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복귀 특집 예능의 신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외박 특집 오마이텐트

'''하하 복귀 특집 예능의 신'''

새해계획 다이어트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설명
2.1. 1교시: 리얼
2.1.1. 전개
2.1.2. 결과
2.2. 2교시: 토크
2.3. 3교시: 캐릭터
2.4. 4교시: 몸개그
3. 평가
4. 방송 이후
5.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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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를 마치고 2년만에 돌아왔지만, 오랫동안 민간인으로 살아온 탓에 예능인으로써의 감을 모두 잃은 하하를 위해 준비한 특집으로 당시 인기 드라마 KBS2 공부의 신을 패러디한 '''예능의 신(神)'''이라는 컨셉으로 기존 멤버 6명이 각자의 컨셉에 맞는 신으로 분장하여 하하를 가르친다. 하하 역시 배운다는 역할이기 때문에 교복을 입고 나왔다. 그리고 정준하와 박명수는 실제 드라마속 차기봉앤써니 양의 복장을 했다. 일단 멤버들이 분한 신은 다음과 같다.

  • 리액션 의 神 길
  • 몸개그 , 방청객 의 神 정준하
  • 상황극 의 神 박명수
  • 진행의 神 유 재석
  • 자칭 비주얼 의 神 노홍철
  • 공백 의 神 정형돈

2. 설명



2.1. 1교시: 리얼


소집해제일 날, 법원앞에서 기자회견[1]을 마친 후 수많은 기자들을 지나쳐 집으로 돌아온 하하. 그런데 집 대문앞에 조그마한 선물꾸러미가 놓여져 있었다. 소집해제 선물이라고 믿으며 잔뜩 기대하던 그는 꾸러미 위에 올려져 있던 편지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나레이션은 실제로 김옥정 여사가 녹음했다.

우리 상꼬맹이, 앞으로 방송국으로 출근해야 하니까 예능국장님께 인사 여쭈면서 이 떡바구니 전해드리렴 혹시 중간에 누가 달라고 해도 절대로 주면 안돼! 그리고 우리 아들, 2년간 돈한푼 못벌었으니까 돈 아껴 써야겠지? 여의도 MBC까지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면 일산가는 무료셔틀버스 있으니까 시간 잘 맞춰서 그거타고 가거라. -널 무한히 사랑하는 엄마가

같은시각 멤버들의 집앞, 대문을 열고 나온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미션내용이 적힌 빨간 편지봉투를 내밀었다. 그간 이런일이 워낙에 비일비재했던 탓에 모두들 무미건조한 얼굴로 봉투를 받아들였고 정형돈은 아예 오늘은 또 뭐냐면서 어서 달라는 뉘앙스를 취했다. 이어 멤버들은 편지의 내용을 소리내어 읽는다.

당신은 늑대! 금일 소집해제하는 어린양 하하는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 예능국장님께 인사드리러 가는 길입니다. 하하의 떡을 가장 먼저 뺏어먹는 사랑이 우승입니다.

조금전 하하의 엄마 김옥정 여사의 편지속 '''"혹시 중간에 누가 달라고 해도 절대로 주면 안돼!"'''라는 문구는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었던 것. 또 제작진은 뭔가를 내밀었는데 그것은 바로 늑대 변신용 소품이었다. 상황을 이해한 멤버들은 순식간에 불타올라 하하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르게 자신의 차를 타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뭘 어찌해야 할지 몰라 카메라 앞에서도 어떡해야 하냐는 말만 연발하던 하하는 유재석을 만나고 자길 쫓아오는 멤버들의 무시무시한 집념을 보고나서는 그제야 상황파악을 하기 시작한다.

2.1.1. 전개


이때 노홍철은 여자친구 장윤정과의 결별소식이 전해진지 불과 '''이틀만에''' 방송에 나온것이어서 카메라가 나타나자 꽤나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촬영을 하는동안 평소에 그랬던것처럼 긍정컨셉으로 밀고 나가기 시작했지만 제아무리 긍정적이라 한들 그도 사람이다. 안구에는 쓰나미가 차오르는가 하면 고구마를 먹을때 껍질도 안 까고 그냥 먹는 정신없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힘든 심경이 그대로 드러났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이런 그를 측은하게 여겼다.
또 정준하는 이날 평소의 바보와는 어울리지 않게 '''엄청나게 눈치가 빨라지고 머리가 잘돌아가는 비범함을 보여주었다(!!!)''' 일단 뭔가를 알아내야겠다는 속셈으로 무작정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로 갈거냐는 뜬구름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하하랑 통화는 해봤냐며 슬쩍 그를 떠보는데 그때 재석의 차안에는 이미 하하가 동승하고 있었다. 그래서 계속 전화를 안받는다며 태연하게 거짓말을 늘어놓는데 정준하의 그 다음 질문이 문제였다. '''"너랑 만나기로 하지는 않았어?"'''
정준하는 당연히 아무 생각없이 한 질문이었지만 이미 하하랑 같이있는 재석으로써는 당황스러울수밖에 없다. 당혹감을 애써 감추며 거짓말을 하지만 이를 귀신처럼 눈치챈 정준하는 자기가 암만 머리나쁘고 눈치가 없다지만 너(재석)를 몇년째 보고있는데 그정도도 모르겠냐며 기세등등하게 몰아붙인다. 재석은 잠시 진정한 다음 우선 빨라진 그의 눈치를 인정해주고는 자신은 일산으로 갈거라고 말한뒤 전화를 끊는다.
이어 정준하는 홍철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당연히 노홍철은 말해도 믿지 않을거라면서 순순히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타게 매달리는 그의 모습을 보자 생각이 바뀌었는지 힌트만 주고 끊는다고 한다. 이어 비장하게 "내가 있는 곳은..."이라며 목소리를 깔더니 여~기!라고 말해버리고 끊어버리고 깔깔거렸다. 노홍철은 당연히 준하를 약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말한것이었지만 어리둥절해하던 정준하는 '''지하철역이라는 엄청난 추측을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지하철여~기!''' 이에 피디조차도 '''"처, 천잰데?"'''라는 자막을 깔아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정형돈은 피곤하게 떡 뺏겠답시고 뛰어다닐 필요없이 그냥 일산방송국에 잠복해있다가 하하가 오면 잽싸게 떡을 뺏어먹으려는 계획을 짠후 '''혼자서 3시간동안이나 일산방송국 단비 사무실에 잠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만난 유재석은 그에게 이러는거 아니라며 한소리 했다. 하여튼 편집을 부르는 신통한 재주가 있다.

2.1.2. 결과


여의도 방송국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멤버들이 재석과 하하가 탄 차에 달려들었고, 재석은 감언이설로 하하를 도와주는 것이라 말하나, 하하는 눈치를 채고 도망가버린다. 그와중에도 하하 차지하겠다고 멤버들끼리 또 싸운다. 압권은 '''유재석 차 타이어 바람 빼는 박명수'''.[2] 이후 멤버들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피신한 하하는 몰래 매니저 차를 타고 나와 간신히 셔틀버스를 타고 일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가용이 있었던 5명은 일찍이 일산방송국에 미리 도착해 잠복하고 있었다. 아직 하하를 만나기 전인 멤버들은 방송국 복도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던 그때 남몰래 하하를 뒤쫓고 있던 박명수가 뒤쫓기 시작했고 이를 발견한 5명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하하에게 달려들었다.
제아무리 하하라지만 덩치좋은 남자 5명의 힘을 감당할 제간은 없었던터라 금세 덜미가 잡혔고 와중에도 떡바구니만은 뺏기지 않으려고 몸서리를 치다가 그만 바구니를 바닥에 떨어뜨려 떡을 다 흘리고 말았다. 멤버들은 당황하면서도 곧 사이좋게 떡을 하나씩 먹었는데 갑자기 모두 표정이 구겨진다. 왜냐하면 그 떡에는 '''고추냉이가 잔뜩 들어가 있기 때문이었다.(...)''' 결국 우승자는 가리기는커녕 제작진에게 낚이기만 하고 추격전 종료. 이때 깔린 자막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하하의 선정은 리얼의 신은 박명수.

2.2. 2교시: 토크




길과 정형돈이 자기만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평가는 길: 박명수 제외 전원 만족, 정형돈:빠른 소재 고갈.
하하의 선정은 토크의 신 정형돈.

2.3. 3교시: 캐릭터



상황극을 통해 하하의 캐릭터를 찾는 시간. 그런데 수익은 많이 벌었는데 그 돈은 다 어디 갔는지 적자인 거라던가, 유재석이 없을 때면 박명수가 가장 상사인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유재석이 오면 깍신하게 자리를 준다던가, 상사의 말에 대해 눈치가 없는 정준하, 인턴 길 등 무한상사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적잖다.
하하의 선정은 캐릭터의 신 유재석.

2.4. 4교시: 몸개그



통편집된 것으로, 원래대로라면 그대로 편성되었겠지만 당시 MBC 파업으로 인해 2부 방송이 지연되어 통편집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주제는 번지점프 팀 vs 알래스카 팀 족구 리벤지 매치. 족구 결과는 원래는 알래스카 팀이 다시 이겼지만 너무 싱겁지 않냐며 박명수가 20점 내기로 하자고 했고 이후 박명수의 뜬금포 활약과 푸짐한 노홍철의 삽질 끝에 번지점프 팀의 역전승.
하하의 선정은 몸개그의 신 길.

3. 평가


하하의 무례한 태도때문에 역대 추격전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평가가 좋지 못하다. 오랜만에 카메라앞에 서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변화된 방송분위기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예전의 시건방진 꼬맹이 컨셉을 밀어붙인답시고 나이가 많은 형들한테 지나치게 무례하게 굴었으며, 심지어는 바로 이틀전에 애인이랑 헤어진 노홍철에게 나이트클럽을 가자는 농담을 던지는 등의 방송여부를 떠나 기본예의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청자들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특히 개그 스타일이 상극을 이루는 정형돈과는 관계를 어정쩡하게 만들기도 했다.
멤버의 무리수와 함께 제작진까지 삽질을 하기도 했다. 해당 특집이 방영될 무렵 내외부적 상황이 별로 안좋아서 조심해야 될 마당에 '''사회에서 처음 먹는 계란빵'''이란 무리수 자막을 또 써먹어서 대차게 까였다.[3]
결국 2년전 게릴라 콘서트때와 마찬가지로 하하를 띄워주려다 되려 부정적 평판을 대거 양성하게 된 비운의 특집으로 남았다.

4. 방송 이후


방송이 나간 후 언론 기관에서는 방영분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하는 기사를 상당 수 게시했다. 이 중 한 기사에서는 이번 무한도전 방영분을 방송 내·외부 상황과 함께 분석하며 최악의 특집이 돼버린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4]
더불어 무한도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하하를 옹호하는 입장과 비판하는 입장이 극심히 갈려 두 입장의 의견 대립이 한창 이루어졌지만 이 컨텐츠를 또 연장해 프로젝트를 짜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를 이뤘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준하와 길의 사례를 넘어설 듯한 기세의 하하의 지분량이 치솟았고 하하를 옹호하는 입장의 인터넷 기사가 게시되면 댓글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시청자 여론은 극단적으로 좋지 않았다.
하하가 많은 비판을 받게 된 핵심 요인은 '기고만장한 태도와 달라진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의 캐릭터를 들입다 고집한 점'이다. 어떠한 사정이었든 하차했다가 이전에 하던 프로그램에 재합류를 하게 되면 프로그램의 구성원들이 자신을 잊지 않고 영입해 준 것에 대해 최소한이라도 감사함을 갖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하하는 ''''당연히 들어가야지. 원래 했던 거 계속 하는 건데 누가 뭐래?''''하는 식의 시건방진 태도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정형돈의 예능감이 이전보다 훨씬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컨셉 유지를 위해 억지스러운 꼬투리를 잡아 과도한 까내리기를 시전했으며 시종일관 "유재석씨는 뭐 '''신'''이시고요."와 같이 유재석을 향한 과도한 아부성 발언을 내뱉고, 맏형인 박명수에게 그마저도 받아치기 어려운 맹목적인 독설을 함으로써 강약약강, 즉 강자에게 아첨하고 약자에겐 업신여기는 얍삽하고 간사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평판을 얻었다.[5] 비슷한 시기, 하하보다 먼저 소집 해제하여 1박 2일 프로그램에 재합류한 김종민은 '잊지 않고 절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태도를 보여 많은 찬사를 받았었기에 하하의 경우가 더욱 더 부각되어 보일 수밖에 없었다.

5. 여담


하하가 본인의 5대 계획이라며 제안을 한 게 있었는데 천하태평 족구단이나 우결 출연같은 그다지 영양가 없는 아이템들뿐이었으나 멤버들끼리 자리 재배치를 해야된다는 얘기는 한 달 뒤 무한도전 자리분양 특집으로 실현된다.
추격전 이벤트에서 박명수와 하하 정도만 제외하면 대부분 네코미미를 꼈다. [6]
또한 노홍철은 중간에 고양이손을 끼고 티아라의 슬픈 Bo Peep Bo Peep 드립까지...
이후 천안함 피격 사건 및 MBC 노조 파업으로 인한 긴 결방끝에 2010년 5월 22일 다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제작진은 저번 화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는 걸 알았는지 토크, 상황극을 가르쳐주는 부분을 짤막하게 보여주었고 캐릭터 공부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생략했다.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운 하하는 예능계로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자막은... '''그날부터 약 2달동안 MBC에서 하하를 볼 수가 없었다.'''(...)
5월중으로 MBC 노조의 파업이 마무리되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12년 MBC 노조가 다시 파업을 했다. 2012년 파업은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이 방영되고 있을때 파업을 시작했다.

[1] 회견 중 무한도전에서 마중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하는 내심 서운함을 드러냈는데, 이때 김태호 PD가 자막으로 '''"종민이처럼 납치라도 해줘?"'''라고 했다(...).[2] 이 장면 이후 진짜로 보험사를 불러 타이어 공기를 채우는 장면이 나온다(...) 자막 왈 '''예능 최초 보험사 출동'''[3] 무도가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아마 이전 "사회에서 즐기는 마지막 햄버거" 자막이 까였던 것에 대한 셀프디스로 보이지만 제대로 작용하지 못한 듯.[4] 방송용 컨셉이라도 선배에게 건방진 모습이 지금도 환영받을 순 없다라든지, 현역들이 참사를 당한 민감한 시점에 공익이 활개치고 이와 관련된 개그를 쓰는 등.[5] 군복무로 인한 하차 이전에 잡았던 캐릭터를, 2년의 공백기간동안 새 멤버 합류 등으로 인한 달라진 방송 흐름이나 상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고집한 것이 큰 화를 부른 것.[6] "어린 양 하하를 쫓는 늑대"라는 컨셉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