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쟁이

 

1. 화가를 낮추어 부르는 말
2. 환치기를 하는 사람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
4. 환빠를 달리 이르는 말


1. 화가를 낮추어 부르는 말


조선 시대 중엽부터 사용된 말로, 화가를 뜻하는 화공(畫工)과 '어떤 재주를 가진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쟁이의 파생어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일부 사극 등지에서만 고증의 일환으로 사용되는 정도이다.
'환'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림을 뜻하는 화(畵)가 변형된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나, 밑그림에 쓰이는 동그라미인 환(環)이라는 설도 있고, 그림을 돈 주고 판다는 환(換)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서 유래된 것인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속된 말로 '환치다'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또한 현대에는 거의 사장된 표현. 그래서 '명사형' 표현인 환치기는 뜻이 완전히 달라졌다.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로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낮추어 보는 뜻을 가지므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함부로 이 단어를 쓰면 굉장한 실례이다. 마찬가지로 그림쟁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단, 2010년대 와서 10대~20대 초반의 젊은 동인들 사이에서는 그림쟁이의 뜻이 많이 바뀌었다. 자세한 것은 그림쟁이 문서 참고.
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던 중노년층이, 현대의 그림 그리는 것을 취미로 삼고 심지어 웹툰이나 동인지 등을 그려 이득을 얻거나 실제로 만화가가 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로 이렇게 폄하하곤 한다. 그나마 중년층은 잘 설득하면 이해해 주거나, 아예 처음부터 크게 터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일제강점기6.25 전쟁이라는 전무후무한 고난을 겪고, 가난한 나라에서 먹고살기 바빴던 시절을 보낸 노년층은 무슨 말을 해도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만화가 고우영의 경우 스스로를 환쟁이라고 칭하곤 했다.
유럽이나 미국의 서구권에서는 동양에 비해 그림 작업이 옛날부터 존중받거나 존경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과학철학에서의 중요성 때문에 예술에서 문학과 함께 투톱으로 중요한 위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15세기 르네상스 뒤에 정착된 인식으로, 그 전에는 기술자와 같은 취급을 받던 환쟁이 취급이었다. 학문적이나 문화적 중요성에 미술이 큰 기여를 하고, 동시에 자유주의계몽주의 사상이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만들며 일어난 것.
그림을 그려 돈을 번다는 것도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삶의 방식이 자기 자신의 경험에 한정되어 굳어져 버린 어르신들을 상대로 "무슨 시대에 맞지 않는 소리냐", "그런 낡은 사고방식으로 무슨..." 등의 폭언을 퍼부어봤자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일도 깊은 감정의 골로 남을 수 있다. 유연하게 대처할 것.

2. 환치기를 하는 사람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


(換-)
환치기를 하는 사람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로, 화가라는 명칭이 보급되고 예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회적인 이미지와 직위가 개선되어 환쟁이란 말이 사라져갈 즈음 환치기를 하는 사람들을 환쟁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3. 웹툰 작가


환쟁이(웹툰 작가) 문서 참고.

4. 환빠를 달리 이르는 말


환단고기를 추종하고 국뽕이 심한 사람들을 달리 이르는 말.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