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러스
[1]
현대자동차에서 1988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한 준중형버스이다.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했던 D0710의 뒤를 이은 모델이다. 1988년 3월 8일에 출시되었다. 마이티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된 준중형버스이다.
한때 미쓰비시 후소 캔터를 베이스로 한 미니버스인 미쓰비시 후소 로자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조금 다르다. 베이스가 된 로자가 캔터를 베이스로 하듯 코러스 역시 캔터의 한국판인 마이티의 트럭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베이스로 한 것은 사실이지만, 캔터와 플랫폼은 같아도 아예 차체를 새로 뽑은 로자와는 달리 코러스는 새로운 차체를 얹지 않고 마이티 1세대를 그냥 버스 형태로 마개조한 모델이다. 실제로 앞부분을 보면 둘이 거의 똑같이 생겼다.[2] 자세히 보면 마이티의 캐빈을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서 캐빈 뒷부분과 천정을 잘라서 뒤로 차체를 붙여서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 트럭 뒷부분에 승객실을 얹은 형태이며, 급조한 티가 난다. 초기에는 중문이 위 사진처럼 달려 있었지만, 중간에 중문 위치가 앞쪽으로 옮겨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당시 경쟁 차종이자 국내시장을 석권하던 아시아 콤비의 기반이 된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 모델은 코러스처럼 타이탄의 캡을 바탕으로 늘려 만들었다는 점이다.[3] 즉, 현대자동차처럼 급조하지 않고 파크웨이 버스 모델을 그대로 들여온 콤비조차도 베이스로 들여온 모델 자체가 그런 개조 버스 바디라는 것이다. 콤비의 베이스가 된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 모델 또한 운전석이 있는 앞부분은 타이탄 2세대 캡을 그대로 쓰고 승객석이 있는 부분만 버스 형태로 만들었던 만큼 현대자동차가 콤비나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 모델을 참고해서 마이티(캔터)를 버스 형태로 개조한 걸로 보인다. 실제로 여기저기 비교해 보면 콤비(파크웨이)를 많이 참고했다는 흔적이 보인다. 다행히 코러스의 후속 모델인 카운티는 제대로 각을 잡고 차체부터 새로 만들었으므로 정통 버스 스타일이 되었다. 물론 그 카운티도 마이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량한 물건이긴 하지만. 참고로 카운티는 조수석 문이 없어서 뒤에서 타야 하는데, 코러스는 조수석 문이 있다.
1994년 12월에는 마이티와 함께 페이스리프트했다. 지금 쓰이고 있는 현대 H마크를 넣었으며, 초창기의 딱딱한 디자인에서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또한 리어램프 디자인도 새로 했고,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추가했으며, 동급 최초로 전착 도장이 적용되었다. 이전에는 울산공장에서 생산했으나, 1994년에 전주공장이 완공된 이후 1995년 4월부터 전주에서 생산했다.[4] 1995년 6월에는 130마력짜리 터보 엔진이 추가되었고, 이후에는 휠 커버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이 휠캡은 카운티의 초기형 모델에도 적용되었다. 1998년에 후속인 카운티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마을버스[5] 등으로 간간히 보였으나, 지금은 카운티와 레스타가 그 역할을 대신하면서 몇몇 민간기업에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라진 상태이다.
'''HYUNDAI Chorus'''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1988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한 준중형버스이다.
2. 상세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했던 D0710의 뒤를 이은 모델이다. 1988년 3월 8일에 출시되었다. 마이티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된 준중형버스이다.
한때 미쓰비시 후소 캔터를 베이스로 한 미니버스인 미쓰비시 후소 로자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조금 다르다. 베이스가 된 로자가 캔터를 베이스로 하듯 코러스 역시 캔터의 한국판인 마이티의 트럭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베이스로 한 것은 사실이지만, 캔터와 플랫폼은 같아도 아예 차체를 새로 뽑은 로자와는 달리 코러스는 새로운 차체를 얹지 않고 마이티 1세대를 그냥 버스 형태로 마개조한 모델이다. 실제로 앞부분을 보면 둘이 거의 똑같이 생겼다.[2] 자세히 보면 마이티의 캐빈을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서 캐빈 뒷부분과 천정을 잘라서 뒤로 차체를 붙여서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 트럭 뒷부분에 승객실을 얹은 형태이며, 급조한 티가 난다. 초기에는 중문이 위 사진처럼 달려 있었지만, 중간에 중문 위치가 앞쪽으로 옮겨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당시 경쟁 차종이자 국내시장을 석권하던 아시아 콤비의 기반이 된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 모델은 코러스처럼 타이탄의 캡을 바탕으로 늘려 만들었다는 점이다.[3] 즉, 현대자동차처럼 급조하지 않고 파크웨이 버스 모델을 그대로 들여온 콤비조차도 베이스로 들여온 모델 자체가 그런 개조 버스 바디라는 것이다. 콤비의 베이스가 된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 모델 또한 운전석이 있는 앞부분은 타이탄 2세대 캡을 그대로 쓰고 승객석이 있는 부분만 버스 형태로 만들었던 만큼 현대자동차가 콤비나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 모델을 참고해서 마이티(캔터)를 버스 형태로 개조한 걸로 보인다. 실제로 여기저기 비교해 보면 콤비(파크웨이)를 많이 참고했다는 흔적이 보인다. 다행히 코러스의 후속 모델인 카운티는 제대로 각을 잡고 차체부터 새로 만들었으므로 정통 버스 스타일이 되었다. 물론 그 카운티도 마이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량한 물건이긴 하지만. 참고로 카운티는 조수석 문이 없어서 뒤에서 타야 하는데, 코러스는 조수석 문이 있다.
1994년 12월에는 마이티와 함께 페이스리프트했다. 지금 쓰이고 있는 현대 H마크를 넣었으며, 초창기의 딱딱한 디자인에서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또한 리어램프 디자인도 새로 했고,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추가했으며, 동급 최초로 전착 도장이 적용되었다. 이전에는 울산공장에서 생산했으나, 1994년에 전주공장이 완공된 이후 1995년 4월부터 전주에서 생산했다.[4] 1995년 6월에는 130마력짜리 터보 엔진이 추가되었고, 이후에는 휠 커버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이 휠캡은 카운티의 초기형 모델에도 적용되었다. 1998년에 후속인 카운티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마을버스[5] 등으로 간간히 보였으나, 지금은 카운티와 레스타가 그 역할을 대신하면서 몇몇 민간기업에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라진 상태이다.
3. 둘러보기
[1] "합창단, 합창곡을 의미하며 탑승자 모두에게 한결같은 만족과 즐거움을 드린다는 뜻"의 차명이다.[2] 즉, 트럭을 급히 개조한 티가 난다.[3] 마쓰다에서 직접 생산한 것은 아니고, 마쓰다가 2.5톤 타이탄의 차대와 캡을 가지고 당시 니시테츠의 자회사였던 서일본차체공업에 외주를 주는 형태로 만들었다.[4] 링크 내의 사진에는 전주공장 1호차로 코러스가 나와 있고, 날짜는 1995년 4월 3일이라고 쓰여있다.[5] 서울의 경우 2236번(현재는 폐선)에서 운행하다가 2003년에 폐차되었다. 부산의 경우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연제구 마을버스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운행한 곳은 강서7번이었다. 대구에 어느 학원에서도 2014년까지 쓰다 폐차되었다. 1994년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