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제이 덴노
1. 개요
일본의 제18대 천황. 시호는 타지히 미즈하와케노 미코토(多遅比瑞歯別尊).
중국 기록의 왜5왕 중 왜왕 진(珍)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닌토쿠 덴노의 3황자로 어머니는 가쓰라기노 소쓰히코의 딸 이와노히메노미코토(磐之媛命)이다. 전임자인 리추 덴노의 남동생이며, 후임자인 인교 덴노의 형이다.
2. 일생
아와지궁에서 태어났고, 용모가 아름다웠다. 선천적으로 치아가 예뻐서 '미즈하와케(瑞歯別)'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닌토쿠 덴노가 사망한 후 반란을 일으킨 둘째형 스미요시에나카 황자를 첫째형 리추 덴노의 명으로 주살하였다. 리추 덴노 2년(401년)에 황태자가 되었다. 405년에 리추 덴노가 사망하면서 이듬해(406년) 1월에 즉위하였다.
송서(宋書)의 기록에 의거해 한제이 덴노를 왜5왕 중 진(珍)왕으로 추정하는데, 다른 기록에는 미(彌)[6] 왕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재위기간은 약 5년이며, 후사가 없었고, 황태자를 정하지 못하고 죽었기에 동생 인교 덴노가 천황으로 즉위하였다.
약 410년 60대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며 모즈노미미하라노키타 능 (百舌鳥耳原北陵)에 묻힌다.
3. 기타
한제이 덴노를 기점으로 '''와케'''계는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신화와 달리 실제로 '''와케'''계는 한제이 이후 몰락한 것으로 보인다.
4. 가계
- 황부인皇夫人 : 쓰노히메(津野媛) - 왕비 오토히메의 언니
- 딸 : 카이히메노히메미코(香火姫皇女)
- 딸 : 쓰부라노히메미코(円皇女)
- 왕비王妃 : 오토히메(弟媛) - 황부인 쓰노히메의 여동생
- 딸 : 다카라노히메미코(財皇女)
- 장남 : 다카베노미코(高部皇子)
[1] 중국식으로 올린 시호이다.[2] 휘(이름)가 아닌 왕이 죽은 뒤 왜국식으로 올린 시호이다.[3] 일본서기.[4] 고사기.[5] 송서[6] 이름인 '''미'''즈하에서 따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