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도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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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Domani[1] '''
'''ACURA EL'''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2세대에 걸쳐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제조한 준중형 세단이다. 이 차는 또한 2세대 로버 400과 4~5세대 이스즈 제미니, 동시대의 유럽형 혼다 시빅(MA/MB/MC)의 베이스 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2세대 로버 200/1세대 로버 400의 형제차이자 유럽 겨냥형 준중형차였던 혼다 콘체르토(Concerto)의 후속으로 데뷔했다.
혼다 도마니의 개발은 2세대 로버 400과의 개발과 연관이 있었다. 1990년대 초반에 유럽형 혼다 시빅으로서 추진된 혼다와 로버 버전의 유럽 겨냥형 신차 프로젝트의 베이스로 낙점되었으며, 전임자였던 2세대 로버 200/1세대 로버 400/혼다 콘체르토와 비교해서 혼다에서 주도하는 비중이 더 컸다. 때문에 로버 그룹에서 리처드 울리(Richard Woolley)를 비롯한 디자인 팀이 일본 도치기현의 혼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는 디자인 작업이 다 끝나 있었고, 도마니의 디자인에 실망한데다 디자인 과정에 이전보다 더 큰 제약을 받아야 했던 로버 그룹과의 갈등을 빚은 바도 있었다.
1992년 11월에 1세대 도마니가 혼다 콘체르토의 후속차로 처음 데뷔했으며 일본 시장에서 혼다 클리오(Clio)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었다. 이는 혼다가 일본 내에서 다양한 대리점 판매 체널을 통해 한 차종의 여러 버전을 판매하는 방식을 보여준 사례들 중 하나로, 혼다 프리모(Primo) 대리점과 혼다 베르노(Verno)에서 각각 기술적으로는 똑같으나 좀 더 일본식 디자인에 근접한 혼다 시빅 페리오(세단)과 혼다 인테그라 SJ[2] 를 팔 때, 클리오 대리점에서는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한 도마니를 판매했다.
기술적으로는 1995년에 출시된 5세대 혼다 시빅(북미형 EG)와 유럽형(MA/MB/MC)와 똑같았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는 1.5리터와 1.8리터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었고 1993년 이후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의 단일 라인업으로 판매되었다. 일본 내수용 도마니는 4도어 세단의 단일 라인업에 DX, LX, EX의 3개 트림이 운영되었고, 또한 혼다 CR-V에서 빌려온 RT4WD(Real Time Four Wheel Drive System)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할 수도 있었다.
유럽에서는 1995년에 혼다 시빅의 이름으로 5도어 해치백과 왜건형 "에어로덱(Aerodeck)"을 판매했다. 영국 시장에서는 코드명 MB6의 5도어 해치백과 MC2의 에어로덱이 1.8리터 DOHC VTEC 엔진을 달고 2개의 트림 하에 판매되었다. 캐나다 시장에서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의 이름 하에 캐나다 시장용으로 "아큐라 1.6EL"을 판매했고, 일본과 타이완에 도마니 이름으로 역수입되기도 했다. 한편, 로버 브랜드로 출시된 2세대 로버 400 시리즈는 1.6리터 자동변속기 버전을 제외하면 자사의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해치백 외에도 자사에서 혼다 버전과 별개로 디자인한 세단 버전도 판매했다. 이는 "로버 45"의 이름으로 2005년 4월까지 2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판매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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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30일에 풀 모델 체인지가 있었으며 1월 31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EK형(6세대)의 시빅 페리오를 베이스로 한 2세대는 혼다 내부에서의 비용절감 추세에 초점을 두고 개발되어, 외내장의 일부만이 변형되면서 페리오와 다른 점이 거의 없어졌다. 이로 인해 도마니의 독자성은 사라졌지만, 일본사양의 시빅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베이지색 내장을 선택할 수 있었다. 선대와 동일하게 이스즈 제미니로 OEM 공급이 이루어진 것 외에도, 캐나다에서 판매된 아큐라 EL의 베이스 모델이 되기도 했다.
프론트 마스크는 5세대 어코드에 가까운 형상이 되었다. 최상급 트림인 X는, 트랜스미션이 시빅과 동형인 혼다 풀-티매틱이 채용되었고, 엔진은 새로 개발된 형식명 E-MB3 1.5L 3stage VTEC에 대응하며, 1.6L VTEC-E 엔진도 있었다. 다만 X 그레이드의 경우, 4WD는 선택할 수 없었다. 2000년 9월에 시빅의 풀 모델 체인지가 이뤄졌지만, 도마니는 차종정리의 대상이 되어, 인테그라 SJ와 함께 2세대 모델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되었다. 이후, 일본 내수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2002년부터 클리오 대리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혼다 피트의 세단형인 "혼다 피트 아리아(Aria)"가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Honda Domani[1] '''
'''ACURA EL'''
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2세대에 걸쳐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제조한 준중형 세단이다. 이 차는 또한 2세대 로버 400과 4~5세대 이스즈 제미니, 동시대의 유럽형 혼다 시빅(MA/MB/MC)의 베이스 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2세대 로버 200/1세대 로버 400의 형제차이자 유럽 겨냥형 준중형차였던 혼다 콘체르토(Concerto)의 후속으로 데뷔했다.
2. 역사
2.1. 1세대 (1992~1997)
혼다 도마니의 개발은 2세대 로버 400과의 개발과 연관이 있었다. 1990년대 초반에 유럽형 혼다 시빅으로서 추진된 혼다와 로버 버전의 유럽 겨냥형 신차 프로젝트의 베이스로 낙점되었으며, 전임자였던 2세대 로버 200/1세대 로버 400/혼다 콘체르토와 비교해서 혼다에서 주도하는 비중이 더 컸다. 때문에 로버 그룹에서 리처드 울리(Richard Woolley)를 비롯한 디자인 팀이 일본 도치기현의 혼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는 디자인 작업이 다 끝나 있었고, 도마니의 디자인에 실망한데다 디자인 과정에 이전보다 더 큰 제약을 받아야 했던 로버 그룹과의 갈등을 빚은 바도 있었다.
1992년 11월에 1세대 도마니가 혼다 콘체르토의 후속차로 처음 데뷔했으며 일본 시장에서 혼다 클리오(Clio)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었다. 이는 혼다가 일본 내에서 다양한 대리점 판매 체널을 통해 한 차종의 여러 버전을 판매하는 방식을 보여준 사례들 중 하나로, 혼다 프리모(Primo) 대리점과 혼다 베르노(Verno)에서 각각 기술적으로는 똑같으나 좀 더 일본식 디자인에 근접한 혼다 시빅 페리오(세단)과 혼다 인테그라 SJ[2] 를 팔 때, 클리오 대리점에서는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한 도마니를 판매했다.
기술적으로는 1995년에 출시된 5세대 혼다 시빅(북미형 EG)와 유럽형(MA/MB/MC)와 똑같았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는 1.5리터와 1.8리터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었고 1993년 이후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의 단일 라인업으로 판매되었다. 일본 내수용 도마니는 4도어 세단의 단일 라인업에 DX, LX, EX의 3개 트림이 운영되었고, 또한 혼다 CR-V에서 빌려온 RT4WD(Real Time Four Wheel Drive System)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할 수도 있었다.
유럽에서는 1995년에 혼다 시빅의 이름으로 5도어 해치백과 왜건형 "에어로덱(Aerodeck)"을 판매했다. 영국 시장에서는 코드명 MB6의 5도어 해치백과 MC2의 에어로덱이 1.8리터 DOHC VTEC 엔진을 달고 2개의 트림 하에 판매되었다. 캐나다 시장에서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의 이름 하에 캐나다 시장용으로 "아큐라 1.6EL"을 판매했고, 일본과 타이완에 도마니 이름으로 역수입되기도 했다. 한편, 로버 브랜드로 출시된 2세대 로버 400 시리즈는 1.6리터 자동변속기 버전을 제외하면 자사의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해치백 외에도 자사에서 혼다 버전과 별개로 디자인한 세단 버전도 판매했다. 이는 "로버 45"의 이름으로 2005년 4월까지 2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판매가 이루어졌다.
2.2. 2세대 (199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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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30일에 풀 모델 체인지가 있었으며 1월 31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EK형(6세대)의 시빅 페리오를 베이스로 한 2세대는 혼다 내부에서의 비용절감 추세에 초점을 두고 개발되어, 외내장의 일부만이 변형되면서 페리오와 다른 점이 거의 없어졌다. 이로 인해 도마니의 독자성은 사라졌지만, 일본사양의 시빅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베이지색 내장을 선택할 수 있었다. 선대와 동일하게 이스즈 제미니로 OEM 공급이 이루어진 것 외에도, 캐나다에서 판매된 아큐라 EL의 베이스 모델이 되기도 했다.
프론트 마스크는 5세대 어코드에 가까운 형상이 되었다. 최상급 트림인 X는, 트랜스미션이 시빅과 동형인 혼다 풀-티매틱이 채용되었고, 엔진은 새로 개발된 형식명 E-MB3 1.5L 3stage VTEC에 대응하며, 1.6L VTEC-E 엔진도 있었다. 다만 X 그레이드의 경우, 4WD는 선택할 수 없었다. 2000년 9월에 시빅의 풀 모델 체인지가 이뤄졌지만, 도마니는 차종정리의 대상이 되어, 인테그라 SJ와 함께 2세대 모델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되었다. 이후, 일본 내수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2002년부터 클리오 대리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혼다 피트의 세단형인 "혼다 피트 아리아(Aria)"가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