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뒤집기
1. 설명
ちゃぶ台返し(chabudai-gaeshi)'''(╮°-°)╮┳━┳'''
'''(╯> △<)╯︵┻━┻'''
밥상을 뒤엎는 행위. 불만을 표시하는 과격행위의 일종이다. 예외적으로 샷건(신조어)가 있다.
2. 유래
일본어를 읽으면 '챠부다이 가에시'라 하는데 여기서 '챠부다이'는 교자상[1] 을 뜻한다. 근대화 이후 일본도 각상 문화가 쇠퇴하고 온 가족이 한 상에서 둘러 먹는 문화로 바뀌었다.
3. 현실
과거에는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있던 가정폭력 유형 중 하나였다. 밥상이나 식탁을 뒤집어 부수지 않더라도, 가장이 숟가락을 챙 하고 던져버린다던지, (입식문화 한정으로) 의자를 내던져 부순다든지 하는 식의 경우도 많았다.
당연히 21세기 기준으로 현실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가정 내에서 하다가 경찰에게 신고될 경우 가정폭력 혹은 아동 학대 혐의로 잡혀 들어갈 수 있다. 쌩판 남한테 할 경우 더욱 심각해지는데, 당연히 주변에 인성에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알려지게 된다. 게다가 직접적으로 상대의 몸에 닿지 않더라도 물건을 상대 주위에 던진다든지 깨버린다든지 하는 것 역시 폭행죄가 성립할 수 있다. 만약 제사상을 이렇게 하면 '''제사방해죄'''로 처벌받는다.[2]
밥상 뒤집기가 공무집행 방해가 된 일도 있었는데, 조태채를 충실하게 모셨던 하인이 조태채가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게 되자, 아들 면회가 거절된 상황에서 시간을 어떻게든 벌기 위해 사약 상을 뒤엎어버린 일이 있었다. 하인은 몽둥이 찜질을 당했지만 하는 수 없이 조정에 새로운 사약을 지어 보낼 것을 요청했고, 그 사이에 아들이 가까스로 찾아와 면회를 할 수 있었다.
4. 매체에서
원래는 대단히 심각한 장면으로 등장한 것이며, 1974년 TBS TV에서 방영된 드라마인 '테라우치 칸타로 일가'(寺内貫太郎一家)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칸타로(코바야시 아세이 분)의 꼰대스러움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자주 나왔다.
애니·만화에서는 '''거인의 별의 호시 잇테츠'''가 한 것이 유명하다. 원작에서는 1번, 애니메이션판 거인의 별에서는 2차례에 걸쳐서 호시 잇테츠가 밥상을 뒤집는 장면이 들어가 있다.[3] 이러한 장면들이 재발굴되고 온라인 상에서 여러 양상으로 패러디되면서 지금처럼 클리셰나 밈의 형태로 유행하게 되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문서를 봐도 알겠지만 휴마의 아버지인 호시 잇테츠가 싸대기를 할 때 밥상이 뒤집어지는 거 같은 연출도 나왔으며, 위에서 말했듯이 아들도 유전으로 밥상 뒤집기를 쓰는 경우도 있다.
덧붙여 밥상은 아니지만 상 뒤집기에 속하는 경우가 몇 가지 있긴 하다. 대표적인 예로, 우연히 친구와 카페로 왔는데 애인이 다른 이성과 있는 모습을 발견한 때에 분노해서 상을 뒤집어 버린다든가...
일본에는 공식 대회(!)가 있는 모양. 규격 밥상을 찰지게 뒤엎고, 적절한 멘트를 날리는 것이 포인트.(#) 물론 뒷처리 등 문제로 실제 음식을 쓰지는 않고 장난감 등으로 대체한다.
4.1.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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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 당시 이천시에서 희생자를 애도한다며 대충 형편없이 차린 제삿상을 보고 분노한 유가족들이 뒤엎는 모습이며 고기가 없잖아로 알려져 있다.
사진 동영상 2(57초) 다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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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으로도 있다. 보통 책상 뒤집기(desk flip)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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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작가 이정훈이 찍은 사진(이 사람 고양이 사진집 책자에서도 이 사진이 실려 있다)으로 밥상만 합성. 고양이가 포즈 잡은 게 워낙 합성같아서인지 합성으로 많이 안다. 해외에서도 제법 알려져서인지 중일에서 쿵푸 고양이라든지 원기옥 고양이 이렇게 제목이 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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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15초부터 보면 되며 실제가 아닌 연기다.
4.2. 대중 매체에서
4.2.1. 보편적인 클리셰
- 개그물의 경우 태클 거는 사람이 카오스 상태인 판을 엎어버린다는 의미로 밥상 뒤집는 상황이 들어간다.
- 막장 드라마에서도 주로 나오는데 아버지보다는 주로 집안 제일 큰 어른 역할(특히 시어머니)이 이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이전부터 한국 드라마에서도 가끔 나오던 것이긴 한데 그땐 주로 시아버지가 무표정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백일섭이 무표정 밥상 뒤집기를 여러번 보여준 바 있음).
- 일본 만화에선 왠지 버럭 화낼 때 나오는 시츄에이션. 보통 술주정하는 가장이 술에 취해서 식사 가지고 심술부릴 때 자주 보인다.
- 한국 사극에서도 주로 악역 보스 쪽이 주인공에 의해 계획이 좌절되면 이 행위를 한다. 혹은 주인공이나 개념 캐릭터가 권신이 주변의 간신과 연회를 할 때 지탄하면서 할 때도 있다. 사실 밥상보다는 '술상'이다. 한국 밥상은 기본적으로 반찬이 많은 편이라 뒤집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극에선 식탁보를 흔들어 술상을 망치는 일이 잦다. 그 밖에도 주인공이나 기타 인물이 빡돌아서 빈 책상이나 가벼운(...) 찻상을 앞에 있는 사람에게 시전해서 데꿀멍시키는 장면도 간간히 나온다.
- 액션 영화들에선 식당에서 총격전이 일어날 경우 99.99% 확률로 반드시 누군가 테이블을 뒤집는다. 이때 그 밥상은 재질에 관계없이 슈퍼아머 상태가 된다. 그 약하다는 9mm 파라벨럼 권총탄이나 .22 LR도 1인치(2.54cm) 나무판은 뚫는다. 그런데 그보다 두껍게도 잘 만들었으니 의외로 설정에 충실?
- 약간 다른 맥락으로 신혼부부가 밥을 먹다가 눈이 맞아서 밥상을 뒤집는 경우도 있다. 굳이 분석을 하자면 가까운 거리에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 때문? 이쪽도 개그용으로 꽤 많이 쓰이는 클리셰.
4.2.2. 구체적인 예시
- Enter the Gungeon에서는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막을 엄폐물을 만들기 위해 테이블을 수없이 뒤집어야 한다. 보통 상을 뒤집는다는 건 분노와 결부된 것이기 때문에 "분노 모드"라는 도전 과제 진행 상황이 누적되는 건 덤. 그리고 죄수의 엔딩에서 그녀의 과거를 바꿀때 검은 코털과 헤게모니의 병사들과 싸울때 한수 가르쳐주겠다며 테이블을 뒤집는 것으로[8] 전투가 시작된다.
- The Lonely Island의 곡 'Threw it on the ground'에서 앤디 샘버그가 시전했다. 이후 테이블 앞에 앉아 있던 두 명의 할리우드 짝퉁 배우[9] 한테 테이저건으로 안 좋은 부분을 역관광당했다. 곡의 제목부터 곡 자체의 컨셉도 비디오의 컨셉도 애초에 좀 막장이다.
- 과거 개그콘서트의 코너 식신 김도마에서 김도마가 밥상 뒤집기 대신 "다 필요없습니다!"와 함께 밥상을 휩쓸어버렸다. 그리고 조수인 김병만과 류담이 옆에 서 있다가 재빨리 쓸어담았다.
- 구 괴짜가족 초반부에선 오오사와기 다이테츠가 짜증날 때마다 밥상을 들어 엎었다. 가족들의 성화로 금연을 시도했는데 카페에서 주위 사람 모두가 담배를 뻑뻑 피워대기에 열이 뻗쳐 밥상(테이블) 뒤집기를 시전했다. 하지만 테이블이 바닥에 고정된 상태라 실패, 주차장으로 가 트렁크에 실어둔 휴대용 밥상 뒤집기용 밥상을 꺼내 밥상 뒤집기를 시전했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도 식탁을 뒤엎으려고 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못하자, 안방에 있던 접이 밥상을 펴서 그냥 빈 밥상을 뒤집었다...
- 길티기어 시리즈에선 클리프의 기술이다.
- 나루토에서는 하타케 카카시의 마스크를 벗기기위해 료칸에서 식사를 하게 했지만 자신은 다이어트 중이라며 무시했다. 그러자 오기로라도 벗기겠다 생각한 나루토가 "손이 미끄러졌네~"하면서 주전자를 던졌는데 카카시가 그걸 밥상을 뒤집어서 막았다.
- 영화 똥파리에서 연희의 아버지가 시전한다.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를 쐬어 정신이 이상해진 양반인데, 죽은 아내를 찾아오라며 연희에게 신경질을 부리다 밥상을 뒤집었다. 이때 연희에게 하는 막말이 참으로 아스트랄하다.
- 덴마에서 덴마가 해적 두목에게 택배를 배달하러 가기 싫다며 시전했다. 그리고 셀이 차린 식사가 맛이 없다면서 또 시전했다.(링크 1, 링크 2) 참고로 링크 1과 링크 2는 같은 장면을 다른 시선에서 전개한 것이다. 그리고 주임주교도 시전했다.
- 러브라이브!의 미디어 믹스 인터넷 방송이었던 에미츤 파이트 클럽 7화에 쿠스다 아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하였을 때 벌칙 게임인 에어파이트의 주제가 거대 에어게와 싸우는 건데 싸우고 나서 게 전골을 끓인 뒤 닛타 에미가 전골이 맛있다고 하자 옆에 있던 쿠스다 아이나가 난 못 먹는다고 하면서 에어밥상 엎기를 시전했다. 이거는 쿠스다 아이나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런 거다.
- 모닝구 무스메의 레귤러 방송이었던 '하로모니' 의 하로모니 극장(모닝구 무스메 및 하로프로 멤버들이 콩트하는 프로그램)에서 요시자와 히토미가 '간코 잇테츠'라는 무척 가부장적인 캐릭터로 남장해 열연했는데 밥상 뒤집기를 밥 먹듯이 해서 큰 웃음을 줬다. 주위에 식탁이 없으면 구해서라도 뒤집는 근성...
- 배반의 장미 드라마에서는 밥상 뒤집기가 아닌 밥상 위에 그릇 밑으로 쓸어버리기가 나왔다. 이혼녀 출신 며느리를 박대하는 시어머니 정혜선에게 시아버지의 궁극 스킬, 이순재 옹이 실현했다.
- 범죄도시에서는 무려 2번씩이나 밥상 뒤집기가 나오는데 첫번째는 독사 안성태가 장첸과 대면할때 인사 대신으로, 두번째는 위성락이 공안(인 척한 석유 형제)와의 가짜 밀거래를 의심한 장첸이 사용하였다.
- 블리치#s-3 1편 P.20에서는 뒤집기용 밥상이 나온다.
- 아스가르드에서는 칭호로 나온다. '/-_-)/~~~ㅛ' 이것이 바로 칭호. 고렙일 때 사망해서 경험치를 여러 번 깎이면 이 칭호가 자동습득된다. 밥상을 엎고 싶은 심정이라고.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이츠와는 여캐인데도 이것을 시전했다.
- 여인천하에서는 파릉군이 중종의 명으로 훈구대신들을 저격하는 살생부를 작성했다가 대신들의 압력으로 좌절된 후, 후궁들이 위로삼아 준비한 잔치상을 중종이 엎어버린다. 그리고 후궁들은 문정왕후에게도 눈치가 없다고 꾸중을 듣지만, 경빈은 마음 속으로 중전도 파릉군이 찍혀나가길 원했으면서 가식을 부린다고 생각했으며 사실이었다.
-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의 기술 중 하나다. 일명 진심 밥상 뒤집기. 뭔 기술인고 하니 지반을 뒤집어 버린다. 규모는 확실히 묘사되지 않았지만 휩쓸린 사람들이 무중력을 느낄 정도였으니 거의 작은 마을 하나 규모의 지반을 뒤집어버린 듯하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도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공격대용 요리가 밥상으로 되어서 더욱 싱크로 작렬.(#)
- 이나즈마 일레븐의 키퍼 기술 중에서 밥상 뒤집기라는 기술이 있다.
-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오메가 란란에게서 수염을 받은 신노스케는 로봇 히로시한테 주니까 로봇 히로시가 가부장적인 자로 변해서 밥상 뒤집기를 했다.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에는 동아리에 있는 코타츠를 자주 엎어버리는데 타카나시 릿카가 주로 시전했다.[11]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붉은 전설에서는 사토 카즈마와 메구밍의 사이를 듣던 효이자부로(메구밍의 아버지)가 흥분해서 밥상을 뒤엎으려 하자 부인인 유이유이가 더 이상 돈이 없는 탓에 부숴먹으면 안된다면서 말렸다.
- 초강전기 키카이오에 나오는 폴린 & 볼론의 파이널 어택 "두근두근 폴린 극장"
- 컨뎀드에서는 과격증후군 환자들이 주인공을 급습할 때 식탁을 밥상뒤집기를 하며 덤벼드는 걸 구경할 수 있다.
- 파파독 플러스에서는 밥상 대신에 탁자를 뒤집는다. 3화 '드라마의 유혹' 편에서 파파독으로부터 우빈이와 현아와 사귄다는 소식을 들은 별이가 뒤집었다.
- 타이토에서 체감형 게임으로 출시했다. 원리는 오락실의 펀치기계랑 비슷하며 각각의 상황에서[12] 밥상[13] 을 뒤집어서 파손한 물건, 인명피해 등으로 생기는 보상금이 점수로 매겨진다.[14] 특히 캐릭터들이 외치는 "빠가야로!"와 밥상을 뒤집은 후 잔잔히 흘러나오는 테마곡이 압권. 나온 지 한참 된 게임이지만 2013년 9월 14일 부천 엔터에 이 게임의 인컴테스트가 일시적으로 진행된다는 충격과 공포의 소식이 알려졌다.
- 팀 포트리스 2 에 헤비의 "the table tantrum"라는 도발을 사용할 경우 헤비가 음식이 놓여진 테이블 앞에서 고기가 구워지는 걸 기다리면서 서 있는데 그 도발을 풀 경우 헤비가 "적이다!!!!"라고 소리 지르면서 밥상을 전부 엎어버리고 떨어지는 고기를 먹는다.
- 토르: 천둥의 신에서도 뒤집었다. 그런데 뒤집는 인물이 토르고 뒤집는 밥상도 그냥저냥한 밥상이 아닌 연회용 긴 식탁이라서 무진장 길고 뭐가 많다. 장면 자체도 빡친 표정으로 뒤집는 동안은 슬로우 모션. 역시 신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 포켓 파이터에서는 장기에프, 스트리트 파이터 EX 2에서는 스컬로 매니아가 시전했다.
- 파이널 판타지 7의 미니게임중 하나인 스노보드 타기를 할 때 잘못해서 장애물인 이글루에 부딪히면 플레이어가 넘어지면서 이글루 안에 있던 모그리가 나오는데 랜덤하게 모그리가 밥상을 엎어버려서 플레이어가 한 번 더 넘어진다.
-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짤방을 자세히 보면, 밥상이 엎어지고 있다.
- 네트워크가 끊긴 상태에서 배틀넷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공지에 밥상을 뒤엎은 이모티콘이 뜬다.(링크)
-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 등장하는 남규만 사장은 심심하면 상을 엎는다. 자기 책상은 물론, 회사 이미지 차원에서 무료 배식 봉사활동 중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한 전화를 받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자, 배식용 음식들을 엎었다.
- 네이버 웹툰 신석기녀 21화
- 야인시대 신영균은, 자신들을 체포하러 온 경찰에 격분하여 술상을 엎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느린 패치에 대한 항의로 밥상 뒤집기가 시전된 적이 있다. 와우 세계관 중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였던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발매될 것이라고 공지되고 무려 5주 동안이나 발매되지 않자 북미 유저 중 한 사람이 (╯°□°)╯︵┻━┻ 이런 밥상 뒤집기 이모티콘을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고, 이게 인기를 끌어 한국, 프랑스, 영국 등 세계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블리자드는 여기에 대해 ┬─┬ ┬─┬ノ(• _ •ノ) 이렇게 밥상을 다시 세우는 이모티콘으로 응수했으며, 그 직후 실바나스 패치에 대한 정보 일부를 공개했다. 이후 베틀넷에서 정보 수신이 늦어지거나 정보가 없을 경우 해당 이모티콘들이 나온다.
-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는 밥상은 아니지만 테이블 위에 게임을 깔아놓고 하다보니 극도로 꼬우면 테이블을 엎을 수 있다. 1시간 동안 안엎는 업적도 존재할 정도.
5. 일본 외의 경우
예니체리들이 밥상을 뒤집으면 '''술탄에게 항명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사실은 이들의 깃발인 솥(진짜다)을 뒤집는 것이다. 성균관 유생들도 직접 밥상을 뒤집지는 않았지만 성균관의 식당에서 주는 밥을 먹지 않는게 시위 방법이었다고 한다. 성균관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수업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일정 기간 이상 출석을 안 하면 대과에 응시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었다.[15] 그럼 시원하게 잘라버리고 유생을 새로 뽑으면 군주는 편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게, 자르면 잘랐다고 덕이 없다고, 폭군이라고 욕 먹는다.
또한 테이블이 좀 크기라도 하면 테이블은 안 뒤집고 그냥 그 위의 음식과 식기들만 한쪽으로 확 쓸어버리는 장면도 있다. 타이타닉(영화)에서 여주인공 로즈를 약혼자가 아침밥상에서 추궁하던 중에 빡쳐서 이러는 장면이 나온다.[16]
6. 유희왕의 마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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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GX에서 마에다 하야토의 아버지인 마에다 쿠마조가 사용한 카드. 효과 발동시에 필드 위에 발동되어있는 밥상을 '''본인이 직접''' 뒤집는다.
같은 주인이 사용한 주정뱅이 천사와 정종 한 병의 연계가 상당히 좋은데 주정뱅이 천사는 '''밥상 뒤엎기의 효과를 받지 않기 때문'''이고, 정종 한 병은 파괴되면 상대방은 500점 깎인다.
또 소환 불가 디메리트는 맹세 효과가 아닌듯 하다. 주정뱅이 천사를 소환하고 그 턴에 파괴 효과를 사용하였다.
이것과 별개로 초절정 분노 팬더의 일러스트에서도 밥상을 뒤엎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7. 닌텐도의 밥상 뒤집기
닌텐도, 정확히는 미야모토 시게루로 인해 게임의 발매일이 연단위로 크게 연기되는 현상.'''A delayed game is eventually good, but a rushed game is forever bad.'''
'''연기된 게임은 결국 좋아지지만, 무리하게 발매한 게임은 영원히 나쁘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어 게임 개발 도중 재미가 없으면 재미있어질 때까지 뜯어고치며 심할 경우 아예 처음부터 다시 개발하기까지도 한다. 미야모토 본인이 개발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게임이라도 (제너럴) 프로듀서로서 검수 도중 밥상 뒤집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닌텐도 IP를 활용한 게임들마저 '''다른 회사'''까지 방문하여 밥상을 뒤엎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신형 콘솔의 출시일까지 연기해가면서 만든 슈퍼 마리오 64나 2년 동안 판을 수차례 뒤엎은 뒤 전설이 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17] 있으며 심지어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제작 당시에는 새벽 3시에 "'''지금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니 당장 튀어와라'''" 라는 얘기를 듣고 새벽에 출근을 해야했다는 일화나 메트로이드 프라임의 제작 당시 미야모토가 레트로 스튜디오에 제작상황을 보러 방문하곤 했는데 올 때마다 밥상 뒤집기를 시전하여 레트로 스튜디오의 제작진은 인터뷰에서 '''"미야모토 시게루의 방문은 다스 베이더급의 공포"'''라고 말한 증언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이렇듯 개발자들 입장에겐 블랙기업을 연상케하는 행위지만 닌텐도는 한번 뒤집으면 발매일자까지 연기하기 때문에 큰 목소리가 없는 편인데 실제로 다른 업계에선 밥상을 뒤집어도 무리하게 발매일자에 맞추기 위해 직원을 갈아넣었음에도 발매된 게임의 평가가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특히 닌텐도는 근로 환경과 복지는 다른 게임 업계들보다 좋다는 증언까지 나오며[18]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출시 전 아오누마 에이지의 추가 인터뷰에선 밥상 뒤집기로 인한 개발 기간이 길어지지 않기 위해 날마다 미야모토 시게루에게 개발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었다고 한다.[19] 이처럼 개발부 직원들은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지만 제조나 영업 쪽에서 밥상 뒤집기는 치명적이라는데, 제품 생산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려서 외부 협력 업체들도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하지만 닌텐도는 개발 부서의 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게임의 발매 일자를 연기시키고 있다.
오죽하면 그가 제작하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밥상 뒤집기는 팬들도 굉장히 호평하는 편이라 아오누마 에이지는 젤다 시리즈를 개발할 때마다 밥상 뒤집기는 반드시 있다고 언급했으며[20] , 심지어 별의 커비도 카트리지 주문까지 다 받아놓고 발매 직전에 미야모토에 의해 밥상이 엎어졌다는 루머까지 존재할 정도다.[21]
물론 밥상을 뒤집었음에도 실패하거나 뒤집지 못한 채로 출시한 사례가 존재하는데 전자의 경우는 페이퍼 마리오 스티커 스타와 스타폭스 제로가 있고, 후자의 경우는 링크의 모험이 있다. 미야모토는 스토리에 게임이 얽혀 표현이 제한되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 앞의 두 게임들은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었는데 그것을 간과한 채로 스토리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밥상을 뒤엎어 버려서 졸작이나 평작이 되었고 팬들에게도 뒤집어서는 안 될 것을 엎었다는 비판을 받았다.[22] 한편 링크의 모험은 처음 계획한 그대로 개발&출시가 되었는데 계획 변화가 잦은 미야모토의 입장에선 상당히 실망스러웠다고 한다.[23] 따라서 이러한 밥상 뒤집기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개발 철학 아래 모든 이들에게 '''좋은 게임'''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개발을 지속하는 것을 지향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밥상 뒤집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게임이 좋지 않은 결과만 나오는건 아닌데 대표적으로 슈퍼 마리오 카트[24] 와 슈퍼 마리오 3D 월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게임은 재미있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프로젝트를 굳이 뒤집지는 않는다고 하며[25] , 이 때문에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콘노 히데키는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의 직원들한테 매번 밥상 뒤집기가 있었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가 대표이사 펠로우로 승진한 현재는 개발 중간에 계획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일은 더 이상 없고, 게임의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지적하는 정도의 피드백은 여전히 주고 있다고 한다. #
이를 따라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력있는 직원들이 받쳐줘서 가능한 거지 시간과 돈이 계속 소모되고 유저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지기 때문에 함부로 따라할 일은 아니다. 좋은 예가 듀크 뉴켐 포에버. 그래서 역으로 제작기간이 긴 게임은 개발중 문제가 있었으리란 추측을 하는 유저들도 많다.
[1] 챠부다이 자체가 구한말 조선에 유입되어 교자상이 된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출처: 주영하,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식사 방식으로 본 한국 음식문화사》)[2] 미사나 예배 중인 회당에 들어가서 단상을 엎어버린 것과 비슷하다.[3] 엔딩에서도 밥상을 뒤집는 듯한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밥상을 뒤집는 게 아니라 몸싸움을 하던 도중에 밥상을 힘으로 밀다 엎어진 것이라 엄밀한 의미로는 밥상 뒤집기가 아니다.[4] 카카오프렌즈 헬로라이언 본편에서 밥상을 뒤집는 튜브의 모습이다.[5] 고다 요시이에(배두나가 주연한 공기인형의 원작자)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자학의 시에서 나오는 장면.[6] 거인의 별 92화에서 흑인 야구 선수에 의해 분노해서 망친 것이다.[7]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배틀넷 클라이언트의 로딩 오류[8] 게다가 다른 캐릭터들은 과거에서 2개의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죄수는 '한 수'냐, '한 수 더'냐의 차이뿐 테이블을 뒤집는건 똑같다.[9] 참고로 짝퉁이 아니다.[10] 만화는 항목이 없지만 영화가 만화에서 나온 것이므로 연결한다.[11] 대부분 유타가 다른 여자(특히 시치미야)와 친한 모습을 보일때 시전했다. 다른 부원의 경우 데코모리가 니부타니가 유타와 릿카의 동거 얘기를 꺼내서 이상한 생각 하지말라면서 엎어버렸다.[12] 집, 클럽, 회사, 결혼식 등.[13] 집의 경우. 클럽은 술잔이 올려진 테이블, 회사는 본인의 책상, 결혼식은 웨딩 케이크.[14] 결혼식의 경우 문 밖에서 바람 피는 신랑을 발견해도 점수가 추가된다.[15] 정확히는 성균관에서 하루에 학식을 2번 먹으면 1점의 출석점수를 얻고, 1년간 300점 이상 모여야지 대과 초시의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문제는 출석점수 순으로 성균관 유생 50명에게 초시 합격자격이 주어진다는 특권이 있었다는 것. 즉, 수업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소리는 '''이런 특권까지 버려가면서''' 시위하겠다는 의사표시가 된다.[16] 당연히 밥상 뒤집기와 마찬가지로 심한 가정폭력이며, 그만큼 약혼자 칼이 인성에 약간(약혼자인 로즈가 다른 남자랑 놀고 들어오니 화가 나서 그랬던 것. 사실 영화 내내 로즈가 그런 식으로 칼을 괴롭게 했다. 칼이 심각한 인성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니다. 나중에 총을 든것도 로즈가 너무 자극을 했다) 문제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로즈는 여성인권이 매우 낮은 그 시대에도 공개적인 식사자리에서 담배를 피우고(당시 정서로 실내흡연은 문제되지 않지만 여자란 점이 눈총을 받을 일) 고압적인 약혼자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고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하는 강한 여성으로 나오는데 여기선 너무 충격받아서 윽박지르는 질문에 대답도 겨우 하고, 그가 떠나자 그제서야 울먹거린다. 그만큼 밥상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묘사하면 매우 폭력적이고 무서운 행위이다.[17] 그래도 이 두 게임은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디렉터를 봤던 게임이라 기획이 몇 번 엎어졌어도 개발 기간이 오래 소모되지는 않았다. 3D 젤다만 보더라도 황혼의 공주 이후로는 제작 기간 기본이 3-4년이 될 정도로 매번 긴 제작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18] 실제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도 크런치 모드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발매일을 2019년에서 2020년 3월 20일로 연기했다.[19] 실제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원래는 2015년경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번의 밥상 뒤집기를 거쳐 2년 뒤인 2017년 3월에 출시되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20] #[21] 별의 커비 시리즈의 프로듀서 사쿠라이 마사히로에 의하면 당시 닌텐도가 해준 건 별의 커비라는 제목을 지어준 것과 롬 용량을 2배로 늘려 준 것밖에 없었다고 한다.[22] 막말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 들어갈 틀을 억지로 페이퍼 마리오에 끼워맞추려고 했다'''고 볼 수 있다.[23] #[24] 특히 슈퍼 마리오 카트는 기획부터 디버그까지 전부 다 해서 개발 기간조차 단 1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25] 특히 마리오 시리즈는 테즈카 타카시나 콘노 히데키 같이 미야모토와 오랫동안 일해온 프로듀서들이 많기 때문에 밥상 뒤집기의 사례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