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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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하성란 소설의 묘미는 섬세한 묘사에 있는데, 김윤식 평론가는 이를 마이크로 묘사의 대가라고 말했다. 이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첫 소설집 제목이자 중편소설 제목인 <루빈의 술잔>만 봐도 그렇다. 하성란의 소설은 자본주의에 소외되어가는 현대인의 심리, 무력함이 파편화된 인물들을 그리는데, 제대로 된 소통이 되지 않아 생기는 고독한 내면을 아주 정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하성란이 이런 고독한 현대인의 표면만 녹였다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다. 그런 고독함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이나 소통하기를 욕망한다는 것이 글에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호평 받는 것이다. 그 예를 들자면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단편소설 <곰팡이꽃> 이 있다. 시간이 차츰 지나면서, 이러저러한 실험(?)을 하기도 한다.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을 소재로 차용한 장편소설 『A』가 대표적인 예시.
2. 작품목록
2.1. 소설집
- 루빈의 술잔 (1997)
- 옆집 여자 (1999)
-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2002)
- 웨하스 (2006)
- 여름의 맛 (2013)
2.2. 장편소설
- 식사의 즐거움 (1998)
- 삿뽀로 여인숙 (2000)
- 내 영화의 주인공 (2001)
- A (2010) [1]
2.3. 산문집
- 소망, 그 아름다운 힘 (2006) [2]
- 왈왈 (2010)
-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2013)
3. 수상 목록
- 1999년 제30회 동인문학상 「곰팡이꽃」
- 2000년 제33회 한국일보문학상 「기쁘다 구주 오셨네」
- 2004년 제11회 이수문학상 「강의 백일몽」
- 2008년 제16회 오영수문학상 「그 여름의 수사」
- 2009년 제51회 현대문학상 「알파의 시간」
- 2013년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카레 온더 보더」
[1]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을 모티프로 쓴 소설[2] 사진작가 최민식과의 콜라보레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