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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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前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선수, 트레이너(2006년 한정), 코치, 감독이었으며 선수 시절에 잠시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한 기간을 제외하면, 원 클럽 플레이어로 한 팀에 몸담아 왔었다. 우승만 하면 대한항공판 류중일이 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챔프전 우승까지 이루지 못하고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감독으로 옮겼다. 또한 모교인 인하대학교는 대한항공의 모그룹인 한진그룹에서 운영하는 학교다.
現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감독을 맡고 있다.
2. 선수 경력
현역 시절에는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었으며, 포지션은 과거 장광균과 비슷한 유형의 수비전문 레프트. 당시 대한항공의 에이스는 레프트 김종화였으며, 김종민은 공격 참여가 거의 없었고 대한항공 역사상 최고의 리베로 중 한 명인 최부식과 함께 디그와 서브 리시브를 책임지던 수비전문 선수였다. 그렇다 보니 선수 시절 이렇다 할 임팩트가 없었고, 주전이었지만 대한항공 골수 팬들 외엔 잘 모르는 선수였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당시 부상으로 이탈한 박희상의 자리를 메웠으며,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는 데에 앞장서기도 했다.[2] 은퇴 후 대한항공의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코치로 있으면서 꾸준히 역량을 키웠다.
3. 지도자 경력
3.1. 대한항공 시절
2005년에 은퇴한 후 대한항공의 트레이너로 있다가, 2006-2007 시즌에는 잠시 선수로 복귀해 1시즌 동안 리베로를 맡았다.
당시 대한항공은 통합 우승을 목표로 2012-2013 시즌을 준비했는데 당시 주포이자 주장인 김학민의 군 입대를 1년 더 연기하고[3] , 신경수와 장광균을 한국전력에 보내고 하경민을 받아오는 1년 맞임대로 데려왔었다. 하지만 2013년 1월 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신영철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고, 당시 수석코치였던 서남원 코치마저 감독 대행직을 거절하고 사임하자 김종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다. 관련 기사
당시 감독 대행으로 부임했을 때 대한항공의 성적(8승 7패, 승점 26점)과 감독 경질 전력(전임이었던 차주현, 진준택, 신영철 모두 시즌 중도에 퇴임)으로 인해 도대체 얼마나 이끌 지 의문투성이었다. 감독 대행을 맡은 후 코치 자리가 공석이 되자 당시 전력분석관으로 있었던 문성준을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고, 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후 재활하고 있었던 김형우를 트레이너에 앉혔다.
그런데 4라운드부터 무려 9승을 수확하며 대한항공을 3위로 올리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시켰다. 2012-2013 시즌을 마치고 2013년 4월 11일에 선수 시절부터 몸담아 온 대한항공의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2013-14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입대를 최대한 미뤘던 김학민이 김종민의 감독 승격을 앞두고 2013년 4월 9일에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다. 이어 한선수도 2013-14 시즌 개막전을 치른 후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고, 임대했던 선수들도 2012-2013 시즌 후 각각 소속 팀으로 복귀하면서 챔결은커녕 3강 유지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거기에다가 장광균도 컵 대회를 마치고 은퇴했다. 김학민의 빈 자리는 사회복무요원 소집이 해제되어 대한항공에 복귀한 신영수로 메웠지만, 문제는 한선수의 빈 자리를 못 메웠다는 것. 오죽했으면 리그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루키 시즌을 채 뛰지도 않고 팀을 떠나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던 백광언을 복귀시켰고 갓 입단한 신인 세터 조재영, 그리고 황동일과 같이 상황에 따라 돌려막기로 경기를 운영하게 되었을 정도였다.
전반기였던 2013년 11월 26일 홈에서 러시앤캐시와의 3세트 당시 '''세트 스코어 56-54'''를 겪기도 했다. 그냥 세계 배구 역사상 한 세트 양 팀 합산 최다 점수 기록이라고 보면 된다.관련 기사
결국 이래저래 돌려 보아도 세터진이 답이 없자, 올스타 브레이크 당시 레프트 류윤식과 세터 황동일을 삼성화재에 보내고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데려오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강민웅의 영입으로 세터진을 안정화시키며 후반기 뒷심을 발휘해 팀을 극적으로 3위에 올리고 단판 준PO도 면하는 데 성공했다. 3, 4위간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3위 팀의 홈에서 단판 준 플레이오프를 하게 된다. 그러나 만일 이루어졌다면 4위 팀인 우리카드 상대 계양체육관 전적이 1승 2패였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는 않았을 듯. 정규리그 결과에 대해 프런트들도 감지덕지라고 말할 정도로 호성적을 낸 편이었다.
그러나 PO에서는 작년 맞상대를 맞아 신영수의 부상으로 힘도 못 쓰고 2패로 스윕당하며 광탈했다. 사실 이 결과는 지지난, 지난 시즌에 이어 후반기에 알아서 무너진 모 팀덕도 있었지만... 대한항공은 전반기에 성적을 너무 까먹고 중반부에 미친 듯이 활약하는데 그 땐 올스타 휴식기라 기세를 못 잇고, 후반기에는 외국인 선수가 부실해서 체력 문제로 토종 선수들도 퍼졌기 때문.
2014 안산 우리카드배 프로배구 컵대회에선 코보컵 전 연습경기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하다며 정말 암담하다고 기사가 나올 정도로 팀 상황이 별로였다. 이 때 연습경기에서 패하면 선수들은 대한항공 용인 신갈연수원에 있는 선수 숙소에서 저수지까지 뛰고, 심리 치료까지 받은 효과를 드러내며 B조 예선에서 2위(1위 LIG손보, 3위 OK저축은행, 4위 한국전력)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코보컵 준결승에서 삼성화재를 3-2로 제압했고,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3번째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KOVO컵 우승 이후 기사
마이클 산체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이대로 리그에서 우승하면 좋으련만 했지만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강력한 상승세에 밀려 정규 리그 4위에 그쳤고, 결국 봄 배구가 좌절되었다. 2014-2015 시즌 후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으나, 구단에서 김종민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여 대한항공과 재계약했다.
그렇게 맞이한 2015-16 시즌에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만 해도 선두에 오르기도 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으나, 2015년 12월 훈련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을 떠난 산체스의 대체 용병으로 임대 영입한 파벨 모로즈의 과격한 세리머니를 넘어 손가락 욕설 논란이 있은 후부터 팀 케미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한선수의 토스웍까지 흔들리면서 한때 선두 자리에 있던 팀이 플레이오프 직행의 마지노선인 3위마저 위협당할 처지에 놓여지자 김종민 감독의 역량과 선수단 장악력에 의문을 가지게 된 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타 팀 팬들로 하여금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로즈의 과격한 세레머니에도 무덤덤한 반응과, 한선수의 토스가 흔들리는데도 작전타임 때 한선수의 토스웍에 대한 지시는 거의 듣기 힘들 정도로 선수들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상당수. 오히려 한선수의 태업이 의심될 정도였다!!!!
결국 5라운드 들어 전 시즌 5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첫 경기를 이기고 내리 5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도 위협받게 되자,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감독 대행은 장광균 코치가 맡기로 했다.
다만 프런트와의 불화도 겹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2016년 1월 27일 수원 한국전력전 이후 대한항공의 이유성[4] 단장이 코트에 도열한 선수들에게 목소리를 높였고, 이게 경계선을 넘었다고 생각한 김종민 감독이 양복 상의를 바닥에 벗어던지며 "그만두겠다"고 소리친 뒤 수원실내체육관을 빠져나갔다. 대한항공 구단이 다음 날 그를 달랬지만, 2016년 2월 8일 구미 KB전에서 패한 후 사임했다. 몇몇 배구인들에게 “팀에 총감독이 2명이나 있다”는 소리를 들은 대한항공으로서는 이로써 프런트 배구라는 소리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V리그 출범 후 대한항공에 감독 5명이 거쳐 갔는데, 2007-2008 시즌 후 해임된 문용관 감독을 제외하면 모두 시즌 중 사임하거나 해임된 것도......
애당초 김종민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대한항공의 정직원 신분이었던 터라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약간의 논란이 있었고, 감독 사임 후에는 대한항공의 직원[5] 자격으로 잠깐 동안 김해국제공항지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3.2. 도로공사 시절
여자부 경기가 모두 종료된 다음 날인 2016년 3월 2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동시에 대한항공에서 사직했다. 감독 제의에 응한 이유는, 그의 딸이 "감독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좋다"는 이야기를 해서라고.
도로공사의 감독으로 선임된 후 배유나를 FA로 영입하면서 황민경을 보상선수로 보내고 전 시즌에 맹활약한 윙스파이커 김미연과 차세대 주전 세터인 이고은을 기업은행에 트레이드하며 도공 팬들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하지만 첫 해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따내며 정선아를 지명했다.
그러나 시즌 중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왕따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감독 시절부터 지적받았던 선수단 장악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브라이언에게 볼을 주지 않고 득점 시에도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는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를 타고 나가자 브라이언이 왕따고 몇몇 고참 선수들이 주동했다는 말이 나돌았는데,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똑 부러지는 해명 없이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 열심히 까였다.
9연패 중에도 그나마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새얀과 고예림이 분전하며 12월 11일, 기업은행 상대로 9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시즌 막판에 5연승까지 달리며 일말의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3월 5일, GS칼텍스전에서 용병 헐리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는 선수 기용으로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하자 팬들에게 크게 까였는데, 조작까지 의심될 정도의 해괴한 선수 기용에 도공 팬들은 뒷목을 잡아야만 했다.[6] 구단 측에서는 이미 두 팀은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 해명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냉소적이다.
2017-18 시즌에는 시즌 전에 FA 최대어 박정아의 영입과 함께 코보컵에서 준우승도 거두는 등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즌 시작 이후로는 시즌 초반부터 내리 풀 세트 접전 끝에 3연패를 당하는 등, 그의 한심한 지도력을 까는 목소리와 함께 사퇴하라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잡으며 3연패를 끊은 후 11월 5일 현대건설마저도 3:1로 제압하며 승점 9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고 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잡으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1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다시 평가가 좋아지고 있다. 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순위는 현대건설과 승점차이 없는 2위까지 올라갔고... 이어 3라운드에서는 파죽의 8연승 행진과 함께 12월 23일 기준으로 승점 7점차 1위로 올라섰다. 여자부 6개 팀들 중에서 가장 먼저 팀을 10승 고지에 올려놓았고, 나아가 2018년 3월 3일, 정규시즌 우승까지 만들어 주었다. 그야말로 '''돌종민'''에서 '''갓종민'''으로 진화했다.
대한항공에서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리그 우승을 도로공사 감독으로 달성하고, 나아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기업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팀의 V-리그 첫 우승 및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2018년 4월 11일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18-19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중반부까지는 다소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우려를 표했으나, 후반기 역시 치고 올라오면서 결국 2위로 봄배구 직행에 성공하였다. 준결승에서 GS칼텍스를 양 팀 모두 15세트를 갔고 1차전 김천에서 5세트끝에 3:2로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서울원정에서 3:2로 지며 동점이지만 다시 김천으로 와서 3: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인천에서 3:2로 지긴 했지만 2차전 인천에서 3:0으로 이기며 1승 1패를 기록하며 김천으로 이동했지만 체력 한계는 어쩔 수 없었는지 3차전-4차전을 모두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래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3.2.1. 2019-20시즌
배유나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되었고 박정아도 수술의 여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 리빌딩을 하게 생겼다. 여기에 한국도로공사 비정규직 총파업 사태로 노조측에 체육관을 점거당하면서 훈련도 제대로 못 하고[7] 공인구까지 통통 튀는 볼로 바뀌면서 적응을 1도 못 하는 바람에 시즌 들어서 후유증이 나타나게 된다. 김종민도 마음고생을 했는지 시즌 초에 대상포진에 걸려 많이 고생했다고 한다.
앳킨슨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시작 전 외국인 선수를 테일러 쿡으로 교체하였다. 흥국생명에서 두 번이나 초반 이탈을 했던 경력이 있는 선수라 배구팬들의 비난이 난무했지만 테일러가 명예회복을 하고싶을 거라며 믿음을 줬다. 하지만 테일러는 1라운드 중반부터 부상을 이유로 계속 결장했고, 2라운드부터는 경기장에 나오지도 않으면서 결국 믿음을 접고 방출했다. 바로 며칠 전 현대건설이 마야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를 헤일리 스펠만으로 교체 후 큰 전력상승을 했기에, 김종민 감독이 조금만 일찍 마음을 정했으면 도공에서 헤일리를 영입할 수 있었지 않냐며 한탄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시즌을 통으로 쉴 거라 예상되었던 배유나가 일찍 재활을 마치고 4라운드부터 복귀하였다. 그러나 1월 25일 GS칼텍스전에서 수비 중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며 다시 시즌 아웃되었다.
테일러의 방출 이후 리그 휴식기 중인 1월 15일에 쿠바 국가대표 출신의 다야미 산체스를 영입했다.[8] 데뷔전에서 29득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장에 비해 타점이 낮아서 얼마못가 블락에 막히거나 범실을 내는 일이 잦아 봄배구는 물 건너가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잔부상으로 결장이 잦아지더니 2월 16일 흥국전에서 손목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다시 박정아 몰빵체제로 회귀. 올 시즌 내내 박정아에게 크게 의존하자 나름 신경쓴다고 틈틈히 체력안배를 해주긴 했는데, 이기는 상황에서 박정아를 뺐다가 역전을 당하는 일이 잦아 매일같이 욕을 먹곤 했다.
이후 연맹이 코로나19로 시즌 종료를 선언하면서 도공의 19-20 시즌 최종 성적은 7승 19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도망간 그 선수를 뽑아 팀을 나락으로 인도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사퇴여론이 거셌지만 별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계속 김종민 체제로 가는 듯.
3.2.2. 2020-21시즌
계약 마지막 해. 작년 성적이 처참했기 때문에 본인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봄배구는 무조건 가야 한다.
이효희가 은퇴하자 트레이드로 이고은을 영입했다. 트레이드로 내보낸 선수를 다시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도 이례적인 일인데, 이고은을 보낸 장본인도 김종민이기 때문에 도공빠들은 세터 문제 해결해서 좋긴 한데 자기가 보내놓고 다시 비싸게 영입하냐며 기가 차다는 반응이다.[9]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미국의 켈시 페인을 지명했다. 센터와 라이트에서 뛰는 선수로, 신장과 점프력이 준수해 관계자들은 괜찮다고 보는 듯. 하지만 페인이 주목받던 선수가 아니었고 이미 검증된 선수인 루소를 거르면서까지 뽑았기 때문에 팬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 그리고 KOVO컵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대로(?) 6개 팀 외인 중 제일 처지는 폼을 보여주었고, 거기에 트레이드로 보낸 유서연이 인생경기를 하면서 도공빠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결국 더 스파이크에서 도공의 올 시즌은 외국인 선수에게 달려 있다고 콕 찝으면서 만약 도공이 망하면 '''감독이 몰매를 맞을 예정'''이라고 깠다. #
시즌 성적은 역시나 하위권에서 놀고 있는데, 한편 11월 15일 vs 흥국생명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중계화면에서는 광고타임 가지고 왔더니 뜬금없이 퇴장이 나와서 영문을 모르는 팬들이 어리둥절했는데, 직관한 팬들의 증언에 의하면 직전 판정이 마음에 안 들어서 세트 끝나고 재차 항의하는 와중에 부심을 밀쳤다고 한다.[10] 그리고 11월 18일 열린 KOVO 상벌위에서 다음 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2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 며칠 전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최태웅 감독이 출장정지에 벌금 30만 원 처분을 받은 것과 비교해보면, 벌금이 꽤 세다.
12월 4일과 8일에 연달아 맞붙은 현대건설을 두 번 다 꺾으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2인 리시브 문제가 대충 봉합되면서 팀이 정상 궤도로 올라오자 작전타임 때 짜증만 늘어놓는 돌종민은 어디갔는지 없고 우승-준우승 시즌의 스윗한 갓종민으로 돌아왔다. 특히 그동안 외국인 선수 관련해서 루소를 거르거나 용병을 키워 쓰겠다는 드립으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켈시의 실력이 쭉쭉 올라오고 반대로 루소가 폭망하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그렇게 팀 경기력이 올라오며 4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3위로 등극했다. 4~6위 팀들이 각각의 이유로 침체기를 겪으며 경기력이 회복 가능성이 오리무중인 상황이라, 이후 라운드에서 승점관리에 따라 봄배구 진출의 청신호를 킨 상황이다.
4. 여담
- 2015-16 시즌을 앞두고 1976년생인 최태웅이 현대캐피탈의 감독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1974년생의 김종민 감독이 남자부 최연소 감독이었다. 여자부에서는 1975년생의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최연소였으나, 한국도로공사의 선수단 불화로 사임한 이호 전 감독을 대신하여 팀을 이끌고 있었던 1979년 생의 박종익 대행에게 최연소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다.[11]
-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과는 울산 중앙중학교, 마산 중앙고등학교 동창에 30년 지기 절친으로 유명하다. 차상현과 함께 18-19 시즌 코보티비어워드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양 팀의 매치날에 직관을 와서 "아무나 이겨라"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다.[12]
- 팬 서비스가 별로 좋지 못하다고 하며, 경기 종료 후 팬들이 싸인 요청을 해도 잘 안해준다고 한다. 팬 서비스가 좋은 걸로 알려진 절친 차상현과는 상반된다.
- 신인 드래프트 때 선수를 보는 눈이 꽤 뛰어난 실력을 보여 주었다. 대한항공 감독을 맡은 첫 해에는 고졸선수 정지석을 지명해서 주전으로 앉혔고[13] 이듬해에는 세터 황승빈을 지명했다. 그 다음 해 1순번은 백광현을 뽑았는데, 이 셋 모두 대한항공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래서 대한항공 팬들은 정지석을 스틸해와서 밀어준 것만 해도 큰 업적이라며 김종민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지만 대한항공 때와는 달리 도로공사에서는 신인픽을 시원하게 말아먹으며 심심하면 도공팬들에게 까인다. 김종민이 최초로 뽑은 정선아는 입스에 걸리는 바람에 역대 전체 1순위픽 중 제일 빨리 배구를 때려치우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세웠고, 자기가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말을 했던 이원정은 갈수록 기량이 떨어지며 결국 트레이드로 처분하고 말았다. 상위픽이 이 정도니 하위픽 선수들은 그냥 흔한 백업 신세. 저 둘이 지명 때는 평가가 좋았고 하혜진도 이도저도 아닌 기용으로 그저 그런 선수가 되면서 김종민이 누굴 키웠냐고 물어보면 아직도 정지석이 소환되는 지경이다.
- 외국인 선수는 정말 못 본다. 대한항공 시절 뽑은 모로즈는 인성 문제로 삐그덕댔고,[14] 도로공사에서 그 밑천이 드러나며 첫해부터 시크라 - 브라이언 - 헐리 3명이 도로공사에 왔다갔다. 이후 한동안 V리그 경력자만 뽑다가 2019년에 앳킨슨 - - 산체스 콤보로 팀을 나락으로 빠뜨렸다.[15] 용병만 잘 뽑아도 평타는 치는 리그임을 감안하면 이는 감독으로써 매우 큰 단점. 덕분에 외국인 선수 못 뽑는 이미지는 김종민의 아이덴티티가 되었으며, 그나마 멀쩡했던 통합우승 시즌도 이미 검증된 선수인 이바나를 1픽으로 데려간 것이라 이걸로 김종민의 안목을 논하기에는 애매하다. 초기에는 막픽, 부상을 이유로 들며 운이 없었다는 동정론이 있었지만 전과 2범 테일런에게 또 속은 뒤로는 실드가 싹 사라졌다. 외국인 선수는 별 탈 없는데 신인픽으로 욕먹는 차상현과는 정반대.
- 17-18 우승 이후 특히 이정철 감독과 거의 대척점에 서 있다. 특히 17-18 챔결에서 도공 코치와 악수를 한 번도 안나눈 이정철과 18-19 플옵-챔결에서 김종민 감독과 도공 선수단이 보여준 행보와 비교되는 중.
>Q. 도로공사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지요.
>A. 네, (이)효희가 저와 6살, (정)대영이가 7살 차이입니다. 어려움은 딱히 없었어요. 선수와 감독 사인데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죠. 몇몇 팬들이 선수들에 ‘이제 그만두라’라고 말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더 오래 해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해요. 나이가 있음에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그만큼 실력이 있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뜻입니다. 여긴 프로입니다. 이 팀에서 필요로 하면 남아 있는 거죠.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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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시즌 챔결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A. 네, (이)효희가 저와 6살, (정)대영이가 7살 차이입니다. 어려움은 딱히 없었어요. 선수와 감독 사인데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죠. 몇몇 팬들이 선수들에 ‘이제 그만두라’라고 말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더 오래 해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해요. 나이가 있음에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그만큼 실력이 있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뜻입니다. 여긴 프로입니다. 이 팀에서 필요로 하면 남아 있는 거죠.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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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시즌 챔결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5. 관련 문서
[1] 2013년 1월 9일 신영철 감독의 경질 및 서남원 수석코치의 사임으로 감독 대행. 2013년 4월부터 정식 감독으로 부임. 2016년 2월 11일 자진 사퇴.[2]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을 깰 당시의 상무 주전 라인업은 레프트 김종민, 김기중(삼성화재), 라이트 이상복(명지대 재학 중 입대), 센터 권순찬(삼성화재), 박종호(홍익대 졸업), 세터 김경훈(대한항공), 리베로 이호(현대자동차)였다. 그 외에는 차상현, 손재홍 등이 백업으로 있었다.[3] 복귀할 예정이었던 이 제대를 앞두고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영구제명된 여파였다.[4] 탁구계 출신 인사이다. 탁구단 감독을 맡았으며, 특히 여자탁구 쪽에서는 거물급.[5] 장광균 코치도 직원 신분이다. 물론 이는 비단 이들만 이런 것이 아니라 김철수 前 한국전력 감독도 한국전력 직원 신분인 것처럼 운동선수들 중에서는 특정 회사의 정직원 신분인 경우가 많다.[6] 이 날 경기에 패하면서 도로공사는 2016-17 시즌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그냥 최하위가 확정되었다.[7] 이 탓에 한동안 근처에 위치한 인삼공사 배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신세를 졌다. 그리고 19-20시즌 인삼전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값을 비싸게 치렀다.[8] 어차피 망한 시즌이라 외국인 선수 없이 가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의 멘탈이 크게 흔들리자 방침을 뒤집고 급하게 영입했다 한다.[9] 트레이드 재영입이 매우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여배에선 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이나연을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선례가 있긴 하다. 공교롭게도 이나연 재영입을 위해 보낸 선수가 이고은이다.[10] 이고은이 후위인데 네트 위에서 공을 건드렸다고 후위 공격자 반칙 판정이 나왔는데, 김종민 감독은 토스니까 공격이 아니라고 어필했다. 맞는 말이기도 하거니와 중계진 말대로 이고은의 오버네트를 선언해도 되는데, 그걸 굳이 후위자 반칙으로 불어 버린 것은 심판진의 실책이 맞다.[11] 얼마 후 1981년 생인 장광균 코치가 대한항공의 감독 대행을 맡게 되면서 최연소 기록이 남자부에서 경신됐다.[12] 정확한 문구는 "아무나 이겨도 괘안타"(괜찮다).[13]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노리고 있던 것을 바로 앞 순번에서 냉큼 가로채왔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14] 항공시절 심판 법규 사건으로 난리가 난 것은 유명하고, 한국을 떠난 뒤에는 도핑에 걸렸는데 이게 마약으로 밝혀져서 1년 넘게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으니 이 사람의 클래스를 짐작할 수 있다.[15] 국제 사기꾼 튐슨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나머지도 문제가 많았다. 앳킨슨의 공식적인 퇴출 이유는 부상이지만 뒤로는 태도 문제가 거론된 바 있고(한국식 훈련에 적응을 못 해서 걸핏하면 땡깡을 피우고 놀러다녔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앳킨슨은 퇴출 후 터키 리그에서 잘만 뛰었다) 산체스는 기량 미달. 박미희와 이도희도 이상한 애들을 뽑아오는 것으로 말이 많았는데, 튐슨 사태로 결국 이 분야 원탑은 돌종민으로 판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