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문학상

 

1. 개요
2. 수상작과 수상 작가 일람
3. 기타
4. 같이 보기

東仁文學賞

1. 개요


1955년 소설가 김동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재정된 상. 원래는 사상계에서 주관했으며 현재는 조선일보에서 주관한다. 또한, 1968년과 1978년 약 10년 동안은 수상이 중단되었다. 그 이유는 박정희 정권의 비판으로 인한 경영난이 원인이었으며, 결국 1970년에 사상계는 폐간되었다. 이후 1979년부터 동서문화사 주관으로 재개되어 1985년까지 동서문화사가 시상하였다.# 1987년부터는 조선일보가 주관하고 있다.

2. 수상작과 수상 작가 일람


  • 제01회 1956년: 김성한 - 바비도
  • 제02회 1957년: 선우휘 - 불꽃
  • 제03회 1958년: 오상원 - 모반
  • 제04회 1959년: 손창섭 - 잉여인간
  • 제05회 1960년: 서기원, 이범선 - 이 성숙한 밤의 포옹 / 오발탄[1]
  • 제06회 1961년: 남정현 - 너는 뭐냐
  • 제07회 1962년: 이호철, 전광용 - 닳아지는 살들, 꺼삐딴 리
  • 제08회 1963년: 당선작 없음
  • 제09회 1964년: 송병수 - 잔해
  • 제10회 1965년: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 제11회 1966년: 최인훈 - 웃음소리[2]
  • 제12회 1967년: 이청준 - 병신과 머저리
—— 공백기: 1968년부터 1978년까지 ——
  • 제13회 1979년: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제14회 1980년: 전상국 - 우리들의 날개
  • 제15회 1982년: 오정희, 이문열 - 동경, 금시조
  • 제16회 1984년: 김원일 - 환멸을 찾아서
  • 제17회 1985년: 정소성 - 아테네 가는 배
  • 제18회 1987년: 유재용 - 어제 울린 총소리
  • 제19회 1988년: 박영한 - 지옥에서 보낸 한철
  • 제20회 1989년: 김문수 - 만취당기
  • 제21회 1990년: 김향숙 - 안개의 덫
  • 제22회 1991년: 김원우 - 방황하는 외국인
  • 제23회 1992년: 최윤 - 회색 눈사람
  • 제24회 1993년: 송기원 - 아름다운 얼굴
  • 제25회 1994년: 박완서 -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 제26회 1995년: 정찬 - 슬픔의 노래
  • 제27회 1996년: 이순원 - 수색, 어머니 가슴 속으로 흐르는 무늬
  • 제28회 1997년: 신경숙 - 그는 언제 오는가
  • 제29회 1998년: 이윤기 - 숨은그림찾기 1
  • 제30회 1999년: 하성란 - 곰팡이꽃
  • 제31회 2000년: 이문구 -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 제32회 2001년: 김훈 - 칼의 노래
  • 제33회 2002년: 성석제 -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제34회 2003년: 김연수 -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 제35회 2004년: 김영하 - 검은 꽃
  • 제36회 2005년: 권지예 - 꽃게무덤[3]
  • 제37회 2006년: 이혜경 - 틈새
  • 제38회 2007년: 은희경 -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 제39회 2008년: 조경란 - 풍선을 샀어
  • 제40회 2009년: 김경욱 - 위험한 독서
  • 제41회 2010년: 김인숙 - 안녕, 엘레나
  • 제42회 2011년: 편혜영 - 저녁의 구애
  • 제43회 2012년: 정영문 - 어떤 작위의 세계
  • 제44회 2013년: 이승우 - 지상의 노래
  • 제45회 2014년: 구효서 - 별명의 달인
  • 제46회 2015년: 김중혁 - 가짜 팔로 하는 포옹
  • 제47회 2016년: 권여선 - 안녕 주정뱅이
  • 제48회 2017년: 김애란 - 바깥은 여름
  • 제49회 2018년: 이기호 -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 제50회 2019년: 최수철 - 독의 꽃

3. 기타


현대문학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툭하면 논란이 발생하는 이상문학상과 달리 받을만한 사람들이 받아왔고 받고 있다.
김동인이라는 인물의 능력과 업적은 부인할 사람이 없지만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친일파라서, 처음 상이 만들어질 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상이다. 황석영은 장준하와 김동인이 같은 지역출신이라서 상 이름을 붙여준 거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 상을 만들고 1970년 폐간 이전까지 주간한 사상계는 장준하가 창간하고, 함석헌이 주필이었다. 이승만 정부와 박정희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해 호응을 얻었고, 김지하의 오적을 실어서 강제로 폐간당할 정도로 사회비판의식이 강한 잡지였다. 동인문학상이 문단문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로 자리잡고, 일부 좌파 작가들의 반발속에도 귄위가 유지 되는건 장준하, 함석헌, 사상계라는 그들로선 차마 부정할 수 없는 강력한 권위를 지닌 존재들이 만들어 주관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좌파작가들이 동인문학상의 후보작이 되기를 거부하는 입장 표명을 한 예들이 있다. 2000년 황석영은 <한겨레>신문 특별기고문 '동인문학상 후보작을 거부한다'에서 이를 피력했다. 2001년 공선옥(소설가)은 언론 권력이 문학 권력과 결탁하여 고도화된 정치적 전략을 펼친다며 비난했다. 2003년엔 고종석(한국일보 논설위원, 소설가)이 비슷한 비판을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일곱 명의 문인들이 종신 심사위원으로 정해졌다. 박완서, 유종호, 이청준, 김주영, 김화영, 이문열, 정과리. 이중에서 이청준, 박완서는 타계했고[4], 이후에 오정희신경숙이 위촉됐다. 2013년에 유종호가 "다달이 10권 가까운 신작을 읽는 게 육체적으로 버겁다"며 심사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5년에 김주영과 이문열 역시 심사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김인숙이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4. 같이 보기



[1] 당선작 없이 후보상을 공동 수상.[2] 동인문학상 수상작 모음집에서는 이 작품이 제외되었는데, 이는 작가 최인훈이 자신의 작품이 선집류에 실리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창비에서 펴낸 선집인 '20세기 한국소설'에도 최인훈의 작품은 실리지 못했다.[3]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리더스북)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때 논란이 된 부분 중에서 하나는, 토씨 하 틀리지 않고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지예는 다음 책을 펴낼 때에는 이 점을 명시할 계획이었다로 끝냈다. 동시에 문단에서 권지예의 그간 문학력을 생각해서 암묵적으로 묵인. 현재도 권지예는 작품활동 중이다.[4] 박완서 작가는 타계하기 몇 해 전 건강 상의 문제로 심사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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