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카드일람/고대 신의 속삭임/특급 등급
1. 특징
'''고대 신의 속삭임''' 카드팩을 개봉하면 얻을 수 있는 카드들로, 가장 특이한 카드가 많은 등급.
하스스톤은 다른 게임과 달리 카드의 성능이 그 등급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나 '콘셉트이 강하게 드러나 있는가'를 기준으로 등급을 결정한다. 따라서 특급 등급에 특이한 카드가 많다. 그래서인지 카드 숫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는 카드 하나하나마다 개성적인 콘셉트을 정하기 힘들다는 이유도 있지만, 특급 카드가 많아지면 유저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어 특급 카드는 특정 콘셉트을 빼고는 되도록 제작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우 좋거나 매우 나쁘거나 둘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카드에 달린 특이한 능력에 따라 성능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다른 등급의 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 추출과 황금 카드 제작이 가능하다.
- 카드 이름 뒤의 (C)는 크툰에게 버프를 주거나 버프를 얻는 하수인을 의미한다.
2. 카드
2.1. 4마나
2.1.1. 공포의 안개도깨비
3/5 도발 하수인인 센진 방패대가를 생각하면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2마리 이상 있어야 밥값을 한다. 4턴째에 덜컥 5 이상의 체력으로 나와버리면 상대방이 주문을 쓰지 않는한 엄청난 하수인 교환을 보여준다. 상대가 위니흑마, 토큰드루 등의 덱일 때가 예시.
그러나 상대의 하수인이 둘 미만일 때는 센진의 하위 호환이 되어 버리기에 카드평가는 꽤 박하다. 센진과 비교했을 때 조건이 있는데도 400가루나 소모되니 차라리 조건 없이 안정적으로 센진을 사용하겠다는 소리이다. 채용률 역시 센진에 비해 꽤 낮은 편. 버프의 이름은 '파괴의 전조'.
황금 카드는 눈을 깜빡거리는데 크툰이나 느조스의 피조물과 달리 징그럽다.
2.1.2. 얼굴 없는 불가사의
얼굴 없는 배후자가 아예 그 하수인으로 변신하는 것과는 달리 능력치만 가져오는 방식이라 침묵에 극도로 취약한 것이 단점이지만, 반대로 압도적인 힘을 먹인 하수인을 복사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다 도발을 기본으로 갖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자체 능력치는 1/1이기 때문에 누군가 조종하는 하늘골렘, 아이언포지 차원문 등 4코 소환에서 이게 나오면 그냥 꽝이다. 효과의 이름은 '얼굴 없는 자'.
플레이버 텍스트대로 이세라(하스스톤)의 능력치를 복사한다면, 꼴랑 4마나에 4/12 도발이라는 매우 짜증나는 하수인이 된다. 하지만 마나 하나 더 쓰고 얼배자로 이세라를 복사하는 게 더 낫다.
참고로 '''얼굴 없는''' 불가사의다. '''얼굴없는'''이 아니다! 이는 얼굴 없는 배후자도 마찬가지. 하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얼굴없는 자'''이다.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감시대원을 낸 후에 얼굴 없는 불가사의를 내면 무려 천상의 보호막이 발린 상태로 스탯을 복사한다! 얼굴 없는 불가사의의 원래 체력이 1이라 천상의 보호막을 부여한 다음 스탯을 복사하는 듯.
2.1.3. 황혼의 소환사
성우는 김광국.소환: 이 문서는 법적 효력이 있는 것 같군. ''(This document looks legally binding.)''
공격: 피로 맺어진 서약… ''(Signed in blood.)''
사망: 잠깐, 뭐…! ''(Wait, what…!)''
야생으로 가버린 네루비안 알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죽메 하수인. 생명력이 2고 연계 없이는 터트리기 힘든 네루비안 알보단 덜하지만 광역기 억제 효과를 어느 정도 갖고 있다. 반면 달리 공격력이 있기에 타 카드의 관여 없이 보다 능동적으로 5/5 토큰을 소환할 수 있다는 점은 네루비안 알에 비하면 장점. 다만 네루비안 알은 초반에 4/4로 나올 수 있지만 이 하수인은 템포 손해를 감수하면서 칼같이 낸 후 빠르게 죽여도 4~5턴인데 이 시점에서 효과 없는 5/5는 게임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게 흠. 따라서 죽기 전에도 잘 써서 4마나 6/6로 최대한 써먹는 편이 좋다.
사제 상대로 약점이 많은 편인데 비밀결사단 어둠사제에게 뺏길 수도 있고, 암흑의 광기 후 상대 필드에서 죽메가 발동될 수도 있으니 주의. 또한 침묵을 당해도 손해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카운터들을 염두에 두면서 내야한다. 특히 주술사의 대지 충격엔 훅 간다.
고대신 메타에서는 느조스덱, 죽메 위주 덱에 종종 채용된다.
플레이버 텍스트는 스타워즈의 오비완 케노비의 유언에서 따 온 것이다.
2.2. 5마나
2.2.1. 살아남은 파멸의 예언자
소환: 역시 내가 옳았어! 흐흐흐하하하하! ''(I was right all along... hahahahaha!)''
공격: 히히히, 아하하하... ''(Muhahahahaha!)''
효과 발동: 으흐흐, 으하하하하하! ''(Ooh, hahahahaha!)''
2.2.2. 실성한 신봉자(C)
소환: 크툰 님께 내 피를! ''(I bleed for C'Thun!)''
공격: 나의 고통을 느껴라! ''(Feel ma pain!)''
2.2.3. 어둠예언자
내 하수인 하나와 능력치를 교환하는 하수인. 그 대신 5마나 하수인 치고는 좀 부족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청소부 하이애나같이 지속효과가 좋은 하수인과 공체를 바꾸어 안정적인 스텟을 제공하라는 의도로 보인다. 아무 토템과 공체를 교환하고 진화의 대가로 진화시키면 3/6 토템에 6마나 무작위 하수인을 뽑아낼 수 있기에 주술사라면 쓸 가능성이 있다고 보였다.
문제는 주술사는 얼굴 없는 화염술사, 진화의 대가 등 4마나 OP 카드를 잔뜩 받았기에 상대적으로 5턴을 쉬어갈 확률이 높아 주술사도 안 쓰고 있다. 어둠예언자와 능력이 바뀐 하수인 양쪽은 각각 '능력 전이'라는 효과에 걸린 상태가 된다.
2.3. 6마나
2.3.1. 고대의 선구자
능력치가 4/6이라 어둠의 권능을 모두 피하고 화염구가 아니면 한 방에 죽이기 어렵기에 기본 생존력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6마나 하수인 치고는 능력치가 매우 낮은 편이라 필드 싸움에서 아주 잘 잘린다. 대사와 테마에 맞게 크툰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비용이 10이기만 하면 물론 다른 하수인도 가져올 수 있다. 고대 신의 속삭임까지의 정규전에서 사용 가능한 10마나 하수인은 바리안 린, 데스윙, 서리거인, 바다거인, 크툰, 이샤라즈, 느조스, 요그사론, 용족의 군주 데스윙, 얼굴없는 괴수 등 전사 1종, 공용 9종.소환: 크툰 님께서 부르신다! ''(Heed the call of C'Thun!)''
공격: 경청하라! ''(Listen!)''
다만 내 턴 시작 시 발동 효과여서 상당히 불안정하다. 즉 낸 다음 상대의 턴을 버텨야 한다는 것인데, 이걸 냈다는 것은 "제 덱에는 강력한 10마나 하수인이 있으며, 이제 곧 패로 가져올 겁니다." 라고 광고하는 꼴이므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6마나 하수인 치고는 능력치가 안 좋기에 도발 카드나 은신, 천상의 보호막 등의 보호가 없으면 한 턴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한 턴 산다고 한들 필드를 뒤집는 게 아닌 특정 하수인을 한 장 뽑는 것일 뿐이라 이득다운 이득을 챙겼다고 느끼기 힘들다. 안 좋은 스탯과 드로우밖에 안 되는 능력 때문인지 채용하는 유저가 정말 적다.
특이사항으로 목표 10마나 하수인이 패에 있고 덱에 해당 카드가 1장도 없다면 효과 이펙트만 나오고 카드는 나오지 않는다. 즉, 상대에게 "제 패에 이미 10마나 하수인이 있습니다." 라고 알려주는 셈이다. 어그로가 센 편이라 죽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살아남으면 곧바로 패가 들통나므로 주의.
이후 야생에서 메카툰을 서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다만 상대가 눈치채기 쉽고, 그냥 드로우로 대체할 수 있는데 비해 이 덱 빼고는 딱히 쓸데없는 카드를 400~800가루나 들여 이 카드를 만든다는 것 때문에 상당히 드물게 보이는 편이다.
10마나 주문도 뽑히는 현상이 발생했었으나 5월 4일에 수정되었다.
2.3.2. 비늘 덮인 악몽
악몽에 잠식된 녹색용. 내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공격력이 2배가 된다는 상당한 잠재력의 독특한 효과를 갖고 있다. 버프의 이름은 '끔찍한 형상'. 고대 신의 속삭임 발매 전까지는 사제의 내면의 열정 이나 도적의 은폐-냉혈 연계에 사용하는 전략과 하락세이던 용덱에 넣어볼만한 괜찮은 용족 카드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막상 콤보덱에서 주요 카드로 쓰기에는 너무 무겁고,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낸 턴에는 겨우 6마나 2/8이라는 비용 대비 능력치가 빈약한 하수인이라 가치가 많이 떨어진다. 특히 사제를 상대로 덜컥 냈다가는 누나가 교회로 데려갈 수도 있다.
2017년 4월 검은바위 산, 대 마상시합, 탐험가 연맹 카드들의 야생행 이후론 용족 카드들이 많이 줄어 정규전 용사제의 선택지가 많이 줄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채용되지 않는다. 똑같은 코스트인 용족 독서가가 훨씬 좋은 성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황천의 원령 역사가에서 다른 두 선택지가 별로일 때 아쉬워하면서 뽑아 쓰는 정도.
2016년 5월 정상적으로 공격력이 2배가 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으나, 그 후 2016년 6월 2일에 5.0.1 패치에서 정상적으로 2배 증가하도록 버그를 고쳤다.
2.4. 9마나
2.4.1. 고대의 존재의 피
별명은 '''원펀맨'''.소환: 세계의 종말이 다시금 도래했노라! ''(The doom of the worlds wakes once more!)''
공격: 하, 하! 하하하하…! ''(Ha, ha! hahahaha…!)''
사망: 안 돼…!
벤 브로드가 밝힌 설정에 따르면 고대의 존재는 고대신들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로, 먼 옛날에 이미 쓰러졌지만 혈액만 충분히 확보한다면 이 존재를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내 턴이 끝날 때 융합되는 효과로 인해 먼저 낸 하수인이 잡히지 않았고 내 손에 두번째가 있다면 턴 종료 즉시 소환되기에 V-07-TR-0N보다 소환 조건[2] 은 쉬우며 한 개체를 침묵시키더라도 제거되지 않는다면 다른 개체의 효과로 고대의 존재가 소환되니 죽메로 타디우스를 소환하기엔 더 시간이 드는 퓨진, 스탈라그와도 차이를 보이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렇게 소환된 고대의 존재는 30/30으로, 능력치만 따지면 하스스톤 사상 최강의 하수인이다. 공격할 수만 있다면 상대 영웅이 방어도 혹은 희망의 감시자 아마라 등으로 최대 체력을 늘리거나 얼음 방패처럼 공격에 면역이 되는 수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
하지만 9마나 하수인이라 패 사고를 낼 위험이 클 뿐더러, 합치는데 성공하더라도 내 턴이 끝난 이후에 소환되는지라 상대에게 제압기가 있다면 고대의 존재를 써먹지도 못하고 쉽사리 제거되는 것이 문제이다. 사실 어그로가 높은 9마나 9/9 하수인이 한 턴을 살았다면 이미 게임은 충분히 기울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아 효과가 유의미할 가능성이 낮다. 단일 제거기 채용률이 높아진 고신속 메타를 고려하면 30/30 하수인이 9/9 하수인 둘보다 처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론상으로는 드루이드가 10마나에 동전, 정신자극을 지니고 있거나 타우릿산으로 비용을 줄인 상태에서 아비아나 피 피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 흑마법사도 어둠의 문 두 장을 내고 배후자 두 장으로 어둠의 문을 복사하면 가능하다. 야생 한정으로 마법사도 가능하다. 사제도 8턴에 심리 조작을 2번 써서 피 2장을 복사해오면 가능하다.
브란 브론즈비어드과 도적 카드 그림자술사를 사용해 고대의 존재를 한마리 이상 소환할 수도 있다.
반즈가 나오면서 한결 더 소환하기 쉬운 방법이 발견됐는데, 덱에 하수인을 브란과 반즈, 고대의 존재의 피만 넣고 나머지를 주문으로 채운다. 이후 브란과 반즈를 먼저 뽑거나 멀리건으로 가져가면 7코스트에 확정적으로 고대의 존재를 부를 수 있다.[3][4] 실제로 옥냥이가 방송에서 사용했다.
얼왕기부터 카드풀에 점점 복사 / 부활 지원이 늘어나더니, 고신속이 야생으로 떠난 후에도 해당 콘셉트의 지원이 계속된 끝에 폭심만만 기준으로는 빅사제를 다소 커스텀하기만 해도 훨씬 매끄럽게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빅사제로선 남는게 깡스탯뿐인 고존피 하나에 올인하는 것보단 다양하고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고코스트 전설들을 같이 사용하는 편이 훨씬 실전적이기에 예능덱의 한계를 넘지는 못한다.
그 외 고대의 존재를 소환한 장면들을 모아둔 영상.
"융합"이라고 적혀 있지만 위대한 마법사 리노처럼 '필드에서 제거'하는 등의 효과가 아니라 고대의 존재의 피 둘을 '처치하고' 고대의 존재를 소환하는 형식이다. 즉, 정확한 효과는 '''"내 턴이 끝날 때 내 전장에 이 하수인이 둘 있으면, 두 하수인을 처치하고 고대의 존재를 소환합니다."'''이다. 덕분에 융합 다음 턴 또는 직후 부활시키는 카드를 이용해 피를 살려낼 수 있으며, 턴이 끝날 때 소환 순서에 따라 켈투자드의 효과를 받게 되면 '''고대의 존재 + 고대의 존재의 피 두마리 + 켈투자드'''라는 미친 필드를 만들 수도 있다.
[1] 황금 카드가 먼저 필드에 있으면 황금 카드가 되고, 일반 카드가 먼저 필드에 있으면 일반 카드가 된다.[2] 미미론의 머리 외에 필드 위에 기계 하수인 최소 2마리가 필요한데다 내 턴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해서 소환이 무척 어렵다. 설령 미미론의 머리만 살아남더라도 다시 기계 하수인으로 조건을 채우고 소환하는데 1턴은 더 필요하다.[3] 반즈와 브란이 손에 있는 경우 덱에 하수인이 고대의 존재의 피밖에 없으니 반즈를 낼 경우 확정적으로 고대의 존재의 피를 1/1로 소환한다. 7코스트 때 브란을 내면 전함 2회로 고대의 존재의 피가 2마리 소환. 턴 종료와 동시에 합체.[4] 다만 반즈와 브란 모두 전설 하수인이라 덱에 한장밖에 넣을 수 없는데 만약 반즈나 브란보다 고대의 존재의 피가 먼저 나온다거나 소환의 성공해도 제압기에 당한다면 그대로 GG치는 수밖에 없다. 거기다 제압기를 뺄 만한 하수인도 없기에 어디까지나 예능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