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이자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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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키.[1]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 등장하는 홍마족 남자. 메구밍과 코멧코의 아버지. 아내는 유이유이.
홍마족 마을에서 메구밍은 효이자부로씨네 딸이라 불리고 있었다.
홍마족 특유의 적안에 흑발의 평범한 아저씨라는 느낌이지만, 눈매는 날카롭다.
2. 가난한 마도구 장인
마도구 장인이지만 매번 결함품 마도구만 만들어서 제대로 벌이를 못하는 무능한 남편. 덕분에 메구밍의 집은 홍마족 마을에서 제일 가난하며, 옷도 제대로 못 사입을 뿐더러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 입고 있는 옷만 보더라도 팔꿈치와 무릎을 다른 천으로 덮어 놓은 상태.
이 사람이 만드는 마도구들은 하나 같이 성능은 뛰어나지만, 동시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일반적으로는 쓸모가 없는 것들이다. 로망과 멋짐을 추구하는 그 홍마족들도 이상한 것만 만들어낸다고 평할 정도이며, 이런 점은 딸인 메구밍의 폭렬 마법과 묘하게 비슷한 면이 있다.
단,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며, 효이자부로는 강력한 마력을 가지고 있으나, 오히려 강력하기 때문에 마력을 제대로 제어하기가 어려워 결함품 마도구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는 효이자부로보다 마력이 더 뛰어난 메구밍도 마찬가지로, 메구밍도 마도구 제작 알바를 해보려고 했지만, 메구밍은 결함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도구를 제작하기 전에 폭발시켜버려 하루만에 해고당해 버렸다. 아마 언니만큼이나 비범한 것으로 보이는 코멧코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즉 타고나는 강력한 마력 덕분에 2대 부녀가 보통 홍마족들이 하는 일로는 제대로 돈벌이를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실제로 메구밍이 보낸 돈을 대부분 마도구 만드는데 써버려 지금도 가족이 한끼 먹기도 힘들다고 한다. 결함품을 잘 팔수 있는 방법은 사기 정도 밖에 없으니 당장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 할 사람이다. 즉 작중에서 위즈에 버금가는 경제치.
바닐과 위즈가 등장하는 일화들을 읽어보면 위즈네 가게의 막대한 적자 상당부분은 위즈가 효이자부로가 만든 마도구를 사들인 뒤, 안 팔리지만 위즈의 취향이기에, 반품하지 않고 가게가 재고를 짊어지느라 진 빚인 듯 하다. 마도구의 성능은 차치하고 그만큼 팔고도 딸자식 둘 다 동네에서 빌어먹으며 자라고 있는 걸 보면.. 이 자는 쓸데없는 고집으로 막장짓을 반복하는 셈.
위즈가 효이자부로의 마도구를 자주 사들이고 있다. 물론 쓸모가 없어서 잘 팔리지도 않으니 위즈 가게가 적자가 나는 원인 중 하나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위즈네 가게 상품 중 어딘가 어긋나 있는 건 이 분 것인 듯.
코노스바가 장르가 거의 개그여서 그렇지 보통은 막장 부모 속성에 속하는 캐릭터상이다. 능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난한 것도 아닌데 본인 적성에 안맞는 마도구 제작만 고집해서 딸내미 둘은 굶주림 속에서 자랐다. 개인의 취향과 욕구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긴 하나 상식적으로 이렇게까지 마도구 일이 안되면 그 많은 마력으로 모험가를 하던 용병일을 하던 해서라도 가족들을 먹여살렸어야 정상이다. 융융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지 않는 이상 모든 홍마족은 상위마법을 습득하고 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에, 언급되진 않지만 효이자부로 역시 아크위저드.
당장 외전인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에 따르면 효이자부로의 마도구를 사 간 사람은 '''위즈 뿐이며''' 그 전까지는 '''돈을 한 번도 버는데 성공한 적이 없었다.''' 유이유이가 돈을 번답시고 이리저리 다니는 것을 보면 '''유이유이가 돈을 필사적으로 버는 듯.'''[2] 그리고 효이자부로가 돈을 날려먹기를 반복한다고 했으니, 효이자부로는 메구밍이 카즈마 파티에서 번 돈을 보내주기 전까지는 '''아내가 힘들게 번 돈을 자기 취미생활에 쓴답시고 다 날려먹고 아내와 어린 딸을 굶기며 고생시킨단 소리다.''' 현실이라면 쓰레기의 표본. 결국 이건 마력운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사람 자체가 답이 없이 이기적인 것이다.
상황이 어떻든 민폐가 되든 말든 고집을 관철한다는 점에서 메구밍의 부친답다.[3]
2.1. 제작한 마도구
- 마비 마법 강화 포션 : 적을 마비시키는 페럴라이즈 마법의 효과를 비약적으로 올린다. 단점은 시전자에게도 패럴라이즈를 걸어버린다.. 융융이 상위 악마 호스트를 토벌하는 과정에서 사용했고, 보통은 호스트 정도 악마에게 패럴라이즈는 걸리지 않지만 이 포션으로 강화시킨 패럴라이즈는 확정적으로 마비를 걸 수 있었다.
- 폭발 포션 : 9권에서 카즈마가 만든 열화 다이너마이트는, 위즈가게에서 판매하는 폭발 포션을 이용해서 만든 것인데, 한 개 만드는 데 포션 한 병을 다 쓴 게 아니라 몇 방울만 스미게 한 것이다. 이 다이너마이트로 폭렬 마법 위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작렬 마법 위력 정도의 위력은 낼 수 있는 것 같으며, 월버그에게 던져 중상을 입혔다. 단점은 고위력이라 시전자까지 휘말린다. 외전인 속폭염에서 메구밍이 효이자부로가 만들어낸 기이한 발명품을 언급하면서 여러가지 종류의 폭발하는 포션들[4] 도 만들었다고 언급하므로 정황상 위즈의 가게에 진열된 폭발 포션들은 대부분 효이자부로의 제작품인 듯.
- 어두운 곳에서 읽으면 빛이 나는 두루마리 : 폭염에서 언급된 아이템. 언뜻보면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시나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결함 아이템. 빛이 나는 조건이 '읽는다'인데, 어두운 곳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두루마리 자체를 읽을 수가 없다. 따라서 두루마리를 읽기 위해서는 랜턴이나 횃불 같은 다른 광원이 필요한데, 다른 광원이 있다면 굳이 조건도 까다로운 이 아이템을 쓸 필요가 없다. 하루 종일 빛난다면 쓸모가 있을 지도. 또는, 야시능력이 붙는 천리안을 가진 사람이 읽어서 빛나면 파티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석유램프나 횃불같은 경우 자칫 잘못하면 꺼질수도 있고, 연료제약이 있음을 생각하면 그나마 효이자부로제 중에서는 상식적인 물건일 지도.
3. 딸바보?
첫 등장부터 카즈마에게 메구밍이 신세를 지고 있으니 고맙다고 말하고, 장인어른처럼 메구밍과 무슨 사이냐고 다짜고짜 물었다. 그것도 세 번이나. 카즈마가 단순한 친구이자 동료라고하자, 혼자 열받아서 일어나서 아쿠아가 있는 식탁으로 굳이 이동하더니, 뜬금없이 식탁을 뒤엎어 버렸다. 카즈마는 멀리서 그걸 바라보며 홍마족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알고보니 메구밍이 집에 카즈마에가 자신에게 한 성희롱[5] 을 진실반 과장반 섞어서 보냈기 때문에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카즈마가 그냥 동료라고 말하니 내 딸에 이렇고 저런짓을 했는데도 뻔뻔하다고 여겨졌던 모양. 사실 연인 관계라고 해도 어린 딸을 둔 아버지 입장에서 들으면 빡칠만도 한 일이었다. 코멧코가 카즈마에게 붙어있자, '''"코멧코는 못 준다, 이눔아!"'''라고 경고한다.
카즈마가 여러가지 먹거리를 가져오고, 뿐만아니라 사실 카즈마가 빚도 없는데다가 엄청난 부자에 심지어 저택까지 있다는 걸 알게 되자, 태세전환해서 극진히 대우한다. 일순간에 카즈마를 '자네'라고 부르다가 '카즈마씨'로 호칭을 바꾸었고, 집에서 제일 좋은 차[6] 를 내오라고 하며, 자기집에서 부디 자고가라고 한다.
딸바보이지만, 유이유이만큼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메구밍과 카즈마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유이유이가 카즈마와 메구밍을 한 방에서 재우려고 하자, 딸이 걱정되니 메구밍과 같이 자겠다고 하고 자기 아내에게 슬립되어 버리지만, 뭐 정말 메구밍을 안 줄 생각이라면 애초에 자고가라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같이 잤다고 카즈마에게 어떻게 한 적도 없다. 카즈마가 여러가지 성희롱을 자기 딸에게 자행했다고 생각하는데도 그냥 내버려두고 있기도 하고.
참고로 둘째날에는 카즈마와 메구밍 간에 분위기가 좋았다가 난데없이 쳐들어 온 실비아에게 방해받았고, 셋째날에는 정말 그냥 한 이불에서 자기만 했다. 초식남 카즈마.
이렇듯 딸바보처럼 보이지만, 이기심이 더욱 부각되는데 카즈마가 가져온 만두를 보자 굶주린 막내딸인 코멧코에게 주는 것이 아닌 '''자기가 혼자서 다 먹으려고 했다.''' 이것을 보다못한 유이유이가 저녁에 다 같이 먹어야한다며 빼앗았고, 심지어 카즈마가 스키야키를 줬을때도 '''유이유이와 코멧코에게는 야채만 먹으라고 하며 고기는 자기 혼자 먹으려고 드는 등''' 이기심의 끝판왕과 자기 때문에 굶주리는 아내와 딸에게 미안함도 없음을 보여주며 딸바보적인 면모보다 이기적임이 더욱 부각되었다.
4. 기타
11권 예고에서 메구밍의 집이 불타버렸다고 하는데 이분의 마도구가 일을 낸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사실 마왕의 딸이 전쟁을 걸었다고한다. 그래서 엑셀마을로 이사를 온다는 데 문제점은 엑셀마을에는 위즈가 있다.
첫 언급은 1권에서 메구밍이 부모님의 성함을 거창하게 말한다. 그리고 애니 1기 2화 아이캐치에선 메구밍이 '코노스바!'가 아닌 ''''효이자부로~!''''라고 거창하게 외친다. 제작진이 뒤에 에코까지 걸어준 바람에 매드무비를 제작하는 팬들에게 이름이 절찬사용되고 있다.
[1] 메구밍의 성우와 성이 같다! 실제로 나이는 20살 차이로 아버지 뻘이면서 대선배다.[2] 예로 14권에서는 유이유이가 던전에 간다.[3] 다만 그 메구밍도 카즈마 파티에서 지내면서 생각을 바꿔 폭렬 이외의,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마법 습득을 고려했고, 아예 모험자 카드를 카즈마에게 양도해서 카즈마에게 선택을 맡긴적도 있었다. 즉, 메구밍은 파티를 위해 폭렬마법을 포기하려했던 것. 그런 의미로보면 효이자부로는 자기 딸보다 못하다.[4] 사용하기 위해 병뚜껑을 열면 폭발하는 포션이라든가.[5] 명백히 성희롱이 아니었던 것도 그런식으로 써버렸다. 거짓말은 안했다만 앞뒤 상황을 잘라서 오해하게 만든 것도 있고. 물론 그런 걸 빼고도 성희롱 사실이 꽤 많은지라 카즈마도 듣자마자 땀을 뻘뻘 흘리며 사과했다.[6] 집에 차 종류는 하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