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레이디(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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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70년대 일본의 여성 아이돌 듀오. MIE(미이)와 KEI(케이)의 2인조로 이루어져 있다.[1]
일본 여성 아이돌 붐의 시초이자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기억되는 아이돌. 여성 그룹 중 모닝구 무스메에 이어서 역대 앨범 판매량 2위를 자랑했다. 물론 활동한 기간 대비 앨범 판매량에서는 따라올 가수가 없다.
2. 활동
1977년 'UFO' 라는 노래를 발표하여[2] 특이한 의상과 춤으로 섹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3][4]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인기를 끌면서 오리콘 10주 연속 1위를 달성한다.[5] 남자에게는 섹시한 여성인 동시에 여자에게는 따라하고 싶은 언니들이라는 이미지로 남은 듯. 당시의 인기가 너무 높아서 그 당시에 젊은이였던 현 40~50대 아줌마의 대부분은 핑크 레이디의 노래 하나둘쯤은 부를 줄 알며 춤도 출 줄 안다고 한다.
또한 미국에 진출해서 싱글 'Kiss In The Dark' 로 무려 빌보드 싱글차트 37위에 랭크되는 위엄을 과시하기도![6] 미국에서는 핑크 레이디가 출연하는 쇼프로도 만들어졌지만 '최악의 쇼프로' 에 랭크될 정도의 굴욕을 겪기도 했다. 그 이후로 인기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방송국과의 마찰로 인해서 어영부영하다가 사라져 버렸다. 홍백가합전 대신 핑크 레이디의 모습으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에서 출연한 것이 계기라면 계기인 듯.
하지만 2004년경 TV로 복귀하며 재결성, 50대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청자의 경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당시 현역 최강 아이돌이었던 모닝구 무스메를 백코러스 겸 백댄서로 사용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재결성 이후 여러가지 활동 중인 듯.
3. 여담
핑크 레이디와 야마구치 모모에의 뒤를 이어 1980년대 아이돌의 정상에 군림하게 되는 마츠다 세이코가 데뷔 전 핑크 레이디를 좋아하여 춤을 따라추거나 노래를 부르기를 즐겼다고 한다.
AKB48가 2010년 모 프로그램에 출연해 쇼와 시대 명곡을 커버하였는데, 이 때 UFO를 커버하였던 멤버는 키가 크고 스타일이 좋아 핑크 레이디의 기존 이미지와 부합했던 시노다 마리코와 코지마 하루나.
2008년에 NTV 개국 55주년 기념 드라마 「아쿠유우 이야기」에서 모닝구 무스메의 다카하시 아이와 니이가키 리사가 핑크 레이디를 연기, '펫파케부' 를 불렀다. 이후 모닝구 무스메가 ペッパー警部(펫파케부)[7] 를 리메이크.
여담으로 나중에 2017년 2월 4일에 방영된 AKB48 팀8의 칸무리 방송인 '''AKB 팀8 붕붕! 에이트 대방송''' 2회에서 그리운 붕붕 송이라는 코너 라는 후반부 코너가 있었다.[8] 바로 여기에서 혼다 히토미와 요코야마 유이가 가창하기도 하였다.
핑크 레이디의 ペッパー警部(펫파케부) 무대영상[9]
모닝구무스메의 ペッパー警部(펫파케부) 리메이크 버전 뮤직비디오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아이돌인데, 1980년 11월 동양방송에서 진행한 제 2회 'TBC 세계가요제'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다.[10]
가장 유명한 노래는 역시나 'UFO'. 그 안무는 각종 매체에서 한두 번씩은 나온다.[11] 30대 이상의 일본인이라면 대부분 다 알고 있을 그 노래.
참고로 멤버 중 MIE는 ANIMETAL 레이디로도 국내에서 나름대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YMO가 일본 내 라이브 공연에서 원티드(지명수배)를 커버한 적이 있었는데, 원곡과 적절히 믹스하면 놀라울 정도로 위화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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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즈음부터 핑크레이디의 노래를 전문으로 부르는 아이돌 그룹 핑크 베이비즈가 결성되어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의 2인조 걸그룹 듀오중 하나인 코코소리가 이들의 영향을 받았다.
2017년 AKB48의 멤버인 와타나베 마유와 카시와기 유키가 커버하기도 하였다.
2019년 요괴워치 극장판 요괴학원 Y 고양이는 HERO가 될 수 있는가의 주제가 메테오를 불렀다.
4. 음반
- 싱글
[1] 여담으로 두 사람 다 시즈오카현 출신이다. 참고로 MIE의 본명은 네모토 미츠요(根本美鶴代)로 1958년생이며, KEI의 본명은 마스다 케이코(増田恵子)로 1957년생이다.[2] 참고로 유에프오라고 부르지 않고 '''유포'''라고 읽어야 한다.[3] 일본인 치고도 다리가 굉장히 길고 서구적인 이미지였다.[4] 단순히 섹시컨셉으로만 뜬 것은 아닌데, 아래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둘 다 매력적인 알토보이스에 능수능란하게 비브라토를 구사하며 화음을 쌓는 보컬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 팔을 휘두르고 폴짝폴짝 뛰는 안무를 하면서도 목소리에 흔들림이 없을 만큼 호흡도 안정적이다.[5] 닛신에서 동명의 야키소바 사발면이 출시됐는데 그 제품의 광고에 쓰이기도 했다.[6] 사카모토 큐의 'Sukiyaki' 가 1963년 빌보드 싱글차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이래 일본 가수로는 두번째로 높은 기록.[7] 핑크 레이디의 데뷔곡[8] 쇼와 시대의 아이돌의 명곡을 팀8 멤버들이 커버하는 코너. 방송이 끝나기전에 마지막 코너로 나온다.[9] 해당 영상은 1976년 방송된 후지테레비의 '밤의 히트 스튜디오' 방송분이다.[10] 하지만 얼마 뒤 동양방송이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폐국되면서 한국에서의 방송출연은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이 되었다.[11] JYP 의 노래인 '그녀는 예뻤다' 후렴부의 안무가 이 UFO의 춤이다.[12] 무릎팍도사의 자료화면에서 오타가 났다.[13]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가 라이브에서 무단으로 커버한 버전도 있는데,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것인지 나중에 YMO 산개(해체) 후 라이브 앨범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