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투자드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치 왕의 첫째가는 심복 겸 참모이자 스컬지의 책사,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의 교주, 동부 왕국 언데드 군단 총사령관, 역병지대의 군주, 낙스라마스의 군주 등 여러 역할을 겸한 비중 높은 등장인물이다.'''"어둠의 문지기와 하수인, 그리고 병사들이여! 나 켈투자드가 부르니, 명을 받들라!"'''
'''("Minions, servants, soldiers of the cold dark! obey the call of Kel'thuzad!")'''
― 낙스라마스 개전 및 하스스톤 소환 대사
본래 달라란의 상원의원이자 대마법사였으나, 힘과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강령술을 받아들이고 스컬지의 하수인이 되었다. 이후 로데론에 역병을 퍼트리는 일을 도맡아 하던 중 아서스 메네실에 의해 살해되었으나, 태양샘의 끝없는 힘 일부를 흡수하여 리치로 전생하면서 스컬지의 2인자가 된다.
2. 등장 배경
켈투자드는 달라란의 명성 높은 대마법사이자 키린 토의 6인의 의회 의원이었다. 의장 안토니다스와도 친구였던 그는 마법 연구에 열중하며 부유한 삶을 살아왔다. 그랬던 그는 오크족과의 2차 전쟁에서 발견된 새로운 학문, 강령술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이상해졌고 동료들과도 소원해진다. 어느 날 그는 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금단의 목소리를 느낀다.
마침내 켈투자드는 막대한 사회적 지위와 부를 떨쳐버리고 달라란을 떠나 얼어붙은 노스렌드의 땅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눈보라와 얼음 폭풍을 뚫고 얼음왕관 빙하에 당도한 그는 놀랍게도 아눕아락을 비롯한 수많은 언데드 무리와 마주친다. 그들은 비록 끔찍한 존재들이었지만 순순히 길을 비켜주었으며, 나아가 얼어붙은 왕좌로 안내하였다. 연대기에 따르면 처음 켈투자드는 살짝 공포를 느끼고 도망칠 것도 고려[6] 했지만, 이미 자신의 정보를 알아낸 그를 리치왕은 돌려보낼 생각이 없었다. 켈투자드는 리치왕을 섬기게 되어 있었다.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살아서 섬기느냐, 죽어서 섬기느냐였다. 결국 켈투자드는 왕좌의 주인, 리치 왕을 영접하며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
리치 왕은 무한한 충성의 대가로 강령술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켈투자드에게 전수했고, 그로 하여금 로데론 왕국으로 돌아가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을 조직하고 다가올 그날을 대비토록 했다.
금단의 지식에 대한 욕망으로 타락해가는 켈투자드를 다룬 단편소설로 지옥으로의 여정이 있다.
3. 3차 대전쟁
3.1. 워크래프트 3: 혼돈의 지배
켈투자드는 자신의 막대한 부와 능력을 활용하여 사회적 평등과 불멸성이라는 원칙을 내세워 가난하고 힘없는 시민들과 농부들을 모아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을 창설하고, 교단의 신인 리치 왕에게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였다. 켈투자드와 수행사제들은 로데론의 곡창지대인 안돌할의 곡물을 리치 왕의 역병으로 오염시켰다.
켈투자드는 리치 왕의 도움으로 브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역병이 퍼져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그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아서스 메네실 왕자에게 발각되었다. 이들은 도주하는 켈투자드를 쫓아 안돌할에 당도하였고, 켈투자드는 이들에게 스트라솔름에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분노한 아서스는 켈투자드를 쫓아 그의 숨통을 끊었다. 그러나 켈투자드는 유령인 채로 남아 아서스가 리치 왕의 노예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윽고 미치광이가 되어 돌아온 아서스는 켈투자드의 유해를 지키고 있던 은빛 성기사단의 성기사 무시무시한 가빈라드를 처치하고, 유골함을 지키고 있던 옛 스승 빛의 수호자 우서마저 죽여 자신이 살해한 아버지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의 유골함을 손에 넣었다. 그 뒤 '''아버지의 유해를 버리고''' 켈투자드의 시신을 담아 쿠엘탈라스로 가져갔다. 켈투자드는 아서스에게 모습을 나타내고 공포의 군주들을 믿지 말 것을 말해준 뒤 자신을 부활시켜 주면 리치 왕의 계획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켈투자드는 아서스가 하이 엘프의 도시 실버문을 공격하는 동안 사태를 관망하였다. 아서스는 격전 끝에 실버문의 순찰대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쓰러뜨리고 밴시로 되살려내 리치 왕의 노예로 만들었다. 실바나스를 쓰러뜨린 아서스는 실버문을 함락시킨 후 태양샘에 도착하였고, 태양샘의 마력과 공포의 군주 티콘드리우스의 도움으로 켈투자드는 공포스러운 형상을 한 리치로 부활하였다. 아서스는 약조를 지키라고 하였지만 켈투자드는 부활에 감사하며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하였다.
공포의 군주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먼 곳, 알터랙 산맥의 옛 도시 폐허에 당도한 켈투자드는 이윽고 스컬지가 실은 불타는 군단의 침공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되었으며, 자신은 불타는 군단의 대군주 아키몬드를 아제로스에 강림시켜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악마의 문을 지키고 있던 오크들을 격퇴한 뒤 켈투자드는 문을 통해 아키몬드와 교신하였고, 그의 지시에 따라 켈투자드는 아서스와 함께 달라란으로 가서 안토니다스를 죽이고 메디브의 마법서를 강탈하였다.[7]
아서스가 방해자들을 격퇴하는 동안 켈투자드는 아키몬드를 소환하였다. 마침내 아제로스에 당도한 아키몬드는 아서스와 켈투자드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티콘드리우스를 스컬지의 수장으로 임명하고 달라란을 파괴하였다. 아서스는 혼란에 빠졌지만 이미 모든 계획을 리치왕으로부터 첫 대면 당시에 알게된 켈투자드는 후방으로 언데드군을 빼돌려 후일을 기약했다.
불타는 군단이 동부 왕국을 휩쓸고 칼림도어로 진격한 후, 켈투자드는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이용해 군단을 방해할 계획을 세웠다. 아서스가 첩보가 되어 일리단과 맞붙어 화를 돋구었고 자연스럽게 힘의 갈망을 충족시키겠다고 설득한다. 일리단은 이 계획에 그대로 낚여서 굴단의 해골을 훔쳐내어 티콘드리우스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티콘드리우스의 사망 이후, 아키몬드는 사망 통보를 듣지 못했고 자신의 단 하나의 목표인 세계수를 향해 전진하였다. 결국 연합군의 전략을 읽지 못하였고 아키몬드 역시 하이잘 산 전투에서 목숨을 잃고 군단은 패배하고 만다.
3.2. 워크래프트 3: 얼어붙은 왕좌
아제로스에서 불타는 군단이 패배하고 난 뒤 몇 달이 지나고 로데론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데서록, 발나자르, 바리마트라스 세 명의 나스레짐들은 돌아온 아서스에게 쫒겨나고 만다. 역시 로데론에 있었던 켈투자드는 아서스를 열렬히 환영한다.
아서스는 로데론에 남은 인간들을 깨끗이 청소하기 위해 켈투자드와 실바나스를 동원한다. 그런데 아서스가 돌연히 맹렬한 발작을 일으키고 만다. 발작이 가라앉은 후 아서스는 자신의 힘이 줄어들었음을 느끼며 리치 왕이 있는 노스렌드로 떠날 준비를 시작하고, 도중에 공포의 군주들의 공격과 통제력을 잃고 자유의지를 되찾은 실바나스의 배신에 죽을 뻔 하나 켈투자드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아서스는 켈투자드를 치하하며 로데론에 남아 자신의 왕국을 지켜줄 것을 부탁했고, 만약 자신이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새로운 스컬지의 지도자가 되라는 유언까지 남겼다. 켈투자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따르겠다고 맹세하였다. 이 장면은 물고 물리는 배신으로 가득찬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드물게 이상적인 군신관계를 보여주는 명장면인데, 문제는 그 이상적인 군주와 신하라는 놈들이 평화롭던 로데론 왕국을 파멸로 몰아넣은 악당들이라는 것.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8]
아서스를 떠나보낸 뒤 실바나스 및 공포의 군주들과 대치하던 켈투자드는 결국 티리스팔 숲과 언더시티를 포기하고, 동 로데론 최대의 스컬지 거점인 동부 역병지대의 스트라솔름으로 퇴각하여 재기를 준비했다.
3.3. 대사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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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마지막 공격대 보스. (던전 내 대사)
스트라솔름 상공의 죽음의 요새 낙스라마스에서 긴 시간동안 힘을 축적한 켈투자드는 리치 왕의 지시에 따라 로데론의 언데드들을 총지휘하며 다시금 로데론 땅을 수복하려 한다.
이 시기를 다룬 공식 코믹스 파멸의 인도자에서, 그는 먼저 스컬지의 호적수이자 붉은십자군의 대영주이던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을 제거한다. 정공법으로는 상대하기 껄끄러운 상대였기에 켈투자드가 선택한 계책은 모그레인의 맏아들 르노 모그레인을 타락시키는 것. 모그레인은 믿었던 아들에게 뒤에서 심장을 찔려 목숨을 잃고, 켈투자드에 의해 죽음의 기사로 일으켜진다.
훗날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그의 막내아들 다리온 모그레인에게 쓰러지자, 다리온 모그레인을 꼬드겨 자살시킨 뒤 또다시 죽음의 기사로 만들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아버지 모그레인의 영혼이 정화되면서 성당을 포위하고 있던 언데드 대군 중 켈투자드를 제외한 모두가 소멸하는 피해를 입는다.
이후 피해를 메우기 위해 낙스라마스에서 두문불출하다가 결국은 은빛 여명회와 모험가들에게 패배한다. 켈투자드는 쓰러지면서도 자신의 부활을 예언했으며, 그의 성물함은 은빛 여명회의 이니고 몬토이 신부에게 넘겨진다. 리치는 자신의 생명력을 봉인해둔 성물함만 무사하다면 죽어도 언젠가 다시 부활한다.
4.1. 공략
4.1.1. 1단계
'''어둠의 문지기와 하수인, 그리고 병사들이여, 나 켈투자드가 부르니 명을 받들라!'''
- 무시무시한 누더기골렘
- 죽음의 상처 : 대상이 받는 치유 효과를 15초간 10% 감소시킨다. 이 효과는 중첩된다.
- 얼어붙은 황무지의 병사
- 어둠의 폭발 : 근접 사거리 내에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폭발하여 모든 플레이어에게 약 2,000의 암흑 피해를 입힌다.
- 영혼의 마녀
- 영혼의 통곡 : 주시 대상이 근접 사거리 내에 접근하면 30m 내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약 4,300의 암흑 피해를 입히고 밀쳐낸다.
소환되는 스컬지 병력들은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본진에 도달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거리에서 처리해야 한다. 원거리 딜러들은 얼어붙은 황무지의 병사와 영혼의 마녀 처리를 맡고, 탱커와 근접 딜러는 무시무시한 누더기골렘을 잡으면 된다. 주술사의 속박의 토템 등으로 접근 속도를 늦추면 더 좋다.
스컬지 병력들은 방 테두리에 모여 있다가 한 두 마리씩 본진을 공격하지만 실수로 외곽에 서 있는 스컬지를 자극하면 대량의 웨이브가 본진을 덮치기 때문에 항상 애드에 조심해야 한다. 2페이즈로 넘어가더라도 이미 전투 중인 스컬지는 사라지지 않으므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4.1.2. 2단계
최후를 맞이하라!
- 얼음 화살 : 주시 대상에게 약 9,500의 냉기 피해를 입히고 4초 동안 이동 속도를 65% 감소시킨다.
- 연발 얼음 화살 : 모든 플레이어에게 약 3,000의 냉기 피해를 입히고 4초 동안 이동 속도를 65% 감소시킨다.
- 켈투자드의 굴레 : 최대 5명의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시전한다. 대상을 20초간 정신 지배하고 공격력을 200%, 치유량을 500% 증가시킨다. 대상의 위협 수준이 초기화된다.[9]
- 어둠의 균열 :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시전한다. 대상의 발밑에 균열을 생성한다. 3초 후 균열은 공허의 폭발을 일으켜 5m 반경 내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약 63,000의 암흑 피해를 입힌다.
- 마나 폭발 :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시전한다. 대상은 5초 후 절반의 마나를 소진하며 소진한 마나에 비례하여 반경 10m 내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자연 피해를 입힌다.
- 냉기 작열 :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시전한다. 대상과 주위 10m 내의 플레이어들은 얼어붙어 5초간 기절하며 5초에 걸쳐 최대 체력의 130% 만큼의 냉기 피해를 입는다.
켈투자드는 메인 탱커에게 계속해서 얼음 화살을 시전하는데 피해량이 준즉사급으로 매우 높다. 모든 차단기가 먹히므로 근접 딜러가 조를 편성해 순서대로 차단해야 한다. 약 15초 주기로 공대 전체에 연발 얼음 화살을 시전하는데 이 피해는 단일 얼음 화살보다는 낮지만 본대 전체의 피통을 깎으므로 냉기 보호 물약으로 방어해 주는 것이 좋다. 공대 전체가 적절한 양의 냉기 저항 아이템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기 작열과 마나 폭발, 어둠의 균열 때문에 원거리, 힐러 진영은 항시 10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냉기 작열은 최대 체력의 130%의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중당했을 때 힐을 못 받으면 반드시 사망한다. 켈투자드의 피격 판정이 그리 여유롭진 않아 근접 딜러는 거리를 벌리는 게 불가능하므로 최소한 2~3개 조로 나뉘어 냉기 작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근접 딜러 진영에 냉기 작열이 떨어질 경우 빠르게 피를 채워주지 않으면 근딜 절반이 단체로 폭사하므로 주의. 마나 폭발은 시전자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으며 마나가 없는 클래스에게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근접 딜러는 맞을 걱정이 없고 원거리/힐러 진영이 거리만 벌리면 문제 없으나 마나가 있는 근딜인 고술, 징기 등은 사실상 활용이 매우 힘들다. 어둠의 균열은 사실상 즉사기로 바닥에 붉은 마법진이 생기면 즉시 피해야 한다. 어둠의 균열 역시 원거리 진영에 사용하는 것은 그리 위협적이지 않으나 근접 딜러 한복판에 균열이 생성될 경우 주의.
90초 주기로 켈투자드는 플레이어 5명을 정신 지배하고 위협 수치를 초기화시킨다. '''반드시''' 메인 탱커를 정신 지배 대상에 포함시키므로 서브 탱커들은 2어그로를 유지해 즉시 인계받아야 한다. 탱커들이 주기적으로 어그로를 잃게 되기 때문에 딜러들은 어그로 상태에 주의해야 한다.
4.1.3. 3단계
켈투자드의 생명력이 40% 이하로 감소하면 얼음왕관의 수호자 5마리를 소환한다. 2단계의 모든 능력을 사용함과 동시에 다음과 같은 능력이 추가된다.켈투자드의 외침: 주인님, 도와주소서!
리치 왕의 외침: 좋다. 얼어붙은 땅의 전사들이여, 일어나 싸워라! 쓰러질 때까지! 나를 위해!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 켈투자드
- 족쇄 파괴 : 얼음왕관의 수호자가 4마리 이상 행동 불능 상태일 경우 얼음왕관의 수호자들에게 걸린 방해 효과를 전부 제거한다.
- 얼음왕관의 수호자
- 피의 덫 : 주시 대상을 변경하거나, 플레이어가 사망할 때마다 공격력이 15% 증가한다. 이 효과는 중첩된다.
얼음왕관의 수호자는 모든 방해 효과를 받지만, 4마리 이상의 수호자가 행동 불가 상태가 될 경우 켈투자드가 모든 수호자들의 방해 효과를 제거하므로 3마리만 메즈하고 2마리는 서브 탱커가 탱킹해야 한다. 수호자들은 주시 대상을 바꿀 때마다 강해지기 때문에 어그로 확보에 주의. 켈투자드가 사망할 경우 얼음왕관의 수호자는 모두 도주한다.
아아! 아직 기뻐하긴 이르지... 승리는 잠깐일 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돌아오겠다!
4.2. 불타는 성전
시간의 동굴의 옛 언덕마루 구릉지의 남녘해안에서 헬쿨라[10] 와 대화하고 있는 인간 마법사 시절의 젊은 켈투자드를 만나볼 수 있다.
4.3. 리치 왕의 분노
노스렌드로 이동한 낙스라마스를 지휘하며 다시 등장한다. 이니고 몬토이 신부는 스컬지의 스파이였고, 그의 계략에 의해 켈투자드의 성물함은 고스란히 스컬지 측에 넘겨져 부활의식을 치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니고 몬토이는 이 때의 공적으로 황혼의 인도자 텔잔이라는 리치가 되었다.
켈투자드는 여기서도 패하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라 부르짖는다. 사실 이 때 켈투자드의 외침은 오리지널 낙스라마스 토벌 당시의 대사와 한끝 틀리지 않고 같다. 이번에는 성물함의 행방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데, 확실하게 파괴되었다는 정황이 보이지 않아 후속작이나 확장팩에서 어떤 식으로든 다시 등장해도 이상하지는 않은 상태로 남았다.
4.4. 어둠땅
죽은 뒤에도 능력을 인정받아 말드락서스 의식의 의회 2인자인 남작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이것은 표면적인 것이고, 뒤로는 나락의 간수 및 레벤드레스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등과 손을 잡고 나락의 문을 열 음모를 진행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신임 남작이나 고위 리치라고만 언급되지만 성약의 단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점차 정체가 드러나는데, 나락의 문을 여는 의식 마법을 연구하면서 레벤드레스애서 령을 빼돌리고 있었다. 마지막 단계로 헌금장에게서 레벤드레스 사람들을 강제로 징병할 수 있는 힘의 메달을 받은 켈투자드는 의식의 의회의 또 다른 남작인 니나다르와 함께 후작 신데인을 제압하고 빼앗은 후작의 힘으로 최종 의식을 거행한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이끄는 말드락시-벤티르 연합 병력이 때맞춰 쳐들어오고, 전투로[11] 혼란한 와중 전임 남작 발메다르에 의해 신데인이 풀려나는 바람에 계획은 또 실패하고 만다, 궁지에 몰린 켈투자드는 나락살이들의 도움을 받아 본진인 나락으로 도주한다.
그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락에 갇힌 아서스와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9.1패치에 추가되는 레이드 던전 지배의 성소의 9번째 보스로 재등장이 예정되어 있다. 즉, 이 던전의 마지막 보스인 실바나스의 바로 앞 네임드다. 3번째 보스 출연인만큼 여기서 완전히 죽을 것으로 보인다.
5. 하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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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최초의 모험 컨텐츠인 낙스라마스의 저주의 최종 보스. 원작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진지함은 접어두고, 플레이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매 스테이지마다 우스운 허세를 부리며 도발한다. 맥스나가 바다거인 하수인을 사용할 때 "그건 내가 승인한 하수인 목록에 없었잖아!"라고 화를 낸다거나, 글루스를 상대하던 플레이어에게 "글루스한테 패배하면 주는 업적이 있었지. 한 번 시도해 보라고."라고 한 뒤 플레이어가 그 말을 믿고 바로 항복하거나 패배하면 "하하!! 사실 그런 건 없다!!"며 좋아한다. 최종보스를 상대하려 하면 마지막 우두머리는 아주 강력한 데다 잘생기기까지 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 메디브가 파티를 열기 전까진 원전 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 사이의 변화가 가장 큰 개그 캐릭터였다.
패배한 뒤에는 전설 카드가 되어 활약하게 된다. 턴이 끝날 때마다 그 턴에 죽은 아군 병력을 무한 부활시키는 독특한 기능을 가진 카드다. 자세한 내용은 켈투자드(하스스톤) 문서 참조.
2020년 7월 15일 공개된 확장팩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서는 인간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의 학장 역할을 맡았다. 주문으로 인해서 처치된 하수인을 부활시키는 강령술과 비슷한 기능을 가졌다. 자세한 내용은 학장 켈투자드 문서 참조.
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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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블리즈컨에서 모델링 초안이 공개되면서 개발중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알려졌다.
2017년 3월에 진행된 히어로즈 2.0 관련 AMA에서는 앞으로 추가할 300명의 영웅 리스트 안에 있다는 정도로 가볍게 언급되었다.[12]
2017년 7월에는 스투코프와 가로쉬의 출시를 적중한 일련의 루머에서 다음 영웅으로 켈투자드가 지목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2017년 8월 게임스컴 2017에서 출시가 확정되었다. 모델링과 고증 모두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용 티저 애니메이션과 개발다큐멘터리 5부작, 그리고 본인만의 전용 업데이트 이벤트가 함께 공개되는 등 히오스 역사상 최대의 푸시를 받은 영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첫 발표로부터 3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자, 서양권 유저들은 신규 영웅이 발표될 때마다 '켈투자드가 내가 기억하던 거랑 다르게 생겼다'라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개발진과의 소통 기회가 있을 때마다 켈투자드의 작업 현황에 대해 질문했는데, 이것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밈이 생긴다. 그것은...
이런 장황한 호칭들이 꼬리표처럼 달라붙기 시작한 것. 얼마나 개발진 귀에 박히도록 써댔는지, 이 밈은 마침내 켈투자드 집중 조명 영상에서 그대로 인용되기에 이른다(5분 16초부터). 듣고 있던 켈투자드가 맥이 빠져서 팔짱을 끼며 한숨을 내쉬는게 압권. 급기야는 반복 대사에서 켈투자드 본인이 시전하기도 한다. 대사를 두개나 할애하는 대에, 심지어는 누더기골렘의 창조자를 빼먹었다며 다시 하면 안되냐고 하기까지.(The Archlich of Naxxramas, esteemed Lich Lord of the Plaguelands, Commander of the Dread Necropolis, Master and Founder of the Cult of the Damned, formerly of the Council of the Six, Creator of the Abomination, Summoner of Archimonde the Defiler, Betrayer of Humanity, Hearthstone Enthusiast, and Majordomo to the Lich King himself, Kel'Thuzad.)
게임 내적인 내용은 켈투자드(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참조.
7. 기타
- 와우 세계관에서 전략적인 면모와 성공을 가장 많이 보여준 최고의 브레인이다. 특히 워크래프트 3에서 켈투자드의 활약이 없었다면 스컬지는 얼마 못 가 멸망했을 것이다.
-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 소설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제이나와는 구면이다. 제이나가 켈투자드의 실험에 쓰인 쥐를 보았다며 분개하는 장면이 있다.
- 낙스라마스의 두 번째 패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재등장했다. 다만 이번에는 자그마한 펫 '꼬마 켈투'로. 최초의 유료펫이기도 한데 가만히 내버려두면 사악한 웃음소리를 내거나, 자기 머리를 떼어 가지고 놀거나, 냉기작열을 발사하여 지나가는 동물들을 쏴죽인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등장한 애완동물 대전 시스템에서는 스토어펫들 답게 성능이 썩 좋지는 않다. 유료 펫이 너무 강하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이유인 듯하다.
- 켈투자드가 얼마나 진성 리치 왕 빠돌이인지 알려면 당장 서버 아무데나 가서 죽음의 기사 캐릭터 하나를 만들고 아케루스에 들어가 '스컬지 율령'이라는 저술서를 찾아 읽어보면 된다. 아주 멋들어진 궤변을 볼 수 있다.
-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금화에 적힌 켈투자드의 소원은 "가끔은... 누군가 다가와서 그냥 나를 잠시 따스하게 안아주었으면 좋겠군."이다.
- 애완동물로 비글스워스 씨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 고양이는 켈투자드가 등장하면 반드시 같이 등장하는 녀석으로, 낙스라마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서 모두 출현한다. 덕분에 켈투자드는 워크래프트의 대표적인 고양이 집사로 언급되곤 한다.
- 비록 악역이긴 해도 조역급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축이다. 어설픈 주군이던 아서스를 정신적으로 성장시키고, 정책의 방향을 설정해주고, 위기에 빠지면 필사적으로 구해내는 등 충신의 이미지를 완벽히 구축했기 때문. 이 때문에 2차 창작물에서는 아서스와 엮이기도 한다. 물론 그게 세상을 말아먹기 위한 막장짓이라는 것이 문제지만.
- 스랄이 아기 때 죽어서 없는 평행세계에서는 로데론의 왕이 된 에델라스 블랙무어의 최고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여기서 달라란은 테레나스 왕을 죽인 블랙무어를 탐탁잖게 보고 있기 때문에 로데론이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스톰윈드를 지지하며, 켈투자드와는 공식적으로 관계를 끊었다.
- 스컬지의 일원으로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데 나락이나 레벤드레스에 가서 벌을 받지 않고 말드락서스에 보내졌다는 것에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유저들도 있다. 일단 심판관의 판단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작중 언급도 있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평형세계의 인물들이 어둠땅에서 합쳐진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 때문에 심판관이 군단의 제라 이상의 꼴통이라 이런 결정을 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긴 하다. 간수가 보낸 끄나풀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간수와 실바나스가 접촉한건 켈투자드 사후라서 처음부터 나락으로 가서 거기서 거래한 건지, 아니면 말드락서스에 갔으나 간수와 접촉해서 하수인이 된건지는 알 수 없다. 일단 팬덤에선 레벤드레스는 분노, 질투, 오만과 같은 생전의 감정을 청산하지 못한 악인들이 가는 곳이며, 그게 없어서 생전과 사후를 적당히 끊을 수 있는 악인들은 맞는 구역으로 보낸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게임상에서 레벤드레스로 간 네임드들을 보면 줄진, 캘타스, 가로쉬, 블랑쉬 등등이 있는데 이들은 죄다 생전에 가진 강렬한 감정을 청산하지 못해서 생전의 원한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반대로 바쉬는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했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 원래 켈투자드의 목소리는 중후한 저음이었으나, 어둠땅에서는 연기 톤이 전형적인 디즈니 악역같은 가벼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분명 같은 성우를 쓰고 있는데도 느낌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불호가 많다.
- 캘타스와 더불어 던전 보스로 나왔지만 캘타스는 25인 레이드 던전 폭풍우 요새, 5인 던전 마법학자의 정원에 나오고 나스리아 성채에서는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구출하는 방향으로 나온 반면, 켈투자드는 온전히 3번이나 레이드 보스로 나왔다. 물론 낙스라마스에서만 2번 최종네임드로 나오고 마지막 지배의 성소에서도 막넴 바로 앞네임드로 등장한다.
[1] 명목상 동맹관계이긴 하지만 사실상 주종관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스컬지들의 주인인 리치 왕을 수족으로 다루면서 조종한 게 간수인데, 즉 스컬지의 진정한 주인이 간수이니 어둠땅에서 간수의 계획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간수를 떠받드는 태도를 취한다.[2] 둘 다 나락의 간수의 앞잡이이기 때문에 불편한 동맹 관계가 된다.[3] 마이클 매코너히는 리치 왕의 성우기도 하다. 리치 왕의 분노로 넘어오면서 같은 성우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변경한 성우가 별로 평가가 좋지않은 탓에(매코너히보다 더 경박한 목소리) 하스스톤과 히오스에서 켈투자드는 다시 매코너히로 돌아왔으며 켈투자드가 다시 부활한 어둠땅에서도 이어졌다. 이때문에 하스스톤과 히오스에서 리치 왕과 자문자답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두 캐릭터의 연기는 들어보면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와우 오리지널 때와 싱크로를 맞추기 위해 와우 클래식 낙스라마스 소개 영상에서 오랜만에 다시 켈투자드를 연기했다.[5] 송준석과 곽윤상 모두 나중에 스타크래프트 2에서 태사다르를 맡는다.[6] 오리지널 당시 낙스라마스 공격대가 개방될 때 나온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낙스라마스 내부를 보고 공포를 느껴 순간이동으로 낙스라마스에서 탈출했지만 사방에 깔린 망령들이 그를 포위했고 저항했지만 탈출로가 없음을 깨달은 켈투자드는 이후 스컬지에 합류하는 것으로 나온다.[7] 켈투자드는 달라란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맡은 것을 매우 기뻐했는데, 이는 인간 시절 안토니다스를 위시한 키린 토 일원들에게 강령술 연구 문제로 탄핵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지위가 감안되어 실질적인 처벌은 면했지만 이 사건으로 켈투자드는 엄청난 굴욕을 느꼈다.[8] 블리자드 세계관 중 진영간 충성스러운 군신관계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저그의 케리건과 자가라. 군심 이후부터는 둘 다 적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어쨌든 한동안 공공의 적을 담당한 저그다. 적이 아닌 경우는 알다리스 세대 이후의 프로토스 종족 그 자체와 테란의 짐 레이너 특공대와 발레리안 자치령이 있다.[9] 이 주문은 반드시 주시 대상을 포함한다.[10] 오리지널에서 플레이어에 의해 부활한 후 대격변부터 유저에게 퀘스트를 주는 포세이큰 강령술사. 물론 그도 이 때는 인간이었다.[11] 이때 켈투자드는 낙스라마스에서 사용하던 하수인 소환들도 사용하나, 얼음기둥에 쇠사슬을 묶어 끌어들는 등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을 사용한다.[12] 사실, 당시에는 5연속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 출신 암살자가 출시되었기 때문에(사무로, 바리안, 라그나로스, 줄진, 발리라) 여론이 악화되어 워크래프트의 워자도 꺼내기 힘든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