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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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피터 아츠
(Peter Aerts)
국적
네덜란드 [image]
생년월일
1970년 10월 25일 (53세)
입식 전적
144전 106승 35패 3무 (79KO)
종합격투기 전적
3전 1승 2패

1KO

1SUB, 1판정
체격
192cm / 104kg / 213cm
링네임
Lumber Jack
주요 타이틀
K-1 1994 월드 그랑프리 우승
K-1 1995 월드 그랑프리 우승
K-1 1998 월드 그랑프리 우승
기타
K-1 1997 월드 그랑프리 3위
K-1 2003 월드 그랑프리 3위
K-1 2006 월드 그랑프리 준우승
K-1 2007 월드 그랑프리 준우승
K-1 2010 월드 그랑프리 준우승
1. 개요
2. 경력
3. 여담



1. 개요


'''Mr. K-1'''
네덜란드가 낳은 불세출의 킥복서로 닉네임부터 '''20세기 최강의 킥복서'''다. 빈말이 아니라 그만한 활약을 보여 주었고 전성기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보여지는 하이킥 장면들은 아직도 명장면이라고 K-1팬들에게 회자되곤 한다. 피터 아츠와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업적을 세운 사람은 어네스트 후스트세미 슐트뿐이다.[1][2]
어네스트 후스트, 앤디 훅, 마이크 베르나르도와 함께 4대 천왕으로 불렸으며 K-1 Global Holdings Ltd. 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맹활약했다.
창에 비견되는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도끼질에 비견되는 하이킥이 전매 특허. 보통 격투기에서 하이킥 하면 미르코 크로캅을 많이 생각하지만, 그 이전엔 아츠가 하이킥의 대명사로 자주 회자되었다.[3] 그의 경기영상을 보면 상당히 어정쩡해보이지만 상대방은 그것조차 마치 짜놓은 영상처럼 하이킥을 맞게되는 마법같은 실력의 소유자.
링네임인 럼버잭은 벌목꾼이라는 뜻인데, 아츠의 킥을 맞은 상대방이 도끼에 맞은 고목처럼 쓰러진다는데서 유래했다.

2. 경력


IKBF 세계 헤비급 챔피언.
WMT 세계 무에타이 헤비급 챔피언.
'''K-1 월드그랑프리 94년, 95년, 98년 챔피언.'''
K-1 WGP 첫대회에 참전하는데 우승후보는 피터 아츠, 모리스 스미스였지만 후스트가 우승 후보 두 명을 꺽고 결승전에 진출을 하며 K-1데뷔는 패배로 시작한다
하지만 94년과 95년에 WGP우승을 차지하지만 96년에 한번의 슬럼프가 찾아온다 슬럼프의 원인은 베르나르도의 등장이었고 펀치에 KO를 당하면서 3연패를 당한다 97년에는 앤디훅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우승을 놓친다
하지만 98년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바로 사다케 마사아키, 마이크 베르나르도, 앤디 훅을 모두 1라운드에 KO로 격침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아무도 깨지 못할 기록이라 했지만 2009년에 세미슐트가 이 기록을 갱신한다.)
K-1 WGP 1999 final 8강에서 제롬 르 밴너를 상대했다. 극초반 그림 같은 하이킥을 적중시키며 완벽히 승기를 잡은듯 했으나 제롬 르 밴너가 비틀거리면서도 압박해오는 과정에서 펀치를 턱에 제대로 허용하며 그대로 KO패 당했다. 짧지만 임팩트가 엄청났던 경기로 K-1 명경기 하면 꼭 회자되는 경기이다. 실제로 레미 본야스키는 이 경기를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마지막 K-1 WGP 우승을 차지한 98년 이후 2000년 시릴 아비디와의 경기에서 입은 허리부상 여파로 꾸준히 하락세를 타다가 2005년 오사카개막전 마이티 모 전에서 스타일을 바꾸고 부활해서(모두가 마이티 모전을 앞두고 피터 아츠는 이제 끝났다 이길 수 없다라는 예상을 했지만 하이킥을 잃어버린 아츠가 또다른 경기방식을 들고 나오면서 마이티모는 KO를 당하게된다. 등장음악도 평소 Dick Dale - Misirlou가 아닌 엘비스 프레슬리의 MY BOY라는 곡을 등장음악으로 쓰면서 등장이 우울했었다. 아츠는 KO로 승리하며 마이크로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05 WGP final도쿄결승전에서는 제롬 르 밴너를 상대해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가 판정승을 거두지만 늑골부상으로 인하여 리저브매치의 승자인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4강을 오르게된다(4강에서 무사시를 꺽지만 결승전에서는 세미슐트에게 실신KO패를 당한다.) 그해 12월 K-1다이너마이트에서 mma룰로 오야마 슌고를 상대로 경기를 하지만 힐홀드 서브미션 패배를 하게되는데 경기가 너무 싱겁게 끝난다
2006년에는 오클랜드 대회에서 세미 슐트에게 1패를 선물하고 오사카 개막전에는 부상으로 인하여 결장을 하게 된다.(원래는 레미 본야스키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피터아츠가 결장하여 게리 굿리지가 대신 출전하지만 본야스키에게 3라운드 KO로 패배한다.) 다음 06 WGP final 도쿄결승전에서는 리저브매치로 무사시를 상대하는데 1라운드에 펀치연타로 압도적인 KO승을 따낸다. 여기서 끝인줄 알았지만 8강전 레미 본야스키 vs 스테판 레코 경기에서 스테판 레코가 본야스키에게 로우블로우에 의한 부상을 당하고 스테판 레코도 부상으로 결장을 하게 돼서 4강전에는 대신 출전하게 되면서 글라우베 페이토자를 상대하게 된다. 경기는 1라운드에는 페이토자가 킥으로 압박을 하여 피터아츠를 굉장히 위기에 몰아넣었었고 확실히 1라운드는 페이토자의 우세였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반전되는 장면이 나온다. 페이토자에게 킥으로 압박을 당하면서 약점을 파악한 것인지 달라붙어서 펀치연타로 다운을 받아내고 페이토자가 일어나지 못하자 심판은 경기종료를 시킨다.
이렇게 페이토자를 잡고 피터 아츠는 결승전에서 세미 슐트를 상대하게 된다. 이때 아츠가 슐트를 꺽는 것은 어려울듯 했지만 그래도 모든 K-1팬들은 아츠를 응원했고 밴너가 아츠를 응원하는 모습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다운을 한 차례 허용하고 세미슐트에게 판정패를 당하지만 그래도 팬들에게는 우승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경기 시작과 경기 중에도 K-1관중들 모두가 아츠를 외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체조건과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면서 세미슐트가 이겼지만 아츠는 K-1 팬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했었다. 우승을 했으면 엄청난 감동적인 시나리오가 되었겠지만 패배를 했어도 아츠를 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모두가 아츠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WGP 2007 final에서도 결승진출을 하여 세미 슐트를 상대하지만 안타깝게 1라운드에 KO패 당한다.
K-1 WGP 2008 16강 서울대회에서 세미 슐트를 상대로 맞아도 계속 밀어붙이는 전술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를 16강에서 탈락시키는 대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이후 WGP final 8강에서 바다하리와 대결하게 되었다. 경기 전에는 피터아츠가 노련한 운영으로 우세를 점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제법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바다하리의 스피드에 전혀 대처를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TKO패를 당한다. 심지어 플라잉 프론트킥(...)까지 맞았다.
K-1 WGP 2009 16강 서울대회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했다. 당시 오브레임은 약물을 사용한 육체개조에 성공해 바다하리를 KO시키고 레미 본야스키에게 접전끝에 판정패하는 등 본업이 아닌 입식격투기에서도 굉장한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아츠는 사전 인터뷰에서 '하리와 본야스키는 영리하지 못했다. 오브레임 같은 파이터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했지만 오브레임의 파워에 밀리며 판정패하고 만다.
2010년 4월 K-1 WGP in 요코하마 대회에서 체급을 낮춰 일본의 교타로가 가지고 있는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이날 아츠는 커리어 최대의 오점이라 할만한 패배를 당한다. 교타로의 아웃복싱에 말려들어 전혀 흐름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2라운드에 KO패 당했다.
K-1 WGP 2010 16강에서 에베르톤 테세이라와 경기를 가졌다. 이전까지의 테세이라는 극진가라데 베이스 특유의 단단함은 있었으나 K-1 경기룰에 맞는 경기운영을 함에 있어서는 미숙함을 보이고 있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아츠는 경기 전에 '킥복싱이란 무엇인지 가르쳐 주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시합 당일 테세이라는 복싱 스킬이 굉장히 향상된 상태로 나타났고 아츠는 이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결국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츠가 아슬아슬한 판정승을 거둔다. 이렇듯 2010년 들어 아츠가 보여준 경기력이 영 신통치 않았기에 파이널 토너먼트에서 아츠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망의 K-1 WGP final 8강에서 마이티 모를 손쉽게 KO시키고 4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4강 상대가 세미슐트라는 점이었다. 당연히 결승 대진은 슐트와 오브레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피터아츠는 이런 예상을 뒤엎고 투혼의 전진으로 세미슐트를 잡아냈다.''' 1라운드에 슐트의 원거리 타격을 계속 허용하면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로우킥을 시도했다. 2라운드 들어서 로우킥 데미지가 축적된 탓인지 슐트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했고 아츠의 압박이 슐트를 밀어내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3라운드 역시 비슷하게 아츠가 따내며 기적과도 같은 판정승을 거둔다.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으며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한국 해설진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이 시기 K-1은 자금난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로 단체가 완전히 기울어버린 상태였고 자체적인 흥행력도 거의 상실해 2010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의 포스터는 mma 선수인 알리스타오브레임이 지면의 8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K-1을 상징하는 파이터인 피터아츠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투혼을 불태우며 모든 K-1 팬들에게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4강에서 너무나 많은 데미지를 입었기에 아츠는 반대편 블록 알리스타오브레임 vs 구칸사키 경기에서 치열한 시합이 나와주어야만 우승을 노려볼수 있었다. 그러나 오브레임이 비교적 손쉽게 사키를 ko시키고 결승에 진출했고, 아츠는 만신창이인 몸상태로 상대적으로 멀쩡한 오브레임을 상대하게 되었다. 결승에서 아츠는 누적된 데미지와 오브레임의 화력에 무너지며 tko패를 당했고 준우승으로 K-1 커리어를 마감하게 된다. 이 결승전은 경기 시작 후 아츠의 펀치와 킥에 파워가 전혀 없었다는게 보이며 1분도 안돼 다운 당한 경기를 속개할 의지가 없이 항복 비슷하게 끝나버린다. 이미 본인은 슐트와의 준결승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 결승에서 뛰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을 수도... 70년생인 아츠가 만으로 40이 넘은 나이에 그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것 자체가 기적이긴 했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파이터다.
그 이후엔 주로 중소단체나 Glory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3. 여담


  • 바다 하리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수이다. 둘은 K-1 2008 월드 그랑프리 8강에서 한 번 맞붙었는데 바다하리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KO승을 거뒀다. 경기 이후 백스테이지에서 '그래도 잘하셨어요'라며 아츠를 위로하는 하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있다.
  • 한국의 킥복서 임치빈 역시 피터 아츠의 팬이다. 실제로 아츠와 같이 운동을 한 적도 있으며, 2010 WGP final 4강에서 아츠가 세미 슐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당시 객원 해설을 하던 임치빈은 아츠 형님이 꼭 우승하셨으면 좋겠다며 노골적으로 응원했다.
  • 잘 웃는다. 인터뷰 때나 기자 회견장에서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보여준다. 경기에서 처참하게 패배해도 피멍이 잔뜩 든 얼굴로 미소 지으며 기자회견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아츠가 매우 어두운 표정을 보여준 적이 한 번 있는데 바로 시릴 아비디와의 1차전 직전 대기실에서. 훈련 중 허리 부상을 이미 당한 상태였지만 경기를 강행한 것이다.
  • 바키 월드 최대 토너먼트 편에 등장하는 킥복서 롭 로빈슨의 모티브. 다만 취급은 잡졸 A 정도로 매우 좋지 않다. 토너먼트 1회전에서 이가리 칸지에게 수플렉스 한 방에 실신당하는가 하면 토너먼트에 난입한 유지로에게도 로킥 한방에 대퇴 골절로 초살. 물론 작품이 작품인 관계로 그렇게 당하고도 도열해서 바키의 우승을 축하하는 선수들 틈에 또 웃으며 서 있다. 탈옥수 편에서는 더 안습해서 로드웍 중에 탈옥한 도일의 습격을 받고 또다시 한 방에 리타이어. 작중 생사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작가가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지... 가렌도 그렇지만 업적이나 경기 매너, 인품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레전드들을 만화 속 단역 급으로 불러와서 아주 묵사발을 내버렸다.
  • 럼버잭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늘 붉은 체크남방(...), 정확히는 소매를 뜯어버린 체크조끼를 입고 등장했다. 전성기 하이킥은 마치 쇠파이프 같은 위력이었는데, 당대의 라이벌이던 어네스트 호스트의 회초리 같은 로킥과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1] 단, 슐트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체급빨 이라는 지적이 항상 따라다녀서 재미 없는 플레이와 더불어 과소평가 받곤 한다.[2] 레미 본야스키는 WGP 3회 우승으로 아츠와 동률.[3] 당시 국내 언론에서는 미르코 크로캅을 소개할 때 제롬 르 밴너의 펀치와 피터 아츠의 하이킥을 가진 선수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