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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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소속의 배구선수. 포지션은 레프트[4] 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2. 선수 생활
아버지의 명성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주목을 받았고, 빠른 성장세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2010년대 고교배구에서 선명여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어였다.[5] 2007년 이후 역대급으로 일컬어지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국가대표 쌍둥이 바로 다음인 3순위로 지명되었다.
입단 후 첫 시즌에는 팀에 비슷한 기량을 가진 레프트 포지션의 선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도로공사가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주전이 대거 빠진 상태로 치른 인삼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은 패했지만 2세트 교체로 들어와 14득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2015 청주 KOVO컵에서의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팀은 2패로 탈락했고, 문정원의 존재 덕분에 리시브를 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다.
2015-2016 시즌에도 시즌 내내 중용 받지 못하고 가끔씩 교체로만 코트를 밟다가 시즌 막판 용병인 시크라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대신 라이트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했다. 용병이 빠진 상태로 치러진 흥국생명,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비록 팀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각각 23, 1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재능이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아직 수비력에는 의문이 있는 상태.
비시즌 기간에 황민경이 떠나고 지난 시즌 활약한 김미연마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면서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청주 KOVO컵에서는 기대와는 달리 다소 부진했다.
2016-2017 시즌 시작 전의 미디어데이에서 새로 부임한 김종민 감독에게 기량이 많이 발전했으며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는데, 고예림이 한 단계 성장하고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전새얀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여전히 백업 신세. 설상가상으로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팀이 연패에 빠지고 용병이 부진하면서 그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하혜진의 부재를 도로공사 팬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에 크리스마스에 열린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전새얀 대신 출장하여 1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공을 세웠다.
이후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나 블로킹 높이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꾸준하게 코트를 밟고는 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용병과의 교체로 경기를 뛰며 13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이 있기도 했지만 시즌 내내 선발 명단에는 한 번도 들지 못했고,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
소속팀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해 교체요원으로 출장하고 있으나, 국가대표에는 자주 뽑히고 있다. 2019년 국가대표에서 라이트로 출전하여 멕시코를 상대로 파이프 공격을 보여주었다. 결국 2019-20 시즌 배유나가 사실상 시즌아웃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돌려쓰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기 시작, 주전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매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초반 경기에는 잘 출장하지 못했지만, 부상이나 부진으로 다른 선수들이 빠진 중반부터 출장해 공격력이 터지면서 주전으로 출장하며 팀에서 가장 확실한 공격카드가 되어가고 있다.
3. 기타
- 상술했듯 하종화 감독의 딸로 유명하다.
- 2017년 8월 18일 첫 국가대표로 전새얀, 유서연과 함께 발탁되었다. 그리고 5일 그랜드챔피언스컵 대 일본 전에서 비록 팀은 3:0으로 졌으나 숨겨진 보석이 빛을 내기 시작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 하혜진의 장점이 뭐냐 묻는다면 점프력과 거기에서 오는 백어택을 꼽을 수 있다. 정말 백어택 폼만큼은 일류라고 우길 만 하지만, 아빠한테 백어택만 배웠는지 정작 전위에서는 그만큼의 위력이 안 나와서 매 시즌마다 도공 팬들과 김종민을 희망고문한다.
4. 관련 문서
[1] 개명 전 하혜민. 현재 체육교사로 재직 중이다.[2] 야구선수로 도곡초를 졸업하고 2019년에 덕수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포지션은 투수.[3] 공식 로스터에는 라이트로 등록되어 있다.[4] 한국배구연맹에 레프트로 등록되어 있지만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한다.[5] 1996년생 이재영, 이다영과 도로공사 입단 동기였던 김예지를 중심으로, 이들의 1년 선배이자 하혜진의 언니인 하정민, 그리고 2년 후배인 지민경이 이 당시의 핵심멤버였다.[6] 언니인 하정민 역시 2010년대 고등부의 '어벤저스'라 불리던 선명여고의 주축선수로 활약했지만, 예상 외로 프로에 진출하지 않고 대학에, 그것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로 진학하면서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당시에는 이름이 하혜민이었으나 이 인터뷰 직후 개명했다. 이후에는 학교 재학 중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편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