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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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도부장 함광
2. 마성의 남자
3. 여담


1. 선도부장 함광


개와 공주의 등장인물. 4권에서 등장한 인물로 직책은 선도부장. 부패한 전 선도부를 혁명을 일으켜 일신하고 새로운 선도부를 구성, 선도부장이 되었다.

능력있고 인망도 있는 그가 팔걸집이 되는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으나[1] 학생회장 노세현서비연을 팔걸집으로 임명. 그 충격에 2달간 잠적했었다… 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었다. 그가 갑자기 잠적함으로서 선도부는 3과 부장인 정우찬이 겨우 추스리고 선도부원들은 팔걸집 자리를 강탈했다고 생각한 서비연을 증오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 그는 노세현을 좋아하고 있었으나 팔걸집 임명때 그녀가 호의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고백조차 하지 못하고 도망쳐버린 것으로 이때 자전거를 타고 휴전선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2]
어쨋든 딱히 서비연이 팔걸집이 된 것 자체에 충격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서비연이 받는 취급에 대해서는 미안한 감정을 품고 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절친인 주영환과 정보부에도 발이 넓은 마도형. 그리고 정우찬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다른 사람들은 주영환이 댄 핑계인 '''치질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어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그대로 믿고 있었다(…) 백세군과는 쾌걸X 사건과 관련해 인기남[3] 활동에 위장전입했을 때 처음 만났고, 어쩌다 보니 그의 방에서 지내면서 친해지고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백세군이 서비연을 위해 선도부와 탈명전을 선포하게 되고 이것이 여러가지로 꼬이면서 선도부 내전이 되자 다시 복귀하게 된다. 이 때에 함광의 인망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나타나는데, 선도부 각과들이 내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도 그가 나타나서 그만하라고 한 마디 하자 싸우는 걸 '''일제히''' 멈추고 그를 따라가기 시작했으며, 복귀한 후 정우찬에게 부장을 맡기고 은퇴하려고 했지만 정우찬을 비롯한 각 과장들이 결사반대해서 부장을 다시 맡게 되었다. 실제로 절대로 이룰 수 없었을 것 같은 선도부의 혁명은 각 과장들이 그를 절대적으로 지지해서 일어났다고 하니까.
결국 복귀하기 전 노세현을 찾아가 고백하나 재미없다는 평과 함께 거절당했다. 이걸로 마음의 정리를 하기는 한 모양. 백세군과의 키스로 팔걸집 자리에 임명되었고 서비연에 대한 증오라는 어긋난 방식으로 불안불안한 화합을 이루고 있었던 선도부를 안정화하는데 성공한다. 그저 '''치질+게이'''의 꼬리표가 붙었을 뿐, 아무튼 6권에서도 개성이 강한 선도부를 하나로 이끌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데 정말 이상적인 리더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듯.

2. 마성의 남자


본인은 심신이 평범한 청년이라고 하나 왠지 하고 꼬이는 일이 잦다(…) 대표적으로 히로인중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백세군의 입술을 쟁취한 인물[4]
중간에 백세군의 평가로는 남자답지 않게 미소를 지으면 보조개가 생기는 귀여운(...) 면이 있으며, 애교가 있다고 했다. 세군의 방에서 기거할 때 한국군의 영원한 동반자 맥시멈(…)을 가지고 온 돈가스와 맞딱드렸을 때 농담으로 세군의 애인 행세를 했다가 허리를 뽀각 당할 뻔하기도…[5] 그리고 세군의 입술에 팔걸집이 걸렸다는 걸 아는 순간 매의 눈으로 그의 입술을 바라보며 키스해보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5권에서 선도부의 안 좋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새로 공연을 계획하는데, 공연 내용은 마법소녀 매지컬 룬룬(…) 그리고 맡은 역할은 계약 재촉하는 개객기(…) 그리고 연기된 공연 대신 열린 수영장 행사에서, 선도부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함광이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너무 무뚝뚝하고 진지한 친구뜨거운 첫 키스의 대상의 열혈한 협조(?)로 인해… '''선도부 내에서만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지던 게이설이 학교 전체로 퍼지게 되었다.'''[6]
6권에서 학생회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과장 서문화가 나오는데 다른 과장들에겐 머플러를 선물하나 함광에게만은 스웨터를 선물하고, 함광의 칭찬과 미소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등 지대한 호감을 보이는듯 하다.
게이머즈 2012년 5월호에 게재된 특별 단편에서는 게이 의혹에 시달리는 함광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주영환이 주선한 미팅에 참가해서 잔뜩 들떴지만 주최자인 주영환이 벌인 문제 때문에 미팅은 유야무야 돼버렸다. 하지만 함광 본인은 그럭저럭 기운을 차렸는데 그 원인은 '''여장한 백세군'''과 대화했기 때문. 남자판을 벗어나지 못한 그를 위해 명복을 빌어주자.
그리고 7권에서 유월린이 백세군 하렘 발족식을 할때 영문도 모르고 불려오자마자 돈가스에게 꽁꽁 묶이고 M 취급을 당했다. 서비연은 그 말을 믿어버리고 밧줄은 안 풀고 옷매무새를 정돈해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게이설을 철저하게 부정하면서 좋아하는 여자에 대해서 말하는데 그게 여장한 백세군. 이젠 글렀다(...)
8권에서는 닥터 웨스트와 만나 충격을 받은 서비연을 걱정해 주고 세군이한테 상담하라고 한 정도...였지만 사경에 빠진 백세군유월린과 대화하며 히로인들을 떠올릴 때 '''제일 먼저 거론된 게 함광이다(...).'''
심지어 9권에서는 게이설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는 희망으로 연인축제에 참여하지만 의욕이 과한 친구 덕분에 서문화와 커플이 되고 만다. 더불어 선도부 전원도 남자끼리 커플로 참가.
10권에서는 영장(...)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봉황제에서 을지소에게 자신이 우승하면 백세군에게 고백하라고 확언을 받아낸다.
완결 후 에필로그에서는 '''먼저 군대간다''' 라는 메세지를 남긴 채 군대로 갔다. 절친한 두 친구와 함께.

3. 여담


위에서 말한 것 같이 노세현에 대한 고백이 실패한 이후 자기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라는 건지 다른 사람의 연애를 팍팍 밀어주려고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서비연이 백세군 관련 일이 생기면 부장 명령으로 도와준다든가, 지위가 높은 사람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백세군과 친하고 호의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성품도 아주 착한듯하다. 을지소가 백세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려고 생각한든가. 여담으로, 함광이 홍종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묘사나 여러 대목등에서 백세군과 유사하다. 성품도 유들유들하니 착하고 남을 통솔하는 능력이 좋은듯하다. 사람과 친해지는것도 아주 빠른듯, 문제는 백세군은 이성으로서, 함광은 동료로서 사람을 대하는 것을 잘하기때문에 함광은 언제나 사랑에서 좌절한다. 노세현이라는 거물을 사랑한 죄가 아닐까.

[1] 대대로 중요부서인 선도부의 부장은 팔걸집 중 하나였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대신 서비연이 팔걸집에 임명되자 선도부는 회장의 선도부 길들이기로 오해했다.[2] 여기서 말하는 휴전선은 현실 역사의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 지점으로 추측된다. 6권에 2차 세계대전 직후에 벌어진 이념전쟁으로 결국 국토가 반토막났다는 얘기와, 북한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나온다. 다만 대한왕국의 국토 넓이로 볼 때 대한왕국=남한이 한반도 전역인 듯 하고, 북한은 여기 내지 여기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3] 인기도 기력도 없는 남자의 약자이다. 인기있는 남자가 절대 아니다.[4] 입술을 왜 쟁취했는지는 백세군 항목을 참조. 당사자는 뺨과 입술의 사이에 세군이 키스한 것이라고는 주장하나, 하필 그가 선도부원들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이 벌어진 것이라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선도부의 반응은 ''''설사 네가 게이라 하더라도 우린 취존해주겠어!!''''~ 지못미.그런데 이 마성의 기록은 10권의 서비연, 돈가스. 그리고 11권의 봉명공주님이 털어가셨다[5] 덕분에 "뽀각" 이라는 의성어와 돈가스만 보면 허리가 아퍼지는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6] 사실 작전대로 잘 안풀리고, 얼빵한 백세군이 함광 도와준다고 그와 계속 팀을 맺으려하자 열받은 돈가스가 번지직전에 난입, 함광을 저 아래로 밀어버리고 폭탄 발언으로 함광의 게이이미지를 박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