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채용

 



1. 기본 개요
2. 인재상
3. 서류전형
4. HMAT
5. 면접
6. 합격 이후
7. 공개채용 시절
7.1. 역사에세이 (2013~2018)
8. 관련 문서


1. 기본 개요


2019년 부터 현대차그룹의 수시채용 실시로 인해 HMAT 실시여부 등 세부적인 부분은 전형, 직무별로 상이하다.

2. 인재상


인재상은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모두 작용한다.
범 현대 관련 기업들의 공통점은 군대식 조직문화다. 일치단결 + 실천정신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현차에서는 근무기강을 세워야 한다며 구내식당 앞에 카메라를 설치해 12시가 되기 전에 식당으로 숨어들어오는 사람들을 잡아내기도 했고, 사내 커피숍을 7시 50분에서 9시까지 휴장하기도 했다. 성실성을 강조하고, 개개인이 힘들더라도 일치단결하여 힘든 걸 어금니 꽉 깨물고 참으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상의 에피소드 역시 혼자서 뭔가를 잘 해낸 것보다는 다같이 뭔가를 열심히 잘 해낸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나 자신의 어려움과 귀찮음을 참고 단체의 번영과 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 경험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직장생활 문서 참조.
이 때문에 '이상한 방향으로 튀는' 지원자 역시 나쁜 점수를 받는다. 예를 들어 지원자 간의 토론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를 경쟁자로 간주해 이기려고 심한 소리를 하면 '협동 정신이 부족하다'면서 떨어진다. PT 전공 면접의 경우에도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인사 부서의 출제 의도에 맞는 답변을 해야지, 제시된 자료가 비현실적인 이유를 대면서 무시한 후 자기 상식에 근거한 설명을 하면 그게 설사 과학적으로 맞더라도 떨어진다.
실천 정신 역시 중요하다.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 봤어?" 하고 종종 묻곤 했고,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말리는 일에 열심히 뛰어들어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평범한 경험이라도 좋으니 생각보다는 경험 중심으로 쓰는 게 좋다. 면접에서도 "자네가 회사에 와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지방 OO지역으로 갑자기 배치되면 갈 수 있는가? 야간근무 가능한가?" 같은 것을 자주 묻는다. 예를 들어 B씨는 공업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단순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람있었다는 말을 한 정도에 그친 게 아니라, 공업사 고객의 현대차에 대한 느낌과 본인이 가져왔던 현대차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기술해 서류 통과했다.
기업에 대한 관심 역시 중요하다. 면접에서 기업의 자랑거리, 주요 생산 품목,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가 아닌 현차를 지원한 이유 등을 물어보고 이런 질문은 문이과에 관계없이 대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면접 단계에서 표출되어야지, 자기소개서 단계에서 관련 키워드 언급을 통해 표출하려 하면 '얘 신문기사나 읽어서 자기소개서 쓰지 전공 공부는 안 함'이라는 오해를 받고 떨어지기 십상이니 자제하여야 한다.
직무에 대한 관심 역시 중요하다. 합격하려는 지원자는 '그냥 여기저기 직무 다 찔러보는 해당 전공자'에 비해 분명한 강점을 갖추어야 한다. 직무와 관련된 전공 학점이 좋아야 한다. 학점 제한을 폐지한 것은 '직무와 관련없는 학점(교양, 타과)에 관심이 없다'는 뜻일 뿐이다. 특히, 상시채용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직무에 대한 관심은 물론, 직무와 관련된 경력 또는 경험도 정말 중요해졌다. 이는 현업 부서의 필요에 따라 인원을 뽑기 때문이다.[1]
제조업 회사의 경우 대부분 남직원이다. 이런 곳은 면접을 볼 때 여성에게 여기는 남자가 많은데 버틸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버틸 수 있다고 대답하더라도 문과 직무나 R&D 정도만 입사가 가능하고, 생산관리 등 공장에서 직접 일하는 직무는 여성이 일하기 쉽지 않다.

3. 서류전형


명문대 출신 중 자기소개서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현대차를 얼마나 사랑해 왔는지'로 채우려고 드는 것이다. 신문기사에서 소개된 명문대 출신 지원자는 어려서부터 현대차를 얼마나 사랑해 왔는지, 각종 자동차의 이름, 해외에서 현대차를 보고 난 후 감동 등의 내용으로 자소서의 절반을 채웠다가 서류에서 탈락했다. 의도는 '나는 이만큼 애사심이 강한 사람이니 뽑아달라'는 것이지만, 인사부서에서는 ‘어려서부터 길거리를 다니는 현대차를 보면서 현대차 입사의 꿈을 꿔 왔다, 외국에 나가 현대차를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정을 느꼈다’ 같은 문구는 수만번 보는 내용이라 '얘 복붙했네' 이러면서 떨어뜨린다.[2] [3]
문항 중에는 ‘현대건설의 개선,보완점’을 내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액이 크게 줄었다....유럽 건설사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꼼꼼하게 수익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수주에 접근해야 한다.”라고 쓴 지원자가 있는데 나쁜 예시로 들었다.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단순한 신문기사 복사보다는 지원자의 고민이 담겼으면 한다.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한 솔루션을 원하는게 아니고 지원자의 관심을 보고 싶어서 낸 문항”이라고 한다. '기존 전문가가 낸 분석' 중 가장 좋은 것을 가져오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스스로 낸 분석'을 얻고 싶어하는 것이다. 인터넷 기사를 활용한 지식을 위주로 한 자기소개서는 정보적 약자로 간주한다.
반대로 스펙에 자신이 없는 지원자 중 자소서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무작정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열심히 할 지 계획을 쓰기보다는,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적어야 한다.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그 직무에서 해당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분명해야 한다'는 것에서 현대건설 인사담당자가 든 좋은 예 : “2학년때 3학년 전공수업을 신청했다. 어려움은 예상보다 컸다. 조별프로젝트는 모두 형,누나였다. 소통이 잘 안되어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해결을 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학점은 안 좋았지만 관계에서 오는 문제해결력을 배웠다.” 이 예시에는 '어려웠던 이유, 문제를 해결한 방법,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배운 점과 결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미사여구, 명언, 개인 소감 같은 것은 들어가 있지 않지만 그런 것은 인사담당자가 평가하지 않는 부분이다.
전공과목 수강내역과 각 과목의 평점을 전산상으로 입력하게 한다. 학점은 2013년 조사 결과 2.74~4.44 (4.5만점)였다.
2017년 공개에 따르면 R&D에는 학사, 석사, 박사가 각각 따로 쿼터가 있어서 쿼터별로 경쟁한다.
나이 제한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도 2016년 하반기의 경우 한 고사장에서 가장 나이많았던 사람은 1988년생이었다. 2012년 상반기 채용에서는 31세까지는 합격자가 있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모집인원의 20배수 정도)는 아래에 서술된 HMAT 응시가 가능하다.

4. HMAT


Hyundai Motors group Aptitude Test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입사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무 및 인성적성검사. 많은 계열사 수와 중복지원이 가능한 그룹 특성 덕분에 취준생 사이에서 삼성의 GSAT과 함께 인적성고사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주로 주말에 중고등학교를 빌려서 진행하며, 계열사별로 시험을 치르는 장소가 다르다. 부정행위로 응시자의 20% 정도가 매번 탈락한다고 한다.
자신이 학창시절 성적이 어땠든 간에 절대 그냥 들어가지 말고 미리 열심히 준비해서 풀어야 한다.
2017년 상반기 기준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사간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인적성 고사는 한 곳만 선택해서 진행한다.
틀린 문제에 대한 감점이 있는지 논란이 남아 있다.[4]
구성은 다음과 같다.
[image]
  • 자료해석 and 정보추론의 경우 PSAT 자료해석영역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공간지각or도식이해의 경우 상반기에는 공간지각, 하반기에는 도식이해가 출제된다. 수험생이 제일 힘들어하는 과목은 공간지각. 매해 유형이 바뀌어 대비하기 힘든데다 문제지에 필기(정답 소거 포함) 및 문제지를 돌려서 문제를 맞추거나 하는것들이 일절 금지되기 때문.
  • GSAT와 마찬가지로 영역별 제한시간을 위반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5. 면접


HMAT를 통과한 지원자들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면접[5]. 수시채용으로 전환되고나서 기존 1차 면접과 2차 면접 이외에도 AI 역량 면접이 신설되었다.[6] 면접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지원 직무에 따라서 토론면접, 인성면접, PT 면접, 영어면접 등 필요에 따라서 다양한 구성으로 보게된다.
영어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외국인을 면접관으로 배치하여 지원자와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오픽 IM 정도면 통과 가능한 pass or fail 이므로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6. 합격 이후


복지수준은 대기업 + 노조의 투쟁으로 높다.
현대차, GM, 르노삼성차 등 완성 자동차 업계에는 근속년수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는 직원할인이 있다. 직원할인이야말로 현대자동차를 다니는 이유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자사 자동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러 사람들이 할인가로 자동차를 사기 위해 현대자동차 직원에게 자동차 구매를 부탁하는 바람에 현재는 2년에 1번으로 직원할인을 제한하고 있다. 근속기간에 따라 8~30% 할인 가능하다.

7. 공개채용 시절


서류전형 → HMAT (8~10배수 합격) → 실무진 면접 (3배수 합격) → 임원 면접 (최종)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실시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2012년 30여만명이 지원했고 3,500여명을 채용했다.(경쟁률 80:1) 현대차 신입사원의 문과 비율은 약 20% (2014)이지만, 지원인원은 문과가 1.5배 많다.
가상(2012)
지원
서류합
최종
문과
18만
5,600 (서류 32.1:1)
700
이과
12만
22,400 (서류 5.4:1)
2,800
서류전형 합격률은 8배수 기준(2012)으로 SKY 15%, 비수도권대학 11%, SKY 외 수도권 11.7% 정도이다. 이런 이유는 스펙 순서대로 뽑는 게 아니라 쿼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약 90여개 대학 출신이 선발되고, 사원 중 비수도권대학 비율도 30% 정도다. [7] [8] 또한, 임원들의 출신 학교도 다양한 편이다.[9] 실제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2000년 출범할 때부터 영어, 학점 자격제한을 폐지했다.

7.1. 역사에세이 (2013~2018)


2013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 현대자동차에 한해 역사에세이를 치렀다. 역사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하며, '대답이 역사적으로 옳은지, 역사학적으로 가치있는 대답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 2014년 상반기: 세종대왕이 과거시험에 출제했던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구별법'이라는 문제를 21세기의 자신이 받는다면 어떻게 답하겠는가. 석굴암, 불국사, 가야고분, 남한산성, 고인돌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유산 두 개를 골라 그 이유를 쓰시오. 이순신의 거북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정약용의 거중기, 세종대왕의 한글 등 역사 속 인물의 발명품 중 자신이 생각하는 '공학도의 자질'과 연관 있는 발명품을 선택한 뒤 그 이유를 쓰시오.
  • 2014년 하반기: ‘단기간 성장한 몽골·로마제국의 성장 요인과 이를 감안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대차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서술하라’, '신사임당은 살아생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사후에 아들 율곡 이이 등 사림이 정권을 잡고 신사임당을 존숭하면서 부각되었다. 본인의 관점에서 역사상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인물에 대해 쓰시오.'
  • 2016년 상반기: 30분 700자,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서술하십시오', '21세기에 르네상스는 어떠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십시오' 등 두 가지 문제

8. 관련 문서



[1] 학부 시절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경험 및 경력(관련 직무 인턴, 경력 등)이 있는것이 좋다. [2] 영농후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자신을 뽑아야 할 이유로 '밥이 맛있다, 내가 밥을 자주 먹는다'는 걸 댄다고 생각해보자. 그거 지우고 들어가야 할 내용은 '나는 벼농사를 잘 지은 경험이 있고 잘 짓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가 되어야 한다.[3] 물론 수준급 엔지니어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설포카 공대 출신에 학점이 준수하다면 그렇게 써도 붙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할 수는 있지만, 수시 채용을 진행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학사 대졸급에서는 직무 적합도가 낮다고 판단되면, 아무리 학벌이 좋더라도 서류 전형에서 그냥 통과시키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4] GSAT은 2014년에 공식적으로 오답에 대한 감점이 존재함을 밝혔다.[5] 면접시 본인의 이름 등 인적 사항 등에 관해 말하는것이 금지된다. [6] 신입사원으로 지원하게 된다면 면접을 총 3번 보게 된다고 보면 된다.[7] 해외대를 빼고 나면 몇 종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인서울에 약 30여개 종합대학이 있고 한국 내의 4년제 대학은 200여개이므로 다양하게 뽑는 건 사실이다. 비수도권 쿼터의 상당수가 거점국립대이긴 하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학벌 차별은 없기 때문에 지방사립대 내에서도 열심히 하면 합격 가능하다.[8] 블라인드 웹에서 재직자 또는 퇴직자에 따르면,본사 및 연구소는 출신 학교가 어느 정도 높게 형성되어있고, 플랜트쪽은 지방대 직원도 있는등 출신학교도 다양한 편이라고 한다. 다만, 재직자들이 직접 보고 들은 경험으로는,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020년대 시점에서는, 재직중인 직원의 출신학교를 전부 대변할수 없기에 어디까지나 참고 정도로 보는게 좋다. [9] 물론, R&D에 속한 임원들의 출신학교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