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롤롤로

 



당시 기사
1. 개요
2. 상세
3. 근황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뉴스 중 하루살이 극성에 대한 한 할머니의 인터뷰에서 인용된 유행어. 인터뷰하는 할머니의 발음이 굉장해서 개그 합성 소재로 애용되었다.

2. 상세


2006년서울 지하철 8호선암사역 부근에서 하루살이가 밤마다 극성을 부려서 5월 19일YTN에서 취재를 했다. 그때 취재에 응하신 한 노점상 할머니의 아래와 같은 인터뷰 내용이 화제가 되었다. 당시 뉴스

앵커: 어젯밤 서울 도심에는 수십 만 마리로 추산되는 벌레 떼가 등장했습니다. 또 사설 경마장을 차려놓고 불법으로 경마 영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이승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이승은 기자: 어젯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사거리.[1]

빛이 닿는 곳이면 벽이건 바닥이건 가리지 않고 벌레로 가득합니다. 물속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면 물밖으로 나와 알을 낳고 죽는 메이플라이라는 곤충입니다.

전문가들은 부근의 한강변 암사 자연 생태공원에서 몰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그려려니[2]

했지만 최근 몇 년 새 그 수가 너무 늘어서 이제는 그냥 지켜볼 수준이 넘어섰습니다.(화면 밖 어떤 여자의 목소리: 응↗~)

(인터뷰) 윤순자 할머니, 노점상: 해만 떨어지면 이거이지 화안~하게 비치니까 이리 막 벌떼멘키로 날아와.[3]

역사랑게[4] '''홀롤↗롤↗롤↗롤↗롤↗롤↗롤↗롤↗'''[5] 날아올라 막, (헤↗) 그라믄 손님들이 이 옷을 털고는 이 벌레가 묻을까봐 '''오오↑모지↗모지↗모지↗'''[6].(그냥 호롤롤로라고 들린다.)이러구 막 이러구...

(인터뷰) 이경노 주유소 관리인: 손님들이 오시면은 그 차문을 못열어요. 차문 안으로 이제 파고들고 그 다음은 이제 작업하는데 몸에 달라붙으니까 땀나고 끈적끈적거리고...

(나머지 내용은 생략.)

할머니의 리얼한 의태어 표현과 액션 때문에 이후 이 인터뷰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삽시간에 퍼져서 각종 합성이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요즘도 인기 있는 합성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장비를 정지합니다와도 자주 합성된다.
참고로 이 뉴스에서 기승을 부렸다는 '메이플라이'라는 벌레는 그냥 하루살이다. 굳이 하루살이라도 해도 될 것을 메이플라이라는 영어명으로 번역하는 등 한국 언론의 쓸데없는 허세를 볼 수 있다.[7]

3. 근황


2020년 12월 21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서 15년만에 할머니의 근황이 알려졌다. 영상에 따르면 현재는 고령으로 인해 노점을 그만두고 큰딸 집에서 거주중이며, 남편을 일찍 여읜 뒤 집안의 생계를 위해 30여년간 암사역 앞에서 장사를 해 왔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인터뷰가 인터넷 상에 알려져 있고 또 많이 패러디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계속해서 본인의 인터뷰를 사용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4. 기타


이 소스만을 이용한 합성 작품이 디시 힛갤에 가기도 했다. 영상
뉴스 기사 링크에 있는 스크립트에는 저 호롤롤로 부분을 '매년 봄이면 무지하게 많이 날라온다.'로 요약 압축해놨다.


역재생 버전도 있다. 중간중간 '' 드립이 나오니 주의.
이 할머니는 KBS 세상의 아침에서 한 길거리 인터뷰에 출연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돌아이 컨테스트에서도 참가자가 선보였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매드 메카닉이 레이저를 발사할 때와 소리가 어쩐지 비슷하다.
이말년씨리즈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거대한 힘이나 심상찮은 기운이 몰려오는 모양을 표현할 때 쓴다. 이말년 본인도 '인생 뭐 있어? 호롤롤로지!'라는 멘트를 만화에 종종 쓰는 것을 보아 꽤 마음에 드는듯. 아햏햏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몬스터 헌터의 조룡종 호로로호루루의 한국 한정 별명이기도 하다.
수학강사 현우진이 수업시간에 자주 사용한다.[8]
류마스탑 광고로도 패러디되었다.

5. 관련 문서



[1] 이때 쓸데없이 브금이 웅장하다.[2] '그러려니'라고 발음해야 하는데 꼬인 듯 하다.[3] 번역(?): 해만 떨어지면 여기가 지금 환하게 비치니까 여기로 막 벌떼처럼 날아와.[4] 역사 주변을 뜻한다. 잘못들으면 옆사람으로 들릴 수 있으나 문맥상으로도 역사를 의미하는게 맞다. 서남 방언으로 '~랑께', '~랑게' 는 '~주변', '~주변으로' 등의 뜻도 가지고 있다.[5] 정확하게 홀 1번에 엄청난 혀놀림(?)으로 롤을 7번 한다. 아마 나비 등이 날개짓을 할때 쓰이는 의태어인 '훨훨'을 의미하는 듯 한데...[6] ''''(당황+놀람의 감탄사)+뭐지 뭐지 뭐지''''로 (손님들의 반응을 대화체로 표현한 것이라) 추정.[7] 단, 하루살이라는 단어의 중의성을 생각하면 참작할 여지는 있다. 단어 하루살이는 곤충 이름보다 조그만 날벌레 따위를 에둘러 이르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하루살이를 다룬 다른 기사에서도 하루살이라는 본명보다 "압구정 벌레" 라는 별명을 주로 사용했다.[8] 2020드릴 확률과통계 문제에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