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피아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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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말에 '프리피아(Prepia)'라는 기업에서 나온 피처폰. 기종 번호는 PPA-810. 후속작(?)으로 프리피아 gold가 존재한다. 2017년 11월 14일 쇼핑몰 도메인(prepiamall.co.kr)이 만료되었고, 현재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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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단말기 자급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을때 등장한 기기로, 기존의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에서도 자급제용 핸드폰을 여럿 내놓긴 했으나 별다른 반향이 없었던 것과는 달리 세컨드는 이름없는 기업의 무명 브랜드임에도 첫 등장시에 굉장한 주목을 받으며 등장하였는데, 우선적으로 이 기기의 판매 매장이 다른곳도 아닌 '''편의점'''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조사는 그만큼 이 폰을 일상에서 접하기 매우 쉽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없는 곳도 많으니 집 앞의 아무 편의점에서든 다 된다고 생각하진 말자. 우선적으로 GS25, 세븐일레븐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만 접할 수 있으며, 그마저도 매장에 따라 복불복이다. 몇몇곳은 매장 앞부분에 핸드폰을 취급하고 있음을 내걸기도 하지만 몇몇곳은 핸드폰을 취급함에도 딱히 겉으로 표를 내지 않아 모를수도 있고, 또 규모가 큰 편의점에는 없지만 반대로 작은 편의점엔 의외로 많이 쌓여 있는 등 하여간 매장마다 제각각이다. 인근 편의점에서 구할 수 없다면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니 그 쪽도 알아보면 좋다.
더군다나 더 놀라운 사실은 선불 이동전화 유심칩이 동봉된 단말기의 가격이 고작 '''8만 4천 9백원'''이다. 게다가 딸려오는 선불 유심은 1만원 SK텔링크, 3만원 KT중 선택 가능하나 2014년 현재 SK텔링크 쪽은 판매중지되었다. 이에 대해 질문한 사람이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 건 때문에 판매중지된 거고, 언제 판매 재개될지 현재로선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는 5만원대를 내놓으려고 했으나, 국내에서 필요한 최소 통신 방식이 3G라 부품 값 문제로 인해 약간의 마진을 붙여서 8만원대로 내놨다. 국내판 SIM과 해외판 SIM을 부착하는 슬롯이 따로 있는 것은 이러한 사정 때문.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만원대 폰이라는 점 덕분에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조금 더 일찍 나온 같은 3G 피처폰인 LG전자의 와인샤벳이 단말기만 최소 13만원대이다. 요금제까지 합하면 물론 비용이 더욱 올라간다.
가격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말 그대로 ''''싼 휴대폰이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주는 물건으로, 정말 피처폰다운 성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군더더기 하나 없는 담백한 구성을 선보였다. 기기 자체도 피처폰계의 2대 강자(?)인 슬라이드도, 폴더도 아닌 그냥 평범한 바(Bar)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같이 딸려오는 번들 이어폰과 충전기도 굉장히 심심해서 정말 세컨드가 아니면 다른 폰엔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평범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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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여느 피쳐폰들과 똑같다. 다만 배터리는 750mAh 1개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유심 카드와, 개통 및 설정법 전단지도 1매 제공해준다.
기존 유심을 안 쓰고 새로 개통하는 경우, 요금제도 독특해서 기존 후불제를 채택한 다른 대부분의 휴대폰들과는 달리 세컨드는 국내에선 흔치 않은 '선불제'를 채택하였다. 서비스 업체는 SK텔링크 7mobile(우리가 흔히 아는 SKT와는 다른 곳이다), KT olleh Simple 중 택일 물론 기존 다른 3G 유심을 넣고 사용한다면 그냥 그 유심의 원 핸드폰의 요금제를 따라간다. 즉, 사용 전에 미리 통화료를 충전을 해 둔 다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매번 충전해줘야 하는 것이 불편하긴 하지만, 달리 보면 통화량이 많지 않다면 조금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급격히 통화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만 많이 충전해서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금액을 바꿀 수 있으니 경제적인 요금 지불이 가능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통화량이 적은 사람들에게 있어선 오히려 이점은 플러스 요소.
Wi-Fi는 지원하지 않지만 음성통화는 3G망을 사용하며, 상기했듯 국내와 해외의 통신 규격이 다른 탓에 듀얼 SIM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적으로 3G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3G 유심이 있다면 이걸 그대로 꽂아서 사용할수도 있다. 또 듀얼 심이기 때문에 기존 유심에 규격이 다른 해외용 유심을 장착하여 해외에서도 별다른 손질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단, iPhone 등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유심은 전혀 호환되지 않으니 주의. 유심 어댑터를 별도로 구하여 사용해야 한다. 별 의미는 없지만 반대로 개통한 SK텔링크 유심을 다른 3G폰에 꽃는 유심기변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에도 먹힌다! 이걸 이용해서 선불제 스마트폰이란 궁극의 조합을 완성시킬수도 있다(...).
새로 회선을 개통하려는 경우 개통도 매우 간편하여 일단 동봉된 1만원권이 충전된 SK텔링크 선불이동전화 유심칩 장착 후 가동한 후, SK텔링크 7mobile 홈페이지나 상담전화를 통하여 간단한 가입절차 이후 바로 개통이 된다.
요금제 충전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프리피아 홈페이지에서 충전하는 방식과 가상계좌 입금을 통해 충전하는 방식, 그리고 2013년 6월 27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 SK 7Mobile 선불요금제에 가입된 휴대폰의 요금 충전이 가능하다.
편의 기능으로는 블루투스(2.0 Version), MP3 플레이어, 녹음기(AMR, AWB, WAV 확장자 지원 가능), FM 라디오(녹음 지원), 카메라(후면, 30만 화소), 이미지 뷰어(JPG, GIF, PNG 확장자 지원 가능), 외장메모리(16기가까지 호환), 랜턴 등을 지원하며, 웬만한 다른 피처폰에 있는 흔한 계산기, 알람 등의 기능도 지원된다. 특히 상기한대로 바 형태이기 때문에 키잠금 기능도 당연히 지원한다. 기판은 LG전자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채용한지라 LG전자의 피처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금방 적응이 가능하다.
MP3 플레이어 기능의 성능은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이다. 단, 블루투스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감상할 경우, 음질이 뭉게진 상태로 들리는데 이는 블루투스 기능을 실행할 때마다 매번 MP3 플레이어의 설정에서 블루투스 스테레오 출력을 켜야 제대로 된 음질로 들을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한 폴더 혹은 모든 노래에서 화면 상에 표기되는 파일 개수의 제한이 있다. 총 1024개까지가 한계. WAV 확장자도 지원한다. 카메라는 대부분의 폰카메라들이 지원하는 자동 조명이나 오토포커스 같은 기능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심령사진이 될 정도로 찍기가 쉽지 않다. LED 플래시의 내구도가 설탕급이라 한 번만 떨어트려도 랜턴 부근의 기판이 깨져서 켜지질 않는다.
USB로 컴퓨터와 연결한 뒤 저장소 모드를 이용해 나름대로 USB 드라이브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그래봐야 47 MB란 용량이 발목을 잡지만.[1] micro SD를 삽입하면 좀 나아지지만... 글쎄? 프리피아가 주력폰이 아니라면 원래 주력폰에 micro SD를 쓰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외적인 부분이지만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는지라 역시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USB 케이블과 충전기가 모두 공유가 가능하다. 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충전기로 프리피아 세컨드를 충전하거나 반대로 프리피아 세컨드의 USB 케이블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해서 쓰는 것이 가능하다. 역시 나중에 출시된 피처폰들 중에선 아직도 TTA 표준 20핀 충전기를 쓰는 폰들이 많아서 충전기를 따로 챙겨야 한다는 점을 보면 확실한 장점이다. 물론 USB Type-C를 이용하는 일부 스마트폰[2] 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긴 하다.
A/S의 경우, 초기에는 프리피아 본사로 직접 택배로 보내야 수리가 가능했으나 2013년 3월부터 전국 47개 TG삼보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계약만료로 인해 다시 프리피아 본사로 직접 택배로 보내야 수리가 가능하다.
기기 내부의 소프트웨어가 대기업에서 출시한 핸드폰에 비하면 뭔가 어설프고 버튼 조작법도 복잡하며, 무엇보다 '''왈도체 뺨치는 오역'''이 종종 등장한다. 중국에서 싸고 빠르게 만든걸 가져와 쓰는 식이다보니 아무래도 번역기만 돌려서 만든 티가 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대표적인 오기가 MP3 플레이어의 설정에서 사운드 효과의 이퀄라이저들의 이름 표기인데, 농어(Bass)라든지 삼베(Treble)라든지 연회(Party), 그리고 일(Opera)이 있긴 하지만, 가장 압권을 꼽아보라면 충격과 공포의 '''바위와 롤'''(Rock And Roll). 프리피아 본사에 이 문제에 관련해서 문의해본 결과 본사에서조차 이런 이름으로 적어놔서 죄송하다고 할 정도였다. 결국 나중에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하여서 상기한 이상한 오역들은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단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프리피아 2nd 공식 홈페이지에서 펌웨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직접 업그레이드를 실행하는 것이 아닌 프리피아 본사로 직접 택배로 보내야 한다.
이 외에도 디자인도 문제가 좀 있는데, 배경화면을 아무리 예쁜걸로 바꿔도 상단의 시계가 커서 배경을 가려버린다는 문제점은 차지하고서라도, 휴대폰 설정의 테마를 2번 혹은 3번 테마로 바꿀 경우, 다른 건 지정한 테마대로 바뀌었지만 유독 USB 연결할 때와 메인 화면에서 메뉴버튼을 눌러서 메뉴화면을 띄었을 시 처음의 1번 테마 그대로이다. USB 연결 화면의 오류는 나중에 업데이트로 수정되었으나 메뉴 화면의 버그는 수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문자메시지가 140byte가 아닌 80byte로 되어 있다. 그래서 문자메시지를 한글로 처음 입력할 시, 입력 범위가 80자에서 40자로 절반이나 줄어든다. 무슨 말이냐면, 기존 피처폰에서 쓰던 완성형한글이 영어·숫자는 1byte로 취급하는 데 반해 국제규격은 유니코드(UTF-16) 문자가 '''하나라도 들어있으면''' 영문자나 숫자 등 ASCII 문자들도 유니코드(UCS-2)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국제규격 폰들은 140자가 아닌 70자만 쓸 수 있는데, 프리피아 세컨드폰도 처음에 한글을 입력한 상태에서 영어나 숫자를 입력해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1자(2바이트)씩 줄어든다는 것. 근데 140byte가 아니고 80byte라서 문제가 생긴다. 물론 한글을 입력하지 않고 영어나 숫자·특수문자만으로 문자 메시지를 입력할 경우, 즉 ASCII 문자로만 입력하면 되긴 하지만 여전히 140자가 아닌 80자만 쓸 수 있다. 국제규격을 지키려면 그대로 지키던가, 아니면 국내 폰처럼 완성형한글로 내놓던가 해야 하는데 그냥 80byte 제한만 걸어버려 생긴 일이다.
그리고 스펙을 보면 알겠지만 DMB 기능이 없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다. 선불제 요금 3G 폰의 특성상 인터넷을 쓰면 엄청난 데이터 소비가 불보듯 뻔하니 있어도 크게 도움 되진 않겠지만. 또한 운영체제가 널리 알려진 iOS나 안드로이드 같은게 아니라 자체 운영체제를 돌리는지라 앱 개념 자체가 없고, 커스터마이징도 상당한 한계가 있다(배경 바꾸기 정도...)
그리고 화질이 매우 떨어진다. 겨우 30만 화소다.[3] 카메라 부분 참고. 이 때문인지 프리피아 gold에는 카메라가 없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사이즈가 매우 작다보니 손 큰 사람에겐 핸드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사소한 문제는 넘어가더라도 버튼 누르기가 쉽지 않다. 대신 휴대성 하나는 정말 대박급이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엔 오래전부터 굉장히 흔한 형식의 핸드폰 중 하나로, 한국의 경우 그동안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후불제 요금을 밀어준 탓에 이런 선불제 폰을 접하기 힘들어서 이 폰이 주목을 받게 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에서는 이런류의 핸드폰(바 형태, 선불제 요금)이 대중화되어져 있다. 이들 국가에서 휴대폰 사용 인구가 많은 지역은 거리를 잠깐만 걷다보면 곳곳에 요금을 충전해주는 업체(흡사 한국의 교통카드 충전 업체와 같은 모양의 업체)가 많이 보인다.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이 핸드폰은 그야말로 그 이름(세컨드)에 매우 충실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사업 때문에 폰이 두 개 이상 필요한데 두 개씩 개통하긴 부담스러운 사람, 해외 출장이 잦은터라 해외 유심을 사용할 일이 많은 사람, 그리고 스마트폰 중독을 조금이나마 끊기 위해 일부러 피쳐폰을 쓰고자 하는 사람 등 대체적으로 '일단 자기 폰이 있긴 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폰이 하나 더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름 그대로 '세컨드'라는 이름에 너무나도 충실하게 사용되고 있다. 제조사도 홍보에 이러한 점을 내세운 것을 보면 아예 처음 기획단계부터 그 점을 노린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걸 세컨드가 아닌 그냥 메인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선불폰에 익숙한 외국인 혹은 외국 체류 경험자, 쓰던 피처폰을 교체하고 싶긴 하나 굳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고픈 생각은 없는 사용자, 혹은 어르신들에게 효도폰으로 제공(크기를 신경쓰지 않는다면)된다거나 미성년자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처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단 선불제 요금이라도 미성년자의 명의로 가입이 불가능하다.
종합하자면 '''뺄 거 다 빼고 싸고 단순하게 만든 피처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 때문에 정보 찾기가 매우 힘든 편이다. 그냥 '세컨드'라고 하기도 그렇고 '세컨드 폰'이라고 해도 좀 애매하고...그래서 보통은 '프리피아 세컨드'로 많이 통한다. 아니면 그냥 '편의점폰'으로 알아보는것도 가능하다.
이 외 자세한 사항은 본 홈페이지를 참조. #
여담으로 이 폰의 19번 벨소리가 FC판 슈퍼 마리오 브러더스의 배경음이다.
1. 개요
2012년 11월 말에 '프리피아(Prepia)'라는 기업에서 나온 피처폰. 기종 번호는 PPA-810. 후속작(?)으로 프리피아 gold가 존재한다. 2017년 11월 14일 쇼핑몰 도메인(prepiamall.co.kr)이 만료되었고, 현재 판매 중단.
2. 제원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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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단말기 자급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을때 등장한 기기로, 기존의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에서도 자급제용 핸드폰을 여럿 내놓긴 했으나 별다른 반향이 없었던 것과는 달리 세컨드는 이름없는 기업의 무명 브랜드임에도 첫 등장시에 굉장한 주목을 받으며 등장하였는데, 우선적으로 이 기기의 판매 매장이 다른곳도 아닌 '''편의점'''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조사는 그만큼 이 폰을 일상에서 접하기 매우 쉽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없는 곳도 많으니 집 앞의 아무 편의점에서든 다 된다고 생각하진 말자. 우선적으로 GS25, 세븐일레븐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만 접할 수 있으며, 그마저도 매장에 따라 복불복이다. 몇몇곳은 매장 앞부분에 핸드폰을 취급하고 있음을 내걸기도 하지만 몇몇곳은 핸드폰을 취급함에도 딱히 겉으로 표를 내지 않아 모를수도 있고, 또 규모가 큰 편의점에는 없지만 반대로 작은 편의점엔 의외로 많이 쌓여 있는 등 하여간 매장마다 제각각이다. 인근 편의점에서 구할 수 없다면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니 그 쪽도 알아보면 좋다.
더군다나 더 놀라운 사실은 선불 이동전화 유심칩이 동봉된 단말기의 가격이 고작 '''8만 4천 9백원'''이다. 게다가 딸려오는 선불 유심은 1만원 SK텔링크, 3만원 KT중 선택 가능하나 2014년 현재 SK텔링크 쪽은 판매중지되었다. 이에 대해 질문한 사람이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 건 때문에 판매중지된 거고, 언제 판매 재개될지 현재로선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는 5만원대를 내놓으려고 했으나, 국내에서 필요한 최소 통신 방식이 3G라 부품 값 문제로 인해 약간의 마진을 붙여서 8만원대로 내놨다. 국내판 SIM과 해외판 SIM을 부착하는 슬롯이 따로 있는 것은 이러한 사정 때문.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만원대 폰이라는 점 덕분에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조금 더 일찍 나온 같은 3G 피처폰인 LG전자의 와인샤벳이 단말기만 최소 13만원대이다. 요금제까지 합하면 물론 비용이 더욱 올라간다.
가격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말 그대로 ''''싼 휴대폰이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주는 물건으로, 정말 피처폰다운 성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군더더기 하나 없는 담백한 구성을 선보였다. 기기 자체도 피처폰계의 2대 강자(?)인 슬라이드도, 폴더도 아닌 그냥 평범한 바(Bar)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같이 딸려오는 번들 이어폰과 충전기도 굉장히 심심해서 정말 세컨드가 아니면 다른 폰엔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평범하기 그지없다.
4.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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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여느 피쳐폰들과 똑같다. 다만 배터리는 750mAh 1개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유심 카드와, 개통 및 설정법 전단지도 1매 제공해준다.
5. 기본 요금제
기존 유심을 안 쓰고 새로 개통하는 경우, 요금제도 독특해서 기존 후불제를 채택한 다른 대부분의 휴대폰들과는 달리 세컨드는 국내에선 흔치 않은 '선불제'를 채택하였다. 서비스 업체는 SK텔링크 7mobile(우리가 흔히 아는 SKT와는 다른 곳이다), KT olleh Simple 중 택일 물론 기존 다른 3G 유심을 넣고 사용한다면 그냥 그 유심의 원 핸드폰의 요금제를 따라간다. 즉, 사용 전에 미리 통화료를 충전을 해 둔 다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매번 충전해줘야 하는 것이 불편하긴 하지만, 달리 보면 통화량이 많지 않다면 조금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급격히 통화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만 많이 충전해서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금액을 바꿀 수 있으니 경제적인 요금 지불이 가능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통화량이 적은 사람들에게 있어선 오히려 이점은 플러스 요소.
Wi-Fi는 지원하지 않지만 음성통화는 3G망을 사용하며, 상기했듯 국내와 해외의 통신 규격이 다른 탓에 듀얼 SIM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적으로 3G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3G 유심이 있다면 이걸 그대로 꽂아서 사용할수도 있다. 또 듀얼 심이기 때문에 기존 유심에 규격이 다른 해외용 유심을 장착하여 해외에서도 별다른 손질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단, iPhone 등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유심은 전혀 호환되지 않으니 주의. 유심 어댑터를 별도로 구하여 사용해야 한다. 별 의미는 없지만 반대로 개통한 SK텔링크 유심을 다른 3G폰에 꽃는 유심기변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에도 먹힌다! 이걸 이용해서 선불제 스마트폰이란 궁극의 조합을 완성시킬수도 있다(...).
새로 회선을 개통하려는 경우 개통도 매우 간편하여 일단 동봉된 1만원권이 충전된 SK텔링크 선불이동전화 유심칩 장착 후 가동한 후, SK텔링크 7mobile 홈페이지나 상담전화를 통하여 간단한 가입절차 이후 바로 개통이 된다.
요금제 충전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프리피아 홈페이지에서 충전하는 방식과 가상계좌 입금을 통해 충전하는 방식, 그리고 2013년 6월 27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 SK 7Mobile 선불요금제에 가입된 휴대폰의 요금 충전이 가능하다.
6. 편의 기능
편의 기능으로는 블루투스(2.0 Version), MP3 플레이어, 녹음기(AMR, AWB, WAV 확장자 지원 가능), FM 라디오(녹음 지원), 카메라(후면, 30만 화소), 이미지 뷰어(JPG, GIF, PNG 확장자 지원 가능), 외장메모리(16기가까지 호환), 랜턴 등을 지원하며, 웬만한 다른 피처폰에 있는 흔한 계산기, 알람 등의 기능도 지원된다. 특히 상기한대로 바 형태이기 때문에 키잠금 기능도 당연히 지원한다. 기판은 LG전자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채용한지라 LG전자의 피처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금방 적응이 가능하다.
MP3 플레이어 기능의 성능은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이다. 단, 블루투스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감상할 경우, 음질이 뭉게진 상태로 들리는데 이는 블루투스 기능을 실행할 때마다 매번 MP3 플레이어의 설정에서 블루투스 스테레오 출력을 켜야 제대로 된 음질로 들을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한 폴더 혹은 모든 노래에서 화면 상에 표기되는 파일 개수의 제한이 있다. 총 1024개까지가 한계. WAV 확장자도 지원한다. 카메라는 대부분의 폰카메라들이 지원하는 자동 조명이나 오토포커스 같은 기능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심령사진이 될 정도로 찍기가 쉽지 않다. LED 플래시의 내구도가 설탕급이라 한 번만 떨어트려도 랜턴 부근의 기판이 깨져서 켜지질 않는다.
USB로 컴퓨터와 연결한 뒤 저장소 모드를 이용해 나름대로 USB 드라이브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그래봐야 47 MB란 용량이 발목을 잡지만.[1] micro SD를 삽입하면 좀 나아지지만... 글쎄? 프리피아가 주력폰이 아니라면 원래 주력폰에 micro SD를 쓰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외적인 부분이지만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는지라 역시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USB 케이블과 충전기가 모두 공유가 가능하다. 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충전기로 프리피아 세컨드를 충전하거나 반대로 프리피아 세컨드의 USB 케이블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해서 쓰는 것이 가능하다. 역시 나중에 출시된 피처폰들 중에선 아직도 TTA 표준 20핀 충전기를 쓰는 폰들이 많아서 충전기를 따로 챙겨야 한다는 점을 보면 확실한 장점이다. 물론 USB Type-C를 이용하는 일부 스마트폰[2] 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긴 하다.
7. 사후 지원
A/S의 경우, 초기에는 프리피아 본사로 직접 택배로 보내야 수리가 가능했으나 2013년 3월부터 전국 47개 TG삼보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계약만료로 인해 다시 프리피아 본사로 직접 택배로 보내야 수리가 가능하다.
8. 단점
기기 내부의 소프트웨어가 대기업에서 출시한 핸드폰에 비하면 뭔가 어설프고 버튼 조작법도 복잡하며, 무엇보다 '''왈도체 뺨치는 오역'''이 종종 등장한다. 중국에서 싸고 빠르게 만든걸 가져와 쓰는 식이다보니 아무래도 번역기만 돌려서 만든 티가 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대표적인 오기가 MP3 플레이어의 설정에서 사운드 효과의 이퀄라이저들의 이름 표기인데, 농어(Bass)라든지 삼베(Treble)라든지 연회(Party), 그리고 일(Opera)이 있긴 하지만, 가장 압권을 꼽아보라면 충격과 공포의 '''바위와 롤'''(Rock And Roll). 프리피아 본사에 이 문제에 관련해서 문의해본 결과 본사에서조차 이런 이름으로 적어놔서 죄송하다고 할 정도였다. 결국 나중에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하여서 상기한 이상한 오역들은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단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프리피아 2nd 공식 홈페이지에서 펌웨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직접 업그레이드를 실행하는 것이 아닌 프리피아 본사로 직접 택배로 보내야 한다.
이 외에도 디자인도 문제가 좀 있는데, 배경화면을 아무리 예쁜걸로 바꿔도 상단의 시계가 커서 배경을 가려버린다는 문제점은 차지하고서라도, 휴대폰 설정의 테마를 2번 혹은 3번 테마로 바꿀 경우, 다른 건 지정한 테마대로 바뀌었지만 유독 USB 연결할 때와 메인 화면에서 메뉴버튼을 눌러서 메뉴화면을 띄었을 시 처음의 1번 테마 그대로이다. USB 연결 화면의 오류는 나중에 업데이트로 수정되었으나 메뉴 화면의 버그는 수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문자메시지가 140byte가 아닌 80byte로 되어 있다. 그래서 문자메시지를 한글로 처음 입력할 시, 입력 범위가 80자에서 40자로 절반이나 줄어든다. 무슨 말이냐면, 기존 피처폰에서 쓰던 완성형한글이 영어·숫자는 1byte로 취급하는 데 반해 국제규격은 유니코드(UTF-16) 문자가 '''하나라도 들어있으면''' 영문자나 숫자 등 ASCII 문자들도 유니코드(UCS-2)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국제규격 폰들은 140자가 아닌 70자만 쓸 수 있는데, 프리피아 세컨드폰도 처음에 한글을 입력한 상태에서 영어나 숫자를 입력해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1자(2바이트)씩 줄어든다는 것. 근데 140byte가 아니고 80byte라서 문제가 생긴다. 물론 한글을 입력하지 않고 영어나 숫자·특수문자만으로 문자 메시지를 입력할 경우, 즉 ASCII 문자로만 입력하면 되긴 하지만 여전히 140자가 아닌 80자만 쓸 수 있다. 국제규격을 지키려면 그대로 지키던가, 아니면 국내 폰처럼 완성형한글로 내놓던가 해야 하는데 그냥 80byte 제한만 걸어버려 생긴 일이다.
그리고 스펙을 보면 알겠지만 DMB 기능이 없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다. 선불제 요금 3G 폰의 특성상 인터넷을 쓰면 엄청난 데이터 소비가 불보듯 뻔하니 있어도 크게 도움 되진 않겠지만. 또한 운영체제가 널리 알려진 iOS나 안드로이드 같은게 아니라 자체 운영체제를 돌리는지라 앱 개념 자체가 없고, 커스터마이징도 상당한 한계가 있다(배경 바꾸기 정도...)
그리고 화질이 매우 떨어진다. 겨우 30만 화소다.[3] 카메라 부분 참고. 이 때문인지 프리피아 gold에는 카메라가 없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사이즈가 매우 작다보니 손 큰 사람에겐 핸드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사소한 문제는 넘어가더라도 버튼 누르기가 쉽지 않다. 대신 휴대성 하나는 정말 대박급이지만.
9. 여담
사실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엔 오래전부터 굉장히 흔한 형식의 핸드폰 중 하나로, 한국의 경우 그동안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후불제 요금을 밀어준 탓에 이런 선불제 폰을 접하기 힘들어서 이 폰이 주목을 받게 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에서는 이런류의 핸드폰(바 형태, 선불제 요금)이 대중화되어져 있다. 이들 국가에서 휴대폰 사용 인구가 많은 지역은 거리를 잠깐만 걷다보면 곳곳에 요금을 충전해주는 업체(흡사 한국의 교통카드 충전 업체와 같은 모양의 업체)가 많이 보인다.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이 핸드폰은 그야말로 그 이름(세컨드)에 매우 충실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사업 때문에 폰이 두 개 이상 필요한데 두 개씩 개통하긴 부담스러운 사람, 해외 출장이 잦은터라 해외 유심을 사용할 일이 많은 사람, 그리고 스마트폰 중독을 조금이나마 끊기 위해 일부러 피쳐폰을 쓰고자 하는 사람 등 대체적으로 '일단 자기 폰이 있긴 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폰이 하나 더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름 그대로 '세컨드'라는 이름에 너무나도 충실하게 사용되고 있다. 제조사도 홍보에 이러한 점을 내세운 것을 보면 아예 처음 기획단계부터 그 점을 노린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걸 세컨드가 아닌 그냥 메인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선불폰에 익숙한 외국인 혹은 외국 체류 경험자, 쓰던 피처폰을 교체하고 싶긴 하나 굳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고픈 생각은 없는 사용자, 혹은 어르신들에게 효도폰으로 제공(크기를 신경쓰지 않는다면)된다거나 미성년자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처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단 선불제 요금이라도 미성년자의 명의로 가입이 불가능하다.
종합하자면 '''뺄 거 다 빼고 싸고 단순하게 만든 피처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 때문에 정보 찾기가 매우 힘든 편이다. 그냥 '세컨드'라고 하기도 그렇고 '세컨드 폰'이라고 해도 좀 애매하고...그래서 보통은 '프리피아 세컨드'로 많이 통한다. 아니면 그냥 '편의점폰'으로 알아보는것도 가능하다.
이 외 자세한 사항은 본 홈페이지를 참조. #
여담으로 이 폰의 19번 벨소리가 FC판 슈퍼 마리오 브러더스의 배경음이다.
10. 관련 문서
[1] 2017년 기준으로 같은 돈으로 256GB USB 메모리를 살 수 있다.[2] 넥서스 5X, 넥서스 6P, 갤럭시 S8,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 FE, 갤럭시 노트8, LG V20. LG V30 등[3] 피처폰 초기 때의 폰카 화소 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