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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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말년이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개그 웹툰. 아마추어 활동으로 시작했으며 야후 카툰세상 연재를 거친 뒤 네이버에서 연재를 마친줄 알았으나 피키캐스트에서 이말년 수필이라는 웹툰으로 연재했다.
2010년 12월 22일, 단행본 발간 소식이 올라왔다. 출판사는 중앙북스, 가격은 정가 8,500원.#
2. 특징
이말년씨리즈의 알파요 오메가는 바로 '''병맛'''. 2009년을 전후하여 부각된 병맛이라고 하는 문화 코드의 첨병이었으며, 또한 핵심이었다. 이 때문에 이말년 만화의 구조는 '''기승전병''' 으로 요약되기도 한다.
대체로 병맛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 웹툰이지만, 가끔씩 병맛 개그와 더불어서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기는 편도 종종 있는 편이며, 사회풍자도 많이 보인다. 특히 2009년 초 야후와 네이버 입성 후 네이버 웹툰에서 5~7화에 걸쳐 연재된 '제갈공명전'의 마지막 장면은 보고 있는 사람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 정도다.
인터넷 서브컬처에 익숙해야 비로소 웃음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그야말로 '''아는 만큼 보이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각종 드립과 패러디가 즐비하고[4] , 특히나 디시인사이드에서 흥행하는 코드가 순화된 채 등장한다. 특히나 만약 야구를 알 경우 대사마저도 주옥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병맛같은 내용에 떡밥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말년의 명성을 높이는데 한 몫 한다.
패러디가 한편에 어지간해선 하나 이상은 들어가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김성모 작품 패러디가 은근히 많다. 심지어 야후에서는 작가소개란에까지 김성모 작품에 나오는 모 대사를 패러디한 문장을 넣었다. "밀덕을 위한 나라는 없다" 편에선 '''...교수님을 저격한다'''로 자신의 "불타는 버스"('''...강행돌파한다''')를 셀프 패러디하기도. 그외에 이니셜 M에선 등장인물들이 사실은 작가의 전작품에 나온 버스기사와 박영감의 자식들이었다는게 밝혀져 모두 동일 세계관에서 벌어진 일임을 보여주었다.
다만 연재 당시의 인터넷 드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패러디한 작품 특성상, 10년도 지난 2020년에 다시 본다면 개그코드가 안 맞는 부분이 많아지긴 했다. 어느 만화나 세월 지나면 마찬가지긴 하지만 패러디 위주의 개그만화다보니 더욱 그런 편.
활력 있는 그림체로 살짝 옛스러운 느낌도 난다. 고우영 화백을 닮았다는 말도 있다. 간혹 '''그림 못 그린다고''' 댓글을 다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물론 표면적으로는 저런 그림만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오해를 받기 쉽겠지만 이말년의 본디 그림 실력은 확실히 뛰어나다. 어느 인터뷰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미대[5] 전체 차석 및 과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하니까[6][7] , 소위 말하는 인체비례와 해부학에 의거한 모에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임팩트 있는 그림 묘사는 확실히 뛰어나서 오히려 만화 내용과 극한의 매치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이말년 그림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가는 '''희한하게 그린다''' 정도가 아닐지. 나이스게임티비에 출연해서 직접 이말년씨리즈의 그림이 최선을 다 한거고 스스로 굉장히 못 그린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대학 전공부터 생각했던거와는 매우 다르고 지금 그리는 만화랑은 거의 관련이 없다고…
이말년은 한번 上, 中, 下 방식을 잘못 사용해서 분량조절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것 때문에 인기를 끌자 1, 2, 3 방식이 아닌 上, 中, 下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지속된 수많은 분량조절 실패 사례[8] 를 보건대 분량조절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거 같다. 2010년 11월 17일, 역시나 분량조절 실패의 천재답게 네이버 이말년 웹툰 아낌없이 아끼는 사나이가 결국 또 분량조절에 실패했다. 아예 마지막에는 "여러분.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분량조절 실패가 드디어 나왔습니다"라고 직접 선언하기도. 결국 이말년 시리즈 2018 부터는 1, 2, 3순서로 나누기 시작하였다.
3. 연혁
3.1. 아마 시절
과거 아마추어 시절에는 디씨 카연갤이나 루리웹 등지에서 연재했다. 초창기에는 인육 좋아하는 잔인한 오니에 한없이 가까운 아기도깨비의 일상을 그린 '도깨비로 산다는 것', 속세로 내려온 장풍의 달인 조풍수가 펼치는 이야기 '장풍달인 조풍수' 같은 단편을 연재했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하지만 '불타는 버스'부터 병맛이 코스모처럼 폭발하면서 일약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들였다.
아마추어 시절 배출되었던 주된 작품으로는 그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불타는 버스》, 베토벤 바이러스 결방 특집인 《비트박스 바이러스》, 신분평등 만화인 《조선쌍놈》, 네이버 연재 전인 2009년 초기 야후에서의 대표작은 본격 신성모독 항의가 두려워지는 만화인 《올림포스 스쿨》, 본격 군대와 싸움꾼의 전투 만화인 《사랑과 전쟁》 등이 있다. 또한 이 작품들을 2006년경 하나포스에서 '이말년단편씨리즈' 라는 이름으로 연재한 적이 있다.
3.2. 야후 카툰세상
2009년 1월 말엽을 즈음하여 야후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첫 작품은 그의 출세작이었던 불타는 버스. 타이틀 페이지까지 만들었고 그림체가 조금 달라지고, 무엇보다도 원래는 명박산성이라고 되어 있던 것을 XX산성으로 바꿔서 아쉽다는 것이 기존 팬덤의 중론이었다.
무엇보다도 디씨식 병맛 코드에 익숙하지 않았던 기존의 야후 독자층으로부터는 그다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다. 연재 초기 짧은 스포츠 신문 형식이 익숙한 이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이상한 만화''' 같은 평판을 얻었다. 심지어 네이버나 다음으로 갔으면 인기가 훨씬 좋았을거라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로 올라오기도…
그러나 이전에 그렸던 구작 연재 병행을 끝내고 점차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매니악한 병맛 코드에서 벗어나서 보다 일반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소재도 채용함으로써 평가가 비교적 상승했다. 이 시기가 2009년 중반의 일로, 야후 이말년씨리즈의 최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말년의 작품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조석과의 라이벌 플래그가 선 것도 이 무렵의 일.
야후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네이버에도 한 발 걸치기 시작한다. 2009년 11월부터 같은 만화를 동시에 연재한다는 것은 아니고 "NAVER 수요 시리즈", "YAHOO 금요 시리즈" 라고 해서 시간차로 별개의 에피소드를 연재하는 방식. 이 같은 변칙적인 연재 방식을 채택하면서 이말년 스스로 내건 표어인즉슨 이른바 '''한만두''', 즉 '''한 만'''화 '''두''' 군데 연재. 다만 본디 야후에서 주 2회 연재하던 것이 주 1회 줄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네이버 연재를 시작한 이후로 네이버 연재분은 상당히 질이 괜찮은데 야후쪽 연재분은 점점 질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재 장기화에 따른 내공의 고갈이라고 보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결국 2010년 6월, 아이디어 고갈을 이유로 네이버와 야후 양쪽에서 휴재를 선언했다. 야후는 7월 2일, 네이버는 7월 7일 재연재 예정. 또한 제2회 이말년 시리즈 공모전을 열고 성황리(?)에 종료했다. 2차 휴재를 마무리하면서 입선작을 발표했는데, 아마추어의 솜씨라곤 믿기지 않을만큼 하나같이 초병맛으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재충전으로도 기울어져 가는 대세를 돌이킬 수는 없었던지, 마침내 2010년 12월 31일, 야후 연재 종료를 선언한다. 이로써 국내 최초의 한만두 프로젝트는 허망하게 막을 내렸지만, 박수 칠 때 알아서 한 군데를 떠났다는 사실에서 작품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후 야후 코리아가 문을 닫으면서 야후 카툰세상도 붕괴, 야후에서 연재되던 이말년시리즈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 법적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네이버 N스토어에 재등장했다. 2화까지 무료이고 편당 100원. 보러가기.
3.3. 네이버 웹툰
2009년 11월부터 네이버로 진출, 수요일로 지면을 배정받고 연재가 시작되었다. 야후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전의 히트작, 야후의 히트작들을 선행 연재했다. 이윽고 12월 9일 연재한 대망의 첫 작품인 '웃음 장례식' 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확실히 네이버 독자층이 야후 독자층보다는 이말년과 코드가 잘 맞았다.
이말년의 네이버 진출은 개그 웹툰 팬덤의 주목을 끌어모았다. 특히나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장기 연재에 따른 소재 고갈 때문에 마음의 소리에서 삽만 퍼던 조석에 대한 실망감이 고조되던 찰나였던지라, 반대 급부로 기대를 받는 측면이 있었다. 야후 시절부터 은근히 기대해 왔던 조석과의 라이벌 구도가 실현되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상의 기대는 실제로도 실현된다. 2009년 3/4 분기 네이버 수요 웹툰에서의 조회수는 3위권 안이었고 별점도 5000점을 넘었는데, 당시 조석의 별점이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초기 연재의 성과는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 한만두 프로젝트가 무리수로 작용했는지, 혹은 장기 연재에 따른 필연적인 테크인지, 차츰차츰 페이스가 떨어지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고 조회수나 별점이 제자리 걸음을 하더니 야후 연재를 접고 네이버 단독 연재를 시작한 시점인 2011년을 전후하여 과거 조석에 필적하는 매너리즘에 돌입한다. 이에 대해서는 특유의 기승전병 방식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키고 기존작의 이미지를 재활용하고 있기에, 신규 팬 유입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여기에 잦은 연중으로 인해 기존의 팬들마저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2011년부터는 이말년 시리즈의 병맛이 하향세를 타기 시작하자 닥찬양 분위기에서 '한물갔다'는 평이 돌 정도로 분위기가 악화되었다. 조회수는 5위권으로 밀려났고 별점은 그때까지도 5000 ~ 6000 대에서 머무르며 심각한 부진을 보이게 된다. 그러니까 별점 참여수가 2009년 연재 시작시점이랑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웹툰들은 2~3배 정도 높아진 시점에... 그나마 조회수는 하락폭이 조금 덜했는데, 이건 팬들이 보러 와주기는 하지만 별점을 줄 정도로 재미있다고 느끼진 못했다는 얘기다. 게다가 별점 평점도 매우 낮아져서 '''8점대'''까지[9]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별점평점은 연중이 줄어들면서 점점 상승하더니 이말년의 병맛력이 포텐 터지면서 곧 9점대로 복귀했다.
2012년 3/4 분기 연재종료 당시 이말년씨리즈의 별점은 17000 전후, 조회수는 수요 5~10 위권이었다. 그리고 '''타이밍 참 묘하게도''' 이말년의 네이버 진출 직후부터 조석의 개그 센스가 차츰차츰 되살아나더니만, 2010년 중반부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야 말았다. 2012년 3/4 분기 마음의 소리는 별점 4 ~ 5 만점, 조회수는 화, 금 1위였다. 2009년 이전의 라이벌 구도를 생각하면 눈물이 흐를 정도다.
상위권을 마크한 인기 웹툰 중 하나지만 연재 초기에 보여준 파괴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지는 못했고, 팬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네이버의 간판으로까지 성장하지는 못했다. 확실히 포텐은 대단했던 작품이었기에 애증이 교차한다는 평. 그리고 2012년 말에는 현용민의 웃지 않는 개그반에 수요 웹툰 본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12월 25일, 본격산타만화 산타학교下편을 끝으로 연재를 마친다고 밝혔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2013년에는 4컷 만화 등을 그리다가 12월 5일 이말년 서유기로 복귀했다.
3.4. 이말년씨리즈 2018
그 이후 2018년 1월 18일에 이말년씨리즈 2018로 복귀했다. 1회부터 '침착맨' 드립이 베스트 댓글들로 올라오고 있다. 이말년이 '침착맨'이라는 별명으로 인터넷 방송을 한 뒤 '침착맨님과 이말년같은 이상한 만화 그리는 3류 만화가와 비교하지 말라'라는 드립이 오랫동안 유행하고 있는데 이걸 표현한 것이다. 이전에 피키캐스트에서 연재했던 이말년 수필의 컨셉을 흡수했는지, 기존 이말년씨리즈가 거의 병맛 판타지 개그물이었던 것[10] 과 달리 일상 에피소드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져서, 주로 판타지물과 일상물이 번갈아가며 연재되며, 이말년의 가족(쏘영이와 아내)은 거의 레귤러 캐릭터가 됐다. 물론 일상물이라고 해도 만화적으로 과장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몇 년 만의 복귀다 보니 만화의 재미가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평이 있으며, 댓글란에선 네이버에서 억지로 시켰으면 당근을 그리라거나, 침착맨[11] 이 이말년을 가두고 대신 그리고 있냐거나 기안84와 콜라보했냐는 등 비아냥이 늘고 있다. 특히 공포의 떡볶이 편(일상편 제외)부터는 이례적으로 평점도 좀 깎였고 노잼이라는 댓글이 꽤 올라왔다. 이말년 갤러리에서도 만화의 재미에 대한 논쟁이 있었을 정도. 정작 만화가 노잼이라는 댓글에는 비추가 많이 달리는 걸 보면 독자들도 반 농담 반 진담으로 까거나 이전 이말년 씨리즈를 모르는 새로운 독자층도 있는 모양. 댓글에는 그런 독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이전 이말년 씨리즈에 대해 설명해주는 댓글들도 늘고 있다. 어쨌든 공포의 떡볶이 편 만큼은 독자들이 노잼이라고 직접적으로 의견 표출할 정도로 호불호가 갈린 편이었다.
공포의 떡볶이 편 때문에 해명 아닌 해명을 하게 되었는데... 본인 생각엔 이거 대박이다 싶은 아이템은 반응이 안 좋고, 본인이 별 기대 안 한 아이템에서 독자들 반응이 좋아서 본인 스스로 혼란스럽다고.
그래서 오히려 병맛 개그물보다 가족 이야기 같은 일상물 에피소드가 더 재밌다는 반응도 나왔다. 리즈 시절의 그 감각을 잃어버렸다면 어설프게 개그를 연재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진지하게 일상물 검토해보라는 반응.
그러나 사실 일상물 부분도 과거의 이말년 씨리즈와 비교하면 아주 재미있는 건 아니다. 오리지널 이말년 씨리즈는 이말년 특유의 병맛스러운 풍자와 훌륭한 소재, 그리고 독자들 앞에서도 솔직하던 내용이었으나 2018은 그렇지 않다. 사실상 자신의 시청자들과 가족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서 트수 게시판 대신 네이버에 올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혹평조차 있을 정도. 침착맨의 시청자가 아닌 독자들이 시청자들만 아는 드립은 자제하라고 하면 비추폭탄을 맞는 건 덤. 특히 '대우주 마블' 편[12] 에서 트위치 시청자와 아닌 독자들 사이의 갈등이 심했다.
사족이기는 하지만, 일상 이야기를 다룬 13화부터는 일상 이야기를 다룰 때는 대사들을 전부 손 글씨로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40화인 키즈카페부터는 도로 아미타불 되긴 했지만...
그림체가 더 세밀해지고 더 진해졌으며 눈의 모양이 예전보다 날카로워진 부분이 많아서 어떤 부분에서는 괴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주호민이 나오는 부분 등에서는 오히려 이 강렬해진 그림체가 시너지 효과를 줘서 재미를 극대화한다.
65화를 끝으로 연재가 종료됐다. 작가 말로는 휴식기를 거친 다음 시즌제 비슷하게 연재한다는 말을 했다. 그 전에 연재 회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현재 2020년이 되었는데도 이말년씨리즈 2020가 올라오지 않은 것을 보니 연재 회의 통과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2018도 상술한 것처럼 모처럼 오랜만에 연재를 한 작품인 것 치고는 이말년 리즈 시절의 작품이었던 오리지널 이말년 씨리즈나 이말년 서유기와 비교하면 명백히 부족한 작품이었다는 평을 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완전 신작이 연재될 가능성이 더 높지, 2020가 연재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2020년 이후 이말년 서유기와 마찬가지로 유료화 되었다.
4. 단행본
2010년 12월에 단행본이 나왔다. 출판사는 중앙북스.
가격이 8,500원으로 웹툰 서적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분량도 300페이지 가량으로 넉넉한 편. 뒤쪽 화보도 아스트랄하고 병맛이 넘친다. 이말년이 몸소 구루병 간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특히 단행본 1권 앞부분에 인사말이 인상적인데
특이한 점은 기존의 스크롤 방식에서 전통적인 컷 만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좋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린다.지금이 2010년이니까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고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이말년은 안산동산고 만화부에 지원했다가
그림을 못그린다고 떨어졌었지요.
그 대신 들어간 독일문학부에서 활동하던 학창시절 내내
"나는 왜 이렇게 그림을 못그릴까?" 라는 생각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고 만화를 그리고 있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것으로 밥벌이하는 건 더욱 상상도 못했고요.
더군다나 책으로 나온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었습니다.
모두 독자 여러분들의 덕택입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마워요.'''
책 날개 안쪽에 '이말년씨리즈 단행본 활용 교본'이라는 보너스 만화가 있다. 소장한 사람이라면 한번 들춰보길 바란다. 또 가장 유명한 시리즈인 불타는 버스 페이퍼 크래프트 도면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이것은 사인회 때도 나눠준 바 있다.) 조립 설명서 마지막에 라이타로 불을 붙인다라는 설명을 그대로 따라 이 모형을 제작해 진짜 불을 붙여서 해당 애피소드를 재현하는 용자도 나오는 지경.
5. 주요 에피소드
- 인생의 무게라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에피소드가 있다. 다름이 아니라 연재 초창기 上편만 발표되고 후속편이 죽어도 나오지 않는 것. 이를 두고서 처음에는 작가가 까먹었다 같은 의견도 있었으나 제갈공명전, 열혈장수촌 촌장선거공방전, 노아의 방주 등 여러 에피소드에서 인생의 무게 원고가 물에 떠내려가는 장면을 넣은 것을 보아, 까먹은 것은 아니고 그냥 안 그리고 있는 듯. 힙합베짱이 편에서도 오그라드는 시공간에서 슬며시 끼어있다. 본인에게 직접 물어봤더니만 단행본 나오면 추가 에피소드로 그릴 거라고 한다. 이유인즉슨 책 팔아야죠(...). 그러나 단행본에는 인생의 무게 下편이 실리지 않았고, 그 이후로 만화에서 인생의 무게 하편이 폭풍에 휩쓸리거나 홍수에 떠내려가는 등 여러번 등장하는데도 맥거핀으로 남았는데, 그 이유로는 이말년 스스로도 재미가 없었는지 안부게시판의 질문에서도 시원하게 재미가 없었다고 단정지어버렸다. 자칭 흑역사. 이후로도 불에 태워지거나 네이버 앱피소드 광고에서 휘날리는 등 집요하게 나온다. 그런데 2013년 5월 26일, 딴 만화가 이 에피소드의 완결을 냈다. 문제는 그 만화 역시 약을 한껏 빤 만화인데다, 이말년의 조언이 들어갔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사랑과 전쟁 편에서는 65단의 사나이라는 인간흉기가 있었는데 그는 사람을 주먹으로 때리면 맞은 사람이 지구를 한바퀴 돈다든가 우주로 날아가버린다든가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엄청난 미인인 여자와 사귀어 결혼하려고 했는데 여자의 아버지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이 결혼 절대 반대한다."고 말하자 인간흉기는 이 딸아이의 아버지의 눈에 흙을 뿌렸는데, 그 여자의 아버지라는 사람의 직업이 국방부장관. 그로 인해 인간흉기와 군대간에 전쟁이 벌어졌다. 결국 인간흉기가 국방장관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 데에 성공하자 결국 국방장관은 결혼을 승낙했다. 그러나 인간흉기가 국방장관에게 큰 절을 하다가 땅에 헤딩하자 지구가 박살났다. 진짜 사랑과 전쟁인 셈.
- 판관 포청천 패러디에서 포청천이 만약 오늘날의 관리같았다면...이라는 식으로 패러디하고 마지막에 실제 포청천은 매우 공명정대했습니다-라고 끝을 맺어 보통 웹툰 작가들이 패러디한 대상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과 대비된다.
- 운수 좋은 날 2009의 경우 소재가 당시 네이버 베스트도전에 있던 실질객관동화와 소재가 겹치는 일이 벌어져 일부 팬에게 비난을 받자 본인이 사과할만한 일이 절대로 아니었음에도 사과문을 올리는 등 개념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의 경우 실질객관동화의 팬들이 설쳐서 이말년이 완전히 독박을 쓴 경우다. 해당 화에서 쓰인 드립인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해는 실질객관동화에서 창작해낸 게 아니라 운수 좋은 날에서 따온 패러디성 드립이며, 디씨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서 널리 쓰이고 있던 패러디였기 때문에 실질객관동화 측에서 표절이라고 운운할 만한 사항이 절대로 아니었다. 같은 소재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패러디에서 같은 소재를 썼다고 욕먹는 경우는 없다. 패러디에서 같은 소재를 썼다고 표절이라면 패러디로 범벅된 개그 만화같은 건 존재할수가 없다.
- 126화부터는 공포의 대왕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는데, 여기서 공포의 대왕은 바로 앙골모아다. 여기서 2월 20일 오후 6시 북괴 김정일은 남침한다를 패러디했다(...). 링크[13]
- 2010년 11월 12일 G20과 관련된 만화를 올렸다. 정치적 소재를 다룬 여파인지 야후 웹툰에서 악플이 급증했다.
- 한편으로 2010년 2월 10일 네이버 연재물인 '사망여행' 하편에서 기존의 요소들을 다시 패러디하는 모습[14] 과 인생에서 겪는 실패를 언급하면서 예를 든 게 마구마구에서 다이빙 캐치에 실패한 장면과 마비노기에서 양털깎기를 실패한 장면을 그려넣었다. 이로써 작가가 마비노기에도 발을 들여놨음을 추측할 수 있다.
- 그의 웹툰을 바탕으로 하는 두덕리 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제작 시도되기도 했다. 참고로 Haven & Hearth라는, 진짜로 두덕리 온라인이라고 할 만한 게임이 있다. 또한 어느 애갤러가 5월 말즈음까지 그의 만화에 나온 쌈지몬스터를 애니로 만든다고 떠들었지만, 결국 백지화....인줄 알았는데 완성되었다. 링크
- 2010년 4월 28일부터 연재된 6부작 이니셜 M은 '세계 최초 지하철 레이싱 만화'라는 야심찬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작했으나, 진짜 세계최초를 접한 듯. 2화부터 '알고보니 세계최초가 아니었던 비운의 지하철 레이싱 만화'로 바뀌었다(...). 실제 내용은 경인선을 배경으로 했으면서 지하철 만화라고 칭한다던가, 구일역의 구조가 굉장히 평범(...)하다던가, 구로-구일역 구간이 복선이라거나 하는 등 만화의 전개를 위해 과감히 희생해 버린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이런 고증은 신경 쓸 사람들만 신경쓰기도 하고. 결말이 새드엔딩인데 박직통은 빨리 가려고 뒷차를 다 끊어놓고 오다가 뒷차에 가족이 있던 사람이 졸지에 이산가족이 되어 가족을 만나지 못하게 되어 결국 그 사람에게 총을 맞는다. 그리고 나일반은 급똥을 참다가[15] 바지에 똥을 지리는데 하필이면 거기에만 채색이 되어있다.
- 2010년 9월 '우상의 시대' 편에서 잘생긴 화가가 얼굴로 유명세를 타면서 그림은 다른 작가가 대작해 그리면서 파는 행태를 풍자하는 그림을 그렸다. 당시에는 이 만화가 단순히 "아이돌 가수"풍자인 줄 알고 베댓이 형성됐지만, 무려 5년이 넘게 지난 2016년 5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해당 화를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은 뒤늦게 성지순례 내지 작가의 깊은 뜻을 알아보지 못한 독자 스스로의 안목을 한탄하는 중. 해당 만화 결말은 화가의 팬들은 비도덕적인 행태든 말든 신경 안쓰고 결국 한국 미술계가 멸망했다 카더라로 끝나는데 과연 현실은 어떠할지...
- 2011년 3월 30일에 연재된 '전쟁의 아침'은 장기 에피소드로 갈 분위기였으나 다음주에 급작스레 끝나버렸다. 작가의 말 코멘트에 따르면 너무 재미가 없어서 허겁지겁 끝냈다. 다음에는 더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오겠음이라고. 그리고 그 다음 에피소드는 '풍운아 미노타우로스'인데 이말년의 호언장담대로 반응이 매우 뜨겁다. 작가의 말도 적절하게 대박을 치고 있기 때문에 "아예 이 내용으로 200회까지 연재해라.", "이말년시리즈 풍운아 미노타우로스로 제목 바꿔 파문."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풍운아 미노타우로스'는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8회만에 연재가 종료되었다. 이후 이말년 서유기가 연재되자. 미노타우로스가 슈퍼 알통권 단련한게 우마왕이라는 드립도 나왔다.
- 2011년 6월 22일부터 6부작으로 연재된 '만흥리벌레 리그 베이스볼'은 벌레들의 야구 경기를 다루는 만화인데 어째서인지 29일 연재된 2화에서는 갑자기 네이버 평점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이말년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작가 본인이 직접 홍진호 은퇴를 기념으로 한 것이라고 언급, 등장 벌레 중 하나인 콩벌레가 콩진호와 엮인 탓에 유저들이 2.2점을 맞추느라 별 반개(1점)를 주는 포풍이 일어났기 때문. 유저들까지 가세한 병맛으로 평점 2.4까지 떨어졌으며 시리즈 평점도 8점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미 평점 수는 100,000을 넘었는데 네이버 최고 인기작인 신과함께나 치즈인더트랩도 5000은 잘 안 넘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뜨거운 반응.[16] 사실 까인 콩도 콩이지만 야덕들이라면 이말년이 진심으로 까고 싶었던건 하이점프캐치를 위시한 마구마구 라는걸 눈치챌 수 있을 것. 아무튼 바로 다음화에서 이말년이 이를 스샷으로 인증하여 팬들을 또 뒤집어놓았다. 관련 기사 아무튼 해당화가 연재된 바로 다음주 7월 6일을 기점으로 평점수가 7만명을 돌파. 7월 25일 기준으로 평점수가 9만을 돌파. 11월 현재는 10만 돌파. 현재는 2.2와 2.3을 왔다갔다 하는 교착상태. 어떻게 어떻게 2.2를 맞추면 누군가가 10점을 줘서 2.3으로 다시 올려놓는 일의 무한반복. 아직도 현재진행중이긴 하지만 화력이 떨어진 탓에 레전설 요리만화에 별점 기록을 뺏겼다. 어찌됐든 만흥리 베이스볼은 6회로 종료되었다. 이와 별개로 해당 에피소드는 독자들의 지나친 개입[17] 으로 결말이 흐지부지 끝난 감이 없지않아 있다.
- 2011년 8월 19일, 소년한국일보가 이말년시리즈 등의 웹툰을 폭력적이라고 비난하는 기사가 뜨자 이말년이 곧바로 트위터로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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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러나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사에 담긴 내용은 지옥철 에피소드만을 담고 있는데, 이말년씨리즈 전체가 이처럼 잔인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듯 말하고 있다. 뭐 폭력적이라고 비난받은 것이 주요 포인트겠지만. 그리고 명랑한 만화를 그리겠다고 다짐한 이말년은 24일에 <본격 건전한 만화>를 연재하면서 디스에 정점을 찍었다.
이렇게. 그러나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사에 담긴 내용은 지옥철 에피소드만을 담고 있는데, 이말년씨리즈 전체가 이처럼 잔인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듯 말하고 있다. 뭐 폭력적이라고 비난받은 것이 주요 포인트겠지만. 그리고 명랑한 만화를 그리겠다고 다짐한 이말년은 24일에 <본격 건전한 만화>를 연재하면서 디스에 정점을 찍었다.
- 2011년 9월 7일에서 9월 28일까지 연재된 잠은행이라는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서는 외길건설의 금봉수 직원이 일을 위해 야근을 너무 많이 하면서 하루 할당량의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 프로젝트들을 완성하기 위해 그리고 승진하기 위해 잠은행에서 잠을 빌리고 계속 빌리는데, 문제는 이자조차도 1년에 다 갚지 못할 정도로 잠을 너무 많이 빌려서 영원히 수면, 그러니까 죽게 되었다. 마지막 편에서 적게 자는 것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서 사람에게 잠은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임팩트 있는 대사를 남겼다. 그리고 2019년 주X말의 영화에서 드디어 영화화가 되었다. 박희순, 김소혜, 양동근 주연.
- 2011년 11월 9일, 수능 바로 전날 '수능컨닝맨'을 올렸는데, 마지막 대사로 수능 전날 만화를 보고 있던 고3들에게 대놓고 디스를 날렸다. 수능과 상관없어진 사람들에게야 뻔한 수능응원만화보다 재밌다는 반응이 많지만, 고3들에게는 어그로가 될 수 있는 만화라서 별점테러와 함께 악플도 참 푸짐하게 많이 달리고 있다. 독자들의 병림픽이 이어지는 건 두말할 것도 없고.
- 결혼으로 두 달 가까이 휴재한 후 첫 작품이 나왔는데, 6주 동안 참고 기다려줬더니 기껏 간만에 뜬 복귀작의 병맛이 줄어들어서인지 팬들은 이말년의 결혼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평점을 6.9로 맞추려고 시도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작가는 '결혼은 검열삭제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불후의 명언을 남겼다.# 그리고 나서 평점이 7점대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6.9는 찍었으니 7.4를 찍기 위해서. 실제로 찍었다.
- 2012년 3월 7일 부터 시작한 개그왕 에피소드에서는 콩자를 그려 2차 콩드립을 시전하면서 다시 2.2로 별점을 끌어내리려는 잉여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맹자가 성악설을 주장했다는 오류가 있었는데, 2011년 6월 18일에 올라온 미스터 공부왕 편을 보면 맹자-성선설, 순자-성악설이라고 제대로 써 놓았다. 결국 나중에 에피소드가 완료되고 해당 오류에 대해 정정을 하긴 했다.
- 2012년 4월 11일, 선거에 관한 만화를 그렸는데 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김지운이라 좀 논란이 있었다. 운지라는 단어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기 때문. 다만 의도한 것은 아니고 별 생각없이 본인의 친구 이름을 차용한 것이고, 지난 만화에서도 몇 번 출연했다. 대표적인 등장이 야후 시절의 '대책없이 긍정적인 가족' 편에서의 미스터제로 김지운.[18] 논란이 생기자 해명문을 올리고, 그 주인공의 이름도 바꿨다.# 시간이 흐른 후 2019년 유튜브의 초대석에서 현실 친구를 초대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진짜 '김지운'이었고, 이말년이 당시 논란에 대해서 언급도 한다.
- 2012년 4월 25일, 돌아온 럭키짱 패러디로 시작했다. ''사자의 모험 에피소드에서 패러디된 것들로는 태우스, 에어장, 포켓몬스터, 이것은 XX의 몫, 이순신 장군, 그리고 김화백의 늑대파, 돌아온 럭키짱[19] , RPG, 우와아아앙! 등이 있다. 드립이 폭발했다고 추앙받지만 어찌보면 그냥 패러디로 날로 먹은 것도 같다.
- 2012년 8월 7일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악플을 단 악플러를 고소한 내용의 만화를 그렸다. 재미있는 점은 해당 시리즈의 댓글에서는 악플을 거의 찾아볼 수 가 없다는 것.
- 작가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푹 빠졌는지 관련 패러디가 꽤 많이 등장한다. 티모, 시비르 등... 9월 4일 연재분에서는 아예 무에타이 리 신과 판테온을 한꺼번에 집어넣으면서 제대로 롤덕 인증. 여담으로 제일 즐겨하는 챔피언은 케넨인듯. 그리고 10월 2번째 수요일 분에서는 짜쟌~ 내가 돌아왔다와 낄낄 가차없죠마저 나왔다.
- 2012년 10월 24일, '서양신과 함께' 3편은 타블렛이 고장나서 아날로그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 아날로그 그림체는 고우영을 연상케 하는, 전형적인 명랑만화 그림체의 부활. 게다가 글씨는 붓펜으로 처리해서 타블렛 작업보다 역동감이 넘쳐서 이쪽이 더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게다가 아날로그 버전 주제에 이말년 특유의 복붙도 재현해냈다. 다만 이말년 특유의 타블렛 펜압으로 만들어낸 울퉁불퉁한 선은 사라져서 호불호는 어느정도 갈리는 모양. 그래도 다른 작가들 같았으면 휴재 공지를 냈을만도 한데 꿋꿋하게 그려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마지막인 7편은 애프터 서비스(?)로 붓펜 글씨를 채택하였다. 그 다음에도 가끔 손글씨로 만화를 그려내는 거 보면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항상 그런건 아니고 자기 맘에 들 때만 하는 듯(…). 여담이지만 제목 부분의 컬러 일러스트는 수채화로 만들었다(...).
- 10화에서 '이혼식 명물음식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히오스 명물음식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라고 썼다가 수정되었다. 잘 보면 '이혼식' 부분만 폰트가 튄다. 처음에는 고급 레스토랑 드립이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으나 작가가 직접 밝히기를 단순한 실수이며 시공여우(...)에게 홀려서 그렇게 쓴 것 같다고 말했다.
- 8부작 에피소드인 '대머리 특별금지법'은 주호민과 같은 작업실을 쓰면서 그렸는데 이말년이 작업하는 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3화에서 주인공 대머리의 이름이 밝혀졌다. 상술한 주호민 건도 있고 탈모 갤러리의 반발(?)도 있었던 탓에 안타깝게도 마지막 화력은 약했다. 그런데 정작 미쳤냐는 반응까지 나왔던 '대머리 공성추'는 주호민의 아이디어다. 이후 '신과 함께의 저주' 에피에서 주호민에게 영화 관람의 압박에 시달렸다는 점이 알려지자 이것 때문에 이런 에피를 구상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 2018년 6월 15일 부터 '삼국지 여포전'이 시작되었다. 여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분노조절장애이다. 호로자식이고 붉은 용인 적토마[20] 를 타고 다닌다. 호로관으로 가서 자신의 전용 무기인 방천화극[21] 을 사용해 양학을 벌이다가 나중에 패려고 그냥 둔 화웅을 조진 관우와 마주친다. 그렇게 관우와 싸우다가 방천화극의 날을 전개해 믹서기처럼 돌려 관우를 몰아 붙이고 관우의 모자를 벗긴다. 문제는 여기서 관우가 대머리임이 밝혀져 또다시 대머리 놀리기가 시전 되었다(...). 그걸 본 여포는 당황하여 모자를 주워주며 나도 탈모라며 동병상련이라며 위로해주지만 관우에게 당연히 이런 게 통할리 없고, 이후 관우는 극대노해 모자를 찢어버리고 폭주한다(...). 그러자 유비와 장비까지 가세하고 얼렁뚱땅 여포가 이기긴 했는데, 여포랑 적토마가 낙양을 다 부수는 바람에 동탁은 장안으로 갔고, 빡친 여포는 장안에 온 뒤 동탁을 죽이고 장안을 와장창낸다. 이후 조건달한테 죽기 일보직전에 오자 분노조절장애가 치료 되면서 저승행.
6. 등장인물
네이버 연재작 마지막회에서 스타 시스템 설정이 나왔다. 그 외에 자주 나오는 인물로는 김병철, 김병지, 이동삼 선생[22] , 홍진호, 개의 신, 똥오줌의 신 등이 있다.
7. 명대사
해당 명대사가 나오는 컷 중 상당수가 짤방으로도 자주 쓰인다.
- 내가xx를 한 이유는 xx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 미친놈아! - 이말년씨리즈의 트레이드마크.
- - 사실 장난이 아니고 이 묘사가 참 많이 나온다. 미친놈아! 와 더불어 이말년 씨리즈의 트레이드 마크.
- 고만해, 미친놈들아!
- 하하 개판이네. (by 개의 신) 2화 올림포스 스쿨
- 나는 면접을 보는게 아니야. 20분간 리듬을 타는거지. 6화 제갈공명전 中
- 간손미 간손미 서글픈 노래~ 7화 제갈공명전 下
- 시공간이 오그라든다! 38화 힙합베짱이 下
- 이리콤. 이리로 come. 일로 오라고. 전쟁의 아침 上
- 마음을 비우게. 이말년씨리즈 흐름상 다음컷은 와장창이야. 73화 풍운아 미노타우로스 1
- 큰일이다. 생각보다 훨씬 미친놈이야......81화 미스터 공부왕
-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의 주인공 파홈에게 결국 필요한 건 그가 묻힐 6피트의 땅이었다. 적게 자기를 강요하는 이 시대에서 과연 사람은 얼마만큼의 잠이 필요할까. 97화 잠은행 下下
- 괜찮아. 너만 조진 거 아니야. 이렇게 수능 전날 이말년씨리즈 보는 애들도 있잖니. 다 네 친구들이란다. 103화 수능컨닝맨
- 공자는 아쉽게 2등으로 내려갔으니 콩자라고 부르자! 116화 개그왕 下
- 개소린데 설득력있다. - 조심스런 서울나들이(야후 연재분), 125화 전설의 커피마스터 下
- 나는 종종 이런 생각에 잠긴다. 혹시 지금 만화를 그리는 기안은, 사실 기안이 아니라 기안의 껍데기만 뒤집어 쓴, 그때의 그 푸른색 곰팡이가 아닐까? 129화 기안84 회고록 下
- 나이만 먹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니지. 산타의 존재를 부정할 때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될 때,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비로소 산타가 될 수 있는 것이라네. 155화 산타학교 中
- 뭐래는거야. 뭐라고 뭐라고 지들끼리 쫑알대.
- 이 무슨 쁘사이저 알 까는 소리야...
- 인생 뭐 있어? 호롤로지!
- 준비됐지? 오케이![23]
- 팡 팡[24]
- 이 시대 최고의 작업메이트 주호민. 성실하지, 털 안날리지, 상냥하지.
- 그 외에 갸아악, 발발발, 시무룩 등의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있다.
8. 기타
외길이라는 가상의 명칭이 수시로 나온다. 외길 한우는 실존하는 곳이라고…
작가 이말년이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밤토끼가 폐쇄된 후 정작 자기 만화는 퍼가지 않았다며 화를 낸(?) 바 있어 이말년 시리즈 2018 댓글란에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8.1. 플레이툰
유튜브 정주행
그리고, 2018년 9월 21일에서 2018년 11월 23일까지 유투브에서 유투버 중 하나인 요즘애니를 통하여 20화 정도 가량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원작 웹툰과는 다르게 생략 혹은 변경된 부분이 있다.
대표적으로 생존 전문가 김병철 반달 곰 대격돌편과 지하철 필살 생존기편인데, 원작 웹툰에서 생존전문가 김병철 반달 곰 대격돌편에서 곰이 "이런 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라는 대사를 하면서 사지를 문자 그대로 절단내고, 사지절단을 당한 캐릭터가 "좀 더 살살 깨워. 미친놈아. 사지 다 날아가잖아."라는 장면, 빌리진을 부르며 쓸데없는 도발행위를 했다가 곰에게 사지절단이 나는 장면, 곰을 피해 등을 돌려 도망가면서 "흐버버 곰이다.","야발라바히기야!!"라는 대사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결국 곰에게 잡혀 사지가 절단이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 나왔던 대사가 생략이 되는 것은 물론, 곰이 그냥 툭툭 건드리는 것으로 나오고, 사지 절단 또한 나오지 않는다.
반달 곰 대격돌편 마지막에서 김병철의 기지(?)에 의한 주례로 부부가 된 곰들이 김병철에게 고마워하는 의미로 행가래 하는 장면이 있는데, 원작에서는 행가레로 하늘로 올라가자마자 곰의 완력을 몸이 견더내지 못하여 사지가 절단이 났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하늘로 올라갈 때에는 멀쩡했다가 땅에 떨어지는 그 순간 김병철이 비명을 지르면서 "뿌좌작" 소리가 나면서 사지가 절단났음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반달 곰 대격돌편 이후의 시점을 그린 이야기인 지하철 필살 생존기의 시작 부분이 좀 다른데, 원작에서는 결국 곰들의 행가레로 인하여 사지가 절단난 채로 죽은 김병철이 의식을 차리는 것과 동시에 몸을 재생시키는 장면이 나오고, "후후. 조상 중에 피콜로가 있어서 다행이야. 하마터면 죽을 뻔 했군.", "독자여려분들, 잘 기억해 둬. 나, 김병철은 이 머릿속의 핵이 파괴되지 않는 이상 언제든 재생이 가능하다구"라는 대사를 치면서 벗겨진 옷을 입는 것으로 시작되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지하철 열차가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김병철이 열차의 윗손잡이를 잡고 있는 장면과 김병철이 급똥신호를 느끼면서 잘못해서 지하철 안에서 똥을 사면은 대번에 지하철 대변남으로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찍게 될 거라고 독백을 하는 장면에서 애꾸눈 엑스트라가 안고 있는 좌석은 그냥 평범한 좌석이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임산부 혹은 노약좌석에 안고 있는 장면으로 바뀌었으며, 색 또한 원작에서는 그냥 회색이었던 것이 애꾸눈 엑스트라가 안고 있는 좌석만 분홍색으로 바뀐 것은 물론, 좌석 뒤에 노약좌석 혹은 임산부용 좌석임을 알리는 표시가 추가되었다.
원작에서 김병철이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나는 생존전문가 김병철. 각종 생존지식으로 무사히 참아내겠어"라고 독백을 하는 장면에서 다소 편안하게 참는 장면으로 나오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매우 고통스러워하면서 참고, 항문에서 대변이 "하이~"하면서 손을 흔들면서 서서히 나오는 장면으로 바뀌어 나왔으며, STEP.1하는 장면에서는 그냥 대변이 나왔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대변이 무지개 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으로 바뀌었으며, STEP.1를 할 때에서는 김병철은 식은 땀을 흘리지 않았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옆에 있는 대변을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원작 마지막 부분에서 김병철이 결국 산부인과 의사의 꾐에 넘어가 대변을 눌 때 엑스트라들이 "까아악!! 지하철 대변남이다!!"라고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사가 생략이 되고 그냥 비명소리만 나오는 걸로 바뀌었다.
과일의 꿈 편에서도 변경된 부분이 있는데, 먼저 사과가 "옥쟁반에 담겨 품위 있게 최후를 맞이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부분인데, 원작에서는 곧 사과를 먹을 사람이 "음~오늘 디저트 과일이 먹음직스럽군"이라고 말을 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이 되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수박이 감이 부잣집 과일이 없는 이유를 설명할때 "안타깝게도 지금은 8월. 네가 떫은 땡감일 때지. 다른 맛있는 과일이 많은데 부자들이 과연 떪은 맛을 느끼려고 감을 살까?"라고 말을 하자, 감은 "크윽"거리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수박이 "일단 감. 니 이름을 말해봐"라고 하자, 감이 "나 감"이라고 하자 쫒겨났고, 수박이 "빠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원작에서 수박이 내가 씨없는 수박이라니...말도 안돼...말도 안된다구.라고 말을 하는 장면에서 수박이 코를 고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코를 골지 않고 "말도 안된다고!"라며 절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양심적 도둑,조금만 편에서서 조금만이 펜을 훔쳤을 때의 장면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휴지를 이용한 트릭을 사용한 것으로 나오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샀구나 지우개가 나오는 것은 물론, 원작에는 없던 엑스트라들이 "샀구나네?", "샀구나야?"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원작에는 휴지를 이용한 트릭을 사용을 설명한 후에 "물론 의심을 받아 주머니를 까봤을 경우 자그마한 구멍을 들킬 수도 있지만 잔뜩 쑤쎠넣은 똥휴지가 시선을 분산시켜 알아차릴 수 없게 이중구조를 띄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똥이 마려울 경우 똥휴지도 상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똥사러 갈 때에는 꼭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양호실 간다고 하고 가도록 하자."라고 설명하는 장면이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지우개로 바뀌었기 때문인지 생략되었다.
조금만이 학교에 들어갈 때 복장불량으로 인해 옷이 찢겨져 결국 자신의 범행이 들킬 때 장면 또한 에니메이션에서는 옷이 찢겨진 후에 계속 걸어가고, 식은땀을 잠깐 흘리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9. 관련 문서
[1] 이말년의 아내다. 매번 첫번째 컷만 채색해서 날로 먹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0화 베댓 중에는 '''50가지의 그레이색을 구분하여 채색'''한다(...)는 의견도 있다. [2] 이말년이 주호민의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채색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3] 네이버 웹툰/네이버 시리즈에서 '이말년씨리즈 미공개작 모음'으로 제공하고 있다.[4] 야후에 연재하던 시절 포켓몬스터 패러디도 했는데, 이슬이가 전라도 체육관의 쌈지몬 체육관 관장인 할머니(...)로 나오는 충격과 공포스런 내용도 나왔다. 그야말로, 원작을 능멸하는 수준...[5] 지방 캠퍼스다. 성적은 홍대를 갈 성적인데 그림을 못 그려서 건대를 갔다고 한다. [6] 하지만 인터뷰에서 "좀 재수 없는 얘기인데(웃음) 공부로 들어갔어요. 그렇게 못 그리는 것까지는 아니고 좀 못 그렸는데, 부족분을 공부로 매웠죠."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다. 출처 : 디시뉴스[7] 물론 예체능계인 사람은 알겠지만 공부로 어느정도 메꾸더래도 예체능계는 근본적으로 해당하는 걸 잘해야 수석이건 차석이건 가능하다는거...[8] 분량 조절에 실패한후 下다음 下下편이 있던적도 있었다.[9] 다만 정말로 이 별점이 작품의 문제와 연관이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원인은 만흥리벌레 리그 베이스볼에서 친 콩드립(...) 때문. 이거 하나만 평점이 2점대를 달리고 있어서 전체 평점이 폭락했다. 실제로 평점을 보면 이거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편들은 전부 9점대다.[10] 기존 이말년씨리즈도 이말년 작가 본인 오너캐가 주인공인 에피소드가 가끔 있긴 했지만, 그 빈도수는 적었다.[11] 이말년의 트위치 스트리머 활동명.[12] 침착맨이 이 당시 한창 프렌즈마블에 빠져서 방송에서 주호민과 함께 자주 했었다.[13] 야후 웹툰 원본은 야후 코리아가 2012년에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철수한 관계로 오늘의 유머 대체 링크로 대신한다.[14] 주인공이 탄 총알택시가 불타는 버스와 열혈장수촌 박영감이 고구마를 훔쳐 실은 람보르기니 경운기를 추월했다. [15] 원래는 부천역에서 똥을 싸고 오려고 했지만 박직통이 뒷차를 다 끊어놓는 바람에 이기려고 참았다.[16] 평점에 평점 수를 곱하면 이미 2만4천을 넘었는데, 이정도의 점수를 달성한 웹툰은 이말년이 유일했다.[17] 결말이 이럴거라고 예상을 하는데 만화의 특성상 이러면 이말년 입장에서는 독자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내야하는 애로사항이 존재한다.[18] 시험 성적이 모두 0이라서 미스터 제로.[19] 도륙을 내 버릴 수도 있다... 이봐! xxx! OOO는 장식이 아냐!![원문] "야이자식들아 핵노맛무도회 ‘2’화에서 2.22맞춰야지. 기본이 안됐네."[20] 동탁말로는 처음 주워왔을땐 새끼말이었는데 자라면서 용이 됐다고... 같은 화에도 등장하지만 모티브는 흑룡이 말로 둔갑했다는 오추마로 보인다.[21] 일반 창은 가벼워서 못쓰겠다며 전용무기를 쓰는데 생긴게 이말년 서유기의 용궁 엘리베이터다(...). 창이 맞긴한데 끝부분에 작은 창날이 붙어있다. 옆에도 날이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날이 전개되고 회전도 한다.[22] 간잽이 1번째 문단 참고바람.[23] 프롤로그부터 몇몇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대사.[24] 바지나 쓰레기 봉투 등을 털어낼 때 나오는 효과음. 이 때 위로 치켜올린 팔이 잔상으로 나타나 팔이 4개로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