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미국 식약청이 승인한 '''단 두 가지''' 탈모약이다. 나머지 또다른 약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약이다.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것들이 이것저것 말은 많지만 실제 의학적인 실험으로 공인된 약은 딱 이 둘뿐이다. 각종 식품이라든지 샴푸라든지 이런 것들은 통계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1]
그 밖에 아보다트 등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계열의 경구탈모약도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은 받았지만, 아직 미국 FDA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원래 목적인 전립선 약으로서는 FDA 승인을 받았지만, 탈모약으로는 승인받지 못한 것. 두타스테리드는 발기부전, 성욕 감소[2][3] , 전립선암 가능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피나스테리드와 비슷한 원리로 작용하며 탈모 방지 효과는 더 나을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어서 허용되지 않았다.
다른 약인 미녹시딜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모근의 휴지기를 줄여서 모발을 나게 하는 약이라면 피나스테리드는 새로운 모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탈모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약이다. 한 마디로 모발이 모두 빠져 모낭이 위축되었다면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모발이 다 빠지기 전 약 챙겨먹을 수 있을 때 챙겨먹는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후퇴나 전선 유지는 있어도 진격은 거의 없다는 것이 탈모의 까다로운 점이다. 미녹시딜 또한 모발을 새로 나게 하지만, 없던 모낭에서 모발을 만들 수 있는 약도 아니고 나는 모발 또한 매우 가는 수준이기에 이 또한 빨리 사용해야 하고, 내 머리의 상태가 심각하면 두 가지 약을 동시에 써야 한다. 즉,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모발의 촉진에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탈모를 막으려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매일 복용해야 한다.
오리지널 약의 이름인 프로페시아(Propecia)로 잘 알려져 있다. 이말년씨리즈에서는 쁘로빠시아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신체 내에서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 5AR)라는 내부 효소가 테스토스테론을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일명 DHT)으로 바꾼다. 문제는 이 DHT라는 것이 유독 머리 쪽 모낭에만 작용하여 탈모를 일으킨다.[4] 피나스테리드는 바로 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막아 DHT의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탈모를 막는다.
탈모의 원인이 DHT와 관련되어 있고, 이를 조절하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다분히 전략적 연구에 의한 결과였다. 1974년에 도미니카 공화국의 남자 아이들 중 일부에서 5-알파 환원효소의 결핍현상이 발견되었는데, 이 아이들의 DHT 수치가 매우 낮았으며 전립선의 크기도 작았고 남성형 탈모도, 여드름도 없었다. 연구원들은 여기서 착안하여 5AR의 작용 차단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이 약품이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탈모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던 것이다.
머크사(MERCK社)는 미용적 측면이 강한 탈모 치료보다는 의학적 관점에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먼저 개발해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결국 1992년에 5mg 피나스테라이드 제제가 '프로스카'라는 상품명으로 50살 이상 남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었다. 이후 '프로스카'를 복용한 환자 중 일부가 탈모 개선 효과를 보이는 임상 보고에 주목하고, 이 약품이 어떻게 탈모 진행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가 추가로 시작되었다. 이후 피나스테라이드의 농도 조절로 탈모 치료가 가능해지는 기전이 밝혀지고, 안정성 및 효능에 관한 임상적 필요조건이 검토된 후 1997년에 이르러 FDA가 1일 1mg 피나스테라이드 용량을 남성형 탈모용으로 승인했다. 결국 우연히 프로스카의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기보다는 개발 초기부터 피나스테라이드라는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최소한 3~6개월 이상은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모발이라는 게 생장기-퇴행기-휴지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모발이 주로 빠지는 것은 휴지기이다. 머리 감을 때 우수수 빠지거나 그냥 평소에 슥 하고 빠지는 모발은 대체적으로 휴지기 모발이다. 이런 휴지기의 시기가 대략 3~6개월 정도이기에 이 기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임상적으로는 1년~1년 6개월가량 장기 복용 후에 모발 밀도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대체적으로는 6~9개월이면 효과를 본다. 다만 아주 안타깝게도 일부[5] 에 있어서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는 모발이식 외에는 답이 없다. 물론 극소수니까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다만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사례는 적잖이 보고되고 있으니 가능한 1년은 기다린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가격이 꽤 비싸다. 2008년에 특허가 풀려서 generic(카피약)들 중에 싼 약이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한 달에 3만~4만 원은 훌쩍 나간다. 약 한 알당 거의 천 원 꼴. 탈모를 생각한다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이 약을 처방받기 위해 처방전을 받는 비용까지 같이 계산해 보면 결코 싸지 않다.[6] 거기다 한 달 분만 해도 처방전 포함 5만 원이 기본으로 나가는데, 병원에 따라 몇 개월치를 한 번에 처방하기도 하기 때문에 최소 5만 원에서 +@(40000의 배수)로 돈을 생각해야 된다.
다만, 불행 중 다행이라면 사실 피나스테리드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1mg 보다 훨씬 적은 용량인 '''0.2mg''' 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검증된 연구결과가 있다.[7][8] 돈이 없다면 1mg을 5등분까지 쪼개먹어도 효능의 '''80%'''까지 나오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만약 자신의 탈모가 심하지 않거나 초기단계라면, 현실적으로 약 절단기 하나를 사서 1mg 으로 나오는 카피약을 매일 2등분 해 일일 0.5mg 을 섭취함으로, 한 달에 2만 원으로 머릿숱을 지키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덤으로 약용량이 줄어들수록 발기불능 확률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굳이 아래에 나와있는 전립선 비대증 약을 절단할 필요없이 카피약을 나눠서 먹는 것도 효과가 검증되어 있고 돈을 아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실제 피나스테라이드 제제는 전립샘 비대증 약으로도 쓰이고 전립선 비대증은 탈모와 달리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약값도 매우 싸고 처방도 싸다. 약 용량도 1mg가 아닌 5mg. 하지만 탈모로 고생받는 20~40대 남성들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을 확률은 매우 적고, 그걸로 처방할 경우 99% 탈모 때문에 처방받는 것일 터이기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당신에게 처방해 준 의사를 쪼아댈 것이다. 즉, 진짜 전립샘 비대증 아닌 딴에야 보험 처리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
비보험(비급여) 처방이면 약값도 그대로 내고 진료비도 통상적으로 한 달분에 만 원이 넘어간다.[9] 오리지널 약인 프로페시아의 경우 한 달분(28정)에 5만원이 넘어가고, 제네릭들도 4만원 안팎이지만,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으로 나온 5mg짜리 약은 4등분해서 먹음을 감안할 때 약값이 거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우수하다. 하루에 250원 정도로 내 머리숱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어쨌든 피나스테리드는 전문의약품이고, 이런 이유로 처방기간 및 처방 여부는 (비보험이라도) 전적으로 의사의 권한이다. 처방 기간을 늘려달라는 것도 처방을 해달라고 조르는 것도 사실 전부 불법이다. 물론 굳이 따지자면 해주는 병원을 골라가면 되는 거긴 하지만.
누차 말했듯 5mg짜리는 설혹 구할 수 있다 치더라도 반드시 쪼개 먹어야 한다. 여러 임상시험 결과에 의해 1mg 안팎이 제일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고, 부작용 또한 최소화된다는 것이 임상시험을 마친 결과이기 때문에 내 상태가 심각하다고 함부로 5mg을 마구 먹어서는 안된다. 위의 논문에서 나온 결과, 약용량 대비 성능은 0.2mg같은 극소량이 오히려 제일 좋다. 제일 효능이 높은 1mg 대비 80%까지 효능이 나온다. 약의 효능이 극대화 되는 용량은 1mg이다. 많이 먹을 수록 효과가 더 나오는 약이 아니란 것이다. 1mg를 꾸준히 먹으며 기다려야 하며, 6개월이면 대부분 효과를 본다. 어쨌든 5mg을 먹을 때는 반드시 쪼개서 먹어야 하는데, 요즘 나오는 약들은 친절하게 잘 쪼갤 수 있도록 나와있다. 문제는 쪼개면 코팅도 벗겨지고 가루도 흩날리며, 이 약의 성분은 남성 태아의 남성형 외부 생식기의 발달을 억제한다.[10] 이 때문에 집안에 임신 가능한 또는 임신한 여자가 있으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11] 그리고 코팅이 벗겨지면 약물의 산화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다량을 쪼개서 먹지 말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쪼개는 것이 좋다.
프로페시아의 내성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데, 프로페시아는 기본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차단하는 약이다. 즉, 나이를 먹으면서 어쩔 수 없는 노화로 인한 탈모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계속 10~20년간 장기 복용을 하게 되면 그만큼 복용자도 나이를 먹고 신체의 노화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데,[12] 이때 자신의 노화로 인한 탈모 진행을 약에 내성이 생겨 더이상 약발을 받지 않게 되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우울증과 자살 생각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13] 문제가 있다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가장 검증된 탈모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고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약 복용시 36개월간 우울증 증상과, 근육량 감소증세가 관찰되었다.[* 우울증과 근육량 감소는 5mg에서 중요하게 보고된 부작용이다.[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약 복용 시 36개월간 우울증 증상 99% 발현 근육량은 82% 감소가 임상적으로 증명되었다.]
다만, 5-alphareductase를 억제하는 것으로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물론 확연히 오르지는 않지만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영향들은 성욕 감퇴와 사정액 감소 같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약품의 설명서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1년 간 투여했을 때 성욕 감퇴는 1.8%, 발기부전은 1.3%, 사정액 감소는 1.2%,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는 1.2%였다. 그러나 가짜 약을 복용한 경우에서도 성욕 감퇴가 1.3%, 발기부전은 0.7%, 사정액 감소는 0.7%,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가 0.9%였다. 결론적으로 가짜 약을 먹었을 때도 각종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진짜 약 복용자에 준하는 비율로 발생했으며, 순수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비율도 불과 소숫점 미만 정도의 비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분명히 있었다.
어떤 일부 의사 및 시민들은 실제로 약물 복용에 의한 부작용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호르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관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하면 피나스테라이드 제제 복용시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보다 훨씬 높은 20~30%의 환자가 호르몬 부작용 발생을 경험한다고 주장한다. 발기부전 등의 비뇨기관적 부작용은 감추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부작용 사례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또한 미국 FDA는 2012년에 프로페시아에 성적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추가했지만 이러한 부분은 프로페시아가 출시됐을 때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했다. FDA는 성욕 장애, 발기부전, 성적 흥분 장애 등의 부작용이 약물 투여를 중단한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불임이나 정자 수가 적은 남성의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서도 임신에 성공한 남성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임신이 잘 안 된다면 피나스테리드를 끊고 임신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우선 먼저 비뇨기과에서 임신이 안 되는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남성 태아의 기형아 출생 가능성이라는 크리티컬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복용은 물론이고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성분이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접촉까지도 금기시된다. 가족 중 가임기 여성이 있는 경우, 특히 그 가족이, 혹은 그 가족과 2세 생산을 계획하는 중이라면 약품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해야 한다. 탈모 치료제용으로 출시된 피나스테라이드 1mg 제제의 경우에는 약 외부에 코팅이 되어있고 개별 포장도 되어 있으므로 여성이 직접 외부에 노출된 약을 오랫동안 꾹꾹 만지거나 직접 복용하지만 않는다면 아무 상관이 없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피나스테라이드 5mg 제제를 쪼개서 먹는 경우에는 가루가 날려서 주변에 남을 수 있으므로 취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위와 같은 부작용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헌혈이 금지되어 있다. 혈액 속에 약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혈받는 사람이 가임기 여성일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 중 해당 성분이 미량이라도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했을 때에도 1달 간은 헌혈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 사항은 병원과 약국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으니 이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하나 환자들 사이에서 중요시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널리 퍼진 브레인 포그[14] 증상이다. 만약 증상이 실제로 오더라도 심인성 또는 다른 생활습관 요인으로 브레인 포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맞다. 브레인포그# 브레인 포그 현상에 대한 출처라고 적어놓은 유튜브의 내용을 보면 의사라고 보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의 내용이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고 회복이 느려 기억력 감퇴가 온다고 하는데, 마이엘린 수초는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다발성경화증이고 다발성 경화증이 오면 시력 감퇴, 근력 약화, 사지위약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눈과 같은 경우 손상을 피할 수가 없다. 쉽게 말해서 저 논리대로 문제가 브레인포그 현상이 발생하면 피나스테리드를 먹고 기억력이고 나발이고 눈이 안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참고로 전립선으로 5mg짜리를 먹는 사람들 중에서도 보고된 적이 없다.
성인의 경우 크게 영향은 없지만 성장기에 있는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프로페시아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데, 해마신경세포에 5-알파환원효소가 다량 분비되어있고, 5-알파환원효소 차단제(reduction)를 주입했을 경우 쥐 실험에서 인지기능이 특히 기억력과 관련된 부분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논문이 있다. 다만 이 경우에 중요한 점은 인지기능보다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주된 결론이고 해마에는 5 alpha reductase말고 다른 많은 호르몬이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만약 이러한 점들이 주된 부작용으로 보고되었다면 5mg을 먹는 노인[15] 에게 이 약은 이미 금기가 되었을 것이다.[16] 유아기와 청소년기는 아직 남성 생식기가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완전하게 2차 성징이 멈추고 성장이 멈추기 전까지는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
또한, DHT는 정수리와 이마의 모낭을 공격하기에 탈모인이 보기에는 나쁜 호르몬이지만 세상에 나쁜 호르몬이라는 것은 없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5-알파환원효소가 차단되어 이로 인해 DHT가 감소하는데, DHT는 테스토스테론보다 더욱 강력한 남성호르몬으로서, 자신감, 기분, 인지기능 등 여러가지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프로페시아를 복용한다고 체내 DHT가 아예 사라지지 않는다. DHT도 1형과 2형이 있으며, 프로페시아는 2형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고, 여전히 1형 DHT는 생성된다. 위에 언급된 부작용도 1보다는 2의 영향이 더 크다. 때문에 1형과 2형을 모두 차단해주는 두타스테리드계열 약물(아보다트)는 탈모 예방 효과가 더 강력할 수 있지만 체내 DHT가 거의 전무한 상태가 되는고로 성 부작용이 실제로 조금 더 유의하게 일어나서 결국 탈모제로는 FDA 승인이 되지 않았다.
비문증이 나타난다는 얘기도 있지만 비문증의 경우 확실한 발병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프로페시아와의 연관성 자체도 아직 보고된 바는 없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 비문증인지[17] 도 불분명하다.
원조는 미국 머크의 프로스카, 프로페시아지만 특허 기간이 끝나서 동일 성분의 약을 다른 회사에서도 내놓고 있다. 어차피 같은 성분 같은 함량이라면 효과가 같으니 싼 거 처방 받아 먹으면 된다. 다만 제조 공정의 품질관리는 되어야 하니 우리나라나 기타 국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탈모 예방 약들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약국마다 가격이 다르고 제품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싸게 먹고자 하면 발품 좀 팔아야 한다.
복제약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으며, 그 중 2018년 8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카피약 중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것에는 다음과 같은 약들이 있다.(출처:약학정보원)
여기서부터는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이 아닌, 프로스카 계열이다. 1/4로 잘라 먹을 것.
1. 개요
미국 식약청이 승인한 '''단 두 가지''' 탈모약이다. 나머지 또다른 약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약이다.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것들이 이것저것 말은 많지만 실제 의학적인 실험으로 공인된 약은 딱 이 둘뿐이다. 각종 식품이라든지 샴푸라든지 이런 것들은 통계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1]
그 밖에 아보다트 등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계열의 경구탈모약도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은 받았지만, 아직 미국 FDA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원래 목적인 전립선 약으로서는 FDA 승인을 받았지만, 탈모약으로는 승인받지 못한 것. 두타스테리드는 발기부전, 성욕 감소[2][3] , 전립선암 가능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피나스테리드와 비슷한 원리로 작용하며 탈모 방지 효과는 더 나을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어서 허용되지 않았다.
다른 약인 미녹시딜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모근의 휴지기를 줄여서 모발을 나게 하는 약이라면 피나스테리드는 새로운 모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탈모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약이다. 한 마디로 모발이 모두 빠져 모낭이 위축되었다면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모발이 다 빠지기 전 약 챙겨먹을 수 있을 때 챙겨먹는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후퇴나 전선 유지는 있어도 진격은 거의 없다는 것이 탈모의 까다로운 점이다. 미녹시딜 또한 모발을 새로 나게 하지만, 없던 모낭에서 모발을 만들 수 있는 약도 아니고 나는 모발 또한 매우 가는 수준이기에 이 또한 빨리 사용해야 하고, 내 머리의 상태가 심각하면 두 가지 약을 동시에 써야 한다. 즉,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모발의 촉진에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탈모를 막으려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매일 복용해야 한다.
오리지널 약의 이름인 프로페시아(Propecia)로 잘 알려져 있다. 이말년씨리즈에서는 쁘로빠시아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2. 기전과 개발사
신체 내에서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 5AR)라는 내부 효소가 테스토스테론을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일명 DHT)으로 바꾼다. 문제는 이 DHT라는 것이 유독 머리 쪽 모낭에만 작용하여 탈모를 일으킨다.[4] 피나스테리드는 바로 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막아 DHT의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탈모를 막는다.
탈모의 원인이 DHT와 관련되어 있고, 이를 조절하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다분히 전략적 연구에 의한 결과였다. 1974년에 도미니카 공화국의 남자 아이들 중 일부에서 5-알파 환원효소의 결핍현상이 발견되었는데, 이 아이들의 DHT 수치가 매우 낮았으며 전립선의 크기도 작았고 남성형 탈모도, 여드름도 없었다. 연구원들은 여기서 착안하여 5AR의 작용 차단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이 약품이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탈모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던 것이다.
머크사(MERCK社)는 미용적 측면이 강한 탈모 치료보다는 의학적 관점에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먼저 개발해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결국 1992년에 5mg 피나스테라이드 제제가 '프로스카'라는 상품명으로 50살 이상 남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었다. 이후 '프로스카'를 복용한 환자 중 일부가 탈모 개선 효과를 보이는 임상 보고에 주목하고, 이 약품이 어떻게 탈모 진행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가 추가로 시작되었다. 이후 피나스테라이드의 농도 조절로 탈모 치료가 가능해지는 기전이 밝혀지고, 안정성 및 효능에 관한 임상적 필요조건이 검토된 후 1997년에 이르러 FDA가 1일 1mg 피나스테라이드 용량을 남성형 탈모용으로 승인했다. 결국 우연히 프로스카의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기보다는 개발 초기부터 피나스테라이드라는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사실이다.
3. 복용
기본적으로 최소한 3~6개월 이상은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모발이라는 게 생장기-퇴행기-휴지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모발이 주로 빠지는 것은 휴지기이다. 머리 감을 때 우수수 빠지거나 그냥 평소에 슥 하고 빠지는 모발은 대체적으로 휴지기 모발이다. 이런 휴지기의 시기가 대략 3~6개월 정도이기에 이 기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임상적으로는 1년~1년 6개월가량 장기 복용 후에 모발 밀도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대체적으로는 6~9개월이면 효과를 본다. 다만 아주 안타깝게도 일부[5] 에 있어서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는 모발이식 외에는 답이 없다. 물론 극소수니까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다만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사례는 적잖이 보고되고 있으니 가능한 1년은 기다린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가격이 꽤 비싸다. 2008년에 특허가 풀려서 generic(카피약)들 중에 싼 약이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한 달에 3만~4만 원은 훌쩍 나간다. 약 한 알당 거의 천 원 꼴. 탈모를 생각한다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이 약을 처방받기 위해 처방전을 받는 비용까지 같이 계산해 보면 결코 싸지 않다.[6] 거기다 한 달 분만 해도 처방전 포함 5만 원이 기본으로 나가는데, 병원에 따라 몇 개월치를 한 번에 처방하기도 하기 때문에 최소 5만 원에서 +@(40000의 배수)로 돈을 생각해야 된다.
다만, 불행 중 다행이라면 사실 피나스테리드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1mg 보다 훨씬 적은 용량인 '''0.2mg''' 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검증된 연구결과가 있다.[7][8] 돈이 없다면 1mg을 5등분까지 쪼개먹어도 효능의 '''80%'''까지 나오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만약 자신의 탈모가 심하지 않거나 초기단계라면, 현실적으로 약 절단기 하나를 사서 1mg 으로 나오는 카피약을 매일 2등분 해 일일 0.5mg 을 섭취함으로, 한 달에 2만 원으로 머릿숱을 지키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덤으로 약용량이 줄어들수록 발기불능 확률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굳이 아래에 나와있는 전립선 비대증 약을 절단할 필요없이 카피약을 나눠서 먹는 것도 효과가 검증되어 있고 돈을 아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실제 피나스테라이드 제제는 전립샘 비대증 약으로도 쓰이고 전립선 비대증은 탈모와 달리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약값도 매우 싸고 처방도 싸다. 약 용량도 1mg가 아닌 5mg. 하지만 탈모로 고생받는 20~40대 남성들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을 확률은 매우 적고, 그걸로 처방할 경우 99% 탈모 때문에 처방받는 것일 터이기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당신에게 처방해 준 의사를 쪼아댈 것이다. 즉, 진짜 전립샘 비대증 아닌 딴에야 보험 처리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
비보험(비급여) 처방이면 약값도 그대로 내고 진료비도 통상적으로 한 달분에 만 원이 넘어간다.[9] 오리지널 약인 프로페시아의 경우 한 달분(28정)에 5만원이 넘어가고, 제네릭들도 4만원 안팎이지만,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으로 나온 5mg짜리 약은 4등분해서 먹음을 감안할 때 약값이 거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우수하다. 하루에 250원 정도로 내 머리숱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어쨌든 피나스테리드는 전문의약품이고, 이런 이유로 처방기간 및 처방 여부는 (비보험이라도) 전적으로 의사의 권한이다. 처방 기간을 늘려달라는 것도 처방을 해달라고 조르는 것도 사실 전부 불법이다. 물론 굳이 따지자면 해주는 병원을 골라가면 되는 거긴 하지만.
누차 말했듯 5mg짜리는 설혹 구할 수 있다 치더라도 반드시 쪼개 먹어야 한다. 여러 임상시험 결과에 의해 1mg 안팎이 제일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고, 부작용 또한 최소화된다는 것이 임상시험을 마친 결과이기 때문에 내 상태가 심각하다고 함부로 5mg을 마구 먹어서는 안된다. 위의 논문에서 나온 결과, 약용량 대비 성능은 0.2mg같은 극소량이 오히려 제일 좋다. 제일 효능이 높은 1mg 대비 80%까지 효능이 나온다. 약의 효능이 극대화 되는 용량은 1mg이다. 많이 먹을 수록 효과가 더 나오는 약이 아니란 것이다. 1mg를 꾸준히 먹으며 기다려야 하며, 6개월이면 대부분 효과를 본다. 어쨌든 5mg을 먹을 때는 반드시 쪼개서 먹어야 하는데, 요즘 나오는 약들은 친절하게 잘 쪼갤 수 있도록 나와있다. 문제는 쪼개면 코팅도 벗겨지고 가루도 흩날리며, 이 약의 성분은 남성 태아의 남성형 외부 생식기의 발달을 억제한다.[10] 이 때문에 집안에 임신 가능한 또는 임신한 여자가 있으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11] 그리고 코팅이 벗겨지면 약물의 산화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다량을 쪼개서 먹지 말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쪼개는 것이 좋다.
프로페시아의 내성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데, 프로페시아는 기본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차단하는 약이다. 즉, 나이를 먹으면서 어쩔 수 없는 노화로 인한 탈모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계속 10~20년간 장기 복용을 하게 되면 그만큼 복용자도 나이를 먹고 신체의 노화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데,[12] 이때 자신의 노화로 인한 탈모 진행을 약에 내성이 생겨 더이상 약발을 받지 않게 되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4. 부작용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우울증과 자살 생각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13] 문제가 있다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가장 검증된 탈모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고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약 복용시 36개월간 우울증 증상과, 근육량 감소증세가 관찰되었다.[* 우울증과 근육량 감소는 5mg에서 중요하게 보고된 부작용이다.[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약 복용 시 36개월간 우울증 증상 99% 발현 근육량은 82% 감소가 임상적으로 증명되었다.]
다만, 5-alphareductase를 억제하는 것으로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물론 확연히 오르지는 않지만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영향들은 성욕 감퇴와 사정액 감소 같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약품의 설명서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1년 간 투여했을 때 성욕 감퇴는 1.8%, 발기부전은 1.3%, 사정액 감소는 1.2%,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는 1.2%였다. 그러나 가짜 약을 복용한 경우에서도 성욕 감퇴가 1.3%, 발기부전은 0.7%, 사정액 감소는 0.7%,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가 0.9%였다. 결론적으로 가짜 약을 먹었을 때도 각종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진짜 약 복용자에 준하는 비율로 발생했으며, 순수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비율도 불과 소숫점 미만 정도의 비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분명히 있었다.
어떤 일부 의사 및 시민들은 실제로 약물 복용에 의한 부작용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호르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관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하면 피나스테라이드 제제 복용시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보다 훨씬 높은 20~30%의 환자가 호르몬 부작용 발생을 경험한다고 주장한다. 발기부전 등의 비뇨기관적 부작용은 감추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부작용 사례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또한 미국 FDA는 2012년에 프로페시아에 성적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추가했지만 이러한 부분은 프로페시아가 출시됐을 때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했다. FDA는 성욕 장애, 발기부전, 성적 흥분 장애 등의 부작용이 약물 투여를 중단한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불임이나 정자 수가 적은 남성의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서도 임신에 성공한 남성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임신이 잘 안 된다면 피나스테리드를 끊고 임신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우선 먼저 비뇨기과에서 임신이 안 되는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남성 태아의 기형아 출생 가능성이라는 크리티컬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복용은 물론이고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성분이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접촉까지도 금기시된다. 가족 중 가임기 여성이 있는 경우, 특히 그 가족이, 혹은 그 가족과 2세 생산을 계획하는 중이라면 약품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해야 한다. 탈모 치료제용으로 출시된 피나스테라이드 1mg 제제의 경우에는 약 외부에 코팅이 되어있고 개별 포장도 되어 있으므로 여성이 직접 외부에 노출된 약을 오랫동안 꾹꾹 만지거나 직접 복용하지만 않는다면 아무 상관이 없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피나스테라이드 5mg 제제를 쪼개서 먹는 경우에는 가루가 날려서 주변에 남을 수 있으므로 취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위와 같은 부작용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헌혈이 금지되어 있다. 혈액 속에 약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혈받는 사람이 가임기 여성일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 중 해당 성분이 미량이라도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했을 때에도 1달 간은 헌혈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 사항은 병원과 약국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으니 이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하나 환자들 사이에서 중요시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널리 퍼진 브레인 포그[14] 증상이다. 만약 증상이 실제로 오더라도 심인성 또는 다른 생활습관 요인으로 브레인 포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맞다. 브레인포그# 브레인 포그 현상에 대한 출처라고 적어놓은 유튜브의 내용을 보면 의사라고 보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의 내용이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고 회복이 느려 기억력 감퇴가 온다고 하는데, 마이엘린 수초는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다발성경화증이고 다발성 경화증이 오면 시력 감퇴, 근력 약화, 사지위약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눈과 같은 경우 손상을 피할 수가 없다. 쉽게 말해서 저 논리대로 문제가 브레인포그 현상이 발생하면 피나스테리드를 먹고 기억력이고 나발이고 눈이 안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참고로 전립선으로 5mg짜리를 먹는 사람들 중에서도 보고된 적이 없다.
성인의 경우 크게 영향은 없지만 성장기에 있는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프로페시아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데, 해마신경세포에 5-알파환원효소가 다량 분비되어있고, 5-알파환원효소 차단제(reduction)를 주입했을 경우 쥐 실험에서 인지기능이 특히 기억력과 관련된 부분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논문이 있다. 다만 이 경우에 중요한 점은 인지기능보다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주된 결론이고 해마에는 5 alpha reductase말고 다른 많은 호르몬이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만약 이러한 점들이 주된 부작용으로 보고되었다면 5mg을 먹는 노인[15] 에게 이 약은 이미 금기가 되었을 것이다.[16] 유아기와 청소년기는 아직 남성 생식기가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완전하게 2차 성징이 멈추고 성장이 멈추기 전까지는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
또한, DHT는 정수리와 이마의 모낭을 공격하기에 탈모인이 보기에는 나쁜 호르몬이지만 세상에 나쁜 호르몬이라는 것은 없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5-알파환원효소가 차단되어 이로 인해 DHT가 감소하는데, DHT는 테스토스테론보다 더욱 강력한 남성호르몬으로서, 자신감, 기분, 인지기능 등 여러가지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프로페시아를 복용한다고 체내 DHT가 아예 사라지지 않는다. DHT도 1형과 2형이 있으며, 프로페시아는 2형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고, 여전히 1형 DHT는 생성된다. 위에 언급된 부작용도 1보다는 2의 영향이 더 크다. 때문에 1형과 2형을 모두 차단해주는 두타스테리드계열 약물(아보다트)는 탈모 예방 효과가 더 강력할 수 있지만 체내 DHT가 거의 전무한 상태가 되는고로 성 부작용이 실제로 조금 더 유의하게 일어나서 결국 탈모제로는 FDA 승인이 되지 않았다.
비문증이 나타난다는 얘기도 있지만 비문증의 경우 확실한 발병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프로페시아와의 연관성 자체도 아직 보고된 바는 없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 비문증인지[17] 도 불분명하다.
5. 복제약
원조는 미국 머크의 프로스카, 프로페시아지만 특허 기간이 끝나서 동일 성분의 약을 다른 회사에서도 내놓고 있다. 어차피 같은 성분 같은 함량이라면 효과가 같으니 싼 거 처방 받아 먹으면 된다. 다만 제조 공정의 품질관리는 되어야 하니 우리나라나 기타 국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탈모 예방 약들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약국마다 가격이 다르고 제품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싸게 먹고자 하면 발품 좀 팔아야 한다.
복제약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으며, 그 중 2018년 8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카피약 중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것에는 다음과 같은 약들이 있다.(출처:약학정보원)
여기서부터는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이 아닌, 프로스카 계열이다. 1/4로 잘라 먹을 것.
[1] '탈모 증상 완화', '의학적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면피용 문구를 포함했어도 과대광고로 제재를 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실제 실험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CAM(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이라는 분야에서는 안 해본 실험이 거의 없다. 개개인의 차이라든지 주어진 조건의 차이라든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어쨌든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오직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만이 어떤 경우에든 의학적으로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2] 성충동 약물치료 시 성욕 감퇴 목적으로 간혹 사용되기도 한다. 보통은 강한 효능 대비 간독성 문제가 있는 Cyproterone acetate 대신 처방된다.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약제이다. 이 약의 이름은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로 함량에 따라 분류된다.[3] 성욕 감소라니 뭐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성충동 치료가 아닌 탈모 목적으로 먹는 일반인의 경우 처음 먹었을 때 약간 노곤하고 이른바 현자타임이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계속 먹다보면 별 반응없고 성욕도 충분히 샘솟는다. 물론 개개인별로 케바케긴 하겠지만 크게 걱정하진 말자. [4] 탈모인이라고 다리털이나 가슴털 등의 체모가 없지 않고 오히려 풍성한 경우도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5] 한국인의 경우 약 2% 정도가 효과가 미비하다고 한다. 그래도 한국인 대다수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효과가 많은 편이다.[6] 전문의약품이므로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살 수 있다. 물론 처방 자체도 탈모 목적의 처방이라면 보험 적용의 예외 대상이다. 참고로 약국마다 값이 다른 경우가 있다. 심지어 같은 약국에서조차 오후, 주말할증 등으로 약값이 달라지는 요즘 세태를 생각하면..[7] Roberts, J. L., Fiedler, V., Imperato-McGinley, J., Whiting, D., Olsen, E., Shupack, J., … Kaufman, K. D. (1999). Clinical dose ranging studies with finasteride, a type 2 5α-reductase inhibitor, in men with male pattern hair los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41(4), 555–563.[8] doi:10.1016/s0190-9622(99)80052-8.[9] 병원마다 진료비 책정방식이 다르다. 한 달치로 끊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10] 다만, 이 약에 의해 태아가 영향을 받았더라도 5α-reductase deficiency 환자의 경우처럼 사춘기가 시작되면 외부 생식기가 남성형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온전한 발생 과정을 거친 남성과 동일하게 발달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뇌 등 다른 부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11] 가루는 피부를 통한 흡수가 가능하다. 코팅되어 있는 경우 피부로 흡수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출처: 핀카 5mg(피나스테리드계) 설명서[12] 20대의 나이에 유전성 탈모가 와서 10~20년 복용을 시작하면 40대의 나이다.[13] 프로페시아 및 복제약의 주의사항에 해당 내용을 언급하도록 주의사항을 변경하였다.[14] 기억력 감퇴, 사고력 저하 등.[15] 남성의 경우 오래 산다는 전제 하에서 전립선비대증은 거의 피할 수 없는 질병인데, 이 경우 alpha blocker라는 약과 finasteride는 거의 기본으로 깔고 가는 약이다.[16] 알츠하이머의 주된 특징은 뇌 속 해마가 기능을 잃는 것이다.[17] 비문증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안과검사를 통해 망막스캔, 유리체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18] 1990년대 중반까진 전 제휴선인 제이더블유중외제약과 공동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