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율
웹툰 《죽은 마법사의 도시》의 등장인물.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핫토리 슌(服部俊, はっとりしゅん). 2030년 시점에 17세.[스포일러1] 키 155cm, 몸무게 53kg, 혈액형 B형, 격투: 95, 마법전: 10, 지력: 70.
주인공 3호. 김현욱이 인간 쪽, 크림슨 로브가 마법사 쪽의 주인공이라면 이쪽은 저 둘의 중간 정도에 걸친 포지션이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도사 쪽이지만 이 포지션은 아버지인 함지존이 실상 전담하고 있는지라…
근미래 배경에 노골적으로 역행하는 '''무술소년.''' 이 녀석이 등장하면 이 웹툰의 장르가 마법 수사물인지 무협물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본래 고등학교 1학년생이어야 맞지만 어릴 때부터 아버지인 함지존이 학교에 보내지 않고 주소지도 없이 전국의 산을 떠돌아다니며 '무술수련' 을 시켰다. 때문에 도시에서의 삶을 동경했고, 홀로 자기 또래의 보통 아이들처럼 독학을 했지만 아버지는 그것조차 달가워하지 않아 또래 친구도 사귀지 못하는 고립된 삶을 살아왔다.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온 탓에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잠시 읍내에 내려갔을 때 눈에 띄는 외양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곁눈질해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 갈 정도다. 그 때문에 내심 도시에서의 삶을 동경하고 있는데, 등산 중이던 여성을 보자 바로 얼굴을 붉히며 굳어서 말도 제대로 못 꺼내는 갭 모에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성취향은 섹시타클한 누나라고.
대신 아버지가 시킨 문제의 수련 덕분에 총합을 무시하고 격투 실력으로만 치면 '''인간 중에서는 실상 최강이다.''' 격투 능력치가 95로 규격 외인 이카루스나 마동욱, 루나를 제외하면 아버지인 함지존보다 높다. 나무봉 하나로 멧돼지를 때려잡거나 눈에 모래를 뿌려 눈이 안 보이는 상태로 기습을 간단히 막아내고 다리 밑에 있다가 주변 지형지물을 타고 순식간에 다리로 튀어올라가는 모양 등을 보면 절로 만화의 장르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작은 키에 큰 눈, 더듬이 등 정하자면 쇼타 속성에 속하는 외양인데 주인공들 중 제일 늠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보털이 한 가닥 난 보라색 꽁지머리에 아랫속눈썹이 두드러지는 치켜올라간 보라색 눈동자. 덤으로 삼백안이다. 동글동글한 인상에 단신이라 간혹 삼십대 취급받는 노안인 크림슨 로브와 함께 있으면 앳된 인상이 더 두드러진다. '''삼촌이랑 조카 같다'''는 평도 있다. (…) 타투 색은 보라색. 마법을 쓸 때는 빛을 발한다는 특징 탓에 분홍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호전적이며 다혈질에 과시적인 성격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바른 성격. 아버지인 함지존이 사람을 때리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누누이 가르쳤기 때문에 높은 전투력에도 불구하고 도덕성은 확실하다. 같이 살던 멀대의 정체가 살인마 크림슨 로브라는 것을 알고 보이는 반응을 보면 선악 개념도 제대로 된 아이다.
유일한 콤플렉스이자 역린이 '''키(신체).''' 크림슨 로브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키큰놈은 질색이라서.''' 아버지의 키가 165cm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저 키는 유전인 듯싶다. 지못미…[스포일러2]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초기설정#에서의 키는 162cm인데, 웹툰 버전에서는 어째서인지 155cm로 하향. 183cm이던 김현욱도 웹툰에서는 176cm으로 하향당하는 바람에 뭇 루저들의 눈물을 자아냈다고…
주인공 삼인방 중 지력이 제일 낮고 의무교육도 받지 못해서 이런저런 일에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클라우드 같은 실질적으로 자신이 당할 수 없는 상대를 만나서도 싸울 방법을 짜내는 등 절대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함지율에게 개방된 정보가 너무 적을 뿐이다.
아버지와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아버지에게 꽤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자신에게 무술수련을 시키면서도 아버지 자신은 형편없는 약골이고, 마술과 미신이 사멸한 지 오래된 마법시대에 사회생활을 거부하고 도사를 자칭하며 산천을 돌아다니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언동을 보였기 때문.
이렇듯 마법시대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마법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인 듯 했는데…
'''마법유저로서 최고의 재능을 타고난 천재.'''
보통을 훨씬 윗도는 실력자인 클라우드조차 경악할 정도의 마나량에 체계적으로 교육받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마나를 보는 등 신선급 도사인 아버지조차 한 마디로 무서운 재능이라 평가할 정도다.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갈고닦았다면 이미 엄청난 수준의 도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함지율이 진심으로 싫어했던 함지존의 사회도피는 함지율의 이 재능이 역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기에 위험할 것이라[1] 판단한 함지존이 '''아버지로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 지나친 강함이 오히려 독이 된 예.
함지율 본인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던 무술수련이 실은 '''마법 안 쓰는 마법전 훈련이었기 때문에''' 마법을 거의 쓰지 못해도 전투센스는 보통 이상이고, 컨트롤 실력은 형편없지만 저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하다. 훌륭한 먼치킨 꿈나무. 이런 무시무시한 포텐셜 탓에 함지존은 함지율이 '그들' 에게 넘어가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했고, 클라우드에게는 대마법사라 불리는 이카루스를 치워버릴 인재로 점찍히기도 했다. 이 포텐셜 탓에 크리스의 옛날 이야기가 처음 나오는 화에서 실은 함지율이 크리스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크리스가 실제로 등장하면서 무다무다.
등장이 제일 늦었고 주인공 삼인방 중에는 제일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개인적인 막강함과 아버지인 함지존에게 들은 '그 날' 의 진실 등 사실상 '''전체적인 스토리와 세계관과 관련된 떡밥을 제일 많이 쥐고 있는 인물이다.'''
109화에서 1980년대에 도사들의 마법을 전수받으러 한국에 온 이카루스(당시의 이름은 과묵한 바위)의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눈 뜬 이카루스의 눈매가 함지율과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함지율은 사실 이카루스와 그 연인의 아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본래 이카루스의 아들이던 함지율을 이카루스가 검은마나에 먹혀 타락하는 바람에 함지존이 맡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마법 유저와 인간 사이에서 나온 자식은 네필림이라 부르는 마나의 화신이 되는데, 함지율은 푸른마나가 굉장히 많다. 게다가 함지율이 클라우드와 처음 대면했을 때, 함지존은 사실 양아버지라는 떡밥을 투척했다.
결국 크리스가 132화에서 함지율이 이카루스의 친아들이며 함지존이 함지율을 맡아서 기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작을 패다가 '''아버지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을 뻔하면서''' 첫등장. 상기한 아버지의 무술수련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전국을 떠돌다 최근에야 겨우 정착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두고 간 도시락을 갖다 준다고 몇 달만에 읍내에 내려갔다가 불량배들에게 곤란을 겪던 함지존을 구하려던 지나가던 크림슨 로브를 목격하는데, 크림슨 로브가 뿜는 마나를 살기로 오해하는 바람에 크림슨 로브를 공격할 뻔했다. 아버지가 타이밍 좋게 말려서 크림슨 로브는 무사했지만, 아버지를 괴롭히던 불량배들은 전부 몇 분도 안 걸려 함지율의 손에 우주관광당했다. 메인스트림에 관여하는 것은 아버지인 함지존 쪽이라 봉화 편까지 비중 있는 등장은 없다.
레이븐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함지존에게 구조된 크림슨 로브의 코앞에 손도끼 위에 올라선 채로 재등장. 병구완 탓에 5일 가까이 간호하느라 고생했다고. 함지존이 함지율이 자리를 비우게 할 핑계삼아 사냥 다녀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식비가 떨어지거나 하면 사냥으로 식사를 해결했던 것 같다. 아버지에게 개기는 게 삶의 낙이 될 만하다. (…)
크림슨 로브를 처음 만났을 때 자기가 본 것이 마나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크림슨 로브를 계속 경계하는데, 그 정체를 살기로 오해하고 자기가 무술로 아버지를 능가한 것 아닌가 하면서 자뻑하는 장면이 제법 개그.
이후 함지존이 크림슨 로브에게 검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함지율의 머리통을 한 대 때리고 오라는 조건을 거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희생당했…지만 함지율이 함지존이 '''그놈의 신체능력은 너보다 10배는 뛰어나다'''고 딱 잘라 말할 정도의 실력자였기 때문에 크림슨 로브는 일주일 내에 그 검을 찾기는 커녕 광신 편까지 '''대차게 털리게 된다.'''
'''푸르고 청정한 공기 2.''' 크림슨 로브를 신나게 줘패면서도 밥을 사수하는 근황 한 컷 외에는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편에서야 재등장. 여성면역이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자신을 꼬마라고 부른 행인을 두들겨 패려다가 상대가 여자라는 것을 알자마자 '''얼어붙었다.''' 혼자 무협물 찍던 녀석이 얼굴까지 붉히면서 순순히 길을 안내해주는 장면을 보면 정신이 절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그리고 크림슨 로브는 이걸 보고 여장을 하고 함지율을 꼬시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실제로 했다.''' 못 봐서 망정이지, 봤다면 어떤 사달이 났을지…
여전히 크림슨 로브를 약골 멀대 취급하면서 틱틱대지만 별 거부감 없이 만담을 주고받거나 낚시를 함께 가는 등 꽤 친해진다. 또래 친구도 없이 외로운 처지에 지속적으로 접촉 가능한 아버지 외의 사람은 크림슨 로브 정도밖에 없었고, 그 나이에 맞는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듯. 크림슨 로브의 가족사 이야기를 듣고 함지존이 가족의 유품을 빼앗은 것으로 오해하고 그런 사정 때문이라면 그냥 맞아 주겠다면서 자기 뒤통수를 내주기까지 했다. 하필 그 때 운 나쁘게 나타난 퍼클 3인방을 그대로 관광 보내는데, 그것을 보고 뭔가 확신을 얻은 크림슨 로브에게 '''싸움을 가르쳐 주면 그 대가로 마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딜을 제안받는다.
마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크림슨 로브와 마법전을 벌이는데, 마법진을 보지 못하면서도 마법진의 사정 거리 밖으로 피하거나 타투 개방 없이도 어마어마한 양의 마나를 뿜어내는 등 사기적인 포텐셜을 엿보인다. 이 때 함지존이 함지율에게 마법의 존재 자체를 숨기려 했던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함지율이 죽을 것보다 '''함지율이 그들과 한편이 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 이 모의전에서 처음으로 크림슨 로브에게 패배하고, 크림슨 로브가 제안한 거래를 받아들인다. 크림슨 로브에게 싸움을 가르쳐 주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시킨 수련이 마법만 안 쓰는 마법전 훈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눈 깜짝할 사이 4-5m 가량의 거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마법진 범위를 눈대중으로 재는 등 마법 없이도 훌륭한 사기캐.
크림슨 로브에게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드러난 타투 형태는 보라색에 분리된 장창형. 성격에 맞게 과시적인 성향이라고 하며, 실제로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자랑하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방을 뛰쳐나가는 개그를 선보였다. 방출과 개방에는 뛰어나지만 운용능력은 낙제점 수준이라 크림슨 로브에게 디스당하자, 크림슨 로브가 공방의 간격 수련 도중 혼자 나무에 머리를 박고 뻗은 일화를 언급해서 자폭시켜 버린다. (…)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아버지가 시킨 심부름 때문에 마을에 내려갔을 때 아버지로 폴리모프한 클라우드를 만나게 된다. 클라우드가 함지율에게 포션을 먹이기 위해서[2] 시간을 끌기 위해 이야기를 할 때 클라우드가 기억을 싸그리 지워버려서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클라우드의 본 목적으로 추정되는 '''타임 시프트 디스펜서를 파괴하는 것'''이 언급된다. 이야기를 듣던 함지율이 목적대로 포션을 먹자마자 클라우드가 그대로 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먹튀범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 뒤 아버지와 천막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데, 돌아가자마자 하필이면 크림슨 로브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한 에피소드 통째로 크림슨 로브의 과거회상이라 거의 등장 없음. 에피소드 말미에서 짐을 챙겨 도주하던 중 아버지와 함께 무덤을 파고 나온 크림슨 로브가 뿜어낸 검은 기류를 목격한다.
그대로 기절한 크림슨 로브를 데리고 시내의 호텔에 머물면서 함지존에게 마법에 대해 묻고, 진실을 알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도 그러면 아버지 곁을 떠나서 스스로 알아내겠다는 패기로운 대답을 해서 '그 날' 의 진실과 마법사들이 절멸당한 경위를 듣게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자신의 위치를 추적해 나타난 클라우드에게 자신과 함께 가지 않으면 네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협박당했다.''' 그리고 거기 한 대답은 '''널 떡이 되도록 패주고 잘먹고 잘산다.''' 자신의 삶을 그렇게 만든 아버지가 싫었지만 그런 아버지를 완전히 싫어할 수는 없었던 부자간의 복잡한 감정이 잘 드러난 대목.
현저히 떨어지는 마나운용능력 때문에 클라우드에게 비웃음을 사지만 매직 미사일을 발사하는 대신 에너지를 발사하지 않고 손에 인챈트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해서 총알 정도는 가볍게 막아내는 클라우드의 마나실드를 '''박살내 버린다.''' 문제는 마법진의 범위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클라우드의 속박 마법에 당하고 센트리건에 둘러싸여 죽을 뻔했다는 것. 이후 클라우드가 네 나이가 정말로 17살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떡밥을 던지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딱 함지존이 등장해서 함지율을 구출하는 바람에 그대로 묻혀 버렸다. 그리고 그제야 아버지에게 너에게 마법을 전수하겠다는 확답을 듣게 된다.
이후 함지존과 크림슨 로브와 함께 밀행지로 향해 수행을 시작하는데, 첫날 함지존이 행한 실력테스트를 겸한 모의전 도중 부적 낚시에 걸려들어 탈탈 털렸다. 이 뒤 크림슨 로브와 대화를 나눌 때 크림슨 로브가 저질러온 살인이 사실상 헛짓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게 된다. 그 뒤 크리스와 세 개의 아티팩트에 대한 곡절과 그것들이 '그들' 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가 뭔데 우리한테 명령이냐고 장난스럽게 말했다가 '''윤승호처럼 천장에 처박혔다.'''
이후 밀행지에서 아버지에게 죽도록 구르면서 마법수행에 돌입하게 되는데, 한동안 실력이 안 늘어서 저녁밥을 몰수당하고 아버지와 크림슨 로브가 밥 먹는 광경만 지켜봤던 듯. SD로 엎드려뻗쳐를 한 모습이 굉장히 안습하다.
밀행지에 처박혀 수련 중. 실력이 꽤 늘어서 마법진을 사용할 정도는 된 것 같다. 바깥에 나가고 싶어서 본인이 정서불안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안달이 났지만 클라우드에게 추적받고 있는 것이 확연한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크림슨 로브와 수련을 빙자한 쌈박질을 벌이는 것으로 참고 있는 듯.
레이븐과 함지존이 부근에서 전투를 벌일 때 난 굉음을 듣고 느낌이 좋지 않다며 현장으로 향하는 크림슨 로브를 따라갔…는데, 레이븐이 폭탄 스위치로 추정되는 것을 누르는 바람에 '''아버지가 코앞에서 폭발에 휘말리는 것을 보고 말았다.''' 함지존이 함지율을 보자마자 달관한 웃음을 지으면서 도망치라고 말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사망한 상황. 이에 분노해 '''서브 타투까지 개방하면서''' 레이븐에게 덤벼 일격을 먹인다. 하지만 흥분한 상황에서 마법전 경험이 압도적으로 높은 레이븐에게 이길리가 없었으므로 크림슨 로브가 뒤통수를 쳐서 기절시켰다.
홀로 기절해 있는 사이 레이븐이 죽고, 크림슨 로브가 폭주하는 사건 뒤 홀로 현장에 남겨져 있다가 뒤늦게 찾아온 경찰들에게 인도된다. 충격으로 죽은 눈에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였는데, 도사를 자칭하던 함지존과 한복 차림인 함지율을 제자나 부자관계일 것이라 추론한 김현욱이 아버지의 행방을 묻자 함지존의 죽음을 떠올리고 무심결에 '''타투를 개방한다.''' 다행히 크림슨 로브의 발언과 게임 <더 소서리 랩> 으로 사전지식을 알던 김현욱이 동생 핑계를 대고 함지율을 끌어안아서(…) 마법유저라는 사실이 탄로나지는 않았다. 이후 김현욱이 관리감독을 자청해 함지율을 자택으로 데려갔다. 김현욱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죽은 눈 상태다. 안습... 지리산에서 기절했다 깨어났을 때 폭주한 크림슨 로브가 클라우드를 공격하려다 클라우드가 텔레포트로 도주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 서서 차가운 표정으로 자길 내려다보는 크림슨 로브와 눈이 마주치는 것으로 회상신 종료. 그 뒤 어떻게 되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여전히 진정되지 않아 멍한 상태였던지라 김현욱이 갈아입을 옷과 이부자리를 챙겨주었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기억과 아버지를 떠올리고 이제부터 자신은 어떡하면 좋은지, 자신 혼자 무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12월 24일 밤 김현욱이 크리스를 만나러 갈 때 동행해 마법으로 김현욱의 목을 조르고 있던 크리스를 '''그만둬. 그 아저씨 건들지 마'''라는 말을 던져 저지한다. 클라우드의 정보로 함지율의 존재를 알고 있던 크리스에게 '''푸른 마나의 화신'''이라고 불렸다.
크리스에게 기절한 김현욱을 데리고 김현욱의 집으로 귀가. 크리스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고 자신이 도시에서 혼자 살아가는 일은 너무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산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기도 한다. 중간에 의식을 회복했으면서 자신에게 그대로 업혀 온 김현욱을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김현욱의 제임스 리와 어떤 사이냐는 질문에 자신도 마법에 대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는 것이 없어 대답할 수 없었다고 답한다. 함지율이 대화 도중 호문클루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자 김현욱이 혹시 레이븐 아니냐는 말을 던지고, 동시에 '''시꺼먼놈'''이라는 지칭을 내뱉으면서 자신과 김현욱 둘 다 레이븐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림체가 바뀔 정도로 당황한다. 김현욱의 대사로 봐서 두 사람이 제대로 대화한 것은 아마 이 에피소드가 처음인 것 같지만[3] 나름대로 격의 없는 분위기를 보면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온 윤지애와 루나, 김현욱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게 되지만 집주인인 김현욱이 술에 약해서(…) 술 몇 잔에 뻗는 바람에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고 윤지애를 따라 옥상에 올라갔다가 윤지애가 김현욱을 좋아하게 된 경위와 김현욱의 동생이 어쩌다 죽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성탄전야 편 이후 김현욱에게 협조를 요청받았고, 수사를 돕는 대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져 김현욱이 주민코드 문제 등을 처리해 주었는지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예전부터 친구가 갖고 싶었다는 대사를 하는데, 친구 비슷한 역할이던 크림슨 로브가 실종되면서 마음을 터놓을 상대가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나이에 비해 작은 키 때문에 자신을 중학생으로 오해한 김현욱에게 진심으로 분노하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한다. (…)
그리고 전투력에 걸맞게 전학 첫날부터 '''게임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빵셔틀을 갈구던 퍼클 3인조를 죄다 두들겨 패서 관광보내 버린다.''' 자신의 전투력을 보고 기가 질린 빵셔틀에게 역광 때문에 한없이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우리 친구할까?''' 라는 말을 건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자신이 쓰러뜨린 퍼클 3인조를 보고 '''쟤들이랑은 친구하긴 틀렸네'''라고 생각하는 등 이런저런 식으로 갭 모에를 선보인다. 교복 차림일 때는 뒷머리를 푼 좀 평이 갈리는 디자인이다. 전학 첫날 학교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다가 '''농구대 백보드 위로 3미터 가량을 점프해 올라가는 기적의 세대급 무쌍을 펼치는 바람에''' 전학 첫날부터 김현욱이 학교에 불려와 바람마법이라고 변명을 하게끔 하는 사고를 치고 만다. 지율 본인도 신체능력이 좋은 편이지만 마법유저 특유의 뛰어난 신체능력 버프도 어느 정도 있다는 듯하다.
이후 2031년 1월 1일, 김현욱과 함께 거리에 있다가 멀티비전으로 크리스가 공식적으로 마법유저의 존재와 과거 있었던 학살을 공표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함지율과 김현욱을 찾아온 크리스에게 클라우드를 구하는 데 협력해 주는 대가로 진실을 이야기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김현욱의 집 옥상에서 크리스가 김현욱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엿듣고 '''자신이 함지존의 아들이 아닌 이카루스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친아버지가 아님에도 자신을 위해 희생해 온 함지존을 생각하며 슬퍼한 뒤, 자신에게 형제와 아버지가 있으며 그 둘 모두가 적에게 잡혀 있음을 떠올리고는 그들을 구해내겠다고 아부지(함지존)에게 맹세한다.
크림슨 로브, 김현욱, 함지존, 클라우드 순서대로 대면하여 주먹을 날리는 개그를 보여준다.
크림슨 로브와 김현욱은 형이라고 불렀다가 주먹을 맞고, 함지존은 자기 기억을 왜 지웠냐는 함지율의 질문에 "누가봐도 이상하잖아, 너같은 '''중년이''' 돌아다니면" 이라 대답했다가 주먹을 피했다. 그리고 대망의 클라우드는 자기가 형을 하겠다는데, 그 이유로 '''키'''를 들었다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하여 클라우드 구출 공대(...)원으로 참여한 함지율.
클라우드가 갇혀 있는 비밀 연구소가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고 클라우드가 어디에 갇혀 있는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김현욱이 팀을 나눴을 때 크림슨 로브와 한 팀이 되어 B동으로 침투한다.
그러나 그 폭력적 성격이 어디 가지는 않는지라, '조용한 침투'를 위해 보이는 모두를 냅다 때려눕히다 결국 연구소 전체에 비상을 걸어버린다. 그래서 마침 임무 수행을 위해 연구소에 와 있던 루나가 출동하자, '호문클루스 최강'이라는 크림슨 로브의 말을 듣고 호승심이 끓어올라 '''크림슨 로브를 기절시키고 루나와 1:1로 붙는다'''(...)
단 한 방에 루나의 플라즈마 레이피어 칼날을 박살낸 뒤, 클라우드를 구출해 낸 김현욱과 크리스 팀에게로 크림슨 로브가 지원을 간 사이 옥상에서 일행을 기다리다 자신을 찾아온 낳아준 아버지를 만난다.
1. 기본정보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핫토리 슌(服部俊, はっとりしゅん). 2030년 시점에 17세.[스포일러1] 키 155cm, 몸무게 53kg, 혈액형 B형, 격투: 95, 마법전: 10, 지력: 70.
주인공 3호. 김현욱이 인간 쪽, 크림슨 로브가 마법사 쪽의 주인공이라면 이쪽은 저 둘의 중간 정도에 걸친 포지션이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도사 쪽이지만 이 포지션은 아버지인 함지존이 실상 전담하고 있는지라…
근미래 배경에 노골적으로 역행하는 '''무술소년.''' 이 녀석이 등장하면 이 웹툰의 장르가 마법 수사물인지 무협물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본래 고등학교 1학년생이어야 맞지만 어릴 때부터 아버지인 함지존이 학교에 보내지 않고 주소지도 없이 전국의 산을 떠돌아다니며 '무술수련' 을 시켰다. 때문에 도시에서의 삶을 동경했고, 홀로 자기 또래의 보통 아이들처럼 독학을 했지만 아버지는 그것조차 달가워하지 않아 또래 친구도 사귀지 못하는 고립된 삶을 살아왔다.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온 탓에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잠시 읍내에 내려갔을 때 눈에 띄는 외양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곁눈질해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 갈 정도다. 그 때문에 내심 도시에서의 삶을 동경하고 있는데, 등산 중이던 여성을 보자 바로 얼굴을 붉히며 굳어서 말도 제대로 못 꺼내는 갭 모에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성취향은 섹시타클한 누나라고.
대신 아버지가 시킨 문제의 수련 덕분에 총합을 무시하고 격투 실력으로만 치면 '''인간 중에서는 실상 최강이다.''' 격투 능력치가 95로 규격 외인 이카루스나 마동욱, 루나를 제외하면 아버지인 함지존보다 높다. 나무봉 하나로 멧돼지를 때려잡거나 눈에 모래를 뿌려 눈이 안 보이는 상태로 기습을 간단히 막아내고 다리 밑에 있다가 주변 지형지물을 타고 순식간에 다리로 튀어올라가는 모양 등을 보면 절로 만화의 장르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작은 키에 큰 눈, 더듬이 등 정하자면 쇼타 속성에 속하는 외양인데 주인공들 중 제일 늠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보털이 한 가닥 난 보라색 꽁지머리에 아랫속눈썹이 두드러지는 치켜올라간 보라색 눈동자. 덤으로 삼백안이다. 동글동글한 인상에 단신이라 간혹 삼십대 취급받는 노안인 크림슨 로브와 함께 있으면 앳된 인상이 더 두드러진다. '''삼촌이랑 조카 같다'''는 평도 있다. (…) 타투 색은 보라색. 마법을 쓸 때는 빛을 발한다는 특징 탓에 분홍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호전적이며 다혈질에 과시적인 성격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바른 성격. 아버지인 함지존이 사람을 때리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누누이 가르쳤기 때문에 높은 전투력에도 불구하고 도덕성은 확실하다. 같이 살던 멀대의 정체가 살인마 크림슨 로브라는 것을 알고 보이는 반응을 보면 선악 개념도 제대로 된 아이다.
유일한 콤플렉스이자 역린이 '''키(신체).''' 크림슨 로브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키큰놈은 질색이라서.''' 아버지의 키가 165cm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저 키는 유전인 듯싶다. 지못미…[스포일러2]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초기설정#에서의 키는 162cm인데, 웹툰 버전에서는 어째서인지 155cm로 하향. 183cm이던 김현욱도 웹툰에서는 176cm으로 하향당하는 바람에 뭇 루저들의 눈물을 자아냈다고…
주인공 삼인방 중 지력이 제일 낮고 의무교육도 받지 못해서 이런저런 일에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클라우드 같은 실질적으로 자신이 당할 수 없는 상대를 만나서도 싸울 방법을 짜내는 등 절대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함지율에게 개방된 정보가 너무 적을 뿐이다.
아버지와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아버지에게 꽤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자신에게 무술수련을 시키면서도 아버지 자신은 형편없는 약골이고, 마술과 미신이 사멸한 지 오래된 마법시대에 사회생활을 거부하고 도사를 자칭하며 산천을 돌아다니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언동을 보였기 때문.
이렇듯 마법시대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마법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인 듯 했는데…
2. 살아 움직이는 떡밥
'''마법유저로서 최고의 재능을 타고난 천재.'''
보통을 훨씬 윗도는 실력자인 클라우드조차 경악할 정도의 마나량에 체계적으로 교육받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마나를 보는 등 신선급 도사인 아버지조차 한 마디로 무서운 재능이라 평가할 정도다.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갈고닦았다면 이미 엄청난 수준의 도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함지율이 진심으로 싫어했던 함지존의 사회도피는 함지율의 이 재능이 역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기에 위험할 것이라[1] 판단한 함지존이 '''아버지로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 지나친 강함이 오히려 독이 된 예.
함지율 본인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던 무술수련이 실은 '''마법 안 쓰는 마법전 훈련이었기 때문에''' 마법을 거의 쓰지 못해도 전투센스는 보통 이상이고, 컨트롤 실력은 형편없지만 저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하다. 훌륭한 먼치킨 꿈나무. 이런 무시무시한 포텐셜 탓에 함지존은 함지율이 '그들' 에게 넘어가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했고, 클라우드에게는 대마법사라 불리는 이카루스를 치워버릴 인재로 점찍히기도 했다. 이 포텐셜 탓에 크리스의 옛날 이야기가 처음 나오는 화에서 실은 함지율이 크리스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크리스가 실제로 등장하면서 무다무다.
등장이 제일 늦었고 주인공 삼인방 중에는 제일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개인적인 막강함과 아버지인 함지존에게 들은 '그 날' 의 진실 등 사실상 '''전체적인 스토리와 세계관과 관련된 떡밥을 제일 많이 쥐고 있는 인물이다.'''
109화에서 1980년대에 도사들의 마법을 전수받으러 한국에 온 이카루스(당시의 이름은 과묵한 바위)의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눈 뜬 이카루스의 눈매가 함지율과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함지율은 사실 이카루스와 그 연인의 아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본래 이카루스의 아들이던 함지율을 이카루스가 검은마나에 먹혀 타락하는 바람에 함지존이 맡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마법 유저와 인간 사이에서 나온 자식은 네필림이라 부르는 마나의 화신이 되는데, 함지율은 푸른마나가 굉장히 많다. 게다가 함지율이 클라우드와 처음 대면했을 때, 함지존은 사실 양아버지라는 떡밥을 투척했다.
결국 크리스가 132화에서 함지율이 이카루스의 친아들이며 함지존이 함지율을 맡아서 기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3. 작중행적
3.1. 검은방 편(14화~33화)
장작을 패다가 '''아버지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을 뻔하면서''' 첫등장. 상기한 아버지의 무술수련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전국을 떠돌다 최근에야 겨우 정착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두고 간 도시락을 갖다 준다고 몇 달만에 읍내에 내려갔다가 불량배들에게 곤란을 겪던 함지존을 구하려던 지나가던 크림슨 로브를 목격하는데, 크림슨 로브가 뿜는 마나를 살기로 오해하는 바람에 크림슨 로브를 공격할 뻔했다. 아버지가 타이밍 좋게 말려서 크림슨 로브는 무사했지만, 아버지를 괴롭히던 불량배들은 전부 몇 분도 안 걸려 함지율의 손에 우주관광당했다. 메인스트림에 관여하는 것은 아버지인 함지존 쪽이라 봉화 편까지 비중 있는 등장은 없다.
3.2. 봉화 편(35화~44화)
레이븐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함지존에게 구조된 크림슨 로브의 코앞에 손도끼 위에 올라선 채로 재등장. 병구완 탓에 5일 가까이 간호하느라 고생했다고. 함지존이 함지율이 자리를 비우게 할 핑계삼아 사냥 다녀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식비가 떨어지거나 하면 사냥으로 식사를 해결했던 것 같다. 아버지에게 개기는 게 삶의 낙이 될 만하다. (…)
크림슨 로브를 처음 만났을 때 자기가 본 것이 마나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크림슨 로브를 계속 경계하는데, 그 정체를 살기로 오해하고 자기가 무술로 아버지를 능가한 것 아닌가 하면서 자뻑하는 장면이 제법 개그.
이후 함지존이 크림슨 로브에게 검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함지율의 머리통을 한 대 때리고 오라는 조건을 거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희생당했…지만 함지율이 함지존이 '''그놈의 신체능력은 너보다 10배는 뛰어나다'''고 딱 잘라 말할 정도의 실력자였기 때문에 크림슨 로브는 일주일 내에 그 검을 찾기는 커녕 광신 편까지 '''대차게 털리게 된다.'''
3.3. 광신 편 (45화~59화)
'''푸르고 청정한 공기 2.''' 크림슨 로브를 신나게 줘패면서도 밥을 사수하는 근황 한 컷 외에는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편에서야 재등장. 여성면역이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자신을 꼬마라고 부른 행인을 두들겨 패려다가 상대가 여자라는 것을 알자마자 '''얼어붙었다.''' 혼자 무협물 찍던 녀석이 얼굴까지 붉히면서 순순히 길을 안내해주는 장면을 보면 정신이 절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그리고 크림슨 로브는 이걸 보고 여장을 하고 함지율을 꼬시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실제로 했다.''' 못 봐서 망정이지, 봤다면 어떤 사달이 났을지…
3.4. 천재 편 (61화~69화)
여전히 크림슨 로브를 약골 멀대 취급하면서 틱틱대지만 별 거부감 없이 만담을 주고받거나 낚시를 함께 가는 등 꽤 친해진다. 또래 친구도 없이 외로운 처지에 지속적으로 접촉 가능한 아버지 외의 사람은 크림슨 로브 정도밖에 없었고, 그 나이에 맞는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듯. 크림슨 로브의 가족사 이야기를 듣고 함지존이 가족의 유품을 빼앗은 것으로 오해하고 그런 사정 때문이라면 그냥 맞아 주겠다면서 자기 뒤통수를 내주기까지 했다. 하필 그 때 운 나쁘게 나타난 퍼클 3인방을 그대로 관광 보내는데, 그것을 보고 뭔가 확신을 얻은 크림슨 로브에게 '''싸움을 가르쳐 주면 그 대가로 마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딜을 제안받는다.
마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크림슨 로브와 마법전을 벌이는데, 마법진을 보지 못하면서도 마법진의 사정 거리 밖으로 피하거나 타투 개방 없이도 어마어마한 양의 마나를 뿜어내는 등 사기적인 포텐셜을 엿보인다. 이 때 함지존이 함지율에게 마법의 존재 자체를 숨기려 했던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함지율이 죽을 것보다 '''함지율이 그들과 한편이 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 이 모의전에서 처음으로 크림슨 로브에게 패배하고, 크림슨 로브가 제안한 거래를 받아들인다. 크림슨 로브에게 싸움을 가르쳐 주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시킨 수련이 마법만 안 쓰는 마법전 훈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눈 깜짝할 사이 4-5m 가량의 거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마법진 범위를 눈대중으로 재는 등 마법 없이도 훌륭한 사기캐.
크림슨 로브에게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드러난 타투 형태는 보라색에 분리된 장창형. 성격에 맞게 과시적인 성향이라고 하며, 실제로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자랑하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방을 뛰쳐나가는 개그를 선보였다. 방출과 개방에는 뛰어나지만 운용능력은 낙제점 수준이라 크림슨 로브에게 디스당하자, 크림슨 로브가 공방의 간격 수련 도중 혼자 나무에 머리를 박고 뻗은 일화를 언급해서 자폭시켜 버린다. (…)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아버지가 시킨 심부름 때문에 마을에 내려갔을 때 아버지로 폴리모프한 클라우드를 만나게 된다. 클라우드가 함지율에게 포션을 먹이기 위해서[2] 시간을 끌기 위해 이야기를 할 때 클라우드가 기억을 싸그리 지워버려서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클라우드의 본 목적으로 추정되는 '''타임 시프트 디스펜서를 파괴하는 것'''이 언급된다. 이야기를 듣던 함지율이 목적대로 포션을 먹자마자 클라우드가 그대로 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먹튀범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 뒤 아버지와 천막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데, 돌아가자마자 하필이면 크림슨 로브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3.5. 형제 편 (70화~76화)
한 에피소드 통째로 크림슨 로브의 과거회상이라 거의 등장 없음. 에피소드 말미에서 짐을 챙겨 도주하던 중 아버지와 함께 무덤을 파고 나온 크림슨 로브가 뿜어낸 검은 기류를 목격한다.
3.6. 임무 편 (78화~88화)
그대로 기절한 크림슨 로브를 데리고 시내의 호텔에 머물면서 함지존에게 마법에 대해 묻고, 진실을 알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도 그러면 아버지 곁을 떠나서 스스로 알아내겠다는 패기로운 대답을 해서 '그 날' 의 진실과 마법사들이 절멸당한 경위를 듣게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자신의 위치를 추적해 나타난 클라우드에게 자신과 함께 가지 않으면 네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협박당했다.''' 그리고 거기 한 대답은 '''널 떡이 되도록 패주고 잘먹고 잘산다.''' 자신의 삶을 그렇게 만든 아버지가 싫었지만 그런 아버지를 완전히 싫어할 수는 없었던 부자간의 복잡한 감정이 잘 드러난 대목.
현저히 떨어지는 마나운용능력 때문에 클라우드에게 비웃음을 사지만 매직 미사일을 발사하는 대신 에너지를 발사하지 않고 손에 인챈트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해서 총알 정도는 가볍게 막아내는 클라우드의 마나실드를 '''박살내 버린다.''' 문제는 마법진의 범위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클라우드의 속박 마법에 당하고 센트리건에 둘러싸여 죽을 뻔했다는 것. 이후 클라우드가 네 나이가 정말로 17살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떡밥을 던지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딱 함지존이 등장해서 함지율을 구출하는 바람에 그대로 묻혀 버렸다. 그리고 그제야 아버지에게 너에게 마법을 전수하겠다는 확답을 듣게 된다.
이후 함지존과 크림슨 로브와 함께 밀행지로 향해 수행을 시작하는데, 첫날 함지존이 행한 실력테스트를 겸한 모의전 도중 부적 낚시에 걸려들어 탈탈 털렸다. 이 뒤 크림슨 로브와 대화를 나눌 때 크림슨 로브가 저질러온 살인이 사실상 헛짓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게 된다. 그 뒤 크리스와 세 개의 아티팩트에 대한 곡절과 그것들이 '그들' 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가 뭔데 우리한테 명령이냐고 장난스럽게 말했다가 '''윤승호처럼 천장에 처박혔다.'''
이후 밀행지에서 아버지에게 죽도록 구르면서 마법수행에 돌입하게 되는데, 한동안 실력이 안 늘어서 저녁밥을 몰수당하고 아버지와 크림슨 로브가 밥 먹는 광경만 지켜봤던 듯. SD로 엎드려뻗쳐를 한 모습이 굉장히 안습하다.
3.7. 암연 편 (90화~102화)
밀행지에 처박혀 수련 중. 실력이 꽤 늘어서 마법진을 사용할 정도는 된 것 같다. 바깥에 나가고 싶어서 본인이 정서불안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안달이 났지만 클라우드에게 추적받고 있는 것이 확연한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크림슨 로브와 수련을 빙자한 쌈박질을 벌이는 것으로 참고 있는 듯.
레이븐과 함지존이 부근에서 전투를 벌일 때 난 굉음을 듣고 느낌이 좋지 않다며 현장으로 향하는 크림슨 로브를 따라갔…는데, 레이븐이 폭탄 스위치로 추정되는 것을 누르는 바람에 '''아버지가 코앞에서 폭발에 휘말리는 것을 보고 말았다.''' 함지존이 함지율을 보자마자 달관한 웃음을 지으면서 도망치라고 말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사망한 상황. 이에 분노해 '''서브 타투까지 개방하면서''' 레이븐에게 덤벼 일격을 먹인다. 하지만 흥분한 상황에서 마법전 경험이 압도적으로 높은 레이븐에게 이길리가 없었으므로 크림슨 로브가 뒤통수를 쳐서 기절시켰다.
홀로 기절해 있는 사이 레이븐이 죽고, 크림슨 로브가 폭주하는 사건 뒤 홀로 현장에 남겨져 있다가 뒤늦게 찾아온 경찰들에게 인도된다. 충격으로 죽은 눈에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였는데, 도사를 자칭하던 함지존과 한복 차림인 함지율을 제자나 부자관계일 것이라 추론한 김현욱이 아버지의 행방을 묻자 함지존의 죽음을 떠올리고 무심결에 '''타투를 개방한다.''' 다행히 크림슨 로브의 발언과 게임 <더 소서리 랩> 으로 사전지식을 알던 김현욱이 동생 핑계를 대고 함지율을 끌어안아서(…) 마법유저라는 사실이 탄로나지는 않았다. 이후 김현욱이 관리감독을 자청해 함지율을 자택으로 데려갔다. 김현욱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죽은 눈 상태다. 안습... 지리산에서 기절했다 깨어났을 때 폭주한 크림슨 로브가 클라우드를 공격하려다 클라우드가 텔레포트로 도주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 서서 차가운 표정으로 자길 내려다보는 크림슨 로브와 눈이 마주치는 것으로 회상신 종료. 그 뒤 어떻게 되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여전히 진정되지 않아 멍한 상태였던지라 김현욱이 갈아입을 옷과 이부자리를 챙겨주었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기억과 아버지를 떠올리고 이제부터 자신은 어떡하면 좋은지, 자신 혼자 무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12월 24일 밤 김현욱이 크리스를 만나러 갈 때 동행해 마법으로 김현욱의 목을 조르고 있던 크리스를 '''그만둬. 그 아저씨 건들지 마'''라는 말을 던져 저지한다. 클라우드의 정보로 함지율의 존재를 알고 있던 크리스에게 '''푸른 마나의 화신'''이라고 불렸다.
3.8. 성탄전야 편 (103화~105화)
크리스에게 기절한 김현욱을 데리고 김현욱의 집으로 귀가. 크리스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고 자신이 도시에서 혼자 살아가는 일은 너무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산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기도 한다. 중간에 의식을 회복했으면서 자신에게 그대로 업혀 온 김현욱을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김현욱의 제임스 리와 어떤 사이냐는 질문에 자신도 마법에 대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는 것이 없어 대답할 수 없었다고 답한다. 함지율이 대화 도중 호문클루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자 김현욱이 혹시 레이븐 아니냐는 말을 던지고, 동시에 '''시꺼먼놈'''이라는 지칭을 내뱉으면서 자신과 김현욱 둘 다 레이븐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림체가 바뀔 정도로 당황한다. 김현욱의 대사로 봐서 두 사람이 제대로 대화한 것은 아마 이 에피소드가 처음인 것 같지만[3] 나름대로 격의 없는 분위기를 보면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온 윤지애와 루나, 김현욱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게 되지만 집주인인 김현욱이 술에 약해서(…) 술 몇 잔에 뻗는 바람에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고 윤지애를 따라 옥상에 올라갔다가 윤지애가 김현욱을 좋아하게 된 경위와 김현욱의 동생이 어쩌다 죽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3.9. 흑염 편 (107화~122화)
성탄전야 편 이후 김현욱에게 협조를 요청받았고, 수사를 돕는 대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져 김현욱이 주민코드 문제 등을 처리해 주었는지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예전부터 친구가 갖고 싶었다는 대사를 하는데, 친구 비슷한 역할이던 크림슨 로브가 실종되면서 마음을 터놓을 상대가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나이에 비해 작은 키 때문에 자신을 중학생으로 오해한 김현욱에게 진심으로 분노하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한다. (…)
그리고 전투력에 걸맞게 전학 첫날부터 '''게임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빵셔틀을 갈구던 퍼클 3인조를 죄다 두들겨 패서 관광보내 버린다.''' 자신의 전투력을 보고 기가 질린 빵셔틀에게 역광 때문에 한없이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우리 친구할까?''' 라는 말을 건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자신이 쓰러뜨린 퍼클 3인조를 보고 '''쟤들이랑은 친구하긴 틀렸네'''라고 생각하는 등 이런저런 식으로 갭 모에를 선보인다. 교복 차림일 때는 뒷머리를 푼 좀 평이 갈리는 디자인이다. 전학 첫날 학교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다가 '''농구대 백보드 위로 3미터 가량을 점프해 올라가는 기적의 세대급 무쌍을 펼치는 바람에''' 전학 첫날부터 김현욱이 학교에 불려와 바람마법이라고 변명을 하게끔 하는 사고를 치고 만다. 지율 본인도 신체능력이 좋은 편이지만 마법유저 특유의 뛰어난 신체능력 버프도 어느 정도 있다는 듯하다.
이후 2031년 1월 1일, 김현욱과 함께 거리에 있다가 멀티비전으로 크리스가 공식적으로 마법유저의 존재와 과거 있었던 학살을 공표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함지율과 김현욱을 찾아온 크리스에게 클라우드를 구하는 데 협력해 주는 대가로 진실을 이야기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3.10. True Love 편 (123화~133화)
김현욱의 집 옥상에서 크리스가 김현욱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엿듣고 '''자신이 함지존의 아들이 아닌 이카루스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친아버지가 아님에도 자신을 위해 희생해 온 함지존을 생각하며 슬퍼한 뒤, 자신에게 형제와 아버지가 있으며 그 둘 모두가 적에게 잡혀 있음을 떠올리고는 그들을 구해내겠다고 아부지(함지존)에게 맹세한다.
3.11. 특별편
크림슨 로브, 김현욱, 함지존, 클라우드 순서대로 대면하여 주먹을 날리는 개그를 보여준다.
크림슨 로브와 김현욱은 형이라고 불렀다가 주먹을 맞고, 함지존은 자기 기억을 왜 지웠냐는 함지율의 질문에 "누가봐도 이상하잖아, 너같은 '''중년이''' 돌아다니면" 이라 대답했다가 주먹을 피했다. 그리고 대망의 클라우드는 자기가 형을 하겠다는데, 그 이유로 '''키'''를 들었다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12. 구출 편 (135화~144화)
그리하여 클라우드 구출 공대(...)원으로 참여한 함지율.
클라우드가 갇혀 있는 비밀 연구소가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고 클라우드가 어디에 갇혀 있는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김현욱이 팀을 나눴을 때 크림슨 로브와 한 팀이 되어 B동으로 침투한다.
그러나 그 폭력적 성격이 어디 가지는 않는지라, '조용한 침투'를 위해 보이는 모두를 냅다 때려눕히다 결국 연구소 전체에 비상을 걸어버린다. 그래서 마침 임무 수행을 위해 연구소에 와 있던 루나가 출동하자, '호문클루스 최강'이라는 크림슨 로브의 말을 듣고 호승심이 끓어올라 '''크림슨 로브를 기절시키고 루나와 1:1로 붙는다'''(...)
단 한 방에 루나의 플라즈마 레이피어 칼날을 박살낸 뒤, 클라우드를 구출해 낸 김현욱과 크리스 팀에게로 크림슨 로브가 지원을 간 사이 옥상에서 일행을 기다리다 자신을 찾아온 낳아준 아버지를 만난다.
[스포일러1] 클라우드에 의해 '''실제로는 17살이 아닐 수도 있다'''는 떡밥이 투척된 상태지만, 공식적으로 나온 프로필에 적힌 나이는 17살이다. [스포일러2] 함지원은 친아버지가 아니다. 정작 친부인 이카루스는 키가 2m가 넘는 장신이다.[1] 실제로 자신이 도사라는 것을 모르는 상황에서 마나를 쓰기라도 했다면 레이븐 등 더 썬 일당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당했을지도 모른다.[2] 위치추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이 중론이다. 실제로 클라우드가 네가 어디에 있건 자신은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3] 김현욱이 질린 듯 너 벙어리 아니었냐는 말을 던졌고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