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粉紅色 /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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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에서 사용하는 색. 빨간색과 흰색을 혼합한 색이다. 빨간색의 명도를 올리고 채도를 낮춘 종류로 빨강과 비슷하다. 빨간색보다는 약간 은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주는 색.
한편, 빨간색과 함께 선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색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야한 잡지를 뜻하는 '도색잡지'에서 나오는 도색#s-3(桃色)은 한자어로 복숭아 색을 의미한다. 또한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역시 분홍녀(粉紅女)는 매춘부를 뜻하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핑크핑크하다, 핑크색, 핑크빛 등 '분홍색'이라는 한국어 단어가 있음에도 다른 색깔에 비해 유독 '핑크'라는 영단어를 자주 쓰는 편이다.
분홍색도 종류가 많다. 연분홍, 진분홍, 더 넓게 보면 홍미색이나 자주색 등도 분홍에 포함된다 볼 수도 있다. 같은 분홍색끼리도 색조정을 조금 이용하면 따뜻하거나 차가운 느낌의 분홍색도 나오게 할 수 있다.
부드러운 톤의 연한 분홍색과 달리 꽃분홍색, 마젠타 등은 쓰기 쉽지 않은 색이다. 팝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포인트 컬러로 많이 쓰이고, 레트로한 글리치 아트에서도 자주 활용된다.
반대색으로는 보통 하늘색이나 남색등의 파란색 계열의 색을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실제 보색은 녹색 계열에 속한다. 실제로 분홍색을 색반전시키면 국방색이 된다고 한다. 신칸센 E5계 전동차가 녹색+분홍색 보색대비의 예.
일본어에서는 '분홍'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보통 복숭아색(桃色; ももいろ)이라고 표현하며, 분홍과 비슷한 단어로는 박홍(薄紅; うすべに)이라는 단어가 있다.
영어에서 'pink'는 패랭이꽃을 의미하기도 한다.
립스틱의 색상으로 자주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전에는 촌스럽게 튀는 색으로 통했다. 모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역시 이 색상[1] 이 메이크업의 트렌드가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늘 아래 같은 색상의 화장품은 없다는 말처럼 화장품 색조 업계에선 다양한 명도, 채도, 조합[2] 등 지금도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주로 잘 조합되는 색은 흰색,[3] 회색[4] , 검은색,[5] 같은 분홍 계열, 하늘색,[6] 연두색,[7] 노란색[8] , 보라색[9] 등이 있다.
히로인의 대표적 색깔로 프리큐어 시리즈[10] 처럼 마법소녀물이나 전대물과 같은 만화에서는 여자 주인공 리더 색깔이나 5호기로도 자주 등장한다.
색에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겨서 남성적인 작품에서 남자 캐릭터가 이 색을 쓰면 욕먹는다.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에서도 핑크인 주인공 라이더보다도 검은색인 가면라이더 겐무가 더 인기가 많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기체인 건담 플라우로스(류세이고)도 핑크라는 이유로 욕 먹는다[11] . 근데 특이한 사례로 꼽힐 수 있다는 특징은 있는 듯하다. 여성 타겟 작품에서는 이런 색의 남캐가 나와도 비교적 선호받는 편인데 편견 때문인지 여성향에서도 핑크 쓰는 남캐가 흔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가끔가다가 나와도 주역은 아니던가 제일 제정신 아닌 기믹인 듯. 헌데 분홍색 쓰는 남캐가 마냥 욕만 먹는 게 아니다.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의 주인공 '호리 스스무'가 대표적이다. 또한 초사이어인 로제도 멋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록맨 9의 주얼맨 또한 그닥 혹평은 듣지 않았다.
창작물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남자가 핑크 좋아하면 게이 이미지가 생긴다. 당연한 얘기지만, 편견에 불과. 애초에 성소수자의 상징은 무지개색이 대표적이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사나이라면 핫핑크지'하는 식으로 '''남자의 색'''으로 부르기도 한다. 남자와 분홍색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역이용한 일종의 우스개. 그런데 완전히 우스개는 아니다. 실제로 분홍색이 여성이나 성소수자를 상징[12] 하기 시작한 역사는 길지 않으며, 서양이나 동양이나 19세기까지는 딱히 이런 편견은 없었고 유럽에선 '''남자아이'''를 상징하는 색으로 소년에게 분홍색을 입혔다고 한다. 여자아이는 하늘색. 붉은색은 에너지가 넘치고 강인한 남성적인 색으로 여겨졌는데 분홍색도 이 계열로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파랑은 성모 마리아의 색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여자아이의 색으로 여겨졌다. 링크
동양에서도 비슷하게 빨간색을 양기의 상징으로 보는 것을 고려한다면 분홍색을 특별히 더 기피했을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다. 조선 영조, 정조 시대 때에는 정삼품 이상 당상관들만이 분홍색(담홍색 시복) 관복을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남자는 핑크"라는 말이 확실하게 자리잡은 커뮤니티가 하나 있는데, 바로 로드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이다. 세계 3대 그랜드 투어의 하나인 지로 데 이탈리아의 자전거 경기의 우승자 복장이 핑크색 경기복(저지 jersey)이다. 이는 대회를 주최하는 신문사의 용지가 분홍색이었던 데에서 유래했다. 덕분에 로드 자전거 타는 이들은 핑크색을 즐겨 입으며, 자전거나 용품에도 핑크색이 적지 않다. 자전거 경기복이 온 몸에 쪽 달라붙는 디자인인 관계로, 여성이나 성 소수자라는 핑크의 색상 이미지와 결합해 "로드 자전거 타는 남자들은 게이"[13] 라는 드립도 성하다.
20세기 초반까지도 남자아이에게 분홍색 옷을 입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1918년, Earnshaw's Infants' Department라는 아동 패션 잡지에는 '''일반적으로 분홍색은 남자 아이에게 어울리고, 파란색은 여자 아이에게 어울리는 색깔이다. 확실하고 더 힘찬 색깔로 여겨지는 분홍이 남자 아이에게 더 잘 어울리고, 여자 아이들은 연약하고 앙증맞은 색깔인 파랑을 입었을 때 더 예뻐 보이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출처
분홍색이 완전한 여자 색으로 인지되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1940년대 이후의 일로 보인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영부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분홍색이었기 때문에 그 유행이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설도 있고링크, 80년대 이후로 보는 경우에는 60년대의 여성운동에서 '여성적'인 것을 거부하고 유니섹스를 추구하던 성향이 다음 세대에 와서 반작용을 일으키면서 더욱 여성적인 모습을 추구하려는 경향으로 나타난 결과로 보기도 한다. 태아 성감별이 가능해지게 된 것과 예비 부모를 겨냥한 마케팅의 증가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링크
즉 역사적으로 봤을 때 분홍색이 이 정도로 강한 여성적 이미지를 갖게 것은 어디까지나 '''극히 최근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 '분홍색은 남자 색, 하늘색은 여자 색'이던 게 현재에 와서 완전히 '뒤집어졌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역사적으로야 어찌 되었든 21세기인 현재는 여성용이나 여성전용 등을 표시하는 데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꺼려하는 남성이 많다. 지하철 임산부석 지정 컬러도 마젠타에 가까운 분홍색. 여성만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유방암 인식 운동의 국제 상징도 핑크 리본이다.
분홍색을 일부러 남자의 색이라고 부르는 건 해외도 별 차이가 없는지 iPhone 로즈골드 컬러의 경우에는 Bro's Gold로 불리기도 했다. 참조
2000년대 중후반 즈음에는 남성 핫핑크 패션이 소소한 유행을 하기도 했다. 너도 나도 입을 정도의 유행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봄이 되면 핫핑크 베이스에 흰색 소매를 덧댄 옷을 입은 학생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워낙 시각적으로 강렬한 편이다보니 대충 둘러봐도 눈에 걸릴 수밖에 없긴 했지만.
여담이지만 영국군은 2차대전때 전차의 위장도색으로 분홍색도 썼다. 심지어 전투기에도 썼다.
색이 인간 및 생물에게 미치는 효과는 오늘날에도 연구가 진행되는 분야이듯이 핑크색 역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대체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이커 밀러 핑크''' 라는 명도의 색상이 8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 효과를 연구한 교수 두명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으로 이들은 교도소 등에서의 실험으로 핑크색이 혈압을 떨어뜨리고 폭력성도 낮아지게 만든다고 하였고 이에 여러 교도소 감방을 핑크색으로 칠하거나 교실을 칠하였고 실제로 효과를 보면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물론 붐이 다들 그러하듯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사그라들었다.
이러한 이유인지 분홍색 유니폼을 입는 스포츠 팀도 있다. 맨유, 레알, 바르셀로나 같은 명문팀들이 써드킷으로 잊을만 하면 입고 나오며, LG 트윈스도 잠깐 동안 로고가 분홍색인 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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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술계에서 사용하는 색. 빨간색과 흰색을 혼합한 색이다. 빨간색의 명도를 올리고 채도를 낮춘 종류로 빨강과 비슷하다. 빨간색보다는 약간 은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주는 색.
한편, 빨간색과 함께 선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색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야한 잡지를 뜻하는 '도색잡지'에서 나오는 도색#s-3(桃色)은 한자어로 복숭아 색을 의미한다. 또한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역시 분홍녀(粉紅女)는 매춘부를 뜻하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핑크핑크하다, 핑크색, 핑크빛 등 '분홍색'이라는 한국어 단어가 있음에도 다른 색깔에 비해 유독 '핑크'라는 영단어를 자주 쓰는 편이다.
2. 상세
분홍색도 종류가 많다. 연분홍, 진분홍, 더 넓게 보면 홍미색이나 자주색 등도 분홍에 포함된다 볼 수도 있다. 같은 분홍색끼리도 색조정을 조금 이용하면 따뜻하거나 차가운 느낌의 분홍색도 나오게 할 수 있다.
부드러운 톤의 연한 분홍색과 달리 꽃분홍색, 마젠타 등은 쓰기 쉽지 않은 색이다. 팝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포인트 컬러로 많이 쓰이고, 레트로한 글리치 아트에서도 자주 활용된다.
반대색으로는 보통 하늘색이나 남색등의 파란색 계열의 색을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실제 보색은 녹색 계열에 속한다. 실제로 분홍색을 색반전시키면 국방색이 된다고 한다. 신칸센 E5계 전동차가 녹색+분홍색 보색대비의 예.
일본어에서는 '분홍'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보통 복숭아색(桃色; ももいろ)이라고 표현하며, 분홍과 비슷한 단어로는 박홍(薄紅; うすべに)이라는 단어가 있다.
영어에서 'pink'는 패랭이꽃을 의미하기도 한다.
립스틱의 색상으로 자주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전에는 촌스럽게 튀는 색으로 통했다. 모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역시 이 색상[1] 이 메이크업의 트렌드가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늘 아래 같은 색상의 화장품은 없다는 말처럼 화장품 색조 업계에선 다양한 명도, 채도, 조합[2] 등 지금도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주로 잘 조합되는 색은 흰색,[3] 회색[4] , 검은색,[5] 같은 분홍 계열, 하늘색,[6] 연두색,[7] 노란색[8] , 보라색[9] 등이 있다.
2.1. 서브컬처
히로인의 대표적 색깔로 프리큐어 시리즈[10] 처럼 마법소녀물이나 전대물과 같은 만화에서는 여자 주인공 리더 색깔이나 5호기로도 자주 등장한다.
색에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겨서 남성적인 작품에서 남자 캐릭터가 이 색을 쓰면 욕먹는다.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에서도 핑크인 주인공 라이더보다도 검은색인 가면라이더 겐무가 더 인기가 많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기체인 건담 플라우로스(류세이고)도 핑크라는 이유로 욕 먹는다[11] . 근데 특이한 사례로 꼽힐 수 있다는 특징은 있는 듯하다. 여성 타겟 작품에서는 이런 색의 남캐가 나와도 비교적 선호받는 편인데 편견 때문인지 여성향에서도 핑크 쓰는 남캐가 흔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가끔가다가 나와도 주역은 아니던가 제일 제정신 아닌 기믹인 듯. 헌데 분홍색 쓰는 남캐가 마냥 욕만 먹는 게 아니다.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의 주인공 '호리 스스무'가 대표적이다. 또한 초사이어인 로제도 멋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록맨 9의 주얼맨 또한 그닥 혹평은 듣지 않았다.
창작물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남자가 핑크 좋아하면 게이 이미지가 생긴다. 당연한 얘기지만, 편견에 불과. 애초에 성소수자의 상징은 무지개색이 대표적이다.
2.2. 남자의 색?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사나이라면 핫핑크지'하는 식으로 '''남자의 색'''으로 부르기도 한다. 남자와 분홍색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역이용한 일종의 우스개. 그런데 완전히 우스개는 아니다. 실제로 분홍색이 여성이나 성소수자를 상징[12] 하기 시작한 역사는 길지 않으며, 서양이나 동양이나 19세기까지는 딱히 이런 편견은 없었고 유럽에선 '''남자아이'''를 상징하는 색으로 소년에게 분홍색을 입혔다고 한다. 여자아이는 하늘색. 붉은색은 에너지가 넘치고 강인한 남성적인 색으로 여겨졌는데 분홍색도 이 계열로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파랑은 성모 마리아의 색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여자아이의 색으로 여겨졌다. 링크
동양에서도 비슷하게 빨간색을 양기의 상징으로 보는 것을 고려한다면 분홍색을 특별히 더 기피했을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다. 조선 영조, 정조 시대 때에는 정삼품 이상 당상관들만이 분홍색(담홍색 시복) 관복을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남자는 핑크"라는 말이 확실하게 자리잡은 커뮤니티가 하나 있는데, 바로 로드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이다. 세계 3대 그랜드 투어의 하나인 지로 데 이탈리아의 자전거 경기의 우승자 복장이 핑크색 경기복(저지 jersey)이다. 이는 대회를 주최하는 신문사의 용지가 분홍색이었던 데에서 유래했다. 덕분에 로드 자전거 타는 이들은 핑크색을 즐겨 입으며, 자전거나 용품에도 핑크색이 적지 않다. 자전거 경기복이 온 몸에 쪽 달라붙는 디자인인 관계로, 여성이나 성 소수자라는 핑크의 색상 이미지와 결합해 "로드 자전거 타는 남자들은 게이"[13] 라는 드립도 성하다.
20세기 초반까지도 남자아이에게 분홍색 옷을 입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1918년, Earnshaw's Infants' Department라는 아동 패션 잡지에는 '''일반적으로 분홍색은 남자 아이에게 어울리고, 파란색은 여자 아이에게 어울리는 색깔이다. 확실하고 더 힘찬 색깔로 여겨지는 분홍이 남자 아이에게 더 잘 어울리고, 여자 아이들은 연약하고 앙증맞은 색깔인 파랑을 입었을 때 더 예뻐 보이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출처
분홍색이 완전한 여자 색으로 인지되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1940년대 이후의 일로 보인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영부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분홍색이었기 때문에 그 유행이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설도 있고링크, 80년대 이후로 보는 경우에는 60년대의 여성운동에서 '여성적'인 것을 거부하고 유니섹스를 추구하던 성향이 다음 세대에 와서 반작용을 일으키면서 더욱 여성적인 모습을 추구하려는 경향으로 나타난 결과로 보기도 한다. 태아 성감별이 가능해지게 된 것과 예비 부모를 겨냥한 마케팅의 증가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링크
즉 역사적으로 봤을 때 분홍색이 이 정도로 강한 여성적 이미지를 갖게 것은 어디까지나 '''극히 최근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 '분홍색은 남자 색, 하늘색은 여자 색'이던 게 현재에 와서 완전히 '뒤집어졌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역사적으로야 어찌 되었든 21세기인 현재는 여성용이나 여성전용 등을 표시하는 데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꺼려하는 남성이 많다. 지하철 임산부석 지정 컬러도 마젠타에 가까운 분홍색. 여성만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유방암 인식 운동의 국제 상징도 핑크 리본이다.
분홍색을 일부러 남자의 색이라고 부르는 건 해외도 별 차이가 없는지 iPhone 로즈골드 컬러의 경우에는 Bro's Gold로 불리기도 했다. 참조
2000년대 중후반 즈음에는 남성 핫핑크 패션이 소소한 유행을 하기도 했다. 너도 나도 입을 정도의 유행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봄이 되면 핫핑크 베이스에 흰색 소매를 덧댄 옷을 입은 학생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워낙 시각적으로 강렬한 편이다보니 대충 둘러봐도 눈에 걸릴 수밖에 없긴 했지만.
여담이지만 영국군은 2차대전때 전차의 위장도색으로 분홍색도 썼다. 심지어 전투기에도 썼다.
3. 심리적 효과
색이 인간 및 생물에게 미치는 효과는 오늘날에도 연구가 진행되는 분야이듯이 핑크색 역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대체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이커 밀러 핑크''' 라는 명도의 색상이 8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 효과를 연구한 교수 두명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으로 이들은 교도소 등에서의 실험으로 핑크색이 혈압을 떨어뜨리고 폭력성도 낮아지게 만든다고 하였고 이에 여러 교도소 감방을 핑크색으로 칠하거나 교실을 칠하였고 실제로 효과를 보면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물론 붐이 다들 그러하듯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사그라들었다.
이러한 이유인지 분홍색 유니폼을 입는 스포츠 팀도 있다. 맨유, 레알, 바르셀로나 같은 명문팀들이 써드킷으로 잊을만 하면 입고 나오며, LG 트윈스도 잠깐 동안 로고가 분홍색인 옷을 입었다.
4. 분홍색 관련 일람
- 분홍색/이미지 문서 참고.
[1] 주로 딸기우유 색이나 핫핑크 색.[2] 립 제품은 주로 빨강, 주홍, 코랄과 비율을 달리 해서 조합한다.[3] 둘 다 밝아보이는 색조에 속해서인지 꽤 자주 조합된다.[4] 의외일 수도 있으나, 연회색과 연분홍색은 파스텔톤 조합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제법 자주 보이는 조합이다.[5] 왠만한 색 조합으로 다 넣어도 무난하기에 의외로 분홍색과도 제법 잘 어울리기도 한다. 특히 마젠타와 잘 어울리는 편.[6] 실제 보색은 아니나 보색 느낌이 나는데다 연분홍-연회색처럼 연분홍-연하늘색의 경우 제법 부드럽게 색조화가 되어서 꽤 자주 매치되고 있다. 짙은 분홍-짙은 하늘색의 경우 팝한 느낌의 색조합에서 주로 연계된다.[7] 분홍(꽃) + 연두(잎, 나무) = 식물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인 듯하다.[8] 같은 난색 계열인데다 색조도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해서 잘 어울린다.[9] 두 색 모두 여성스러운 색이라 그런지 잘 어울린다.[10] 검은색과 금색 같은 예외도 있고 미스미 나기사나 휴가 사키에도 분홍색이 들어간다.[11] "본래 색인 흰색이 아니라 해도 그나마 빨간색이었음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하는 팬들도 상당 수 있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12] 나치 탄압 당시 남성 성소수자에게 분홍색 삼각형을 표식으로 달던 것(유대인에게 별을 단 것처럼)에서 유래한다. 덧붙여 이 분홍색 삼각형은 성범죄자에게도 똑같이 달았다고 같다고 하니 당시의 인식 수준을 알 수 있다. 한편 여성 동성애자의 경우에는 반사회분자를 뜻하는 검은색 삼각형을 달았다.[13] MTB나 다른 종류의 자전거를 주로 타는 이들은 그들을 "로드 게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