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 타우파토푸아
1. 소개
통가 최초로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선수이자 통가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본래 태권도 선수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태권도에 출전했다. 그런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고 2016년 12월부터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한 달 뒤의 경기에서 156명 중 153위라는 성적으로 광탈.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2018년 1월 21일 아이슬란드 이사피에르뒤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IS컵 크로스컨트리 남자 10km 프리 종목에서 6위에 입상해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참가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두 확보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2월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0km 프리 경기에서 56분 41.1초를 기록하여 119명 중 114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수상 종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 종목으로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 '통가남'으로 알려지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통가의 기수로 입장할 때 상반신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로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며 입장해 화제가 되었다.[2] 이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인 조국 통가를 알리기 위해서로, 사실 이 때의 옷차림은 통가의 전통의상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그가 참가한다는 소식을 들은 언론들이 "설마 이번에도 그렇게 입장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평창이 너무 추워서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진짜 그 추운 평창에서 웃통을 벗고 입장했다. 참고로 개막식 날 평창의 날씨는 영하 3도, 체감기온 영하 7도였다.''' 신나게 춤을 추며 입장한 자메이카 대표팀과 함께 가장 인상적인 선수단 입장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어쨌거나 이런 존재감 넘치는 입장으로 인해, 한국에서 '''"통가 근육맨", "통가 근육남", "통가남"''' 등으로 불리고 있다.
2018년 2월 25일에 열린 폐회식에서는 추웠는지 옷을 두툼히 챙겨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평창의 스타들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다시 웃통을 벗은 전통의상 복장으로 등장해서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