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히 아인그람
philuffy aingram
1. 소개
라이트 노벨 최약무패의 신장기룡의 메인 히로인 5인 중 1명. 17세. 애니메이션 성우는 쿠보 유리카.
대상단인 아인그람 재벌의 차녀로 주인공 룩스 아카디아와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낸 소꿉친구. 룩스를 '루우'라는 애칭으로 부르며[1] , 룩스가 기룡사 사관후보생 학원에 편입이 됐을 때 호의적으로 대해줬다. 그녀의 언니 렐리 아인그람은 학원의 학원장이기도 하다. 딱 봐도 알 수 있는 거유[2] 색기담당으로 삽화에서도 종종 확인할 수 있고 TVA판에선 아예 쐐기를 박았다.[3] 평소 룩스에게 하는 행동이나 분위기만 보면 잘 연상이 되지 않으나 괴력녀다.[4] 룩스 아카디아, 리즈샤르테 아티스마타, 크루루시퍼 에인폴크, 세리스티아 라르그리스와 마찬가지로 기사단<시바레스>의 일원. 기룡사로서의 실력 또한 룩스가 감탄할 정도. 그럴만도 한 것이 사실 칠용기성의 대장이자 월드 랭크 1위인 마기알카 젠 반프리크의 애제자이다.
사용 신장기룡의 이름은 티폰이라고 하는 근접 격투계 신장기룡으로, 주 전법은 "용교박쇄"라고 불리는 와이어 후크 같은걸 여러개 발사해서 강한 완력으로 적을 붙잡아와 끌려오는 속도를 더해 마치 카운터 처럼 펀치나 킥으로 타격을 주는 것이 주 전투 방법이다. [5] 특히나 근접 격투계는 조종사의 세세한 조종 능력이 중요한데, 작중에서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조종실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6]
신장으로는 미싱 페이트라는 이름으로, 다른 신장기룡의 신장을 무효화하고 기룡의 능력을 저하시키는 대 신장기룡 저격용 신장이다. 티폰을 중심으로 구체의 자수정 빛 오라 같은걸 내뿜는데, 이것에 피격 당하면 발동 중이거나 발동하려던 신장이 무효화되버린다. 4권 에피소드에서 헤이즈의 뿔피리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을때 처음으로 사용했다. 자신의 신체에 이식된 환신수 종자가 활성화되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면서 빈번하게 신장을 사용하는 일이 순간적으로 가능해진 것. 그 결과 한순간에 리샤와 크루루시퍼, 세리스티아 3명의 신장기룡을 무효화하고 그 틈에 리샤를 잡아서 냅다 크루루시퍼에 던져버리는 등 그야말로 무쌍을 찍었다. 다만 평소에는 근접 격투계열이라 세세한 조작에 집중하기 때문에 신장까지 쓰기에는 너무 부담이 돼서 신장을 쓰는 일이 없다시피 하다.[7]
2. 성격
무표정하며 감정 표현이 희박하면서 서투르다. 하지만 그만큼 솔직하고 마이페이스이기도[8] 하다. 소꿉친구인 룩스에게만은 그래도 감정을 드러내는 편.[9] 예전부터 마음에 든 상대에게는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는 사이를 요구한다. 피르히가 그런 애칭으로 부르는 상대는 룩스가 거의 유일하며, 그만큼 룩스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다. 쿨데레처럼 보이지만 메가데레.
그리고 고집이 엄청나게 세다. 일단 자기가 룩스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거나 룩스가 해줬으면 하는게 생기면 모든 질문에 단답형으로 답정너를 시전하면서 해줄때까지 뻐팅긴다. 해주지 않으면 끝까지 버티는데 그 압박이 엄청나서 룩스 입장에선 안 해줄수가 없다.
룩스가 제대로 화가 나서 살인도 주저하지 않을 때 제어해주기도 한다. 강해지려고 한 이유도 룩스에게 도움이 되어 짐을 덜어주고픈 이유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자매의 어머니는 예전부터 룩스와 아이리 남매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던 사이로 9년 전 언니 렐리와 함께 아버지 다르트를 따라 제도(帝都) 연회에 갔다가 홀로 고립되어 있던 룩스와 첫만남을 가진다. 이후에도 자주 어울렸으며 룩스 형, 아벨과 그의 친구, 라그리드 폴스가 자기들 잘못을 피르히에게 뒤집어씌우면서 룩스에게 동참하라고 강요했을 때 룩스가 거부하며 오히려 자신이 피르히 대신 누명을 뒤집어써서 피르히는 룩스를 이때부터 좋아한다. 그리고 피르히가 이사를 갈 때 너와 같은 여자들도 안심하고 살 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룩스를 보고 "다시 만나는 주문"이라면서 키스를 하고 헤어진다. 룩스의 첫키스 대상.
3.2. 본편
- 1권
점심 시간에는 룩스를 전속 시종으로 삼을 겸 데려가려는 리즈샤르테와 묘한 신경전을 펼친다.
수업이 종료된 후 편입 환영 파티를 받았지만 잠자리를 찾지 못한 룩스가 복도에서 그냥 잠들자 화장실에 가다가 그걸 발견하고서 바로 자기 기숙사 방으로 데려와 재워버리는 대담한 행동을 한다.[13] 그냥 재워준 것도 아니고 자기 침대에서 재워줬으며, 아예 같이 잠들기까지 했다(참고로 2층 침대다.). 이를 전혀 모르고 그저 좋은 카펫이라고 생각하며 잠들어있던 룩스는 깨어난 직후 자기가 피르히와 같은 침대에서 잠들어있었다는 걸 깨닫자 화들짝 놀랐다. 같은 침대에서 잠든 건 자기가 위에 올라가서 자기도, 룩스를 침대 2층에 올리기도 귀찮고 졸려서라는 이유 때문.[14]
이후에는 룩스를 학원 내의 기사단에 입학시킨다는 급진 계획을 진행하는 리즈샤르테에 동참한다.
크로스 피드에 환신수가 나타나자 대부분 토벌하러 떠났을 때 그녀는 학원 제 4 기룡 격납고에 남았다. 마찬가지로 남겨져 돌아다니던 룩스가 그녀를 찾았을 때 지하 어느 방에 혼자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피리 소리가 들린다는 말을 하면서 룩스가 환신수가 나타난 현장으로 가는 계기를 만든다.
- 2권
이후 티르파의 주도로 리샤(리즈샤르테)와 함께 셋이서 메이드 복을 입고 룩스를 맞이해 후식으로 대형 핫케이크를 준비해 같이 먹다가 룩스가 버티지 못하자 남은 걸 다 먹는다. 룩스가 목욕하러 왔을 때 먼저 입욕한 상태에서 그를 맞이하여 룩스의 체온을 올리게 만드는 천연과 대담함을 선보인다.[15]
후반부에는 발제리드가 크루루시퍼를 자기 손에 넣어 수작을 부리기 위한 음모를 간파한 다른 일행들과 같이 발제리드의 사병들을 사전에 토벌한다.
- 3권
- 4권
룩스는 리샤의 기사가 되어 피르히의 몸에 환신수 세포가 이식됐다는 것을 막고 피르히를 지키기로 결심하며, 피르히는 그에게 고마움과 호감을 다시금 표시한다.
- 5권
시합 도중 제 5 유적 거병이 왕도를 공격하고, 헤이부르그 공화국과 반란군의 공격까지 더해지자 이에 맞서 싸우다가 뿔피리로 자신을 조종하려는 라그리드를 쓰러트린다. 뿔피리의 지배에서 벗어난 후 룩스와 아이리의 도움을 받아 통제받지 않는 수련을 하여 지배에 저항하는 시간을 늘리고, 아주 극히 짧은 시간 스스로 환신수화(化)를 하여 신체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왕도 공격을 막아낸 후 학원에 돌아오자 룩스가 자신만의 방이 생겨 옮기게 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18]
20권에서는 룩스의 아내가 되었다.
4. 기타
요리 실력이 매우 극단적이다. 일반적인 식사를 위한 요리는 전혀 만들지 못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제과 및 제빵 계열 실력은 뛰어나다.[19] 10권에서 피르히가 할 수 있는 요리 목록에 야채 수프가 추가된다.
영어권역에서의 인기도가 높지 않다. 한 사이트에서 인기 투표를 실시한 결과, 메인 히로인 5인방 중 5위를 기록했다.#
피르히가 표지를 장식하며 메인이 된 2번째 권인 9권에서 타 히로인들[20] 의 단편들이 상당 수 수록된 탓에 그녀의 이야기의 분량이 적었는데 이를 감안했기 때문인지 9권을 구입하면 받는 소책자에 피르히의 그림이 많았고 9권 마지막에서는 룩스와 부부로 위장을 하여 헤이부르그 공국으로 잠입할 기회를 얻었으며 10권에서의 최종보스와 1:1로 겨루어 이기는 모습이 묘사되는 것으로 이어졌다.[21]
소꿉친구 히로인이지만 다른 메인 히로인들과 입지 면에서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하다.[22] 보통 소꿉친구 히로인들은 대접이 시원찮은 편이었지만, 피르히의 경우에는 오히려 소꿉친구라는 점을 100% 활용하고 있는 상태. 희미하게 웃어주거나 알게 모르게 챙겨주면 룩스도 꼬박꼬박 깨닫고 감사를 표하고, 다른 히로인들과 비교하면 벽이 없다시피 하다.[23]
아인그람 상회의 따님이라는 이름값은 그냥 허울이 아닌지 상인들에게는 인기인이며, 그녀 자신도 물건을 알아보는 통찰력이 있어서 단편 모음인 9권에서는 칼집 가죽만 진짜고, 칼 본체는 모조인 물건을 알아차려 호객을 하던 방랑 상인을 격침시킨 후 갖고 싶은 물건 하나를 공짜로 받아내고 룩스에게 선물로 줬다. 10권에서도 헤이부르그 공화국의 지하시장에서 룩스를 호구잡으려던 상인을 역관광시켰다.
참고로 타작품의 이 캐릭터와 닮았다.
[1] 반대로 옛날 룩스는 그녀를 "피이"라는 애칭으로 불렀었다. 처음부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고 이 애칭으로 알려줬다.[2] 7권에서 룩스의 판단에 따르면 세리스티아가 피르히와 유일하게 가슴 크기가 맞먹는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보이는 바스트 모핑으로 볼 때 메인 히로인들 중 피르히가 최고의 거유인 듯. 오죽했으면 7권 초반에 룩스 방에서 자고있던 피르히를 리샤가 깨우려고 피르히를 잡아서 흔들다가 출렁거리는 가슴을 보고 압도된다. 거기다 "이런걸 룩스가 봤을거라 생각하니 매우 신경쓰인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3] 등장 후부터 상당히 빈번하게 아슬아슬한 차림을 하거나 벗고 있다.[4] 어릴 적에 환신수 세포를 몸에 이식하여 목숨을 구한 것으로 인해 엄청 강해졌다. 4권 전까지만 해도 이 사실을 몰랐던 룩스는 2권에서 렐리가 주도한 일 때문에 피르히를 제압하려다 되려 당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강해서 무척 놀랐다.[5] 이 외에도 적을 묶어서 기회를 만들거나, 지면이나 건물에 박아서 빠르게 이동하거나 적의 공격을 긴급회피하기도 하고, 암석 덩어리 같은것에 박아서 휘두르기도 한다.[6] 작중에서 뒤도 안보고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백힐킥 같은걸 차는데, 이게 엄청나게 어려운 거라고 한다.[7] 사기급 신장이기에 작중에서 사용되는 빈도를 작가가 일부러 극도로 낮춘 것이라고 보면 된다. 10권에서 가짜 카렌시아를 상대로 엄청나게 쓴 영향으로 11권에서는 전투에 나서지도 못하고 자신의 몸이 회복되는 일에만 신경쓰게 되었다.[8] 대놓고 마이페이스에 놀기 좋아하는 언니 렐리마저 그녀에게는 못 당한다.[9] 정확히는 표정이 아주 옅다. 오래 본 사람이 아니면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조금씩만 입꼬리와 눈매를 움직이는 탓에 미소를 지어도 꼬박꼬박 잘 알아채는건 룩스나 렐리, 아이리 정도가 전부. 웃더라도 항상 '희미한 미소'라는 서술이 따른다.[10] 솔직히 잘 알지도 못하는 동급생들 앞에서 그래야 한다는 것이 제일 부끄러웠다.[11] 라이글리 교관은 룩스가 피르히와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바로 피르히의 옆자리에 자리를 지정했다.[12] 심지어 라이글리 교관도 숨죽이며 웃었다.[13] 피르히가 쓰는 기숙사 방은 2인실이지만 혼자서 쓰고 있다.[14] 룩스가 이것에 대해 렐리에게 이야기하자 렐리는 아예 한동안 피르히의 방에 룩스를 두는 뒤통수를 쳤다. 자기 딴에는 둘을 밀어줘서 기정사실을 만들려고 했다.[15] 피르히가 말하길 자신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같이 목욕탕에 들어가는 행동 같은건 하지 않는다고.[16] 애니메이션에서도 여기에 대한 복선은 있다. 실제로 이것때문에 그녀의 몸에 상처가 남아 있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어진 것을 룩스가 의아하게 여기게 된 것.[17] 11권에서 사실 이식되기 전에 이미 가사 상태였다는 것이 추가로 드러난다. 이 때 피르히가 살아나길 순수하게 바랐던 룩스의 소망을 요루카 마냥 성식이 들어줬던 것.[18] 그래도 이후 7권을 보아하니 여전히 룩스랑 같이 자려고 하는 모양이다. 7권 초반에 피르히가 잠을 깨면서 평소 마이페이스 상태로 리샤에게 어제 룩스랑 같이 잤다(룩스가 재우고 나간 것인지 진짜 같이 잤는지 여부는 불명)고 보고하며 그녀의 분노 게이지를 높이는 장면이 백미.[19] 주문은 토끼입니까?에서도 비슷한 예시가 있다.[20] 리즈샤르테 아티스마타, 크루루시퍼 에인폴크, 세리스티아 라르그리스, 키리히메 요루카, 아이리 아카디아, 삼화음(샤리스, 티르파, 녹트) 등[21] 10권의 에필로그를 볼 때 9권이 히로인 별 단편집이나 다름없게 된 일로 인해 이를 기점으로 표지를 장식하는 히로인이 메인으로 활약하는 일은 한 권씩 미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22] 다행스럽게도 메인 히로인들이 고루 푸쉬를 받고 있다. 게다가 8권에서 룩스가 심적인 이유로 남녀 간의 연애를 기피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터라 모든 메인 히로인들의 입지는 사실상 동일할 수 밖에 없다. 크루루시퍼의 경우, 아예 룩스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23] 건드리면 룩스가 뚜껑 열리는 유이한 인물이다. 다른 하나는 동생 아이리. 아이리나 피르히를 건드리면 사람 좋은 룩스가 '''죽일 작정으로 덤벼든다.''' 4권, 10권에서 피르히를 건드렸던 헤이즈와 로자는 손이 잘리고, 죽을뻔 했다. 6권에서 아이리를 건드렸던 딜위는 죽었고 14권에서 싱글렌도 죽을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