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주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image]
'''한태주 경위''' (정경호, 아역: 김민호) | 2018년에서 온 두뇌파 형사
>"1988년? 꿈일까? 아님 내가 미친 건가?"
본작의 주인공. 원작의 '샘 타일러' 포지션.
작중 나이는 36세, 경찰대학 출신의 엘리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장으로 계급은 경위, 이른 나이에 빠르게 출세가도를 달리던 수완가였으나 사람보다 데이터를 신뢰하며,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성정 때문에 약혼자도 지쳐 떠나가고 부서에서도 좌천을 당했다. 의문이 생기면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규정과 정도의 어긋남 없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약혼자이자 검사인 서현으로부터 여대생 살인사건의 조사를 부탁받고 범인을 추적하던 태주는 총을 맞고 쓰러진 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1988년의 인성시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2. 작중 행적


응급 상황의 환청이 자주 들리는 것으로 보아 현재의 한태주는 정신만 1988년으로, 육체는 1화에서의 사고로 병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갑작스러운 환각과 환청, 그리고 이명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 회당 1번 이상 나온다.
1화에서는 납치당한 서현을 찾기 위해, 납치범으로 의심되는 김민석을 쫓다가 88년도로 떨어진다. 떨어진 것도 혼란스러운데, 수사방식의 차이도 커서 여러모로 힘들어한다. 그래도 차츰 88년도의 형사들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왜 자신이 88년도로 왔는지 고민하다가, 김민석을 잡으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거라 믿는다.
2화에서는 과거로 와 자신도 모르게 발령받아 맡은 첫 사건이, 현재에서도 수사하던 매니큐어 살인사건과 유사한 사건이라 순간 어지러움을 느낀다. 자신이 알던 범인의 프로파일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지만, 동철과의 수사방식 차이로 갈등을 겪는다.
경찰청 자료실에서 유사한 사건 자료를 찾다가, 갑자기 전등이 꺼지면서 이명을 느낀다. 어두워진 자료실 창밖으로 밝은 빛이 비쳐 들어오며 수술실의 소리 같은 환청을 듣다가 윤나영이 나타나자 멎는다.[1] 결국 범인을 잡지만 김민석과 상관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사건을 해결하는 중에도, 해결하고 나서도 자꾸 나타나는 환각과 환청으로 괴로워하다가 자신을 치료하고 있다는 장 선생의 허상과 마주친다. 장 선생은 88년도의 이곳은 현실이 아니라 무의식의 세계이며, 서둘러 깨어나지 않으면 뇌의 손상을 입을 것이라 일러준다. 전 약혼자 서현이 무사하다는 소식도 들은 태주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찰청 옥상에서 투신하고자 한다.
3화에서는 옥상에서 투신하려는 태주를 목격한 윤나영이 쫓아와 말린다. 게다가 밑에서는 장 선생이 나타나 자신이 잘못했다며 투신을 말리는 통에 이를 포기한다. 그로 인해 자신이 있는 88년도가 꿈인지 현실인지 혼란스러워한다.
잠복하던 목욕탕에서부터 거리로 흰 티에 팬티 바람으로 소매치기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한다. 힘들게 잡은 용의자를 범인으로 확정하기 위해 증거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강동철에 반기를 들고, 결국 용의자는 풀려난다.[2] 그러나 풀려난 용의자가 일당과 함께, 다시 소매치기를 시도하여 경찰청의 청소부가 크게 다치고 만다. 이에 죄책감을 느끼던 태주는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끝내 사건을 해결한다.
사건을 종결지은 뒤, 윤나영과 같이 대여한 현장촬영용 카메라를 현상하러 간 사진관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 액자를 목격하고 들어 올린다. 그와 동시에 윤나영이 경찰 구조도에 쓸 태주의 사진을 찍으며 터뜨린 플래시로 태주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환청과 이명을 겪으며 비틀거리다가 액자를 떨어뜨리고 주저앉는다. 이에 놀란 윤나영과 태주의 표정 위로 사이렌이 울리며, 사진관의 불이 꺼진다.
4화에서는 과거 자신이 살던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어 돌아오는데, 길에 있던 공중전화가 울린다. 수화기를 들어 올린 태주는 이전의 환청에서 들리던 장 선생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에 따르면 태주는 뇌 신경 일부가 손상되었고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 같으나, 깨어날 수 있을 테니 희망을 품으라는 것이다. 이에 안 좋은 기억이란 단어를 중얼거리는데, 갑자기 손에 태주의 가족사진이 쥐어진다. 사진을 보는 중, 태주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고 있는지 모를 강동철이 나타나 사건이 일어났으니 차에 타라고 한다.
갈대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피해자인 이장과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던 여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3] 자신이 범인이라고 바로 자백해버린다. 이상함을 느낀 태주는 여성의 딸이 경찰차로 이송되는 엄마를 보고, 울며 쫓아가려는 모습에 감정의 동요를 겪는다. 강동철은 빠른 사건종결을 위해 자세히 수사하지 않고, 용의자의 사건재현에도 의구심을 느끼던 태주는 수사종결을 막는다. 윤나영과 함께 용의자의 딸을 찾아갔는데, 집에 걸린 사진을 보고 사건 현장의 목도리가 딸의 것임을 알게 된다.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뺏어 이장의 집으로 도망간 용의자의 딸과 마주하고, 그의 이상행동을 통해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다.[4] 하지만 강동철을 비롯한 강력 3반 형사들은 오히려 더 확실한 범행 동기라고 여기고 용의자를 검찰로 이송하고자 한다. 아직도 수상하게 생각하는 태주와 윤나영은 수사를 진행한다. 피해자가 한 명 더 추가될 결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사건은 해결되지만, 범인의 정체 때문에 형사들은 씁쓸해한다.
경찰서로 돌아와, 화장품 판매원이자 자신의 고모인 한말숙과 마주한다. 이를 통해 과거 집 주소로 찾아간 태주는 어린 한태주와 마주하고,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며 쓰러진다.
5화에서 또다시 머릿속에서 의사의 목소리를 들으며 괴로워하던 중 동철이 들어온다. 동철이 방 안에서 연탄가스 냄새를 맡고, 급히 들고나와 평상에 눕힌다. 동철은 태주의 뺨을 때리면서, 때마침 온 윤나영과 함께 동치미를 먹여 응급처치하고, 태주를 보건소로 데려가 살린다. 이에 태주는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사건을 신고받아 어머니가 하는 미용실로 간다. 태주는 고모 한말숙의 집에 누군가 침입한 사건 임을 알고, 다른 형사들은 스토킹이라는 단어도 생소하게 여기지만, 스토킹 사건으로 수사한다. 범인을 감시하던 중 또다시 환청을 듣는데, 이번에는 심각한 소리까지 들리며 쓰러지고 드라마 화면이 잠깐 검은색이 된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가까스로 다시 일어선다. 이때 잠시 쓰러지는 바람에 범인을 놓치지만, 나영의 끈질긴 추적으로 검거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사기도박단 로터리 파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 술집에 단속 갔는데, 사우디에 일하러 갔다던 아버지 한충호를 보게 된다. 그 순간 아버지와의 추억을 잠시 떠올리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6화에서는 체포한 한충호를 경찰청에 이송하는데, 도중에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요청을 차마 거절하지 못한다. 이용기의 불평도 무시하며 수갑을 풀어주고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알고 보니 도주를 준비중이었다. 태주는 잠시 얼빠진 모습으로 있다가, 다른 형사들과 같이 아버지를 쫓아 잡아 온다. 한충호는 사우디에 갈 돈을 잃어버려, 이를 메꾸고자 도박을 진행하는 술집에서 잠깐 일을 하는 것이라고 진술한다.
도박단과 연관이 없다고 판단한 동철은 한충호를 보내준다. 다만, 집에 연락이 갈까 기재를 거부한 집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태주가 따라간다. 챙길 것이 있다는 한충호의 말에 술집에 간다. 술집에서 한충호가 머물던 방은 아주 좁아서 움직이면 여기저기 부딪치고, 챙긴다던 물건은 손님들이 먹다 남긴 과일과 입가심용 사탕이었다. 이에 착잡한 태주는 한충호에게 새 과일 바구니를 사주고, 아버지와 목욕을 한다. 같이 간 집에서 저녁을 권하는 가족들의 제안에 30년 전의 본인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겸상을 하는 진귀한 경험을 한다.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을 보고 추억에 잠긴 듯 미소를 짓는다.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어머니의 건초염을 걱정해주고 '''어린 자기 자신'''과 집 앞에 앉아 수갑을 가지고 놀다가 거처로 돌아간다.
새로 맡은 사건의 피해자 몸에서 아직 판매 시작도 안된 프로야구 개막전 표를 발견한다. 과거의 어린 자신, 그리고 피해자의 아들과 유대감을 쌓으며 아버지에 대한 자기 생각(어릴 때, 아버지를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느꼈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야구장 앞에서 범인을 체포하고, 과거의 자신에게 선동열 사인볼을 주기 위해 해태 타이거즈 버스에 매달리기까지 하며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를 본다. 한충호는 아들에게 기쁜 얼굴로 사인볼을 가져오다가 떨어뜨리고, 공은 한태주 앞에 멈추어 선다. 공을 주워주던 찰나, 과거 잊힌 기억 속 어떤 여성의 살해현장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친 피 묻은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린다.
7화에선 태주에게 전화가 오는데, 오후 2시까지 2018년 태주의 호흡기를 제거할지 결정한다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태주는 자신이 살아있다고 수화기에 외치나 어머니는 듣지 못한다.
어느 가정집에서 인질극이 발생하는데, 이강헌을 비롯한 인질범들은 본인들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오후 2시에 인질을 죽이겠다고 선포한다. 이들을 설득하고자 동철이 인질범과 협상하나 실패하고, 인질범 중 한 명의 어머니를 불러 인질범은 설득하고자 한다. 이에 태주는 자신 어머니의 환청을 듣는다. 하지만 인질범이 어머니를 보고 날뛰는 바람에 협상은 더욱 힘들어진다. 더군다나 사건 현장 주변에 몰려든 기자들과 이를 취재한 뉴스로 인해, 인질범에게도 바깥 상황이 여과없이 전해진다. 태주는 보다 유리한 협상을 위해 정보를 차단하고자 전기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윤나영이 간호사로 위장하여, 인질극 현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김 과장이 특공대를 이끌고 나타나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인질범에게 내부에 있는 나영의 경찰 신분까지 밝혀버린다.
인질을 안전하게 구하고자, 태주는 동철과 함께 가정집으로 몰래 진입한다. 그러나 들켜서 인질이 된다. 인질로 잡힌 태주, 나영 그리고 동철은 수갑이 채워져 옴짝달싹 못 한다. 어떻게든 수갑을 풀어보고자 나영의 머리핀을 동철과 태주, 입으로 빼려한다. 갑자기, 다친 인질범이 발작을 일으키고 태주가 나서서 CPR을 시도하여 살려낸다. 다시 발작이 올 것이며 병원에 가야 한다고 태주가 주장하지만, 인질범들은 머뭇거린다. 특공대의 헬기 소리에 인질범들의 감정은 극에 달하고, 급기야 이강헌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자살하고 만다. 오후 2시에 가까워지고, 홀로 남은 이강헌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고, 시간이 다 되었다며 인질에게 총을 들이민다. 이에 태주가 나서는데, 이강헌은 태주에게 "당신이 살아있는 거 같아? 당신은 이 썩어빠진 세상과 함께 죽었어!" 라는 묘한 말을 하고 총을 겨눈다. 그리고 특공대가 밝은 빛을 비추며 유리창을 깨고 들이닥친다. 동시에 2018년 태주의 호흡기가 제거된다.
잠시 후, 태주는 멀쩡히 깨어나고 나영에게서 동철이 자신을 대신하여 총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태주는 급히 동철이 있는 구급차로 가는데, 가는 중에 발견한 벗겨진 동철의 신발 그리고 벽에 기대어 울고 있는 이용기를 보고 태주는 동철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동철의 발에 떨어져있던 신발을 신겨주는데 갑자기 신발을 날려버리며 동철이 벌떡 일어난다. 알고 보니 동철이 태주를 밀쳐낸 건 사실이나, 총알이 팔에 스쳐 지나가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고, 이용기는 진입 당시 터진 최루탄에 눈이 매워 울고 있던 것이다.
태주는 어이없어 하다가 자신을 살려준 동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무전기에서 2018년의 태주가 미소를 지었기에 생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호흡기를 제거한 것에 미안하다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는다.
경찰서에서 일을 정리하는 데, 남식이 나영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나 나영은 영화를 봐야 한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태주는 나영이 갖고있던 영화표가, 자기 서랍에 한장 들어있는 걸 확인한다. 동철에게 자신을 구해준 데에 대한 감사표시로 고기를 사주는데, 사건이 일어난다.
여관에서 발견된 피해자는 입에 속옷이 들어있고 매니큐어가 칠해진, 2018년의 매니큐어 살인사건 피해자와 흡사한 모습인데다가 도박단 습격 당시 한충호, 태주의 아버지와 같이 화장실에 숨어있던 고영숙이었다. 게다가 고영숙은 일주일동안 방에 한충호와 같이 머물렀다는 것을 알게된다. 태주는 이명과 두통을 느끼며 자신의 머리를 두드린다.
8화에서는 피 묻은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버지로 인해 충격을 받는다. 이후 집과 통화한 기록이 있어 한충호의 집을 수사한다. 어린 한태주는 한충호와 같이 부곡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한충호가 밤마다 집 근처 공중전화를 사용했다는 걸 알게 된다.
피해자 부검에 참관하는데, 2018년의 매니큐어 살인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살해된 피해자, 그리고 현장에서 검출된 지문과 혈액형이 한충호와 유사하다는 결과에 심각한 두통을 느끼고 화장실에 가서 구토한다. 세수하고 본 거울에 장 선생과 간호사가 보이고, 둘이 태블릿 PC로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등 태주의 뇌파반응을 검사한다. 그리고 뭔가가 태주의 의식을 가로막고 있고, 어쩌면 본인이 거부하는 걸수도 있다 얘기한다. 태주는 의사와 간호사의 물음에 답을 하지만, 그들은 듣지 못한다. 흥분한 태주는 거울을 주먹으로 내리치지만 손만 다친다. 힘들어하는 태주에게 나영은 기억을 애써 떠올리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피해자의 동료들을 소환하여 한충호는 여자들에게 태평양 화장품을 나눠주는 통에 태평양 오빠라고 불린다, 내연녀가 있다는 진술을 듣는다. 또 피해자는 거물급 조폭 오 사장의 애인이므로, 오 사장에게 한충호는 죽었을 것이라 얘기한다. 그리고 한충호의 통화기록에 있던 은하수 다방에 있는, 로터리파 말단직원 에게서 한충호가 바로 로터리 파의 두목이자[5] 내연녀 조 마담과 도박장을 운영한다는 진술을 듣는다. 그리고 7억 원 가량을 벌었으며, 돈을 어딘가에 숨겼다는 걸 알게 된다. 돈을 숨겨놨을 만한 장소, 한충호와 피해자를 발견했던 술집의 화장실을 수색한다. 천장에서 공간을 찾아내나, 돈은 없다. 형사들은 고영숙과 돈 때문에 다투다가 살해했다고 추측한다.
자신의 기억 속 자상한 아버지와 다른 한충호의 모습에 혼란스러운 태주는, 인성상회 사장에게서 근원을 찾아보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리고 태주와 동철은 한충호의 집 앞에서 잠복한다. 태주는 동철이 잠깐 나간 사이, 어린 태주를 보고 보물상자를 돌려준다. 선동열 딱지를 구하고 싶다는 어린 태주의 말에 단서를 얻은 태주는 나영과 문방구 앞에서 잠복한다. 예상대로 한충호가 나타나 태주와 나영이 수갑을 채우지만, 한충호는 고영숙이 살해된 사실을 모르며 오 사장과 싸우는 걸 봤다고 범행을 부인한다. 때마침 나타난 오 사장의 부하들 때문에 한충호는 놓치고, 뒤이어 등당한 동철과 용기 그리고 남식이 그들을 체포한다. 하지만 오 사장은 3일 전에 서울로 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경찰청로 가자 로터리 파 말단직원은 조 마담에 대해 진술하고, 피해자의 동료로 소환된 이 중에 한충호가 죽었을 것이라 증언한 이가 조 마담이란 걸 알게 된다. 급히 조 마담의 집에 찾아가지만, 이미 도망간 뒤였고 한충호에게 채웠던 수갑도 발견된다. 조 마담이 최근 옮긴 거처를 찾기 위해 밤이 새도록 인근 술집을 탐문수사하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다. 형사들은 급히 도망가느라 돈을 못 챙기고 근처에 있을 거라 예상한다. 나영의 조사로 조 마담이 자살한 전남편의 유산, 시멘트 공장과 축사 부지를 물려받은 것을 알게 되는데, 어린 태주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는다.
태주는 어린 시절, 한충호가 기차역으로 오라고 전화한 기억을 떠올리고 인성 역으로 향한다. 역에는 어린 태주 홀로 앉아있고, 한충호가 선동열 딱지를 줄테니 기다리라 했다 얘기한다. 잠복하는 형사들은 총기를 챙기고 기다리지만, 한충호가 나타나지 않자 태주와 나영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한다. 그 직후 어린 태주가 한충호에게 뛰어가고, 나영과 태주가 그 뒤를 이어 뛴다.
그동안 떠올린 기억 속의, 피를 흘리며 누워있던 흰 원피스를 입은 여성과 나영이 똑같은 옷을 입었다는 걸 깨닫고, 장 선생의 환청이 들려 잠깐 휘청거린다. 태주는 뭔가가 자신의 의식을 가로막고 있다, 현재 상황을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는 장 선생의 말을 떠올리고 시멘트 공장에 어린 태주를 따라 뛰어 들어간다.
성인 태주와 어린 태주는 한충호가 쇠파이프로 흰 원피스를 입은 여성을 내려치는 것을 보게된다. 그 직후 어린 태주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고, 한충호는 돈이 든 가방을 들고 도망간다. 태주가 나영인줄 알고 흰 원피스의 여성을 확인해 본 결과, 나영이 아니라 조 마담이었다.
대나무 숲에서 충호를 마주친 태주는 총을 겨누며 "왜 내가 여기로 왔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당신때문에 내가 이곳에 있는 거예요. 이제 그만해요!" 라고 절규하고, "난 당신을 믿었어, 당신이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사람을 죽이지 않았을 거라 믿었어." 라며 왜 고영숙을 죽였는지 묻는다. 하지만 충호는 고영숙은 자신이 죽이지 않았고, 조 마담은 먼저 달려들어서 그랬다 항변하고 돈으로 회유하려 든다. 그리고 '''이번만 마지막으로 하고 도박에 손 떼려고 그랬다'''며 사실상 노름꾼 범죄자 아버지라는 것을 아들 앞에서 시인한 꼴이 되어 버렸다. 이에 태주는 "그 돈 가지고 가면 당신 가족이 행복해할 것 같아요? 평생 도망치면서 살게요? 당신 아들, 당신 아내는 그딴 거 필요없어요. 우린 그냥, 당신이 옆에만 있어줘도 행복하다고요. 가족 사랑하잖아요. 여기서 그만둬요." 라고 하며 충호를 설득하고 수갑을 채우려 한다. 한충호는 수갑을 얌전히 차는 듯하다가, 도주를 위해 '''아들인지도 모르는 아들을 돌로 후려친다'''. 게다가 쓰러진 상태에서도 자신을 붙잡으려는 태주를 발로 밀쳐낸다.[6]그리고 왜 남의 가족을 걱정하는 오지랖을 부리고 자신을 찐드기처럼 따라다니냐 조롱하며 도망간다.
태주는 피를 흘리며 비틀거리면서도 아버지를 쫓고, 기찻길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에게 고영숙을 죽인 놈이 너냐고 따지는 아버지를 목격한다. 갑자기 총을 꺼내드는 남성을 보고 태주쪽으로 도망 오는 한충호, 태주를 보며 "한형사님, 살려주세요!"라 외치며 달려오나 총에 맞고 만다. 눈앞에서 총에 맞은 아버지를 본 태주는 충격에 휩싸이는 데, 다시 아버지가 남성과 실랑이하는 순간으로 돌아간다. 방금 전과 같은 상황, 태주는 아버지를 향해전력을 다해 뛰어가면서 손을 뻗지만 또 다시 총에 맞는 충호... 그리고 또 한 번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한태주는 필사적으로 뛰어간다. 하지만 한충호는 이번엔 도망가라는 듯한 손짓을 하며 "태주야!" 라고 외치며 총에 맞고, 이 기억이 바로 장 선생이 말한 태주의 의식을 가로막던, 어쩌면 태주 스스로가 막고 있던 무언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
9화에서 한충호를 살인한 범인의 흔적을 쫓다가 천식환자용 흡입기를 줍게 된다. 한충호 살해 용의자라 조폭 두목은 오종만을 잡으려 하지만 다른 경찰들은 몸 사리고 강동철도 일단 기다려 보자고 만류한다. 하지만 태주는 혼자서 오종만을 잡으러 가서 여자를 폭행 중이던 그를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만, 이미 경찰 윗선을 뇌물로 매수했던 지라 곧 풀어주고 만다. 그리고 폭행당하던 여자를 만나 오종만의 행적에 대해 듣다가 약을 탄 술을 마시고, 다음날 반쯕 옷이 벗은 상태로 깨어나 다른 경찰들은 그를 조롱하고 나영의 태도도 냉랭해졌다. 동철은 내일이면 네 알몸 사진이 돌 거다 라며 타박하기도 한다.
태주는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여자를 찾아가 고향인 섬으로 돌아갈 배표를 주고, 태주의 태도에 마음이 움직인 여자는 필름을 건네주고 아무 일 없었다고 하여 나영의 오해도 풀린다. 하지만 여자는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고, 그 현장에서 태주는 동철에게 오종만을 함부로 못 건드리는 이유에 대해 듣는다. 영장은 받기 힘들지만 그래도 태주가 포기하지 않고 나서자, 동철은 "이제 뭘 좀 아네."하며 호응하고, 구두 닦는 아이들을 통해 조폭들의 족적을 확보하고 동철이 그 중 현장에 있던 사람을 특정해내면서 그 사람을 잡는데, 동철이 구타하려는 걸 말리고는 체온이 떨어지면 생길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는 냉동 창고에 가둬 버린다. 그리고 동철에게 말하길 구타는 흔적이 남아 가학수사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러자고 한다. 결국 그 조폭이 오종만이 여자를 죽였다고 진술하자 긴급체포는 하지만, 그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총은 한충호 살해에 쓰인 총과 같은 종류지만 범행에 쓰인 건 아니란 감식 결과에 다시 풀어줘야 할 위기에 처한다.[7] 하지만 태주는 살해된 여자의 스카프가 그 여자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고 그 성분이 알코올에 접촉하면 흔적이 드러나는 것을 알고는 오종만에게 술을 가져다주고 손에 흔적이 생기게 하여 기소하는데 성공한다.
사건이 끝난 후 어머니의 미용실을 찾아가지만 그것은 한충호가 범죄자라고 온갖 낙서가 쓰여져 있었고, 어린 태주는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발견한다. 그런 어린 태주를 한 소년이 와서 보호해주지만 함께 곤경에 처하는 걸가서 도와주고, 둘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준다. 그리고 먼저 떠나는 소년에게 어린 태주가 "민석이 형"이라고 부르는 걸 보고는 따라가지만 끝내 놓치고 만다.
10화에서 김복례 살인 사건을 조사하다가 김복례의 아들이 김민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민석에 대해 조사하던 중 병원에서 김민석이 어머니인 김복례에게 갖은 학대를 당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김민석이 다친 부위가 김복례가 살해당했을 때 맞은 상처 부위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찰서에 돌아와 보니 김복례 살해 용의자로 체포한 양길수가 심문실에서 죽은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이용기가 심문 도중 양길수를 때려서 죽은 줄 알았지만 조남식이 켜둔 녹음기에서 범인이 천식환자용 흡입기를 사용하는 소리를 듣고서 한태주는 김복례와 양길수를 죽인 범인이 고영숙과 한충호를 죽였으며 또한 경찰서 내부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12화에서 김현석을 쫓다가 김현석이 발작을 일으키자 심리적으로 갈등을 하다가 결국 흡입기를 준다. 하지만 김현석에게 칼이 찔리고 김현석이 김경세의 총에 맞아 떨어지려고 하자 그를 붙잡으려고 하다가 둘 다 같이 떨어진다. 13화에서 한태주는 구조되었으나 김현석은 사망하고 만다. 그 뒤 강동철이 김경세를 죽인 용의자로 찍혀 붙잡히게 되고 강동철이 도주해서 자기 집에 숨어들어오게 되자 그를 숨겨주기로 하고 같이 진상을 파헤치기로 한다. 보건소에 무단 침입을 해 김경세의 시신을 보고 강동철이 김경세의 집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을 알게 된다.
14화에서 안민식으로부터 한태주는 원래 강 계장을 비롯한 인성서부경찰서를 감시하기 위해 서울중앙경찰서 감찰국에서 내려온 거였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아니라며 그의 말을 부정한다. 그리고 저들은 당신을 붙잡아두려는 망상일 뿐이라며 가로막는 안민식에게 자신은 눈앞에 보이는 걸 믿을 거라는 의지를 보이고 서부파 폭력배들에게 둘러싸여 사정없이 구타당하는 3반 동료들을 구하려 달려간다. 그러나 2018년 사람들의 목소리와 태주를 애타게 찾는 나영의 목소리가 오버랩되면서 점차 화면이 어두워지고 태주는 2018년에서 눈을 뜨게 된다.
15화에서 깨어난 2018년의 태주는 김민석과 죽은 것으로 위장해있었던 김현석을 체포하며 매니큐어 살인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자신의 꿈에서 봤던 1988년에서의 일들이 전부 꿈이 아닌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또 태주의 눈에는 계속해서 3반 동료들의 환영이 보이고 태주는 인성시까지 직접 찾아가 그들을 찾으려하지만... 이미 30년전이라 데이터베이스에선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돌아온 태주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과거 미제사건 자료들을 정리하다 그중 1988년 <인성시 서부서 조직폭력배 경찰 피습사건> 파일을 보게된다. 그리고 내용을 들여다보는데 거기서 태주가 위기의 동료들을 구하려 달려갔던 바로 그 날, 실제로 강동철, 이용기, 조남식, 윤나영까지 모두 그때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최종회. 동료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태주. 자신이 코마상태에 빠지기 전에 이미 무의식중에 사건파일을 통해 3반 동료들을 보고 지나쳤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혼란에 빠진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3반 동료들의 환영이 보이며 그들의 애처로운 목소리를 계속 듣는다.
태주는 원하던 대로 다시 광수대로 가게 되었지만 여전히 표정도 안 좋고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또 회의를 하던 도중 날카로운것에 찔려 피를 흘리는데도 자신이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면서 나영이 얘기했던 살아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는 말을 떠올리며 옥상으로 올라가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며 1988년으로 다시 돌아가는 걸 택한다.
1988년으로 다시 돌아온 태주는 위기에 처한 동료들을 구하고 강계장의 누명도 벗고 안민식을 체포한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하며 다시 웃음을 되찾는다. 그 후 서울 감찰국으로 복귀하라는 전출명령이 내려오고 이게 다시 돌아갈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알지만 의지가 확고한 태주는 전출명령 문서를 찢어버리고, 라디오에서 그를 부르는 소리에도 듣고 싶지 않다며 꺼버리고 인성시에서 3반 동료들과 함께 살아간다.
에필로그가 나오면서 살아난 김현석과 통화를 하는 장면으로 엔딩.

3. 기타


  • 과학수사대 소속에 슬렌더 체형이지만 격투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검거 시에도 격투씬이 자주 나오고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인 강동철에게 장시간 합을 맞출수 있는 수준이다.[8] 작중에서 2018년 한태주는 내부고발로 인해 과학수사대 미세증거분석팀으로 좌천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만 모인다는 광역수사대 형사였다. 그런 광역수사대 내에서도 광수대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능력자였으나 당연한 얘기다.어지간한 무장한 조직폭력배 6명 정도는 어떻게든 이긴다.[9]
  • 술을 굉장히 자주 마신다. 아예 과거로 돌아오기 전인 1화 자택 방에서부터 소주병이 나뒹굴고 있었고 과거로 돌아오자마자 정신을 차리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인성상회에서 혼술 때리기(...) . 거의 음주 씬이 매회당 한번 이상 나오고 88년도의 거처에서도 혼술을 즐긴다.
  • 2018년에 혼자서 살고 있는 집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나는 좋은 집인지라 어떻게 경찰 월급으로 저런 집을 산거냐 태주 엄마 부자된거냐는 드립들이 나오기도 했다.
  • 2018년도에 있을 때부터 상당히 개인주의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이었다. 늘 우울한 표정에 되는 일 없이 늘 정신붕괴만 오는 영원히 고통받는 주인공이라(...) 웃는 모습도 거의 나오지 않고 가끔 강력3반의 개그스러운 모습에 가끔 살짝 미소를 띄는 것이 전부다.[10] 사람들도 잘 믿지 못했으나 강력 3반의 인간미에 매료되어 드라마 끝물인 14화 먹방 씬이 돼서야 무려 활짝 웃는 모습이 나오고 동철이 자기를 굳게 믿어주어 감동한 듯 하다. 자신도 동철로 인해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말하고 88년으로 다시 돌아온 마지막회에서는 정말 활짝 웃으면서 동료들과 같이 노래까지 흥얼거리는 등 드라마가 진행되며 점차 변해가는 주인공 캐릭터.
  • 어린 시절(1988년) 한태주의 모습을 보면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보아 해태 타이거즈 팬으로 보인다. 실제로 1화에 나오는 공을 자세히 보면 선동열 사인이 적혀 있다. 야구를 엄청 좋아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약혼녀 서현과는 야구장에 한 번도같이 간 적은 없고 이유는 그냥 야구가 싫어젔다고 밝힌다.

[1] 이는 환자의 동공 반응을 검사할 때, 눈꺼풀을 올리고 눈동자에 빛을 비추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2] 강동철은 풀어주면 또 범죄를 저지를 놈이니 잡아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에서도 동료의 수사 문제를 고발하던,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태주는 용의자에게 미란다 원칙을 알린다. 용의자는 미란다 원칙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풀려난다. 다만 당시 한국에는 미란다 원칙이 알려지기 전이라, 용의자는 물론 다른 형사들도 생소하게 여긴다.[3] 남들보다 지능적으로 장애가 있는 여성으로, 딸이 있다.[4] 딸은 강동철이 건넨 용돈을 보고 기절할 듯이 비명 지르며 이장 딸의 품에 안긴다. 알고 보니 이장은 용의자의 딸을 성폭행했으며, 그 대가로 돈을 줬다. 이를 알게 된 용의자가 돈을 돌려주려 찾아갔으나 또다시 딸을 성폭행하려 들었다. 용의자는 이장이 딸을 아프게 한다고만 진술하지만, 이후의 간접적인 묘사로 보아(아프게 하고 큰돈을 줬다는 용의자의 진술, 형사들이 딸을 데리고 간 보건소에서 부검의와 형사들의 씁쓸한 표정으로 나오는 모습) 성폭행이 확실시된다.[5] 전에 소탕하고자 했으나 실패한 도박단이다. 당시 한충호 본인은 심부름만 하지 도박단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여 풀려났다. [6] 6화에서의 단란한 가족 씬을 보고 감동에 젖었던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은 장면일 것이다. 물론 아들임을 모르고 그랬다 해도 결국은 노름꾼, 그것도 스케일이 엄청난 도박쟁이였던 아버지에게 공격을 받아 태주 본인도 아버지에 대한 환상이 깨져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7] 오종만은 고영숙과 한충호를 죽인 범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고영숙과 한충호를 죽인 진범은 따로 있었다.[8] 작중 둘이 가끔 다투지만 그 상황들이 딱히 서로 악의를 품고 진심으로 싸울 상황들은 아니였으며 작중 묘사되는 장면들 속에서도 강동철이 조금 더 강한것으로 묘사된다.[9] 문방구에서 한충호를 검거하고 조직폭력배 너덧명과 맞붙어서 패배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이는 엄연히 한태주의 손 부상에 의한 결과였다.불과 몇시간전 한태주는 유리를 주먹으로 린치를 가하였고 주먹에 큰 상처가 생기며 오른손을 당분간 쓰지 못하게 되었다.싸움을 할때 한손을 못쓰는걸로 모잘라 하필 그 못쓰는 손이 오른손인 것이다.만일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조폭 여섯명 까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10] 원래 성격 탓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매우 당연하다. 총에 맞고 차에 치이기까지 하여 몸이 코마 상태가 되었는데 뜬금없이 30년 전 과거로 돌아가지는 미친 상황이 발생하지를 않나, 현실로 돌아오려 해도 텔레비전과 전화기로는 현실세계에서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명확한 해답조차 내려주지 않는다. 과거에 오자마자 온 직장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겉돌게 하고 정신병자 취급에 무슨 놈의 어릴적 고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자기를 배척하는 동료들과 두 발로 다 뛰어다니며 그 사건을 일일이 해결하고 있다. 어릴 적 트라우마인 가족들의 고생도 다시 감상해야 하며 아버지의 사망까지 본인 눈으로 직접 본다. 심지어 아버지의 추악한 진실까지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된다. 항상 우울한 표정인 것도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