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인도자 텔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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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명예, 용기, 연민, 그리고 정의! 텔잔, 너도 한 때는 은빛 여명회의 사제로서 이런 가치를 위해 싸웠지.'''
― 볼바르 폴드라곤
2. 상세
스컬지를 섬기는 리치로, 낙스라마스 지상부대 사령관 역할을 맡아 윈터가드 요새의 묘지를 거점으로 삼아 언데드를 일으키며 윈터가드의 7군단을 공격하고 있다. 후에 볼바르가 그의 정체를 밝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은빛 여명회 소속이었던 이니고 몬토이 신부(Father Inigo Montoy).
이 이니고 몬토이라는 자는 오리지널 낙스라마스에서 켈투자드를 물리치면 얻을 수 있는 '켈투자드의 성물함'을 반납하게 되는 NPC였다. 이 때 굉장히 탐욕스러운 눈길로 성물함을 보며 플레이어에게 성물함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데, 이로 인해 뭔가 배신 플래그가 설 것이라고 예상은 되었던 NPC지만 당시에는 아무런 일도 없다가 한참 지난 리치 왕의 분노에 와서야 깜짝 등장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때 얻은 켈투자드의 성물함을 가지고 켈투자드가 다시 부활하는데 공헌했으며 그 보상으로 리치가 된 듯.
사실 이니고 몬토이라는 캐릭터는 판타지 영화의 고전인 프린세스 브라이드라는, 영어권에서 매우 유명한 작품에 등장하는 '이니고 몬토야'의 패러디이다. 이니고 몬토야는 "당신은 내 아버지를 죽였어! 이제 죽을 준비를 해라!(Hello. My name is Inigo Montoya. You killed my father. Prepare to die)"라는 대사로 매우 유명한 캐릭터. 또한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이니고의 은화의 내용('''"우리 아빠가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은 이니고 몬토이의 모티브 캐릭터인 이니고 몬토야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니고 몬토야가 부친의 원수인 여섯손가락의 사나이와의 결투에서 승리했을 때, 여섯손가락 사나이가 이니고에게 목숨을 구걸하며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 들어줄 테니 살려 달라고 한다. 이때 이니고의 대답이 바로 "내가 원하는 건 내 아버지를 되돌려 받는 것이다."이었다. 벌써 수십년 전에 살해당한 이니고의 아버지를 되살려낼 길이 있을리 없으니, 다 필요없으니까 내손에 죽으라는 의미인 셈. 이 장면은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게임상에서 구현된 텔잔은 체력 248500의 73 정예 몬스터이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죽지 않는다. 용의 안식처에서 수행하는 일련의 연계 퀘스트를 통해 볼바르 및 기타 7군단 병사들과 함께 싸워야 한다.[1] 물론 이는 얼라이언스 전용 퀘스트라 호드는 이런 놈이 있는 줄도 모른다. 볼바르의 쩌는 간지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샌드백.
[1] 애때 최대한 몸을 사려서 NPC들에게 어그로를 떠넘기는게 포인트. 일반적으로 텔잔의 어그로가 자신에게 쏠렸다간 평타+어활+공포콤보로 끔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