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식별
彼我識別
1. 군대 용어
적군과 아군을 식별하는 행위, 혹은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을 지칭한다.
흔히 쓰이는 것으로는 훈련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아식별띠'가 있으며, 암구호도 피아식별을 위한 암호이다.
피아식별띠는 방탄헬멧이나 팔 등에 두르며, 일정 시간 단위로 뒤집거나 표시면을 바꿔 적의 탐지를 방지한다. 대체로 노란색 면에 '멸공 통일' 문구와 흰색 면에 '필승 육/해/공군 혹은 해병'이 써진 형태가 대체로 많이 사용된다. 훈련 및 실전 후 관리 담당 부서에서 회수해 수량을 상시 파악해야 하는 부대피복의 일종이다. 2015년에는 이 피아식별띠의 중국산 모조품이 유통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식별띠 자체가 고시인성이라 위장에 방해만 되고, 입수 내지는 모조품 제작이 쉬운데다, 전시에 위장한 적군이 쌍안경 정도만 쓸 수 있어도 진즉에 간파되는데다, 반대로 되어 있어도 전파 제대로 안 돼서 몰랐다고 하면 그만이라며 무용론을 상시 제기하고 있다.
레이더 등의 탐지수단으로 하는 피아식별의 경우 IFF 참고.
'피아식별'을 제대로 못하면 아군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무엇보다도 식별을 못했던 자기가 아군들이나 적군들에게 죽거나 부상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만화로 보는 피아식별
2. 광역공격 기술이 언급되는 매체에서 종종 언급되는 용어
말 그대로 아군도 말려드느냐, 적군만 골라서 데미지를 주느냐의 문제다.
난전이 될 때, 이것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사용도가 달라진다.
MMORPG에선 거의 신경쓰지 않는 문제이지만, D&D에서는 제법 신경쓰는 문제로, 마방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전사가 열심히 몸빵하고 있는데 이걸 써버리면 그야말로 팀킬이다.
사실 피아식별이 안 되는게 더 현실적임에도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등의 이유로 여러 매체에서 잘 구현하지 않는 요소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파괴자의 갑충탄은 피아식별이 되기 때문에 광전사와 같이 써도 피해가 가지 않지만, 거미 지뢰와 공성 전차는 스플래시에 피아식별이 없어 다른 유닛 지원용으로 쓰기 힘들고 팀킬까지 나오곤 한다. 또한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 또한 피아식별 기능이 없어 광전사들과 같이 쓸 때 주의해야 한다.. 근데 갑충탄이야 오버테크놀로지로 어떻게 한다고 억지 설명이 가능해도, 엄연히 '''가시'''로 때리는 가시지옥은 대체 왜 피아식별이 되는지? 대신 어디까지나 플레이어 유닛들에게 한정일 뿐, 다른 플레이어 소유의 유닛이면 동맹이고 적군이고 공격력 100%로 다 박힌다.
그리고 슈로대에서 이게 가능한 맵병기를 들고 나오는 유닛들은 대체적으로 사기 소리를 들으며 주력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사이바스터라던가 슈퍼로봇대전 W의 테카맨 이벨 같은 유닛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