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리온 의회
1. 개요
Cenarion Circle.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단체. 말퓨리온 스톰레이지가 주도하여 만들어진 드루이드들의 단체이다.
2. 상세
원래는 나이트 엘프로만 이루어져 있었으나, 후일 유사한 자연관을 지닌 타우렌도 받아들여 드루이드 사회를 통합하게 된다. 중심 거점은 달숲에 있는 마을인 밤의 안식처.
세나리온 의회의 성립에 관한 이야기는 늑대인간과 관련된 코믹스 <Curse of the Worgen>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사티로스와의 전쟁중 '무리의 상', 즉 늑대 변신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 시초이며, 세나리온 의회가 가장 먼저 행한 일이 낫의 드루이드(늑대인간)의 봉인이었다.
반신 세나리우스를 섬기며 아제로스의 자연을 보호하고, 각종 악의 세력에 의해 손상된 자연을 복구하여 세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드루이드들에게 세나리우스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자연에 살고 자연에 죽는 극렬 생태주의자들로, 레벨업을 하다보면 종종 아제로스 각지에 퍼져 있는 세나리온 의회 소속 NPC가 "손상된 자연을 복구하기 위해 OOO라는 물건을 모아와라" 라든지 "자연을 오염시키는 괘씸한 XXX를 죽이고 목을 베어와라" 같은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퀴라지와의 흐르는 모래의 전쟁을 주도했다. 제1차 전쟁 때는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지휘 아래 네 용군단과 힘을 합쳐 퀴라지와 대전을 치루었으나,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자 간신히 퀴라지를 안퀴라즈 안에 가두어 놓고 실리더스 사막에 세나리온 요새를 세워 퀴라지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오리지널 시절 유저들이 많이 몰렸던 만렙 콘텐츠인 제2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의 중심 세력이었기 때문에 평판을 올릴 수 있는 안퀴라즈 관련 공격대 퀘스트가 많았다.
평판 작업을 할 때는 주로 요새 서쪽에 위치하는 황혼의 망치단 처치, 황혼의 문서 수집/반납을 반복 수행한다.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 이후에는 획득할 수 있는 평판이 대폭 올라서 확고 찍기가 쉬워졌다. 세나리온 의회와 세나리온 원정대 평판을 모두 확고한 동맹까지 올리면 "세나리우스의 친구" 라는 칭호와 함께 업적을 달성할 수 있기에 지금도 평판작업 하는 사람이 있는 편이다. 세나리우스를 죽인 오크도 세나리우스의 친구가 될수 있다.
3.2. 불타는 성전
아웃랜드로 파견된 하위 집단 세나리온 원정대가 등장한다. 세나리온 의회 소속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다른 단체로 독립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광범위한 자율권을 얻은 상태이며, 생태계를 연구하고 나가등에 의해 파괴된 자연을 복구하기도 하는 등 자주 출연한다.
3.3. 리치 왕의 분노
노스렌드의 북풍의 땅에 세나리온 원정대에서 다시 갈라져나온 과격파 '''동물보호협회'''가 등장한다. 잠깐 등장해서 그런지 평판이 따로 있지는 않고 세나리온 원정대에 종속되어 있으며,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극렬 생태주의자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극단 동물보호단체 PETA의 패러디이며 영어로 D.E.H.T.A로 Druids for the Ethical and Humane Treatment of Animals의 약자이다. 번역하자면 '윤리적이고 인도적인 동물 대우를 위한 드루이드 협회.' 죽음(death)의 아나그램이다. 리치 왕의 분노 출시 이전에 이 단체명이 어떻게 번역될지 관심이 집중되었던 적이 있었으나 마땅한 번역을 찾기 어려웠는지 결국 저런 심심한 이름이 되었다.[1] 북풍의 땅에서 동물을 죽이면 동물보호협회에게 공격을 받는 디버프가 붙는데, 3분 기다리거나 물에 들어가면 지울 수 있다.
3.4. 대격변
계속 중요 세력으로 등장한다. 구성원으로 늑대인간과 트롤도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은빛십자군과 힘을 합쳐 서부 역병지대를 정화하거나 악령숲의 정화를 포기하지 않는 등 상처입은 아제로스를 회복시키기 위해 여전히 노력중. 또한 세나리온 원정대의 뒤를 잇는 하위 평판인 하이잘의 수호자가 추가 되었으며 이들은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이세라, 부활한 세나리우스와 함께 하이잘 산을 불태우려는 라그나로스의 군세를 막고 있다.
4.2.0 패치에는 신규 평판인 하이잘의 복수자가 '''또''' 추가되었다.
3.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주도적인 활약은 별로 없었지만, 주둔지의 몇몇 추종자들 중에 하이잘 산 퀘스트에서 보았던 드루이드가 몇몇 있다.
3.6. 군단
꿈숲에서 불타는 군단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다.
3.7. 격전의 아제로스
세나리온 의회의 행보는 두 부류로 나뉘었다. 한 부류는 하뮬 룬토템이 이끌고 있으며, 실리더스에 모여서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과 아제로스의 대변자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와 함께 아제로스를 치유할 방법을 궁색하고있다. 물론, 이들의 노력은 거의 의미가 없는 상태. 다른 한 부류는 말퓨리온을 중심으로, 어둠해안에서 호드를 상대로 텔드랏실의 복수를 이루려 하고 있다.
4. 기타
하스스톤 까마귀의 해 첫 확장팩으로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세나리온 의회랑 영 동떨어진 길니아스 배경의 마녀숲으로 나와버렸다.
4.1. 세나리온 의회 안습전설
세나리온 의회, 혹은 세나리온 의회와 관련된 드루이드는 아제로스의 자연을 수호한다는 대단한 설정이 있지만 이에 대한 리스크가 큰 모양이다. 하지만 그에 맞지 않게 위상이 저 밑으로 추락하는 묘사가 많이 있다.
오리지널
- 불모의 땅의 던전 통곡의 동굴 오리지널 스토리. 나랄렉스라는 드루이드가 불모의 땅에도 싹을 티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좋은 의도로 접근했으나 에메랄드 꿈의 끝자락에 갇히게 되었고, 통곡의 동굴의 물은 썩고 온순했던 생명체들도 사나워졌다. 나랄렉스는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
- 흐르는 모래의 전쟁을 주도한 세력으로, 선빵을 쳐놓고 피로스의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거기서 판드랄 스태그헬름이 눈앞에서 아들을 잃은 충격에 비뚤어져 플레이어들이 겨우겨우 만든 흐르는 모래의 홀을 박살냈다.
- 사실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별명이 "다르나서스 찌질이" 일 정도로 티란데에 대한 험담을 많이 했다고.
- 장가르 습지대에 세나리온 원정대 평판이 생겼고, 던전 중 하나인 지하수렁의 네임드 중 하나인 늪군주 뮤즐레크에게 곰 변신 상태로 길들여져버린 드루이드가 있다. 사냥꾼에게도 길들여지는 드루이드는 처음이다. [2]
- 자잘한 부분이지만 위 내용처럼 북풍의 땅에서 과격한 동물보호단체를 만들어놨다. 매머드와 같은 동물들을 죽이면 3분 짜리 동물의 피 라는 디버프를 얻는데 이게 있는 상태로 이 드루이드들에게 접근하면 동물을 죽인 잔인한 놈이라며 다들 달려든다. 이게 어떤 집단을 패러디했는지 생각해보면...
- 드루이드가 타락한 존재인 "화염의 드루이드"라는 세력이 생겼다. 판드랄 스태그헬름은 타락해 화염의 드루이드 세력으로 들어갔고 세나리온 의회(하이잘 수호자)는 이들을 막으려 하지만, 화염의 드루이드들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고 하뮬 룬토템은 불에 타서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다. 불의 땅에서 라그나로스를 잡으면, 말퓨리온과 세나리우스는 그제서야 나타나서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한다. 물론 이 둘이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겠지만.
- 사실 설정상으로는 주술사와 비슷한 상태. 서리불꽃 마루 진입퀘를 수행하면 스랄이 정령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주술사 역시 아제로스의 정령과는 다른 드레노어의 격노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 교감이 힘들다고. 이를 보아 아제로스가 아닌 곳이라면 주술사처럼 드루이드도 드레노어의 자연을 제대로 제어하진 못할 듯 하다. 하지만 주술사든 드루이드든 우월한 플레이어는 드레노어에서도 약해지지 않고 잘만 싸운다. 설정 상으로는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
- 높은산의 어떤 동굴에 가면 멍청한 사냥꾼들이 "이 말하는 사자를 잡으면 정조준 오두막에 가입할 수 있을거야" 하는 투로 표범 변신을 한 드루이드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그러고 나서 그 드루이드는 "전 그냥 평범한 드루이드라고요!" 하면서 외친다. 하지만 그렇다면 변신을 풀면 되는데 왜 플레이어들의 도움을 받을 때 까지 가만히 있었던지는 불명. 아마 변신을 풀어도 사냥꾼들이 인간으로 변신한 사자다 하면서 싸웠다가 드루이드 측이 지쳐버린 듯 하다.
- 부서진 섬의 달라란의 응급처치소에 가면, 바다표범 변신을 하고 있는 상태로 병원 욕조에 하루종일 앉아있는 드루이드가 있다. 해양 정찰을 하고 있었는데 바다로 떨어진 지옥불정령에게 머리를 맞아 기절했다고. 그런데 일어나 보니 욕조였고 전치 몇 달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걸 다른 드루이드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는데, 만약 알린다면 드루이드들이 계속 자신을 놀릴 거라며 플레이어에게 제발 알리지 말라고 한다.
- 발샤라에서는 반신 세나리우스가 아무것도 못하고 쓰러져 있었다.
- 아무리 강대한 적이 등장해서 위협한다고 쳐도, 드루이드들의 고향이라는 설명에 맞지 않게 토착종들에게도 털리는 모습이 보인다. 퀘스트 라인을 계속 수행하다보면 하피들에게 수행사제 대부분이 돌이 되거나 사망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수장 전승의 대드루이드 엘로시르 라는 회복 드루이드 캐릭터는 누군가를 해한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게 고통스럽기 때문에 이들을 쫓을 수 없으니 플레이어에게 하피들을 처치하라고 한다.
- "골짜기의 대드루이드" 라는 칭호를 달고 있는 "테온 문클로"라는 야성 드루이드가 있다. 역시나 자비우스에게 털려서 타락한 뒤,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했다.
- 드루이드 관련 인물들 중 대다수가 여기서 안습이 되었다. 사실 드루이드들의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발샤라가 군단 확장팩에서 생긴 만큼 희생도 컸다. 우르속이 악몽에 타락해버려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다. 그것도 그냥 딜량 측정기로... 에메랄드의 꿈과 관련된 이세라 역시 타락해서 사살당했고 대드루이드 말퓨리온이 자비우스에게 포로가 되어서 자신의 애인인 티란데에게 구해달라고 울부짖는다.[3]
- 그 외 유물 무기 퀘스트에서도 안습 행보를 잇는다. 아마 최전선에서 악마들과 싸웠던 존재들이라 그런 듯.
- 엘룬의 낫 퀘스트에서는 유물을 카라잔 암흑기수라는 잡몹에게 강탈당한다. 엘룬의 낫을 보호하고 있던 드루이드는 한대만 맞고 죽는다.
- 우르속의 발톱을 얻기 위한 퀘스트 라인에서는 자비우스에 의해 반신 우르속이 타락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 아샤메인의 송곳니를 얻는 퀘스트에서는 정찰을 보낸 모든 드루이드들이 사망하고, 생존한 드루이드들은 임프들의 노리개가 된다. 아샤메인의 제단에서 악마가 소환되어 쑥대밭이 되는데, 아샤메인의 송곳니를 빼앗길 위기까지 처한다.
- 그하니르의 수호자 퀘스트에서는 초반에 잠을 자서 꿈속으로 들어가 타락하지 않은 그하니르를 최대한 막아냈지만 결국 그하니르가 타락해버리고, 놀드랏실이 침공당하고, 놀드랏실의 물이 거의 다 증발했다. 생존한 드루이드는 얼마 없는데다가 하늘군주라는 놈이 도망을 친다. 그리고 탱커 역할을 하는 대드루이드의 체력이 7000대라서 힐이 힘들다고 한다.
- 직업 전당 퀘스트에서, 군단이 하이잘 산을 재침공하는데, '아비아나의 우상'을 빼앗겨 갈퀴발톱의 드루이드들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게 되었다. 아비아나의 힘을 빌려쓰는 것이라서 아비아나의 우상을 빼앗긴 것이 모든 힘을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다고. 물론 여기서도 우월한 플레이어는 그냥 폭풍날개 변신을 쓸 수 있다.
- 스토리랑은 관계 없지만 아샤메인의 송곳니의 숨겨진 형상이 필드몹 올빼미냥이라서, 많은 사냥꾼 플레이어들이 올빼미냥이를 길들여놓고 "야드"라고 지어놓았다고 한다.
- 잔달라 제국에서는 사제에 비해 드루이드들이 천시당한다.
- 중립적 관점으로 아제로스를 치유하려는 일파와 호드에 대한 복수심으로 전투에 나서는 파로 나뉘어버린데다, 이 두 가지 일 모두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
[1] 격전에 아제로스에 나오는 마더와는 비교된다.[2] 사냥꾼 플레이어가 동물로 변신한 드루이드 플레이어에게 아무리 야수 연구를 해도 드루이드 플레이어는 길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티탄까지 박살내는 플레이어들이 할 수 없는 일을 가능하게 한 이 뮤즐레크라는 캐릭터가 재평가되어 사냥꾼으로서 대단한 인물이 된다. (...)[3] 사실 군단 확장팩은 네임드급 캐릭터 소모가 너무나도 형편없다는 평을 듣긴 했다. 확장팩 시작부터 죽는 티리온 폴드링이나, 지옥수호병 하나한테 칼맞고 죽은 볼진, 그나마 굴단에게 몸이 폭사한 바리안 린 등의 캐릭터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