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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葫蘆巴
호로파는 콩과의 식물로서 주로 향신료로 사용된다. 영어 표기는 fenugreek[1], 힌디어/우르두어로는 methi. 그리스 건초라는 말처럼 (말린)풀을 취해서 쓰기도 하고 씨 형태로도 쓰인다.
잎은 주로 신선한 상태에서는 채소로 사용되며 샐러드 등에 쓰이며, 말린 잎과 씨가 향신료로 사용된다.
카레, 특히 한국식 카레의 주된 향을 내는 데 쓰이는 향신료이다[2]
한의학에서는 복통이나 산통(疝痛, 출산이 아니라 전립선염 등에서 아랫배가 쑤시듯 아픈 통증)을 줄이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씨를 볶은 것을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독성이 있는 약재이므로, 꼭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1960년대 이후로 유럽 중동 등지에서 호로파의 독성연구가 진행되었는데, 남성과 여성의 가임력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으며, 신경계에 독성물질로 작용하여,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3] 특히 임신계획이 있다면 더더욱 먹으면 안된다.
다만 호로파는 류마티즘성 관절염과 심장 질환과 관련된 염증을 줄여 줄 가능성이 있어 잎과 씨앗이 현재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있다. 여성한테는 생리통 완화, 가슴 발육, 모유 생산, 성욕 증대에 도움이 되며, 남성한테는 호로파의 사포닌 성분이 남성 호르몬의 생산을 자극하고 성욕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호로파에는 '소톨론'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땀과 소변 냄새를 단풍향 비슷하게 바꿔주기도 한다.
아스가르드에서는 아이템으로 나오기도, 그 게임에선 향신료 아이템이 그거말고도 몇 있는 편이지만(세이지라든가...)

[1] 그리스 건초라는 뜻[2] 인도식 카레쿠민 향이 더 강한 편이다. 조금만 넣어도 향이 강한 향신료가 쿠민이라... 근데 이와는 별개로 강황과 호로파, 육두구의 맛이 더 강한 한국 카레는 인도인이 가끔 좋아해서 사먹기도[3] 리뷰논문인 "Toxicological properties or fenugreek, Mounir 외 2인, 2016, Food and Chemical Toxicology, vol.96, p145-15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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