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겐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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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원작 외전 1권과 애니메이션 외전 <백은의 계곡>에 등장하는 인물.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
계급은 대위이다. 행성 카프체란카B-III 기지 사령관 헬더의 부관 중 한 명. 기지에서 민간인 여성을 강간하려던 병사를 보고 분노에 떨며 두들겨 팬 키르히아이스와 라인하르트 폰 뮈젤를 두고 더 닥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도 별로 좋게 여기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헤르더에 의해 라인하르트 암살에 관여하고 있음이 드러난다.[1]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에너지가 거의 고갈된 상태인 판처 IV 장갑차를 타고 정찰임무를 나간 뒤 하루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때, 둘의 죽음을 확인하고 만약 둘이 죽지 않았다면 확인사살하라는 헬더의 명령을 받고 출동한 후겐베르크는 라인하르트를 찾아낸다. 하지만 키르히아이스가 죽었다는 속임수를 쓰며 절박한 척 연기를 한 라인하르트의 유도심문에 걸려 모든 진상을 다 불면서 안네로제를 모욕하기까지 하여 라인하르트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결국 듣고 싶었던 얘기를 다 들은 라인하르트는 장갑차 안에 숨어 있던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에게 포격을 명령해, 후겐베르크는 중상을 입고 라인하르트가 쏜 블래스터에 맞아 죽는다. 최후에 목숨만 살려준다면 전부 증언하겠다며 빌었으나 '''라인하르트의 누나를 더러운 매춘부라고 욕했던 것 때문에''' 빡친 라인하르트에게 죽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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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후지사키 류 코믹스판에서는 하사로 강등되어 나온다. 권력에 대한 부조리에 불만을 가지면서도 맞서지 못하는 평범한 사내로 나오며 베드라이 기지로 온 라인하르트랑 키르히아이스를 맞이하며 뭔 잘못땜에 이런 변방 기지까지 전출되었냐고 대놓고 앞에서 톡까고 귀족들의 전쟁놀음에 우리 평민은 소모품이라며 내 아우도 그런 헛된 전투에서 죽었다고 울분을 토한다. 이에 라인하르트가 그런 부조리를 없애겠다고 다짐하자 다시 보며 나중에는 둘 앞에서 반말 까고 술도 마신다... 하지만 헬더 대령이 그에게 라인하르트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알고보니 그가 기지 물자를 빼내 팔아치우던 비리 중 하나였다. 그나마 남겨진 홀어머니를 치료비가 없어 저지른 짓이지만. 결국 이게 헬더에게 들켜서 그가 시키는 짓을 따를 수 밖에 없었기에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타고 간 장갑차 에너지를 빼놓았다. 하지만 헤르더랑 같이 가는 것으로 달라져서 라인하르트가 살아있음을 알고 기뻐하고 라인하르트에게 사과를 하며 라인하르트와 누님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헤르더가 던진 나이프에 등에 명중하면서 죽는다. 그러나 죽기전에 전사자 유족연금이 나온다고 미소지으며 출세해도 잊지 말아줘, 우리같은 하급병사들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말하고 죽는다. 원작과 달리 나름 동정해줄 만한 모습을 보이며 퇴장한다.

[1] 사실 이 부분은 후겐베르크로서는 약간은 억울한 감도 있는데 헤르더가 총을 꺼내서 협조하지 않겠다면 입막음으로 죽여버리겠다는 뜻을 드러냈기 때문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협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2] 이때 대사가 걸작인데 후겐베르크가 충성을 다 할테니 제발 살려달라고 빌자 라인하르트가 키르히아이스에게 "키르히아이스, 얘가 살려달라는데 어떻게 할까?" 라고 하자 키르히아이스가 굳은 얼굴로 "안네로제님의 명예를 더럽혔으니 봐줄 수 없습니다." 라고 했고 이에 라인하르트도 공감한다는 얼굴을 하면서 후겐베르크에게 "들었지? 나만 욕했더라면 용서해줄 수 있었어. 하지만, 누님을 그렇게 욕했으니 나도 동감해. 이게 니가 회개할 길이다. " 라고 블래스터를 이마에 쏘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