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처 IV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장갑차로 OVA 외전인 《백은의 계곡》과 《천억의 별, 천억의 빛》에서 영상화되었다.
2. 제원
- 타입 : 기동장갑차
- 엔진/출력: 수소전지 / 950마력
- 최고속도: 120km/h
- 주무장 : 120mm 레일 캐논 1문
- 부무장 : 2연장 범용하전입자 빔 캐논 1문
- 승무원 : 조종수 2명 + 장갑척탄병 2명
3. 상세
제국력 480년, 우주력 789년에 개발되어 은하제국군의 주력 장갑차로 사용되고 있다. 형태는 궤도형 보병전투차로 보이며 외형상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BMP-3와 유사하다. 기계화보병 역할을 담당하는 장갑척탄병을 수송하고 그들의 작전 행동을 지원하는 보병전투차로서 운용될 뿐만 아니라, 주력전차를 대신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제국의 기술자들이 엄청난 국고를 동원하여 가격대 성능비를 거의 무시하다시피하며(...) 개발한 덕분에 수많은 기술력들이 들어갔다.
차체는 유기강화세라믹과 산화티타늄으로 제작되었고 적외선과 저주파를 흡수할 수 있는 무색도료로 도장되었다. 그리고 전장에 따라 도색이 되는데 카프체란카와 같은 혹한기의 행성에서는 흰색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꼭 그런 건 지켜지지 않는 듯 한게 반플리트 성역 회전에서는 검회색으로 도색되어 있었다.
무장으로는 120mm 레일캐논포를 주포로 사용하며 2연장 범용하전입자 빔 캐논포를 동축기관총처럼 사용하여 보병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탑승인원은 4명으로 조종수 2명과 장갑척탄병 2명이 탑승하며, 2명의 조종수가 번갈아가며 운전이 가능한 듯 하다. 내부에는 차체자가진단 장치와 전파 & 적외선 & 저주파 흡수장치와 백업장치, 적외선 탐지장치, 방향성 음파분석장치, 관성항법 시스템, 공중자세 제어 시스템, 지향성 집음 해석 시스템, 지자기 측정 시스템 등 다양한 전자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장갑차가 무력화되었을 시 자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밀유도 미사일이 탑재되었고 의료상황 및 이동흔적 제거를 위한 액체산소통이 있다. 또한 초음파 레인지까지 내부에 설치되어 방사선 보존처리된 닭고기 파이와 크림 스튜 등의 전투식량을 먹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비상식량 격인 흑빵도 보관되어 있다.
다만 장비 자체는 동맹군에 비해 노획당해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동맹군이 운용하는 장갑차의 경우에는 뇌파 패턴 검출 시스템이 장착된 운전용 헬멧이 컴퓨터와 연결되어 저장된 뇌파를 가진 승무원만 사용하도록 하였으나, 제국군의 경우에는 그러한 보안장치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동력원인 수소전지가 나가면 무기며 장비며 냉난방도 불가능해진다는 약점도 있는데, 특히나 카프체란카처럼 극한의 날씨가 존재하는 전선에서는 상당히 큰 약점이 아닐 수 없었다.
3.1. 파생형
반플리트 성역 회전 당시, 반플리트 4-2에 상륙한 장갑척탄병들은 전자파 차단 타입에 주포가 유도선이 달린 미사일발사대로 바뀐 장갑차를 사용하였다. 이 장갑차의 경우 유도선 덕분에 정확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 유도선이 끊어질 경우에는 미사일이 통제를 잃어버리고 장갑차는 끊어진 유도선에 의해 감겨져 작동불능이 되어 버린다….
3.2. 작중에서의 모습
주로 우주공간의 함대전이 나오는 은하영웅전설에서 등장하는 육상장비인 만큼 육상전투가 배경인 《백은계곡》과 《천억의 별, 천억의 빛》에서만 등장한다.
《백은계곡》에서 처음 그 존재를 알렸고 OVA판에서는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은하제국 유년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부임한 라인하르트 폰 뮈젤과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정찰임무를 맡아 탑승한다. 사실, B-III의 사령관인 헬더 대령이 주산나 폰 베네뮌데의 사주를 받고 후겐베르크 대위와 공모하여 두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보낸 것이다. 이를 위해 헤르더는 두 사람이 점검을 다 마치자 간단히 임무의 목적을 알려주는 척 불러들이고 그 틈에 폴커는 98%나 남은 수소전지를 애너지가 거의 없는 수소전지[1] 로 갈아끼워 두 사람이 정찰 중 고립되어 적의 손에 죽거나 동사하도록 하였다. 이를 모르고 이동하던 두 사람은 밤이 되어 적외선 탐지모드로 바꾸려다 전지가 바뀐 것을 알고는 숨기 좋은 곳에 정차시킨 후 위장해 놓는다. 이후 기지를 공격하려는 동맹군 선발대를 급습해 동맹군 장갑차의 전력으로 충전한다. 그리고 헤르더를 의심하며 연기를 하다 자신들을 죽이러 온 후겐베르크 대위의 장갑차를 120mm 캐논으로 격파시킨다. 이후 동맹군으로부터 확보한 관성항법 시스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맹군의 기지와 동맹군의 작전정보를 확보한다. 그리고 B-III 기지를 급습하는 동맹군 장갑차들에 가짜 명령을 내려 이들을 일제히 정차시켜버려 제국군이 반격하여 이들을 격퇴하도록 한다. 이후 라인하르트의 연기에 속은 헬더가 자신의 암살 의뢰를 완수하기 위해 남은 병력을 모아 장갑차에 탑승한 후 동맹군 기지를 공격해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천억의 별, 천억의 빛》에서는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가 이끄는 장갑척탄병들이 탑승하여 동맹군 기지를 공격한다. 이때 기존의 장갑차에다 유도미사일탑재형 장갑차들을 끌고 공격을 감행한다. 확실히 압도적으로 동맹군에 공격을 가하나 발터 폰 쇤코프가 지휘하는 로젠리터의 저항에 많은 장갑차들이 파괴된다.
3.3. 자유행성동맹군 장갑차와의 비교
은하제국군이 판처 IV를 보유하고 있듯이, 자유행성동맹군도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며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 장갑차(제식명칭 및 형식번호는 불명)를 보유하고 있다. 이쪽도 역시 궤도형 보병전투차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제국군의 판처 IV와 마찬가지로 기계화보병 역할을 담당하는 장갑척탄병을 수송하고 지원하는 보병전투차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함과 더불어 주력전차를 대신하는 임무를 겸하고 있다.
다만 판처 IV의 탑승인원이 조종수 2명 + 장갑척탄병 2명인데 비해, 동맹군 보병전투차의 승무원은 조종수 2명 + 장갑척탄병 4명인 것이 차이점이다. 상기한 대로 판처 IV와는 달리 뇌파 패턴 검출 시스템이 장착된 운전용 헬멧을 채용하고 있어 컴퓨터에 저장된 뇌파를 가진 승무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장치가 갖추어진 것도 차이점이다.
[1] 기지에서 50km쯤 이르렀을 때 에너지가 5% 정도만 남았다.