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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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모델. AM805로 1987년에 제작된 1988 서울 올림픽 의전 차량이다. 해당 차량 정보 링크[1]
콤비가 나온 아시아자동차 기업광고.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상용차 CF이다. 콤비뿐만 아니라 후반에 AM919, AM트럭 등 당시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한 차량이 나온다.
아시아자동차에서 1983년 10월에 AM807의 후속 모델로 출시한 준중형버스. 코드네임은 AM805였다가 AM815를 거처 AM825로 바뀌었다. 마쓰다 타이탄(2.5톤)[2] 제 2세대 모델[3] 의 미니버스 버전인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를 베이스 모델로 만들었다. 출시 당시에는 맨 위의 사진에 나와있듯이 4등식 원형 헤드램프와 가운데 커다란 형태의 그릴이 특징이었고,[4] 후미등의 경우 초기형은 후진등까지 포함된 가로로 긴 형식[5] 에 가운데 트렁크 문이 위치해 있었다가 1987년에 후미등이 세로배열 6등식으로 변경되면서 트렁크 문도 넓어졌고 후진등이 따로 분리되어 범퍼 왼쪽에 1개 적용되었다. 극초기에 출고된 차량은 원판인 마쓰다 파크웨이나 슈퍼타이탄 2.5톤에 들어가던 2,977cc 86마력 HA 디젤엔진이 탑재 되었으나, 1984년 부터 4.5톤 복사와 AM808 32인승 라이트버스에 들어가는 4,052cc ZB엔진을 115마력에서 15마력 줄인 100마력으로 디튠하여 탑재하면서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6] 출입문은 출시 초기에는 폴딩도어 형식만 있다가 AM815부터 스윙도어 형식의 출입문이 생겼다.
준중형버스라고 하면 죄다 콤비라 부를 정도로 많이 팔렸고 유명했었다.[7]
1999년에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자동차에 합병된 뒤 2002년에 콤비가 단종된 후 레스타가 등장하기 전까지 10년 이상 카운티의 독주 시대를 유지했다. 트럭 부문도 마이티가 오랫동안 독점했지만, 2017년 이후 외국산 준중형 트럭들이 국내에 판매되어 지금은 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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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7월에 출시된 초기형의 마이너체인지판 모델인 AM815. 뉴 콤비라는 이름으로 팔렸으며, 이 모델에서는 2등식 직사각형 헤드라이트로 변경되었고, 후미등도 세로배열 4등식으로 변경되면서 크기도 작아지고,[8] 후진등이 1개 더 늘면서 범퍼 좌우에 각각 적용되었고, 스윙도어가 옵션으로 등장했다. 스티어링 휠과 대쉬보드 또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트레이드와 같은 형태로 변경되었다. 이때부터 현대에서도 코러스를 출시해서 한국 마이크로버스 시장에서 현대 - 기아간의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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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1월에 출시된 중기형 모델인 AM825. 이 모델은 슈퍼 하이 콤비(Super Hi-Combi)라는 이름으로 팔렸다.[9] 이 모델부터는 후미등 디자인이 봉고 나인(봉고 타운)과 유사해졌다. 후진등도 이 후미등에 포함된 것은 물론이다. 참고로 영업용 마을버스 모델 한정으로 콜 부저(하차벨)가 설치되었다. 소리는 즐거운 나의 집이나 엘리제를 위하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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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2월 22일에 출시된 최후기형 모델인 파워콤비. 이 모델은 헤드라이트가 4등식 원형 헤드램프로 바꿔 출시되어 약간의 변형을 거치면서 생산하다가 1999년에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자동차에게 흡수 합병되어 현대자동차 계열사에 편입되면서 기아자동차 상용차 부문에서 생산하게 되었다.[10] VM Motori의 145마력 638 터보엔진이 탑재 되었으며, 마이너스 옵션으로 기존의 ZB엔진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때 콤비의 모델 엠블럼은 엔진 구분에 따라 VM 터보 사양은 "Turbo Combi(터보 콤비)", 기존 ZB엔진 사양은 "Power Z Combi(파워 Z 콤비)"로 나뉘어젔다. 대부분 기존 ZB엔진 사양으로 팔려 파워콤비로 알려졌다.
기아가 현대에 인수된 이후에는 콤비의 영어 스펠링이 종전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바뀌었고 단종 직전에는 카운티의 엔진[11] 을 달고 생산되다가, 배출가스 규제 문제 및 카운티와의 시장 중복 등을 이유로 2002년 10월에 타우너, 코스모스와 함께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되었다. 기아차가 만드는 버스는 AM928, 그랜버드만 남게 되다가 AM928도 2004년 단종되어 그랜버드 하나만 남게 되었다.[12] 그렇게 되면서 기아자동차의 소형버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현대자동차는 자일대우상용차에서 레스타가 출시될 때까지 카운티가 소형버스 시장을 10년간 완전 독점했다. 현재 보존된 차량은 1987년에 제작된 올림픽 차량과 금호상사가 보존의 목적으로 수집한 하이콤비가 있다. 그 외에도 825, 파워콤비 등이 자가용이나 학원버스 등으로 어느 정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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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교통에서 굴렸던 마을버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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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동소방서(현 광진소방서)[13] 에서 쓰던 구조버스.
카운티와 레스타처럼 마을버스, 관광버스, 스쿨버스, 학원버스, 셔틀버스로 많이 쓰였고 공공버스로도 많이 쓰였는데, 이동도서관차, 경찰, 법무부, 소방버스로 주로 쓰였고 구급차 모델도 있었지만 카운티처럼 좁은 골목길이 많은 한국 사정에는 안 맞아서 금방 없어졌다.
2000년 생산 모델까지는 자체적인 내장재와 스티어링 휠, 대쉬보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으나(라이노나 트레이드와 비슷하게 생겼다.), 최후기 모델부터는 내장재 및 운전석 디자인 등이 카운티와 동일하다. 즉, 이때 생산된 차량들은 껍데기만 콤비이고 실제로는 카운티인 셈이다. 타이탄 엔진(3.0 HA 엔진)이 들어간 최초기형과 카운티 엔진이 들어간 최후기형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엔진음이 복사(마쓰다 복사)의 엔진음과 동일했다. 어차피 복사와 같은 4,052cc 6기통 ZB엔진이지만...
자가용은 꽤 잔존하고 있다. 영업용은 2011~2012년 대차 시한 때로 보인다면 상위 모델에 비해 빨리 대차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야 영업용 콤비(마을버스, 공영버스 등)의 잔존 개체가 매우 귀했던 것으로 보아서는 천차만별 차이를 둘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공군에서도 한때 조종사 출동용 버스와 군사경찰 감호차량으로 운용된 적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활용되었고, 콤비라는 명칭이 어감이 좋아서인지 카운티와 레스타로 대체된 지금까지도 공군 내에서 25인승 버스는 그저 '콤비'라고만 불리며 중형버스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14]
버스로써는 특이하게 족동식 주차 브레이크[15] 가 적용된 모델이다. 단, 이것도 후기형에서 변경된 것으로 초기형은 타이탄과 같은 케이블 레버식이었다.
초기형 모델. AM805로 1987년에 제작된 1988 서울 올림픽 의전 차량이다. 해당 차량 정보 링크[1]
콤비가 나온 아시아자동차 기업광고.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상용차 CF이다. 콤비뿐만 아니라 후반에 AM919, AM트럭 등 당시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한 차량이 나온다.
1. 개요
아시아자동차에서 1983년 10월에 AM807의 후속 모델로 출시한 준중형버스. 코드네임은 AM805였다가 AM815를 거처 AM825로 바뀌었다. 마쓰다 타이탄(2.5톤)[2] 제 2세대 모델[3] 의 미니버스 버전인 마쓰다 파크웨이 2세대를 베이스 모델로 만들었다. 출시 당시에는 맨 위의 사진에 나와있듯이 4등식 원형 헤드램프와 가운데 커다란 형태의 그릴이 특징이었고,[4] 후미등의 경우 초기형은 후진등까지 포함된 가로로 긴 형식[5] 에 가운데 트렁크 문이 위치해 있었다가 1987년에 후미등이 세로배열 6등식으로 변경되면서 트렁크 문도 넓어졌고 후진등이 따로 분리되어 범퍼 왼쪽에 1개 적용되었다. 극초기에 출고된 차량은 원판인 마쓰다 파크웨이나 슈퍼타이탄 2.5톤에 들어가던 2,977cc 86마력 HA 디젤엔진이 탑재 되었으나, 1984년 부터 4.5톤 복사와 AM808 32인승 라이트버스에 들어가는 4,052cc ZB엔진을 115마력에서 15마력 줄인 100마력으로 디튠하여 탑재하면서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6] 출입문은 출시 초기에는 폴딩도어 형식만 있다가 AM815부터 스윙도어 형식의 출입문이 생겼다.
준중형버스라고 하면 죄다 콤비라 부를 정도로 많이 팔렸고 유명했었다.[7]
1999년에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자동차에 합병된 뒤 2002년에 콤비가 단종된 후 레스타가 등장하기 전까지 10년 이상 카운티의 독주 시대를 유지했다. 트럭 부문도 마이티가 오랫동안 독점했지만, 2017년 이후 외국산 준중형 트럭들이 국내에 판매되어 지금은 좀 나아졌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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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7월에 출시된 초기형의 마이너체인지판 모델인 AM815. 뉴 콤비라는 이름으로 팔렸으며, 이 모델에서는 2등식 직사각형 헤드라이트로 변경되었고, 후미등도 세로배열 4등식으로 변경되면서 크기도 작아지고,[8] 후진등이 1개 더 늘면서 범퍼 좌우에 각각 적용되었고, 스윙도어가 옵션으로 등장했다. 스티어링 휠과 대쉬보드 또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트레이드와 같은 형태로 변경되었다. 이때부터 현대에서도 코러스를 출시해서 한국 마이크로버스 시장에서 현대 - 기아간의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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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1월에 출시된 중기형 모델인 AM825. 이 모델은 슈퍼 하이 콤비(Super Hi-Combi)라는 이름으로 팔렸다.[9] 이 모델부터는 후미등 디자인이 봉고 나인(봉고 타운)과 유사해졌다. 후진등도 이 후미등에 포함된 것은 물론이다. 참고로 영업용 마을버스 모델 한정으로 콜 부저(하차벨)가 설치되었다. 소리는 즐거운 나의 집이나 엘리제를 위하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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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2월 22일에 출시된 최후기형 모델인 파워콤비. 이 모델은 헤드라이트가 4등식 원형 헤드램프로 바꿔 출시되어 약간의 변형을 거치면서 생산하다가 1999년에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자동차에게 흡수 합병되어 현대자동차 계열사에 편입되면서 기아자동차 상용차 부문에서 생산하게 되었다.[10] VM Motori의 145마력 638 터보엔진이 탑재 되었으며, 마이너스 옵션으로 기존의 ZB엔진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때 콤비의 모델 엠블럼은 엔진 구분에 따라 VM 터보 사양은 "Turbo Combi(터보 콤비)", 기존 ZB엔진 사양은 "Power Z Combi(파워 Z 콤비)"로 나뉘어젔다. 대부분 기존 ZB엔진 사양으로 팔려 파워콤비로 알려졌다.
기아가 현대에 인수된 이후에는 콤비의 영어 스펠링이 종전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바뀌었고 단종 직전에는 카운티의 엔진[11] 을 달고 생산되다가, 배출가스 규제 문제 및 카운티와의 시장 중복 등을 이유로 2002년 10월에 타우너, 코스모스와 함께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되었다. 기아차가 만드는 버스는 AM928, 그랜버드만 남게 되다가 AM928도 2004년 단종되어 그랜버드 하나만 남게 되었다.[12] 그렇게 되면서 기아자동차의 소형버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현대자동차는 자일대우상용차에서 레스타가 출시될 때까지 카운티가 소형버스 시장을 10년간 완전 독점했다. 현재 보존된 차량은 1987년에 제작된 올림픽 차량과 금호상사가 보존의 목적으로 수집한 하이콤비가 있다. 그 외에도 825, 파워콤비 등이 자가용이나 학원버스 등으로 어느 정도 남아있다.
[image]
연희교통에서 굴렸던 마을버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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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동소방서(현 광진소방서)[13] 에서 쓰던 구조버스.
카운티와 레스타처럼 마을버스, 관광버스, 스쿨버스, 학원버스, 셔틀버스로 많이 쓰였고 공공버스로도 많이 쓰였는데, 이동도서관차, 경찰, 법무부, 소방버스로 주로 쓰였고 구급차 모델도 있었지만 카운티처럼 좁은 골목길이 많은 한국 사정에는 안 맞아서 금방 없어졌다.
2000년 생산 모델까지는 자체적인 내장재와 스티어링 휠, 대쉬보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으나(라이노나 트레이드와 비슷하게 생겼다.), 최후기 모델부터는 내장재 및 운전석 디자인 등이 카운티와 동일하다. 즉, 이때 생산된 차량들은 껍데기만 콤비이고 실제로는 카운티인 셈이다. 타이탄 엔진(3.0 HA 엔진)이 들어간 최초기형과 카운티 엔진이 들어간 최후기형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엔진음이 복사(마쓰다 복사)의 엔진음과 동일했다. 어차피 복사와 같은 4,052cc 6기통 ZB엔진이지만...
자가용은 꽤 잔존하고 있다. 영업용은 2011~2012년 대차 시한 때로 보인다면 상위 모델에 비해 빨리 대차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야 영업용 콤비(마을버스, 공영버스 등)의 잔존 개체가 매우 귀했던 것으로 보아서는 천차만별 차이를 둘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공군에서도 한때 조종사 출동용 버스와 군사경찰 감호차량으로 운용된 적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활용되었고, 콤비라는 명칭이 어감이 좋아서인지 카운티와 레스타로 대체된 지금까지도 공군 내에서 25인승 버스는 그저 '콤비'라고만 불리며 중형버스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14]
버스로써는 특이하게 족동식 주차 브레이크[15] 가 적용된 모델이다. 단, 이것도 후기형에서 변경된 것으로 초기형은 타이탄과 같은 케이블 레버식이었다.
3. 둘러보기
[1] 한때 보존된 장소는 올림픽공원 내의 백제연구소였으나, 2018년 이후 서울역사박물관에 있었다. 물론 88올림픽 개최 30주년 기념으로 잠시 이전하여 전시했고, 행사 기간이 끝난 이후로는 서울역사박물관 측에서 전시를 위해 복원작업에 들어간 상태다.#[2] 1.4톤 모델의 승합차량은 한국에서는 AC076으로 불렸다. 그래서 2005년 단종 이전 당시 봉고 III의 롱바디 버전이 이에 해당되며, 이전의 프레지오 그랜드, 베스타를 기반으로 하는 롱바디 차체인 아시아 토픽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3] 같은 급의 트럭인 트레이드의 베이스 모델이다.[4] 이것은 당시 마쓰다 타이탄이나 기아 타이탄에도 비슷하게 들어가던 외향이다.[5] 마쓰다 파밀리아 해치백 BD형에 들어가던 후미등을 공유했었다.[6] 반면 같은 시기에 마쓰다 파크웨이는 HA 엔진에서 동시기 마쓰다 타이탄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나 점보타이탄 2.5톤, 트레이드에도 들어간 3,455cc SL 엔진으로 변경되면서, 오히려 기아 콤비가 원판인 마쓰다 파크웨이 보다도 성능이 더 좋아지게 되었다.[7] 오죽했으면 한때 예능 프로그램 중 1박 2일에서 카운티를 대놓고 '콤비차'라고 부르기도 했다.[8] 이 때, 후미등 스타일은 기아 코스모스 초기형(AM818)과 유사하나 세로 길이가 짧은 형태이다.[9] 1994년부터 기아그룹의 CI 변경으로 타원형 ASIA 로고를 달고 생산되었다.[10] 1997년부터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자동차 로고를 바꿔 달고 생산되었다.[11] 현대의 마이티2와 기아의 프런티어 2.5톤 모델에도 얹었던 D4AL 터보 인터쿨러 엔진이었다.[12] 기아 트럭도 타우너, 세레스, 프런티어 2.5톤, 파맥스, 라이노, 그랜토가 잇따라 단종되어 봉고 하나만 남게 되었다.[출처] #[13]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개서한 소방서로 1995년 광진구가 신설된 뒤에도 이 이름을 계속 사용하다가 2008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2017년 성동구만을 관할하는 성동소방서가 분리 개서했다.[14] 주로 기지 내외 지역으로의 소규모 인원 수송(대체로 20인 이하)이나, 본문에서 언급된 조종사 출동 차량으로 사용된다.[15] 기존 페달과 같이 발로 밟아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