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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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FANUC)
일본의 공작기계 컨트롤러 및 산업용 로봇 제조사. Fuji Automation Numerical Control의 약칭이다. 본사는 사명처럼 후지산 근처[1] 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번화한 도시인 도쿄에서 2~3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첩첩산중에 위치하는 덕분에 신입사원이 잘 안뽑힌다는 뒷이야기가 있다.[2]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사라는 말은 쉽게 표현하면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라는 뜻이다.
창업은 1972년이지만, 1958년 후지쯔 CNC 공작 기계 부문 사내 벤처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화낙의 역사에 포함하기도 한다. 2020년 6월 9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47조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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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유출을 극도로 경계하여 매우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애초에 본사와 공장이 후지산 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외부인들이 접근하기도 힘든 데다 기자나 증권 애널리스트 등의 방문을 모조리 차단하고 있다. 또한 일본 밖에는 절대로 생산공장을 두지 않고 제품 판매와 A/S를 담당하는 지사만 세운다. 게다가 회사 내부의 통신 방식도 종이와 팩스를 이용한 옛날식을 고수하고 있다. 사장의 허락 없이는 임원들이라도 입도 벙끗 못하며 눈 밖에라도 나면 강등하거나 해고당하고, 회사에 9만 엔(약 100만 원) 이상의 지출이 있을 때에는 사장에게까지 결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자동화 로봇을 만드는 기업답게 공장에선 대부분의 제품을 로봇이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화낙의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가장 높은 자동화를 달성하고 있어[3] 38개 공장에 1,500명의 생산직원만 두고도 '''단 한 달'''만에 30,000개의 CNC 선반과 25,000개의 모터, 1만 개의 로봇팔과 로보 머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단 일정한 품질과 일정한 속도를 가지는 자동화의 특징상 사람이 없거나 소수만 투입되어 밤낮 상관없이 제작되기에 가능한 일이며 공정당 조립 속도는 약간 늦은 편이다.
산업용 로봇 시장 1위, 세계 점유율 20%
CNC 시장 1위, 세계 점유율 50%
스마트폰 가공기기 시장 1위, 세계 점유율 80%출처
높은 자동화로 유명한 테슬라 공장의 로봇팔 대부분이 화낙의 것이다.###
최근의 한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 3강 구도다. 하지만 화낙으로서는 사용자가 어느 회사 제품을 사든 별 상관이 없다. '''거기엔 결국 화낙 컨트롤러나 서보모터가 달려있을 테니까'''. 다만 두산이 화낙 NC에 집중하는 경향에 비해 현대위아의 경우 지멘스 NC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 NC iTROL을 밀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가공기기 시장에선 화낙의 성능이 워낙 압도적인지라 삼성전자조차 갤럭시 S6를 생산하기 위한 CNC 태핑센터를 구매하면서 화낙이 부르는 대로 줘야 했다고 한다.[4]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네덜란드의 ASML보다 더한 슈퍼 을 기업. S6이후 모델에게도 화낙의 기술이 적용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삼성의 2020년 기준 신모델인 갤럭시 S20이나 갤럭시 폴드, 갤럭시 Z 플립등이 이 제조사의 기술이 들어갔는지는 밝혀진바 없다.
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로 공작기계가 검토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국내 업체 중 화낙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린 것.출처 평소 화낙 비중이 높은 두산공작기계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한국 기업들도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화낙의 경쟁사인 지멘스, 하이덴하인 등 수입에 문제가 없는 독일제 컨트롤러로 대체가 가능하고, 화낙 컨트롤러를 사용하면서 경험을 쌓아온 두산쪽이 자체개발 컨트롤러를 들고오고 예전과 달리 현대위아의 국산 컨트롤러인 iTROL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상황[5] . 로봇쪽도 ABB나 KUKA와 같은 경쟁업체가 쟁쟁하며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도 화낙을 대신할 컨트롤러로 적극적으로 대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에서 화낙의 공작기계 컨트롤러 점유율은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2015년 한 해에 6조 8,7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8,000억 원'''이다.
제품의 제작과 생산을 인건비가 높은 일본에서만 하고 외부 회사와 아무런 제휴 없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작을 100% 자체적으로 하는데도 '''영업이익률이 무려 40%(!!!)에 육박한다.''' 소프트 파워로 실투자 대비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애플조차 영업이익률이 30%대인데 마진 남겨먹기 힘든 제조업에서 이 수치는 매우 경이적인 기록이다. 반도체와 제약산업에서나 가능한 이익률을 기계 장비 제조업에서 일궈낸 것만으로도 살아있는 신화 그 자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이익이 축적된 사내유보 규모는 1조 엔으로 무려 '''10조원 남짓'''. #. 물론, 이 중 대부분은 이미 연구개발이나 설비 등에 재투자되었겠지만, 정말로 일본 제조업의 전설을 넘어 살아있는 신화라 불릴 만한 기업이다.
다만 최근 화낙의 실적은 계속 하향세인데, 화낙의 장비로 만드는 스마트폰 제조 시장이 미중무역갈등등의 문제로 성장이 약화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IT산업 제조시설 상당수가 셧다운되고 공장 신설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의 이유로 장비 수출이 막히고 있기 때문.
CNC, 산업용 로봇업체 위주
국내에도 한국화낙이 존재하지만 제작을 일본에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통사다. 다만 국내에 직영수리센터가 있고 설비 구매 시 기본적인 설치 및 세팅에 대해선 적절한 대응을 수행하기 때문에 무책임한 유통사라기 보다는 생산만 안 한다고 봐야 한다.
다만 워낙 안정화된 회사 특징상 공무원 스타일에 가까운 일처리로 기존에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대응은 충실하나 신규 기술에 대한 지원이 극도로 미비하다. 기존 제품에 대한 지원과 요청에 대한 대응은 시행하나 직접적으로 본사에서 무언가를 새로 들여오고자 하는 방식의 일처리는 진행되지 않으며 당장 개별 제품 구매를 추적하여 제품 구매 고객에게 따로 문의 창구를 만드는 화낙 아메리카에 비해 단종된 지 한참 된 두 세대 전 구식 모델의 메뉴얼을 판매하고 있다고 게재된 한국화낙의 공식 홈페이지가 한국화낙의 이러한 분위기를 증명한다.
이러한 유통사이면서 신규 기술에 인색하고 시대를 따라가지 않는 한국 화낙의 분위기로 인해 당장 한국 화낙의 주력으로 삼는 NC나 가공기 부분 외에 완전한 초보자가 기본 기술을 얻는 게 아닌 한 고급 기술을 원할 땐 제품을 살 때 딸려온 DVD매뉴얼과 책자 매뉴얼로 정보를 얻고 직접 수행해보는 게 낫지 한국화낙의 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지분관계는 일본 화낙이 94.05% 지분 보유로 확인된다.
IMF 사태 이전 국내업체들이 공작기계 사업에 속속 진출하던 시기에 이런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 국내 컨트롤러 업체는 거의 다 망하고 센트롤 등 몇몇 업체가 목숨만 붙어 있었으나 2015년 현대위아가 iTROL이라는 자체 컨트롤러를 만들었고 iTROL+로 개량까지 한 상황이다. 화낙보다 IoT 자동화에 유리하며 고성능에 겸해 쉬운 사용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는 평.
하지만 이런 장점을 가진 현대위아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낙 점유율이 괜히 80%를 넘는 것이 아니다. 공작기계 제품은 관성이 있어 한번 화낙의 제품을 쓰면 바꾸기가 쉽지 않은 특징이 있기에 제품 충성도가 높으며 화낙 자체가 가지는 신뢰도가 매우 높다. 그러니 신규 국내 업체가 우리가 이번에 이거 개발했는데 이거 쓰면 싸게 판다 해도 '그거 믿을 수가 없으니 화낙 달아주세요'한다는 거다. 이렇게 되면 결국 한 개도 못 팔 수도 있는 거다. 상황이 이러니 몇 개 팔릴지도 모르는 성능도 떨어지는 컨트롤러를 만들어봤자 팔리지도 않을 테니 굳이 개발해서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데다 연력만큼 기술력과 노하우가 극도로 쌓인 화낙같은 업체와 경쟁하느니 사서 쓰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인 듯하며 현장에서도 처음 보는 컨트롤러를 다루기 위해 조작법부터 배우느니 널리 퍼진 화낙 컨트롤러 배운 사람 데려다가 조작을 시키는 게 편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제 공작기계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됐기 때문에 현대위아를 비롯한 국내 업체와 지멘스 등의 유럽 업체에도 기회가 열릴 수 있고 실제로 대체를 시도하는중이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컨트롤러와 기계까지 만드는 업체는 몇몇 일본의 업체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어렵다. 다만, 현대위아와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는 100% 자체기술개발로 컨트롤러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화낙을 포함해 MAZAK, OKUMA, 미쓰비시[6] 등.
국내에서 워낙 충성도가 높았기 때문인지 판촉에 크게 신경을 안썻던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화낙 인터넷 홈페이지를 하도 관리 안해 로봇은 신형인데 판매하는 메뉴얼은 단종된 버전인등 막나가는 모습이었고 미국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볼때 차별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관리를 하지 않았으나 일본 수출규제의 여파인지 19년도부터 화낙 아메리카의 홈페이지와 비슷한 형태로 리뉴얼하였다. 그러나 화낙 아메리카에서 제공하고 있는 구입 고객에 대한 온라인 정보 제공 서비스들은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
공작기계 제어장치의 제품 구성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주 제어장치 + 앰프와 모터 + PLC입출력 카드.
주제어 장치는 사용자용 화면(CRT, 요즘은 LCD)과 주제어부를 말한다. 단, 조작반의 경우 화면 조작을 위해 CRT부에 포함된 버튼과 그렇지 않은 버튼이 있는데 CRT부에 포함되지 않은 버튼의 경우에는 PLC입출력을 통해서 제어한다.(예, 비상정지, 모드 조작 키 등)
또한 PLC입출력 카드와는 다르게 PLC 제어 기능은 주제어 장치에 내장되어 있다. 결코 입출력 카드에서 제어하는 게 아니다.
화낙의 창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연력이 연력이니 만큼 서보모터를 제어하는 분야에 대해선 화낙의 제품군은 매우 다양하다. 컨트롤러부터 시작하여 태핑 머신, 사출성형기, 와이어방전가공기, 다수의 서보모터를 사용하는 로봇까지 서보 모터를 사용하는 설비 대부분에 제품이 존재하며 연력에서 쌓인 노하우를 증명하듯 매우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로봇의 경우 2kg대부터 2,300kg까지의 무게를 다루는 다축 로봇을 판매 중에 있다. 직교 로봇은 직접 판매하진 않고 만들어 쓰라고 서보모터를 팔며 다축 로봇과 조합해서 쓰도록 되어있다. 비슷한 크기에서도 다루는 하중이 다르거나 다루는 하중이 같아도 크기가 다르게 제공하여 자동화 라인에 알맞은 로봇을 선택 가능하다.
컨트롤러의 경우 국내에서는 주로 경제형인 0i 시리즈를 사용한다. 다만 동시 5축 제어를 위해서는 특정 제품군을 필요로 한다.
제품군의 네이밍 규칙을 대충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예를 들어 0i-MF와 같이 네이밍 되는데 이를 살펴보면, 첫 번째 0은 제품군. 다음 i는 ethernet 지원. M은 Milling.(0i-TF에서 T는 Turning.) (혹은 MCT과 TC의 약칭이라 M, T라고도 말한다.), F는 버전이다.
이외 고급형인 30i series가 있는 데, 제어 축 수 및 CPU의 기능 수준에 따라 30,31,32,35i 등으로 명명된다.(숫자가 낮을수록 고급) 현재는 30i series 중 B version까지 업그레이드가 되어 30i-B/31i-B 등으로 명명 중이다.
카더라 통신으로는 해당 숫자 명명법이 전투기의 명명하는 방식에서 따왔다고 하는 데... 정확한 내용은 확인 필요하나 화낙이 미국 진출시 본사 경영진 측이서 미국을 침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진출했단 이야기가 화낙 출신 사업체의 사장에게 전달받아서 따왔다고 보는게 맞다.
로봇의 경우 자동화 분야에서 ABB와 점유율 부분에서 투탑을 이루고 있으며 서로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다.
당장 1, 2위를 다툼해야 되는 ABB에 비교해볼 때 화낙 로봇은 배우기 쉬우면서[7] 성능과 기능면에서 매우 안정적이며 ABB에 비해 직관적이며 간단한 조작법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8]
그로 인해 더불어 화낙 로봇은 다루기 쉬우며 편의성을 잘 구현해놓아 C언어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는것과 같이 프로그램을 복잡하게 짜려하면 충분히 복잡하게 짜는 게 가능하다. 다만 명령어들이 단축형태로 되어있어 기초도 모르는 초보자는 다루기 어려운건 변함없으나 기본적인 조작의 경우 자주 사용하여 숙련된 사람이 교육할 경우 현장에서 1시간 내로 기본적인 프로그램 내 위치 수정 및 데이터 변경을 숙달시킬 만큼 배우기 매우 쉬운 특징을 가진다.
게다가 로봇과 머신비전을 연동해서 사용하는 대부분 외부업체의 머신비전과 연동하거나 하는 타 브랜드와 다르게 화낙의 자체 제공 머신비전인 iRVISON의 경우 자체 머신비전에 비싼 코그낙스 카메라와 연동하는걸 권장하는 ABB에 비해 타 브랜드의 카메라를 iRVISION에 연동하는 것과 수정하는것이 쉽다. 거기에 고정형 로봇의 단점인 설치하면 못 움직이는 것을 해결한 부가축을 추가한 주행 로봇 구성이 쉬우며 화낙 아메리카제 소프트웨어와 화낙 서보모터와 소니제 카메라센서를 사용한 하드웨어적으로 지원이 빵빵해 이러한 기능의 세팅이 매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루는 난이도와 가격을 제외한다면 ABB와 화낙 로봇은 서로 성능과 안정성이 엎치락뒤치락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로봇 자동화에서 둘 중 하나가 쓰인 경우는 달러 환율과 엔화 환율의 차이로 한쪽이 가격이 싼 상태에서 업체가 입찰에 성공해 설치된 경우가 많을 정도로 기능 부분에선 확실하게 믿을만하다. KUKA가 화낙과 ABB와 비견되고 실제로도 뛰어나지만 이쪽은 다루기가 어려워 국내 사정상[9] 접근이 힘들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성능만 따졌을때의 이야기며 로봇의 가격을 생각하면 타 로봇 업체들인 야스카와나 현대 및 nachi와 미쓰비시를 포함하는 업체에 비해선 ABB와 같이 가격이 비싼게 문제며 스토브리의 완전방수로봇과 같이 특수 로봇을 지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안정성과 성능이 좋아도 가격 문제가 걸리거나 완전 방수가 필요한 특수한 경우 보강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다른 로봇을 사용하는 게 맞으며 수출규제사건 때문인지 바로 옆나라에 위치해서 그런지 민수품임에도 군납쪽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에 납품했던 경력이 있더라도 납품을 하지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점이 있다. 이는 화낙 로봇을 사용한 자동화 적용 시 유의점으로 작용한다.
일본은 공업용 전력이 220V이라서 화낙 제품은 220V 삼상을 사용한다. 고전압용의 HV 모델이 존재한다. 모터도 자체 제작하고 모터도 고압용이 따로 있다.
그리고 서보모터의 엔코더는 무려 1회전에 4백만 펄스까지 생산되고 있다. 절대치 엔코더와 증분치 엔코더가 있는데 독일제 하이덴하인 엔코더의 경우에는 배터리 백업이 필요 없지만 화낙 모터에 사용한 절대치 엔코더의 경우에는 배터리 백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스핀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스핀들은 256 펄스나 512 펄스 이렇다. 만일 스핀들을 위치 제어하려면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앰프 구성을 보면 PS, SP, SV 시리즈로 구분되는데, 이름에서 보이듯 Power Supply(전원 공급), SP(스핀들), SV(서보)용이다.
대부분의 공작기계에서는 PS 하나 달고 SP 하나 달고 SV 여러 개 구성으로 조합된다. 또 앰프와 모터의 경우 알파 시리즈와 베타 시리즈가 있는데, 보통 알파 시리즈 앰프로 여러 축을 구성한 후 한축 정도 추가할 경우에 베타 시리즈로 구성하는 등으로 많이 조합한다.
알파의 경우 고급형 모델이고(CPU로 치면 펜티엄 급?) 베타의 경우 경제형 모델이다. 알파와 베타간 모터 특성도를 보면 큰 차이가 없으나(크게 중요치 않는 부분의 스펙에서 차이가 보이긴 하다) 실제 사용된 희토류 금속이나 내부 구성에서는 꽤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나 기계에 대한 매뉴얼이 잘 되어있어 매뉴얼로 기계에 대한 모든 기능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화낙은 제품과 함께 매뉴얼 책자를 박스로 전달하기에 인터넷 으론 매뉴얼 구하기가 참 어렵다. 영어판은 그나마 구글에서 찾을 수 있지만 한글판은 구하려면 기계를 직접 사던가 한국화낙에서 따로 구매해야 하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글본은 아직 보지 못 했다. 이 부분은 아마도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와 유통사 역할을 하는 한국화낙의 특징 덕인 듯하다. 그러나 화낙 기계를 구매했다면 매뉴얼은 따라오는 게 정상이기에 기계를 다루기 위해 매뉴얼이 필요한데 만약 납품된 기계에 매뉴얼이 따라오지 않았으면 반드시 추궁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이나 인지도와는 반대로 미국에서는 화낙 CNC 컨트롤러의 인기가 덜한 편이다. 일단 화낙이 달린 기계를 파는 회사가 많고 그 기계들이 일을 잘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자체는 2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20세기 감성의 사용성과 옵션에 따라서 천차만별인 가격, 기계 메이커에만 기술지원을 해준다는 인식 때문에 실사용자들의 선호도는 있으면 쓴다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은 자국산 컨트롤러도 많고, 화낙 이외의 수입 컨트롤러도 대부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새로운 컨트롤러를 배우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서 최신 기술과 현대적인 편의 기능이 많이 보급되어있다.
생산공장을 일본에만 두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화낙 아메리카에서 대부분 진행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개요
화낙(FANUC)
일본의 공작기계 컨트롤러 및 산업용 로봇 제조사. Fuji Automation Numerical Control의 약칭이다. 본사는 사명처럼 후지산 근처[1] 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번화한 도시인 도쿄에서 2~3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첩첩산중에 위치하는 덕분에 신입사원이 잘 안뽑힌다는 뒷이야기가 있다.[2]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사라는 말은 쉽게 표현하면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라는 뜻이다.
창업은 1972년이지만, 1958년 후지쯔 CNC 공작 기계 부문 사내 벤처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화낙의 역사에 포함하기도 한다. 2020년 6월 9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47조의 기업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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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유출을 극도로 경계하여 매우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애초에 본사와 공장이 후지산 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외부인들이 접근하기도 힘든 데다 기자나 증권 애널리스트 등의 방문을 모조리 차단하고 있다. 또한 일본 밖에는 절대로 생산공장을 두지 않고 제품 판매와 A/S를 담당하는 지사만 세운다. 게다가 회사 내부의 통신 방식도 종이와 팩스를 이용한 옛날식을 고수하고 있다. 사장의 허락 없이는 임원들이라도 입도 벙끗 못하며 눈 밖에라도 나면 강등하거나 해고당하고, 회사에 9만 엔(약 100만 원) 이상의 지출이 있을 때에는 사장에게까지 결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자동화 로봇을 만드는 기업답게 공장에선 대부분의 제품을 로봇이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화낙의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가장 높은 자동화를 달성하고 있어[3] 38개 공장에 1,500명의 생산직원만 두고도 '''단 한 달'''만에 30,000개의 CNC 선반과 25,000개의 모터, 1만 개의 로봇팔과 로보 머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단 일정한 품질과 일정한 속도를 가지는 자동화의 특징상 사람이 없거나 소수만 투입되어 밤낮 상관없이 제작되기에 가능한 일이며 공정당 조립 속도는 약간 늦은 편이다.
3. 점유율
산업용 로봇 시장 1위, 세계 점유율 20%
CNC 시장 1위, 세계 점유율 50%
스마트폰 가공기기 시장 1위, 세계 점유율 80%출처
높은 자동화로 유명한 테슬라 공장의 로봇팔 대부분이 화낙의 것이다.###
최근의 한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 3강 구도다. 하지만 화낙으로서는 사용자가 어느 회사 제품을 사든 별 상관이 없다. '''거기엔 결국 화낙 컨트롤러나 서보모터가 달려있을 테니까'''. 다만 두산이 화낙 NC에 집중하는 경향에 비해 현대위아의 경우 지멘스 NC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 NC iTROL을 밀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가공기기 시장에선 화낙의 성능이 워낙 압도적인지라 삼성전자조차 갤럭시 S6를 생산하기 위한 CNC 태핑센터를 구매하면서 화낙이 부르는 대로 줘야 했다고 한다.[4]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네덜란드의 ASML보다 더한 슈퍼 을 기업. S6이후 모델에게도 화낙의 기술이 적용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삼성의 2020년 기준 신모델인 갤럭시 S20이나 갤럭시 폴드, 갤럭시 Z 플립등이 이 제조사의 기술이 들어갔는지는 밝혀진바 없다.
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로 공작기계가 검토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국내 업체 중 화낙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린 것.출처 평소 화낙 비중이 높은 두산공작기계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한국 기업들도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화낙의 경쟁사인 지멘스, 하이덴하인 등 수입에 문제가 없는 독일제 컨트롤러로 대체가 가능하고, 화낙 컨트롤러를 사용하면서 경험을 쌓아온 두산쪽이 자체개발 컨트롤러를 들고오고 예전과 달리 현대위아의 국산 컨트롤러인 iTROL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상황[5] . 로봇쪽도 ABB나 KUKA와 같은 경쟁업체가 쟁쟁하며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도 화낙을 대신할 컨트롤러로 적극적으로 대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에서 화낙의 공작기계 컨트롤러 점유율은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 수익성
매출은 2015년 한 해에 6조 8,7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8,000억 원'''이다.
제품의 제작과 생산을 인건비가 높은 일본에서만 하고 외부 회사와 아무런 제휴 없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작을 100% 자체적으로 하는데도 '''영업이익률이 무려 40%(!!!)에 육박한다.''' 소프트 파워로 실투자 대비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애플조차 영업이익률이 30%대인데 마진 남겨먹기 힘든 제조업에서 이 수치는 매우 경이적인 기록이다. 반도체와 제약산업에서나 가능한 이익률을 기계 장비 제조업에서 일궈낸 것만으로도 살아있는 신화 그 자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이익이 축적된 사내유보 규모는 1조 엔으로 무려 '''10조원 남짓'''. #. 물론, 이 중 대부분은 이미 연구개발이나 설비 등에 재투자되었겠지만, 정말로 일본 제조업의 전설을 넘어 살아있는 신화라 불릴 만한 기업이다.
다만 최근 화낙의 실적은 계속 하향세인데, 화낙의 장비로 만드는 스마트폰 제조 시장이 미중무역갈등등의 문제로 성장이 약화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IT산업 제조시설 상당수가 셧다운되고 공장 신설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의 이유로 장비 수출이 막히고 있기 때문.
5. 경쟁사
CNC, 산업용 로봇업체 위주
- 미국
6. 한국화낙
국내에도 한국화낙이 존재하지만 제작을 일본에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통사다. 다만 국내에 직영수리센터가 있고 설비 구매 시 기본적인 설치 및 세팅에 대해선 적절한 대응을 수행하기 때문에 무책임한 유통사라기 보다는 생산만 안 한다고 봐야 한다.
다만 워낙 안정화된 회사 특징상 공무원 스타일에 가까운 일처리로 기존에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대응은 충실하나 신규 기술에 대한 지원이 극도로 미비하다. 기존 제품에 대한 지원과 요청에 대한 대응은 시행하나 직접적으로 본사에서 무언가를 새로 들여오고자 하는 방식의 일처리는 진행되지 않으며 당장 개별 제품 구매를 추적하여 제품 구매 고객에게 따로 문의 창구를 만드는 화낙 아메리카에 비해 단종된 지 한참 된 두 세대 전 구식 모델의 메뉴얼을 판매하고 있다고 게재된 한국화낙의 공식 홈페이지가 한국화낙의 이러한 분위기를 증명한다.
이러한 유통사이면서 신규 기술에 인색하고 시대를 따라가지 않는 한국 화낙의 분위기로 인해 당장 한국 화낙의 주력으로 삼는 NC나 가공기 부분 외에 완전한 초보자가 기본 기술을 얻는 게 아닌 한 고급 기술을 원할 땐 제품을 살 때 딸려온 DVD매뉴얼과 책자 매뉴얼로 정보를 얻고 직접 수행해보는 게 낫지 한국화낙의 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지분관계는 일본 화낙이 94.05% 지분 보유로 확인된다.
7. 국내상황
IMF 사태 이전 국내업체들이 공작기계 사업에 속속 진출하던 시기에 이런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 국내 컨트롤러 업체는 거의 다 망하고 센트롤 등 몇몇 업체가 목숨만 붙어 있었으나 2015년 현대위아가 iTROL이라는 자체 컨트롤러를 만들었고 iTROL+로 개량까지 한 상황이다. 화낙보다 IoT 자동화에 유리하며 고성능에 겸해 쉬운 사용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는 평.
하지만 이런 장점을 가진 현대위아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낙 점유율이 괜히 80%를 넘는 것이 아니다. 공작기계 제품은 관성이 있어 한번 화낙의 제품을 쓰면 바꾸기가 쉽지 않은 특징이 있기에 제품 충성도가 높으며 화낙 자체가 가지는 신뢰도가 매우 높다. 그러니 신규 국내 업체가 우리가 이번에 이거 개발했는데 이거 쓰면 싸게 판다 해도 '그거 믿을 수가 없으니 화낙 달아주세요'한다는 거다. 이렇게 되면 결국 한 개도 못 팔 수도 있는 거다. 상황이 이러니 몇 개 팔릴지도 모르는 성능도 떨어지는 컨트롤러를 만들어봤자 팔리지도 않을 테니 굳이 개발해서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데다 연력만큼 기술력과 노하우가 극도로 쌓인 화낙같은 업체와 경쟁하느니 사서 쓰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인 듯하며 현장에서도 처음 보는 컨트롤러를 다루기 위해 조작법부터 배우느니 널리 퍼진 화낙 컨트롤러 배운 사람 데려다가 조작을 시키는 게 편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제 공작기계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됐기 때문에 현대위아를 비롯한 국내 업체와 지멘스 등의 유럽 업체에도 기회가 열릴 수 있고 실제로 대체를 시도하는중이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컨트롤러와 기계까지 만드는 업체는 몇몇 일본의 업체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어렵다. 다만, 현대위아와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는 100% 자체기술개발로 컨트롤러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화낙을 포함해 MAZAK, OKUMA, 미쓰비시[6] 등.
국내에서 워낙 충성도가 높았기 때문인지 판촉에 크게 신경을 안썻던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화낙 인터넷 홈페이지를 하도 관리 안해 로봇은 신형인데 판매하는 메뉴얼은 단종된 버전인등 막나가는 모습이었고 미국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볼때 차별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관리를 하지 않았으나 일본 수출규제의 여파인지 19년도부터 화낙 아메리카의 홈페이지와 비슷한 형태로 리뉴얼하였다. 그러나 화낙 아메리카에서 제공하고 있는 구입 고객에 대한 온라인 정보 제공 서비스들은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
8. 제품 구성
공작기계 제어장치의 제품 구성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주 제어장치 + 앰프와 모터 + PLC입출력 카드.
주제어 장치는 사용자용 화면(CRT, 요즘은 LCD)과 주제어부를 말한다. 단, 조작반의 경우 화면 조작을 위해 CRT부에 포함된 버튼과 그렇지 않은 버튼이 있는데 CRT부에 포함되지 않은 버튼의 경우에는 PLC입출력을 통해서 제어한다.(예, 비상정지, 모드 조작 키 등)
또한 PLC입출력 카드와는 다르게 PLC 제어 기능은 주제어 장치에 내장되어 있다. 결코 입출력 카드에서 제어하는 게 아니다.
9. 제품군
화낙의 창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연력이 연력이니 만큼 서보모터를 제어하는 분야에 대해선 화낙의 제품군은 매우 다양하다. 컨트롤러부터 시작하여 태핑 머신, 사출성형기, 와이어방전가공기, 다수의 서보모터를 사용하는 로봇까지 서보 모터를 사용하는 설비 대부분에 제품이 존재하며 연력에서 쌓인 노하우를 증명하듯 매우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로봇의 경우 2kg대부터 2,300kg까지의 무게를 다루는 다축 로봇을 판매 중에 있다. 직교 로봇은 직접 판매하진 않고 만들어 쓰라고 서보모터를 팔며 다축 로봇과 조합해서 쓰도록 되어있다. 비슷한 크기에서도 다루는 하중이 다르거나 다루는 하중이 같아도 크기가 다르게 제공하여 자동화 라인에 알맞은 로봇을 선택 가능하다.
컨트롤러의 경우 국내에서는 주로 경제형인 0i 시리즈를 사용한다. 다만 동시 5축 제어를 위해서는 특정 제품군을 필요로 한다.
제품군의 네이밍 규칙을 대충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예를 들어 0i-MF와 같이 네이밍 되는데 이를 살펴보면, 첫 번째 0은 제품군. 다음 i는 ethernet 지원. M은 Milling.(0i-TF에서 T는 Turning.) (혹은 MCT과 TC의 약칭이라 M, T라고도 말한다.), F는 버전이다.
이외 고급형인 30i series가 있는 데, 제어 축 수 및 CPU의 기능 수준에 따라 30,31,32,35i 등으로 명명된다.(숫자가 낮을수록 고급) 현재는 30i series 중 B version까지 업그레이드가 되어 30i-B/31i-B 등으로 명명 중이다.
카더라 통신으로는 해당 숫자 명명법이 전투기의 명명하는 방식에서 따왔다고 하는 데... 정확한 내용은 확인 필요하나 화낙이 미국 진출시 본사 경영진 측이서 미국을 침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진출했단 이야기가 화낙 출신 사업체의 사장에게 전달받아서 따왔다고 보는게 맞다.
10. 로봇
로봇의 경우 자동화 분야에서 ABB와 점유율 부분에서 투탑을 이루고 있으며 서로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다.
당장 1, 2위를 다툼해야 되는 ABB에 비교해볼 때 화낙 로봇은 배우기 쉬우면서[7] 성능과 기능면에서 매우 안정적이며 ABB에 비해 직관적이며 간단한 조작법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8]
그로 인해 더불어 화낙 로봇은 다루기 쉬우며 편의성을 잘 구현해놓아 C언어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는것과 같이 프로그램을 복잡하게 짜려하면 충분히 복잡하게 짜는 게 가능하다. 다만 명령어들이 단축형태로 되어있어 기초도 모르는 초보자는 다루기 어려운건 변함없으나 기본적인 조작의 경우 자주 사용하여 숙련된 사람이 교육할 경우 현장에서 1시간 내로 기본적인 프로그램 내 위치 수정 및 데이터 변경을 숙달시킬 만큼 배우기 매우 쉬운 특징을 가진다.
게다가 로봇과 머신비전을 연동해서 사용하는 대부분 외부업체의 머신비전과 연동하거나 하는 타 브랜드와 다르게 화낙의 자체 제공 머신비전인 iRVISON의 경우 자체 머신비전에 비싼 코그낙스 카메라와 연동하는걸 권장하는 ABB에 비해 타 브랜드의 카메라를 iRVISION에 연동하는 것과 수정하는것이 쉽다. 거기에 고정형 로봇의 단점인 설치하면 못 움직이는 것을 해결한 부가축을 추가한 주행 로봇 구성이 쉬우며 화낙 아메리카제 소프트웨어와 화낙 서보모터와 소니제 카메라센서를 사용한 하드웨어적으로 지원이 빵빵해 이러한 기능의 세팅이 매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루는 난이도와 가격을 제외한다면 ABB와 화낙 로봇은 서로 성능과 안정성이 엎치락뒤치락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로봇 자동화에서 둘 중 하나가 쓰인 경우는 달러 환율과 엔화 환율의 차이로 한쪽이 가격이 싼 상태에서 업체가 입찰에 성공해 설치된 경우가 많을 정도로 기능 부분에선 확실하게 믿을만하다. KUKA가 화낙과 ABB와 비견되고 실제로도 뛰어나지만 이쪽은 다루기가 어려워 국내 사정상[9] 접근이 힘들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성능만 따졌을때의 이야기며 로봇의 가격을 생각하면 타 로봇 업체들인 야스카와나 현대 및 nachi와 미쓰비시를 포함하는 업체에 비해선 ABB와 같이 가격이 비싼게 문제며 스토브리의 완전방수로봇과 같이 특수 로봇을 지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안정성과 성능이 좋아도 가격 문제가 걸리거나 완전 방수가 필요한 특수한 경우 보강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다른 로봇을 사용하는 게 맞으며 수출규제사건 때문인지 바로 옆나라에 위치해서 그런지 민수품임에도 군납쪽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에 납품했던 경력이 있더라도 납품을 하지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점이 있다. 이는 화낙 로봇을 사용한 자동화 적용 시 유의점으로 작용한다.
11. 앰프와 모터
일본은 공업용 전력이 220V이라서 화낙 제품은 220V 삼상을 사용한다. 고전압용의 HV 모델이 존재한다. 모터도 자체 제작하고 모터도 고압용이 따로 있다.
그리고 서보모터의 엔코더는 무려 1회전에 4백만 펄스까지 생산되고 있다. 절대치 엔코더와 증분치 엔코더가 있는데 독일제 하이덴하인 엔코더의 경우에는 배터리 백업이 필요 없지만 화낙 모터에 사용한 절대치 엔코더의 경우에는 배터리 백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스핀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스핀들은 256 펄스나 512 펄스 이렇다. 만일 스핀들을 위치 제어하려면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앰프 구성을 보면 PS, SP, SV 시리즈로 구분되는데, 이름에서 보이듯 Power Supply(전원 공급), SP(스핀들), SV(서보)용이다.
대부분의 공작기계에서는 PS 하나 달고 SP 하나 달고 SV 여러 개 구성으로 조합된다. 또 앰프와 모터의 경우 알파 시리즈와 베타 시리즈가 있는데, 보통 알파 시리즈 앰프로 여러 축을 구성한 후 한축 정도 추가할 경우에 베타 시리즈로 구성하는 등으로 많이 조합한다.
알파의 경우 고급형 모델이고(CPU로 치면 펜티엄 급?) 베타의 경우 경제형 모델이다. 알파와 베타간 모터 특성도를 보면 큰 차이가 없으나(크게 중요치 않는 부분의 스펙에서 차이가 보이긴 하다) 실제 사용된 희토류 금속이나 내부 구성에서는 꽤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 메뉴얼
로봇이나 기계에 대한 매뉴얼이 잘 되어있어 매뉴얼로 기계에 대한 모든 기능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화낙은 제품과 함께 매뉴얼 책자를 박스로 전달하기에 인터넷 으론 매뉴얼 구하기가 참 어렵다. 영어판은 그나마 구글에서 찾을 수 있지만 한글판은 구하려면 기계를 직접 사던가 한국화낙에서 따로 구매해야 하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글본은 아직 보지 못 했다. 이 부분은 아마도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와 유통사 역할을 하는 한국화낙의 특징 덕인 듯하다. 그러나 화낙 기계를 구매했다면 매뉴얼은 따라오는 게 정상이기에 기계를 다루기 위해 매뉴얼이 필요한데 만약 납품된 기계에 매뉴얼이 따라오지 않았으면 반드시 추궁을 해야 한다.
13. 기타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이나 인지도와는 반대로 미국에서는 화낙 CNC 컨트롤러의 인기가 덜한 편이다. 일단 화낙이 달린 기계를 파는 회사가 많고 그 기계들이 일을 잘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자체는 2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20세기 감성의 사용성과 옵션에 따라서 천차만별인 가격, 기계 메이커에만 기술지원을 해준다는 인식 때문에 실사용자들의 선호도는 있으면 쓴다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은 자국산 컨트롤러도 많고, 화낙 이외의 수입 컨트롤러도 대부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새로운 컨트롤러를 배우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서 최신 기술과 현대적인 편의 기능이 많이 보급되어있다.
생산공장을 일본에만 두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화낙 아메리카에서 대부분 진행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주소상 위치는 야마나시현 미나미츠루군 오시노촌(무라).[2] 연봉이 높다곤 하지만 아래에 첨부된 전경 사진에 보이듯 위치가 위치인지라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근무지가 제주도인 고액 연봉직장으로 봐야할 수준인데 화낙의 소프트웨어 쪽은 주로 화낙 아메리카에서 만들기에 제주도로 취업하면서 제조업으로 들어가는거다.[3] 화낙 사내 전 방문으로 견학해본바 사람이 하는 일은 부품 공급 정도며 전체 공정에서 로봇이 볼트 체결부터 시작하여 부품을 화낙제 토크센서와 화낙제 머신 비전을 이용한 공정 진입을 이용해 로봇의 부품을 알아서 맞춰서 조립한다.[4] 당초 삼성전자는 국내 CNC 업체를 알아봤지만 갤럭시 S6에 필요한 품질을 맞출 수 없었다. 여기에다 갤럭시 S6 시판 일정도 촉박해 삼성전자는 화낙에 시장 거래 가격보다 비싼 값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5] 물론 현대위아의 전적이 워낙 화려하기에 100% 신뢰하는가는 전적으로 구매자 책임이다.[6] 미쓰비시전기는 'FA사업부'라 컨트롤러와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기기 전반을 생산하는데 반해, 미쓰비시중공업은 '공장기기 사업부'라 말 그대로 공작기계만 만든다. 미쓰비시중공업의 공장기기 사업부는 현재 '미쓰비시중공업 공장기계 주식회사'라는 자회사로 이관되었다.[7] 이는 ABB 공임이 화낙 공임보다 더 비싸다는 사실로 증명 가능하다.[8] 당장 화낙과 같이 오일러 좌표계를 쓰는 브랜드의 경우 각 포인트의 좌표가 (x,y,z,w,p,r) 과 같이 표기되어 교시된 위치의 로봇의 툴의 위치와 각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해당 위치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w,p,r에 해당하는 각도를 직접 입력해서 위치의 변경과 개략적인 모습이 추측 가능하지만 사원수을 쓰는 ABB는 각 포인트의 (x,y,z,q1,q2,q3,q4)식으로 표기되며 로보웨어 6버전 까진 오일러 좌표계를 이용한 포인트의 각도변화는 제공하지 않기에 티칭된 위치의 각도를 바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물론 ABB측에선 오일러 좌표계보단 사원수를 쓰는게 더 정확하다 하면서 타 브랜드를 깐다.[9] 다른 로봇들과는 살짝 이질적이라 다루기가 어려운편이라 쓰긴 쓰는데 언급조차 안되는 스토브리를 제외하면 맨데이 비용이 가장 비싼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