은 1943년 6월 1일에 취소되었고, 1945년이 되자 엘리스 아일랜드[7] 이민국로 이송, 독일으로 추방되었다.
그리고 1951년 12월 14일, 자신의 고향인 독일 뮌헨에서 사망했다.
뉴욕 타임스는 쿤이 추방된 이후 "무명의 화학자"라고 평했다. 아마 쿤이 뮌헨 대학을 졸업하면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딴것을 의미한것 같다.
3. 기타
위에서 말했듯, 게임 Hearts of Iron II에서 미국의 지도자 후보로 등장한다. 일반적으로는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독일이 미국을 정복하고 미국을 괴뢰화 하거나, 국가 사회주의 국가에서 미국에 대해 정변을 걸어 성공시키거나, 그리고 가장 쉬운 방법으로 "Freedom"치트키로 미국의 정부 체제를 국가 사회주의로 바꾸면 등장한다. 외국의 하츠 오브 아이언의 유저들과 영문판 위키피디아 등으로 해외에는 널리 알려진듯 하나, 우리나라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고, 심지어는 하츠 오브 아이언에서 미국을 국가 사회주의로 바꾸어 플레이 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8] 애초에 우리나라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1] 하츠 오브 아이언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중에, 어떤 방법이든지 미국을 파시스트화 시키면 이 사람이 지도자로 등장한다. 그게 치트키던지, 정변 노가다든지.[2] 프로파간다(Propaganda)[3] 히틀러로부터 진짜로 인정을 받았는지 못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뉘앙스 상으로 자신이 미국의 총통으로 인정받았다는 뻥을 친것같다.[4] German-American Bund, 프리츠 쿤이 이끄는 조직명[5] 어깨를 맞대다, 협력하다 (Shoulder to shoulder)[6] 어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다리우스와 드레이븐(..)이 생각나는 관계[7] 대서양으로 향하는 허드슨 강의 어귀에 위치한 이 곳은, 이민의 물결을 받았던 초기 이민국이 위치한 장소로도 유명하다.[8] 민주주의 성향과 좌우익 성향은 각각 10단계가 있는데 이걸 치트없이 바꾸려면 1단계 바꾸는데 1년이 걸린다. 거기에 미국은 간섭주의 정책을 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1939년까지 이걸 조정하지도 못한다. 결국 노치트로 나치즘 미국을 보려면 이론상 20년 가까이 걸린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